◎쿠멘 왕국, 어셈블 EX-10
[어셈블 EX-10, 의무실]
키리코 : ......
칸 유 : 눈을 떴나, 키리코.
키리코 : 여긴...?
칸 유 : 어셈블 EX-10의 의무실이다.
넌 3일 동안이나 의식불명이었단 거지.
의사 얘기론 살아는 있지만 거의 기적이나 마찬가지인 상황이었다 하더군.
흥...연기에 실패한 모양이구나.
키리코 : 연기?
칸 유 : 시치미떼도 소용없어!
나 칸=유는 모든 것을 간파했다!
넌 역시 빌러의 스파이였던 거지. 그 블루 AT 앞에서 해치를 열었던 게 빼도박도 못할 증거다!
그걸 얼버무리려고 일부러 격파당한 것도 다 알아! 이제 시치미뗄 수 없을 게다!
키리코 : ......
칸 유 : 묵비권이냐...뭐 좋아.
곤=누 각하께서 하실 말씀이 있다고 하더군. 거기서 각하께 직접 심문을 받아라.
[곤=누 집무실]
곤 누 : ...허면 린트 소좌. 약속한 건 잘 부탁하오.
リント
린트 : 길가메스군 최고기밀인 PS...
그걸 저희 어로우즈에게 넘겨주신다면, 기꺼이 귀관을 지구연방군에 맞이하도록 하지요.
저희 어로우즈는 항구적 화평실현을 위해 보다 효율적인 전술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PS는 거기에 큰 힘이 될 것입니다.
곤 누 : PS의 능력에 대해선 이미 보고한 대로요.
반드시 어로우즈가 기대한 만큼의 전과를 거둘 거요.
린트 : 하지만 귀관도 참 현명한 분이시군요.
동포 아스트라기우스인의 조직인 길가메스군이 아니라 어로우즈에게 이걸 넘기려고 하다니.
곤 누 : 지구권에서 가장 강한 힘을 지닌 자가 누군지 생각해보면 당연한 선택이지요.
린트 : 그걸 위해서라면 자기 나라마저 지구연방에 팔아넘긴다니...
후후...귀관의 전략은 딱 제 취향입니다.
곤 누 : 연방에 가맹하는 게 쿠멘의 근대화에 이어질테니.
개혁을 바라던 왕족도 바라던 바겠지.
린트 : 파괴 뒤에는 재생이 따릅니다.
이곳 쿠멘도 불타버린 들판에서 다시 태어나게 될 겁니다.
그럼 곤=누 장군님. 빌러 게릴라 소탕 쪽도 저희가 돕도록 하지요.
곤 누 : 알겠소, 린트 소좌.
귀관의 협력에 감사하지..
린트 : 그럼 총공격의 성공을 기원하겠습니다.
(유유히 떠나가는 린트)
곤 누 : PS의 탈취...
나의 모든 미래가 거기에 달려 있는 건가.
칸 유 : 실례합니다.
칸=유 대위, 키리코=큐비를 연행해 왔습니다.
곤 누 : 수고 많았다, 칸=유.
칸 유 : 곤=누 장군 각하.
여기 오다가 처음 보는 남자와 마주쳤습니다만.
뱀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남자던데, 그자는...
곤 누 : 네가 알 필요 없는 일이다.
칸 유 : 시, 실례했습니다!
키리코 : ......
곤 누 : 걱정했다, 키리코.
한때는 네가 영원히 눈을 뜨지 않는게 아닌가 싶더군.
키리코 : 날 스파이로서 심문할 생각인가?
곤 누 : 그럴 필요는 없지.
PS와 호각으로 싸울 수 있는 넌 우리의 비밀병기나 마찬가지다.
칸 유 : 아, 아니 무슨!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 각하!?
곤 누 : 넌 닥쳐라, 칸=유.
칸 유 : ...정말 죄송합니다...
곤 누 : 키리코, 내게 다 얘기해다오.
그 블루 AT에 타고 있던 건 PS 맞지?
키리코 : 그래...
곤 누 : 그게 확인됐으니 됐다.
네게 칸젤만 궁전으로의 돌입작전을 명한다.
거기서 PS를 포획해라.
키리코 : ...알겠다.
곤 누 : 이어서 어셈블 EX-10은 빌러 게릴라에 대해 총공격을 감행한다. 너희들이 그 선발대이기도 하다.
또한 부대 지휘도 너에게 맡긴다.
키리코 : 따르지.
칸 유 : 잠깐만 기다리십시오, 각하!
저, 저는 그럼 어떻게 됩니까?!
곤 누 : 넌 키리코의 부관으로 임명한다.
칸 유 : 아니 어째섭니까!?
작전을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선 제가 전 지휘권을 쥐는 쪽이 효율적이라고 확신합니다만!
곤 누 : 작작 하지 못하겠나, 칸=유.
네 지휘능력에 대해선 지금까지도 현장에서 계속 의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게릴라의 거점과 오인해 관계도 없는 촌락을 태워버린게 다섯건...
칸 유 : !
곤 누 : 공을 세우겠답시고 쓸데없이 부대를 소모시킨 게 세 건,
적의 전략의도를 잘못 읽고 쓸데없는 피해를 낸 게 네 건...
칸 유 : 그, 그건...그...
곤 누 : 알아들었으면 키리코의 보좌에 충실해라.
그게 네 임무다.
칸 유 : ...알겠습니다.
키리코 : (빌러 게릴라의 본거지, 신성 쿠멘 왕국의 칸젤만 궁전...
거기에 피아나도 있는가...)
◎신성 쿠멘 왕국
[칸젤만 궁전]
カンジェルマン
칸젤만 : ...아버지와 형님은 건국의 이상을 버리고 근대화니, 공업화니 소란을 피워서
이 나라를 결국 멸망의 길로 몰아붙이고 있다.
입실론 : ......
팬텀레이디 : ......
칸젤만 : 난 아버지나 형님의 방식에 반대해 쿠멘 왕국과는 달리 새롭게 신성 쿠멘 왕국을 세웠는데, 이건 결국 성전인 것이다.
입실론...그리고 팬컴. 너희들이 나의 힘이 되어주리라 믿는다.
입실론 : 과분한 말씀에 명예와 긍지를 느낍니다.
선택된 전사로서 충성을 맹세하겠습니다.
칸젤만 : 명예라...
입실론, 너의 프라이드엔 경의를 표하마.
허나 잊지 마라. 그게 너의 약점이기도 하다.
입실론 :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칸젤만 : 왜 그런지 답은 언젠가 너도 알게 되겠지.
...그럼 난 이만 가서 쉬도록 하마.
입실론 : 전하, 안심하시길...
전 퍼펙트 솔저입니다. 약점따위 존재하지 않습니다.
팬텀레이디 : ......
입실론 : 역시 출격할 생각은 없는 거로군요?
팬텀레이디 : ...싸우는 게 무섭습니다...
입실론 : 우리들은 PS...
그러한 감정과는 일체 연이 없을 터.
팬텀레이디 : 저도 이유는 모르겠어요.
하지만 두려워요...
싸움이...싸움이 너무 두렵습니다.
입실론 : ...걱정할 거 없습니다. 프로트 원.
당신이 싸울 필요는 없으니까요.
팬텀레이디 : 네...?
입실론 : 당신은 제가 지켜보이겠습니다.
팬텀레이디 : 입실론...
입실론 : 제게 있어 당신은 싸우는 것 이외의 모든 것입니다.
설령 당신의 마음 속에 그 키리코란 남자가 있다 해도.
팬텀레이디 : ......
입실론 : 당신이 누굴 사랑하든, 제가 어떻게 괴로워하든,
모든 것은 싸움이 결판을 내어줄 터...
그걸 위해 당신의 눈앞에서 키리코=큐비를 쓰러트리겠어요.
팬텀레이디 : 키리코가...!
그 사람이 쿠멘에 왔나요!?
입실론 : 직접 확인해보면 될 일입니다.
그리고 전 제 손으로 당신 안의 놈을 장사지내겠습니다.
팬텀레이디 : (키리코...
키리코가 이곳 쿠멘에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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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 화
개입(介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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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터 : 참 큰일이겠다 키리코 대장.
퇴원했다 싶었더니 바로 출격하라니.
카렌 : 그것도 적 본거지에 급습작전...
꽤나 힘든 싸움이 될 것 같네.
키리코 : 우리들의 돌입 후에 총공격이 시작될거다.
그걸 위한 양동과도 같은 거지.
키데라 : 정말로 그뿐이냐?
우리한텐 다른 목적이 있는 거 맞지, 키리코?
그래서 거기 네가 관련되어 있으니까 대장으로 승진한 거라 이 말인가.
키리코 : 우리들의 임무는 첫째로 블루 AT 타도다.
샷코 : 놈인가...
키데라 : 가르쳐주는 김에 더 가르쳐주라, 키리코.
그놈과 너, 무슨 관계가 있는 거지?
키리코 : 놈은 PS다.
포타리아 : PS...?
뭐지 그게?
키리코 : 퍼펙트 솔저의 약자다.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최강의 병사다.
그리고 녀석은 날 표적으로 삼고 있다.
포타리아 : 그런 놈이 빌러에 있었다니...
카렌 : (블루 AT의 PS는 남자였어...
피아나가 아니고...)
키데라 : 그러면 네가 전에 한 대면식은 일종의 선전포고 같은 거였냐.
키리코 : 그렇다고 봐야겠지.
키데라 : 미안한데 키리코. 그 블루 AT는 내가 잡겠어.
빌러의 에이스 블루 AT를 잡고 적 본거지 급습작전까지 성공시키면 엄청난 돈이 들어오겠지.
에스터 : 근데 있잖아, 키데라...
그렇게 해버리면 쿠멘의 내란이 끝나잖아. 용병인 넌 실업자 신세 아냐?
키데라 : 뭐어...또 어디서든 전쟁이 벌어질거야.
우리들 밥줄이 끊길 일은 절대 없다구. 안그러냐 샷코?
샷코 : 그렇군.
쿠엔트인은 용병으로서 싸운다.
누구든 부르면 어느 전장이든 가.
에스터 : 카렌, 넌 어떻게 할거야?
카렌 : 뻔하지 뭐.
에스터 : 그런가...
넌 처음부터 해야 할 일이 있었는걸.
포타리아 : 이제 곧 이 나라에도 평화가 오겠지.
그리고 쿠멘의 근대화도 이룰 수 있게 돼...
그걸 위해서라도 칸젤만은 내 손으로 치겠어.
키데라 : 그건 뭐 너한테 양보해줘도 괜찮아, 포타리아.
그러니까 블루 AT가 나타나면 내 원호나 부탁한다구.
키리코 : (각각의 싸움인가...)
칸 유 : 키리코...
키리코 : 무슨 일이지?
개인 회선을 사용하다니, 비밀스러운 얘기인 모양이군.
칸 유 : PS란 거에 얼마나 큰 가치가 있는지는 모른다만, 각하께선 그 존재를 중요시하고 계신다.
너에게 PS는 넘겨줄 수 없어. 내가 블루 AT를 쓰러트리고 각하께 PS를 바치겠다.
키리코 : 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해라.
난 녀석에게 흥미 없다.
칸 유 : 뭐라고 그게 무슨 소리냐!?
각하께서 내린 명령을 무시할 참이냐!?
키리코 : 쓸데없는 소리는 치워라.
아무래도 발각된 듯하다.
(굉장한 수의 게릴라군과 블루 AT까지 등장)
키데라 : 나타나셨군, 블루 AT!
키리코 : 적을 각개격파한다.
블루 AT는 주의해라.
샷코 : 알겠다.
칸 유 : 키리코 이놈...
지가 뭐 대장이라고...
에스터 : 지가 뭐 대장이라니, 지금은 키리코가 대장 맞잖아.
포타리아 : 상황이 그렇지. 부대장.
여기선 키리코 지휘를 따르자고.
칸 유 : 니들이 말 안해줘도 나도 잘 알아!
입실론 : (보고 있나, 프로트 원...
당신의 눈앞에서 난 키리코를 쓰러트리겠다.
간다, 키리코...!
너에게 그녀는 넘겨줄 수 없다...!)
승리조건
1. 스내핑 터틀의 격추
패배조건
1. 키리코, 칸 유, 카렌 중 아무나 하나 격추
SR포인트 획득조건
4턴 이내에 다른 적을 전멸시키고 마지막으로 스내핑 터틀을 격추시킨다.
[키리코 VS 입실론]
입실론 : 난 오늘만을 기다려왔다, 키리코!
PS의 긍지를 걸고 내 손으로 널 쓰러트리겠다!
키리코 : (그저 상황을 보러 온 거였던 전과는 달라...
오늘은 진심이라 이건가...
하지만 내게도 죽을 수 없는 이유가 있다...
그걸 위해서라도 녀석을 쓰러트리겠다...!)
[카렌 VS 입실론]
카렌 : 나 역시 PS와의 전투경험이 있어!
얌전히 당해줄 수는 없다구!!
입실론 : 이놈이...!
나와 키리코 사이에 끼어들려고 하는거냐!
카렌 : 키리코는 너따위는 안중에도 없어!!
그녀석과 피아나를 방해하려고 드는 넌 내가 상대해주마!
[입실론 격파]
입실론 : 크악...!
내가 이렇게까지 몰릴 줄이야!
(도망치는 입실론을 쫓는 키리코)
키리코 : 기다려, 입실론.
네게 묻고 싶은 게 있다.
입실론 : 이걸로 나한테 이겼다고 생각하나! 무르구나 키리코!
(바로 반격, 물장갑 스코프독 반파)
키리코 : 큭!
카렌 : 저대로는 키리코가 위험해!
키데라 : 칫! 하여간 사람 애먹일줄 아는 놈이구만!
샷코 : 기다려, 키데라.
(빌러 게릴라의 원군 등장)
포타리아 : 빌러의 증원인가!
팬텀레이디 : 키리코!
보로 : 그 눈으로 직접 보거라, 프로트 원! 키리코의 최후를!
자아 죽여라, 입실론! 키리코의 숨통을 끊어라!
입실론 : 프로트 원!
당신 안의 키리코도 이걸로 죽어라앗!!
팬텀레이디 : !
(입실론과 키리코 사이로 뛰어드는 팬텀레이디)
보로 : 무, 무슨 짓을 하는 거냐 프로트 원!?
팬텀레이디 : 키리코는...! 죽게 두지 않겠어요!
입실론 : 날 방해하려는 거냐, 프로트 원!?
키리코 : 지금이다!
(역공으로 입실론을 떡으로 만드는 키리코)
입실론 : 너 이놈, 키리코!!!
(사이에 끼어있다가 얻어맞는 팬텀레이디)
보로 : 끄웍!!
팬텀레이디 : 키리코!!
키리코 : 피아나! 피아나 맞지!!
(추락하는 헬기)
에스터 : 저 헬기 추락했어!
카렌 : 저기 타고 있던 게 피아나 맞아!?
키리코 : 피아나!
(키리코 전장이탈)
입실론 : 큭! 이 이상은 AT가 버티질 못해!
물러날 수밖에 없단 말인가!
(입실론 퇴각)
키데라 : 이게 지금 어떻게 돌아가는 거야 앙?!
키리코는 방금 그 헬기를 쫓아간 거야?!
포타리아 : 우리쪽도 여유 없어!
빌러의 증원도 왔다고!
샷코 : 조심해! 뭔가 또 온다!
(게릴라까지 날려버리는 포격)
에스터 : 뭐야!? 원호사격!?
C. C. : 아니야...!
아까의 공격은 우리들도 노리고 있었어!
카렌 : 저건...!?
(브리타니아와 어로우즈의 혼합부대 등장)
카렌 : 저 붉은 GN-XIII...!
어로우즈인가!
포타리아 : 지구연방의 치안유지부대가 왜 쿠멘에 있지!?
키데라 : 게다가 저놈들 아무리 봐도 우리들도 노리고 있는데!
어로우즈 : 대장님, 게릴라측의 전력은 제 1파 공격으로 괴멸한 모양입니다.
어로우즈 : 그럼 이어서 어셈블 EX-10의 부대를 공격한다.
어로우즈 : 하지만 어로우즈는 EX-10과 손을 잡은 게...
어로우즈 : 린트 소좌의 명령은 모든 전력의 섬멸이었다.
전후의 일을 생각하면 EX-10의 전력도 깎아둘 필요가 있는 거겠지.
EX-10쪽에는 전장에서 일어난 사고라고 보고하려는 거겠지만.
칸 유 : 너, 너희들 뭐하냐! 어로우즈에 반격해라!
놈들은 우리를 공격해오고 있잖나!
키데라 : 그러면서 댁은 어딜 가려는 거야!?
칸 유 : 난 적전도망의 죄를 범한 키리코를 쫓을 거다!
너희들은 그대로 작전을 속행해라!
(칸 유가 사라져버린다)
에스터 : 빨라!!
키데라 : 도망치는 거 하나는 더럽게 빠르네!
샷코 : 어쩌지, 포타리아?
포타리아 : 상대는 우리를 놓칠 생각이 없어.
무엇보다 우리 쿠멘에 연방을 개입시킬수는 없지!
카렌 : 라져...!
힘으로 남을 따르게 만들려는 어로우즈는 용납 못해!
덤벼, 어로우즈! 여기가 어디든 너희들은 내 적이야!
승리조건
1. 적의 전멸
패배조건
1. 카렌의 격추
SR포인트 획득조건
이미 SR포인트를 획득했습니다.
[에스터 전투돌입]
에스터 : 어로우즈! 이게 니들 방식이냐!!
불난집에 들어가서 돈이나 줍는 거지같은 놈들이 잘났다고 평화니 정의니 지껄이지 마!
[카렌 전투돌입]
카렌 : 어로우즈!
힘으로 이 나라를 손에 넣을 생각이냐!
쿠멘을 우리들의 일본같이 만들게 둘 것 같냐!!!
[C. C. 전투돌입]
C. C. : 같잖은 인간에게 힘을 쥐어준 결과가 이건가.
샤를르...이런 싸움으로 가득찬 세계가 너의 바람이었나...
[샷코 전투돌입]
샷코 : 나는 용병이다.
계약 수행을 방해하는 놈은 상대해주지.
[포타리아 전투돌입]
포타리아 : 어로우즈!! 쿠멘을 너희들 맘대로 하게 두진 않겠다!
이 나라의 미래를 결정하는 건 이 나라를 사랑하는 사람들이어야 해!!
[키데라 전투돌입]
키데라 : 지구연방이 폼재면서 쓰는 전술로 나 키데라님을 쓰러트릴 수 있을 것 같냐 앙!?
뎀벼 이놈들아! 용병이 어떻게 싸우는지 보여주마!
[적 2기 이상 격파]
키데라 : 칫...! 과연 지구연방군의 정예님이시군!
장비의 질이 다른데 그래!
포타리아 : 이쪽은 연전이야...!
이대로는 밀리겠어!
어로우즈 : 각기, 나를 따르라!
용병놈들에게 어로우즈의 전투가 뭔지 보여주자!
(그 때 세츠나가 바람같이 등장)
카렌 : 저건!?
세츠나 : 파괴한다...!
(그리고 그 길로 썩둑)
어로우즈 : 거, 건담이라니...!?
(쾅)
에스터 : 너덜너덜하지만, 저건 역시...
카렌 : 건담 엑시아!!
세츠나구나!
세츠나 : 그래.
키데라 : 이거 놀랐는데!
저게 전세계에서 날뛰고 다닌 그 유명한 건담인가!
포타리아 : 녀석도 어로우즈와 싸우는 건가...
카렌 : 저건 우리편 맞아! 우릴 도와줄거야!
포타리아 : 알겠어. 네가 그렇게 말하니 그걸 믿어야지.
C. C. : 훗...녀석도 포기하지 않은 건가.
에스터 : 솔레스탈 비잉의 건담 마이스터...
저게 세츠나=F=세이에이...
세츠나 : 세계의 일그러짐을...파괴한다.
승리조건
1. 적의 전멸
패배조건
1. 세츠나의 격추
SR포인트 획득조건
이미 SR포인트를 획득했습니다.
[적 전멸]
샷코 : 끝났나.
포타리아 : 하지만 어로우즈가 나타날 줄이야...
키데라 : 뭐어...이번엔 건담님 만세군 그래.
세츠나 : ......
카렌 : 세츠나...너, 살아있었구나.
세츠나 : 조심해.
카렌 : 에...
세츠나 : 어로우즈는 이 나라를 노리고 있어...서둘러.
카렌 : 기다려, 세츠나!
너 어딜 가려고 그래!?
세츠나 : 세계의 일그러짐을 내 눈으로 확인하러...
(세츠나 퇴각)
카렌 : 세츠나...
C. C. : 내버려둬.
녀석은 녀석의 싸움이라는 게 있지 않겠나.
에스터 : ...우리들은 어쩌지?
키데라 : 키리코도 칸=유도 없어져버렸군...
포타리아 : 그 헬기는 블루 AT로부터 키리코를 지키려는 것처럼 보였는데...
카렌 : (키리코...넌 피아나를 쫓아간 거 맞지...?)
-=-=-=-=-=-=-=-=-=-=-=-=-=-=-=-=-=-=-=-=-=-=-=-=-=-=-=-=-=-=-=-=-=-=-=-=-=-=-=-=-=-=-=-
칸 유 : 찾았다, 빌러의 여자!
フィアナ
피아나 : !
(칸=유가 피아나를 쏴댄다)
피아나 : 큭...!
칸 유 : 이쪽의 공격을 맨몸으로 피하다니...!
알았다, 이 여자! 너도 PS구나!
피아나 : ...!
칸 유 : 이걸로 모든 수수께끼가 풀렸군!
키리코가 PS를 쫓고 있던 이유와, 네가 키리코를 구해준 이유를!
하지만 이 여자야! 넌 내가 곤=누 각하께 데리고 갈거다!
이걸로 난 다시 대장님이..
(키리코가 등장해서 칸 유를 저 멀리 슝)
칸 유 : 키, 키리코! 이놈이!!
키리코 : 도망쳐, 피아나!
피아나 : 키리코!
키리코 : 빨리 가!
피아나 : 네!
칸 유 : 에에이 키리코!!
지금 날 방해하겠다는 거냐!
내게 거역했다는 건 곧 반역자란 말이렷다! 여기서 처형해주마!
키리코 : ...어쩔 수 없나...
칸 유 : 죽어라, 키리코!
승리조건
1. 다이빙 비틀의 격추
패배조건
1. 키리코의 격추
SR포인트 획득조건
이미 SR포인트를 획득했습니다.
[키리코 VS 칸 유]
칸 유 : 처음 만났을 때부터 넌 내 마음에 안 들었어, 키리코!
키리코 : ......
칸 유 : 무슨 소리든 해보지 그러나, 키리코!
이 반역자놈아!
키리코 : 난 나의 목적만을 위해서 산다.
그걸 반역이라 하고 싶다면 그렇게 불러.
칸 유 : 니, 니니니 니놈의 그런 구석이 가장 마음에 안 든단 말이다!!
[칸 유 격파]
칸 유 : 히, 히이이익!
키리코 : 목숨까지 빼앗을 생각은 없다.
가라.
칸 유 : 기, 기억해둬라, 키리코!!
(꽁지를 빼는 칸 유)
키리코 : ......
피아나 : 키리코...
키리코 : 또 만났구나.
피아나 : 네...
키리코 : 소행성 리드에서 만나, 나의 운명을 일그러뜨렸던 여자...
소체...
퍼펙트 솔저...
이곳, 쿠멘의 땅에서 난 드디어 그녀와 재회를 이루었다.
앞으로 그 어떤 지옥이 기다리고 있다 해도, 난 지금 이 순간을 위해서 살아온 것이다...
-=-=-=-=-=-=-=-=-=-=-=-=-=-=-=-=-=-=-=-=-=-=-=-=-=-=-=-=-=-=-=-=-=-=-=-=-=-=-=-=-=-=-=-
[정글]
포타리아 : ...키리코를 구해줬던 그 헬기에도 PS가 타고 있단 말이야?
키데라 : 슬쩍 보니 여자로 보이던데...
카렌 : 이름은 피아나...
키리코의 소중한 사람이야.
에스터 : 키리코는 그 사람을 쫓고 있었던 거구나.
카렌 : 아마 윗사람들은 키리코에게 PS를 포획시키려고 한 거로 보여.
키데라 : 과연. 그랬군.
그녀석 그 PS 여자를 잡아다가 위에 바칠 생각인가.
카렌 : 키리코가 그런 짓을 할 리가 없어.
키데라 : 그러면 뭘 위해서 그녀석은 그 여자를 그렇게 쫓는 건데?
설마 이런 지옥의 정글에서 손에 손을 맞잡고 사랑의 도피라도 한다 이거냐?
카렌 : 그 설마일걸.
키리코는 그 사람만을 만나기 위해 전세계를 방랑했거든.
키데라 : 진담이었냐...
포타리아 : ...하지만 그녀석이라면...
키리코라면 진심일지도 모르지.
샷코 : 그 남자의 의지는 강인하다...
분명 그 누가 와도 부술수 없을거다.
포타리아 : 설령 남이 아무리 무리라고 해도 반드시 이루고 말 남자야.
키데라 : 그런 친구 목적이 결국 여자였다는 건 좀 의외긴 하지만.
카렌 : 당신들...
C. C. : 네가 걱정하지 않아도 그녀석에 대해선 다들 잘 이해하고 있나보군.
키데라 : 한솥밥을 먹고 생사를 같이 했으니 당연하지.
에스터 : 전우라 이거구나.
키데라 : 부록으로 칸=유 그새낀 공을 세우려고 PS를 쫓아갔다는 것도 알지.
에스터 : 그쪽은 나도 알겠더라. 딱 대위가 할만한 짓이 그거야.
포타리아 : 미안하게 됐다만 그쪽은 키리코에게 맡기지.
에스터 : 전진하려고, 포타리아?
포타리아 : 그래...
어로우즈가 움직인 이상 이 나라에 남겨진 시간은 거의 없어.
카렌 : 세츠나도 그렇게 말했어.
키데라 : 하지만 놀랐는걸, 카렌?
너 건담 파일럿하고도 알고 지내는 사이였다니.
카렌 : 어쩌다 보니.
그녀석도 전세계를 적으로 돌린다 한들 자기가 믿는 바를 위해 싸울 녀석이야.
포타리아 : 건담은 지구연방과도 싸우고 있었지.
카렌 : 아마도. 그런 세츠나가 여기 왔다는 건 연방은 쿠멘을 강제로 병합할 생각인 거야.
포타리아 : 그렇게 둘 순 없지. 그 전에 칸젤만을 쓰러트리고 이 나라를 하나로 합치겠어.
키데라 : 가볼까, 포타리아?
지휘관은 둘 다 뿅 가버렸다만 아직 임무는 계속중이야.
샷코 : 우린 용병이다. 계약을 수행하지.
포타리아 : 키데라, 샷코...
에스터 : 물론 우리들도 갈거야.
이 나라가 그런 얌체족들 맘대로 망한다니 절대 용납 못하니까.
카렌 : 누군가에게 나라를 빼앗기는 꼴이 내 눈앞에서 벌어지게 할 순 없어.
포타리아 : 좋아...! 여기서부턴 내가 지휘를 맡겠다!
각 대원, 출발 준비!
에스터 : 라져!
카렌 : (그럼 갈게, 키리코...
이쪽은 우리에게 맡기고, 넌 이제 피아나랑 행복하게 살아...)
[달밤]
피아나 : ...키리코, 커피 끓여왔어.
키리코 : ......
피아나 : 순간의 휴식이네...
키리코 : 신기해.
피아나 : 응...?
키리코 : 평소에 마시는 거와 완전히 맛이 달라.
같은 티백을 사용했을 텐데.
피아나 : 얼마나 끓였나 그 차이겠지.
키리코 : ...이런 것도 교육받은 건가?
피아나 : ......
키리코 : 내 말 신경쓰지 마.
PS로서 자랐을텐데, 그...
피아나 : 보통 사람처럼 보이...니까?
키리코 : 그래...
피아나 : PS 계획은 유전자공학, 생물공학, 뇌생리학 등 각종 분야의 익스퍼트들이 모여
문자 그대로 완전한 병사를 탄생시키는 것...
컴퓨터와 일체화된 정밀한 판단력, 통상인의 몇 배에 필적하는 대응속도...
그것들을 얻기 위해 유전정보에도 손을 댔고, 신경과 근육조직을 발달시키고...
전투에 관계된 것 이외의 일체의 지식을 배제한 상태로 성인 레벨까지 육체를 성장시켜.
키리코 : 그 때 날 만난 건가?
피아나 : 그래...
그 뒤 전투프로그램을 부여받고 병사로서 완성됐어.
하지만 그 뒤엔 보통 인간과 똑같이 생활하게 돼.
그러니까 프로그램으로 주어진 지식 이외에도 나중에 스스로 알게 되는 것도 많이 있어.
키리코 : 그런가...
피아나 : ......
키리코 : 만나서, 다행이야...
피아나 : 키리코...
키리코 : ...칸젤만 궁전은 어느쪽이지?
피아나 : 키리코...당신...
키리코 : 난 거기 가지 않으면 안돼.
피아나 : 용병으로서?
키리코 : 아니야.
피아나 : 잊어버리자, 키리코.
나와 같이 도망쳐.
키리코 : 얼마 전의 나였다면 그렇게 했겠지.
피아나 : 어째서...?
입실론은 완성된 PS야. 이길 수 있는 상대가 아니라고.
키리코 : ......
피아나 : 그런데 왜?
어째서야, 난...당신에게 있어...!?
키리코 : 알고 있을 거야.
피아나 : ......
키리코 : 우리들이 둘이서 살아가기 위해서란걸.
피아나 : 키리코...
키리코 : 계속해서 찾아 헤맸던 피아나와 드디어 만나게 되었는데, 어째서 싸움을 계속하지...?
보로와 그 조직, 비밀결사를 캔다 한들 거기 무슨 의미가 있나...?
마음속 어딘가에선, 알고 있었다.
내가 아직 지옥에 있다는 것을...
그러니까 싸우지 않으면 안 돼...
이 지옥을, 둘이서 살아가기 위해...
◎신성 쿠멘 왕국
[칸젤만 궁전 내부]
칸젤만 : ...그런가.
팬텀을 잃었나...
보로 : 면목 없습니다. 전하.
칸젤만 : 이만 가봐도 좋다. 보로.
입실론을 만전의 상태로 해서 EX-10의 총공격에 대비하라.
보로 : 허면...
칸젤만 : 그래...
결전의 때가 가까워왔다.
보로 : 분부대로 하겠습니다.
녀석에겐 새로운 AT를 준비해줄 생각입니다.
입실론은 반드시 전하께 승리를 가져다 줄 것입니다.
(떠나가는 보로를 보며 중얼거리는 칸젤만)
칸젤만 : 승리라...
저런 자와 손을 잡으면서까지 연기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니...
(그 때 트레즈의 통신이 들어온다)
트레즈 : 칸젤만 전하, 밤늦게 죄송하오.
칸젤만 : 트레즈 각하...
트레즈 : 긴급사태요.
어로우즈는 이미 상당한 수의 부대를 쿠멘으로 향한 모양이오.
칸젤만 : 그런가...
슬슬 막을 내릴 때가 온 건가.
트레즈 : 하지만 이걸로 모든 것은 당신의 계획대로요.
칸젤만 : 패배...
그것이 바로 나의 목적...
트레즈 : ......
칸젤만 : 패배, 그리고 죽음...
나뿐만이 아니야.
이 반란에 참가한 모든 장병이 죽을 것이다.
그들을 모두 데리고 난 이 세상에서 소멸하는 거지...
트레즈 : 하지만 그건 의미가 있는 죽음이오.
칸젤만 : ...우리들은, 패배할 것이다.
오래된 것은 모두 멸하고, 전화의 끝에 남은 잿더미마저 모두 바람에 날아간 뒤,
진정 새로운 쿠멘이 다시 태어날 것이다.
트레즈 : 그게 지구연방의 지배라는 형태라도...?
칸젤만 : 그런 걸로 사람들의 존엄과 자유를 속박할 수 있다면,
결국 그것밖에 안되는 세상이었다는 거겠지.
후후...나는, 걸어본 것이야.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미래에.
모니카 : 그, 그럴수가...
칸젤만 : 누군가?
모니카 : 저, 저는...전하께 마실 것을 가져다 드리려고...
칸젤만 : 들어버리고 말았나.
모니카 : 그런...그런 거였다니...
칸젤만 : ......
모니카 : 너무하십니다...!
저희들의 싸움은 그럼 대체 뭐였단 말입니까?!
칸젤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