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토쿄
[시키시마가, 응접실]
쇼타로 : 다녀왔어, 마키-
マッキ
마키 : 어서 와, 쇼타로군.
싱가포르에선 수고 많았어.
쇼타로 : 이건...선물. 란카=리 사인 받아왔어.
마키 : 우와, 고마워!
쇼타로군 내가 말한거 안 까먹고 있었구나.
쇼타로군 : 헤헤...당연하지.
마키 : 저기, 쇼타로군...
철인 격납고에 로봇이 한 대 더 있는 것 같던데...
쇼타로 : 마키도 연구소로 올래? 소개하고 싶은 사람이 있어.
[철인 28호 격납고]
시키시마 : 에스터군, 블래스터 Es의 정비는 내가 책임을 지고 하지.
에스터 : 고맙습니다. 시키시마 박사님.
敷島
시키시마 : 배틀캠프 쪽에서 인수할 태세가 갖춰지기 전까지는 자네도 이 집에 머무르게.
쇼타로군이 살고 있는 쪽에 자네 방도 준비해두지.
에스터 : 죄송해요. 하나부터 열까지 신세지지 않는 데가 없네요.
시키시마 : 아니 괜찮아. 이쪽이야말로 싱가포르에서 쇼타로군을 도와줬다고 들었는데.
에스터 : 도움을 받은 게 누구냐고 굳이 따지면 저희들이었는걸요.
하지만 놀랍네요. 시키시마 박사님 자택 테니스장 아래에 철인의 격납고가 있었다니.
시키시마 : 여긴 내 연구소도 겸하고 있으니까 말일세.
철인도 여기서 만들어진 거라네.
쇼타로군의 부친이신 카네다 박사께선 태양 에너지 전환장치를 개발한 훌륭한 과학자셨지.
그의 친구였던 내가 연구를 이어받아 철인 28호를 완성시킨 거야.
에스터 : 이어받았다는 건...
시키시마 : ...카네다 박사님께선 연구중의 사고로 돌아가셨다네.
그 뒤 이미 모친을 떠나보낸 쇼타로군은 그대로 우리 가족과 함께 살게 된 거지.
에스터 : 그런 일이 있었군요...
하지만 쇼타로는 참 대단하던데요.
아직 초등학생인데 ICPO 조사관을 하고 있으니.
시키시마 : 카네다 박사님께선 철인이 평화를 위해 쓰이기를 원하고 계셨으니까.
쇼타로군은 그 유지를 이어 싸우고 있는 거야.
크래셔대 소속이 되고 나서도 그 마음만은 변하지 않았겠지.
에스터 : 저도 열심히 해야겠어요. 쇼타로군과 같이.
시키시마 : 하지만 아무리 똑부러진 성격이라 해도 쇼타로군은 아직 어린아이일세.
에스터군...나도 자네에게 부탁하지. 만약의 경우에는 쇼타로군을 도와주게.
에스터 : 알겠습니다. 박사님.
그 만약의 때라는 게 오면, 저도...전력을 다 할게요.
시키시마 : 고맙군, 에스터군.
마키 : 아빠! 그쪽 언니가 차원수 버스터셔?
시키시마 : 이녀석 마키코. 손님한테 인사를 똑바로 해야지..
에스터 : 아빠라니...시키시마 박사님의 따님?
마키 : 네에. 전 시키시마 마키코라고 해요.
쇼타로 : 그래서 별명은 마키. 말괄량이인 데가 결점이려나.
마키 : 얘가! 쇼타로 너도 참!
에스터 : 사이가 참 좋네.
...나는 에스터=엘하스. 잘 부탁해 마키.
마키 : 저야말로 잘 부탁드려야죠. 에스터 언니.
시키시마 : ...마키코, 친구들이 놀러온 모양이구나.
마키 : 내 정신 좀 봐! 약속을 완전히 까먹고 있었네!
쇼타로 : 누가 온댔는데, 마키?
마키 : 카오루랑 애들이지.
[시키시마가, 응접실]
勝平
캇페이 : 헤에~...
ワッ太
왓타 : 야, 너무 두리번거리지마 캇페이. 창피해.
캇페이 : 아니 야, 왓타. 집에 테니스장에 헬리콥터 착륙하는 데까지 있다니 완전 짱이잖아...!
かおる
카오루 : 마키네 아버지신 시키시마 박사님은 유명한 과학자셔서, 여긴 연구소도 겸하고 있대나봐요.
캇페이 : 헤에...그랬구나 카오루-
왓타 : 야임마 캇페이! 너 자꾸 카오루한테 붙지 마라잉!
애초에 마키랑 테니스 칠 약속한 건 나랑 카오루 둘이거든. 왜 캇페이 니가 따라오고 앉았냐?
캇페이 : 따라오면 안되는 법 있냐. 어차피 한가한데.
카오루 : 캇페이씬 왓타군 회사의 특별사원이라면서요? 그럼 일거리가 있지 않나요?
캇페이 : 아 그게 말야, 요 한달간 타케오 제너럴 컴퍼니는 출동이 전혀 없거들랑.
왓타 : 그래 맞아. 덕분에 우리 회사 경영상태엔 빨간줄이...
캇페이 : 뭐...사실 평소에도 그랬다고 하면 그 말이 맞긴 하지.
왓타 : 너 지금 남의 일처럼 말하는데 아니거든!
캇페이랑 우츄우타 형네 생활비는 우리 회사 돈에서 나오니깐!
캇페이 : 먄 먄. 일이 생기면 열-심히 할게.
...생기면 한다는 거지만.
왓타 : 체...사장님 고생도 모르고 한가하기도 하지.
마키 : 많이 기다렸지, 카오루~
쇼타로 : 얼라...왓타 너도 왔구나.
왓타 : 여-쇼타로. 일본에 돌아왔구나.
캇페이 : 얘도 왓타 니 친구냐?
왓타 : 그러고보니 캇페이 넌 쇼타로랑 처음 만나는 거지.
이녀석은 카네다 쇼타로. 우리 반 친군데 ICPO 형사님이기도 하지.
캇페이 : 설마하니 니가 바로 소문의 철인 28호 조종사...!
쇼타로 : 네.
...진 캇페이씨 맞죠. 왓타한테 얘긴 많이 들었어요.
캇페이 : 짱인데, 니네반...
한반에 초등학생 사장님 + 초등학생 형사냐.
카오루 : 하지만 쇼타로군은 ICPO 일을 하면서 숙제도 꼬박꼬박 잘 해가니까
미에코 선생님도 칭찬 일색이지.
마키 : 맞아맞아. 문제아는 초등학생 사장님 쪽이야.
왓타 : 우헤엑...완전 직구다, 마키 너.
쇼타로...너도 가끔은 숙제 안하고 다니면 안되냐.
그렇게만 하면 미에코 선생님도 나한테 좀 부드러워지실지도 모르는데.
쇼타로 : 지금 무슨 소릴 하는거야, 왓타.
악당을 체포해야되는 ICPO가 그런 데서 땡땡이를 치면 나라가 어떻게 되겠니.
왓타 : 맞는 말씀이시죠...
마키 : 자아 얘들아. 그런 논의는 테니스로 승부를 내는거야.
쇼타로군도 돌아왔고 하니 혼합 복식이 되겠네. 캇페이씨, 심판 봐줄 수 있나요?
캇페이 : ...봐줄수는 있는데...
마키 : 캇페이씨?
캇페이 : 왓타한테는 카오루, 쇼타로한테는 마키...
나한텐 돼지페어. 이건 좀 아니잖아.
오오츠카 : 쇼타로군, 거기 있나?
쇼타로 : 무슨 일인가요, 오오츠카 장관님?
오오츠카 : 사건이 벌어졌다. 도심지에서 로봇이 날뛰는 틈에 보석가게가 습격당하고 있단다.
쇼타로 : 설마 그건...!
오오츠카 : 그래. 범인은 필경 브란치가 이끄는 로봇마피아야.
보석점을 턴 범인은 도망치고 있지만 현재 경찰이 추적중이다.
쇼타로군은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철인의 출격준비를 하도록.
쇼타로 : 알겠습니다, 장관님.
브란치 이놈...싱가포르에서의 유괴작전도 실패한 주제에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캇페이 : 야, 쇼타로...그럼 여기서 가만 있으면 쓰겠냐?
쇼타로 : 뭐...?
캇페이 : 너 ICPO 형사님이라면서?
그렇담 가서 범인 체포하러 고고하자구.
나랑 왓타도 도와줄테니깐.
마키 : 하지만 캇페이씨...!
어떻게 범인을 잡으시려구요!?
캇페이 : 그야 나한테 다-생각이 있지.
일단 현장으로 출동하자고.
(벌컥)
에스터 : 얘기는 다 들었어.
쇼타로 : 에스터씨...!
에스터 : 쇼타로...네가 갈 거라면 나도 따라가겠어.
난 널 가드해달란 부탁을 받았거든. 원래 내가 일도 사랑도 열심인 사람이라.
[토쿄, 거리]
왓타 : ...헤에-에스터 누나는 크로우의 후배였구나.
에스터 : 뭐 후배라 볼 수 있지.
왓타랑 캇페이 두 사람에 대해선 그녀석한테 들었어.
특히 왓타한테 엄청 고마워하더라.
몇 번이고 공짜밥을 먹여준 일생일대의 은인이시라면서.
그리고 왓타군네 엄마가 만들어준 고로케랑 이쿠에란 사람이 만든 쿠키는 킹왕짱이라고 귀가 닳도록 말했지.
왓타 : 일생일대의 은인이라니 괜히 쑥스럽네.
나...그렇게 대단한 일은 한 적 없는데.
그리고 이미 충분히 그 보답을 받았고 말야.
에스터 : 보답?
왓타 : 한 세달쯤 전에 크로우가 일본에 왔었는데, 우리 사원 전부랑 엄마네까지 초밥을 다 시켜줬거든.
에스터 : 초바압!?
그 짠돌이 양반이!?
왓타 : 회전초밥이었지만.
지금은 말단 샐러리맨이라도 급료는 제대로 나오니까 지금까지 신세진 걸 갚고 싶다더라구.
전무 할아버지한텐 집에서 기다리는 열두명의 애들을 위해 따로 선물까지 챙겨줬고.
에스터 : 좋겠다...
왓타 : 에스터 누나도 초밥 먹고 싶었어?
에스터 : 아니 초밥이 좋겠다가 아니고...!
그녀석이랑 같이 밥먹은 부분 말야...!
나도 말이지, 예쁜 옷을 입고 그녀석과 같이 외출하거나 맛있는 것도 먹으러 다니거나...
왓타 : 에스터 누나...?
에스터 : 아, 암것도 아냐!!
아무것도 아니니까 지금 건 잊어!
캇페이 : 아 시끄럽거든 에스터 누나!
조사하는 중이니까 똑바로 좀 협력해!
에스터 : 조사라니...개 산책시키는 거 아니었어...!?
캇페이 : 지금까지 뭐들었어! 치요니시키랑 조나단의 코에 의지해 범인을 쫓는 중이란 말야!
千代錦
치요니시키 : 멍!
ジョナダン
조나단 : 컹!
왓타 : 정말 이런 초짜스런 방법으로 범인을 찾을 수는 있을까...
쇼타로 : 경찰 조사로도 범인이 이 근처에 도망간 건 사실이라지만...
왓타 : 이렇게 될 줄 알았음 카오루랑 마키와 테니스나 치고 있는 편이 나았을지도...
캇페이 : 아 괜찮다니까들 왜그래!
‘선무당이 사람잡는다’ 란 말도 있잖아?
범인은 찾은 거나 마찬가지라니깐!
에스터 : 그 말...그녀석도 한 적이 있던가.
좋아...! 해보자 치요니시키, 조나단!
범인을 찾을 때까지 걸어보는 거야!
치요니시키 : 멍!
쇼타로 : ......
왓타 : 왜 멍때려, 쇼타로?
쇼타로 : 방금 캇페이가 말한 속담...
굳이 안 해도 좋은 일을 모르는 사람이 괜히 해가지고 일을 크게 만든다는 의미인게...
조나단 : 멍멍!!
시민 : 뭐, 뭐야 이 똥개는?!
치요니시키 : 컹!!
(와장창!)
시민 : 아, 아니 이 똥개가! 지금 뭐하는 거야!?
에스터 : 저거 봐, 쇼타로!
저녀석 지갑에서 뭔가 떨어졌어!
쇼타로 : 저건 다이아몬드...!?
도둑맞았다는 보석인가!
시민 : 에에익, 카네다 쇼타로!
날 쫓아왔었다니!
쇼타로 : 브란치 일당이냐!
캇페이 : 해냈구나, 치요니시키!
니 코는 역시 세계 제일이야!
치요니시키 : 멍!
왓타 : 조나단 너도 잘했어!
오늘 밤엔 최고급 개밥이야!
조나단 : 왕!
시민 : 젠장! 이런 데서 순순히 붙잡힐 수는 없지!
쇼타로 : 정말로, 범인을 찾았어...
에스터 : 놀라고만 있을 상황이 아냐!
저녀석 차로 도망치려고 해!
쇼타로 : 가자, 모두!
우리들이 저 범인을 잡는거야!
[타케오 제너럴 컴퍼니]
枾小路
카키코지 : 하아............
厚井
아츠이 : ...전무님, 또 한숨이십니까?
카키코지 : 어떻게 한숨을 안 쉬겠습니까.
요 한달간 제대로 된 일이 하나도 없단 말이지요.
木下
키노시타 : 아이구 이거 면목이 없어서 어떡한답니까 전무님!
저 키노시타...영업담당계장으로서 발바닥에 그냥 불이 나게 뛰어다니고는 있는데 말이죠...!
카키코지 : 반죠군한테 무슨 연락은 있던가?
키노시타 : 그쪽도 완전히 감감 무소식이라서요..
郁絵
이쿠에 : 반죠씨가 신규고객 개척을 위해 출장을 나선지 벌써 두 달이 지났나요...
아츠이 : 으음...그 뒤로 서서히 우리 회사 일거리가 줄어들더니 기어이 이번달엔 발주 제로에 도달했지...
이쿠에 : 하지만 상무님...
사실 따지고보면 이정도 위기는 지금까지 몇 번이고 있었잖아요.
키노시타 : 아 그러믄요! 이런 때야말로 팍-하고 가야하지 않겠습니까! 팍-하구요!
카키코지 : ......
아츠이 : 전무님, 이쿠에군이랑 계장이 하는 말이 맞습니다.
침체된 기분으로 있으면 모든 게 다 기분을 따라가는 법이지요.
카키코지 : 그야 지당한 이야기입니다만...
이쿠에 : 그거 말고 다른 걱정거리라도 있으세요?
카키코지 : 아, 아뇨...! 아무것도요!
恵子
케이코 : 큰일났어요, 여러분!
아츠이 : 오오, 우츄우타군에 케이코군. 학교는 벌써 끝났나?
宇宙太
우츄우타 : 지금 학교가 문제가 아니라구요! 빨리 TV 좀 켜보세요!
키노시타 : 예입, 바로 스위치 들어갑니다~!
(삐용~)
뉴스캐스터 : ...보석점을 습격한 범인으로 추정되는 남자가 차를 훔쳐 도주중.
현재 소년이 운전하는 차가 이를 추적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그 용기있는 소년을 카메라가 포착했습니다. 보시죠.
쇼타로 : ......
키노시타 : 오오! 저건 사장님 친구신 쇼타로군 아닙니까요!
이쿠에 : 저 애, 제가 듣기로 분명 ICPO 특별 멤버랬죠.
키노시타 : 아 그랬습니까...! 그러니까 차도 저렇게 쌩생 잘도 운전하는 거였군요!
케이코 : 화면의 조수석이랑 뒷좌석 좀 보세요!
아츠이 : 아, 아니 저건 사장님! 게다가 캇페이군까지!
이쿠에 : 치요니시키랑 조나단도 있어요!
키노시타 : 과~연 우리 싸장님. 친구가 일하는 걸 도와주고 있구만요.
카키코지 : 지금 그런 한가한 소리나 하고 있을 땝니까!!
키노시타 : 아, 아니죠!
카키코지 : 상대는! 범죄자란 말입니다!
이대로 사장님이랑 캇페이군이 위험한 일에 발을 들이기라도 하면 어떡합니까!
아츠이 : 하지만 도시 한 가운데서 셔틀로 원호를 해줄수도 없고...
카키코지 : 우츄우타군! 캇페이군한테 뭐 연락을 취할 방법은 없습니까!
우츄우타 : 그건 무리긴 한데, 저 쇼타로란 녀석 오오츠카 장관님이랑 아는 사이라고 들었어요.
케이코 : 오오츠카 장관님을 통하면 저 애와 얘길 할 수 있을 거라고 봐요.
카키코지 : 키노시타군! 당장 오오츠카 장관님께 전화 좀!
우리 힘으로 사장님을 구출해야 합니다!
[브란치 멤버 추적중]
(우장창 쿵쾅)
에스터 : 괘, 괜찮니 쇼타로!?
쇼타로 : 네! 저는 ICPO에서 특별 운전면허를 받았거든요!
왓타 : 차를 빌려 추격하는 건 좋은데, 이제부터 어떡할거야!?
쇼타로 : 어디든 몰아넣을수만 있으면...!
(삑삑삑삑삑삑-☆)
캇페이 : 이게 무슨 소리야!?
쇼타로 : 제 발신기에요!
캇페이씨, 죄송하지만 저 대신 응답 좀 해주실래요!!
캇페이 : 오케바리!
...예! 저는 ICPO 특별수사관!
오오츠카 : 그 목소린...캇페이군인가!
캇페이 : 옷, 오오츠카 장관님! 오랜만~!
오오츠카 : 그런 얘긴 나중에 하세!
지금부터 범인을 내가 지정하는 포인트로 몰아넣게!
왓타 : 거기서 잡으려구요!?
오오츠카 : 그래! 일의 성패는 타케오 제너럴 컴퍼니에 달려있네!
왓타 : 엑!?
[놀이공원]
브란치멤버 ...빌어먹을!
카네다 쇼타로...끈질긴 초딩자식...
하지만 이제 곧 브란치님이 구출부대를 보내주실거다...
그때까지만 여기 잘 숨어있으면...
카키코지 : 그렇게 될 것 같습니까!
브란치멤버 : 뭐야 영감은!?
카키코지 : 이 영감은 말입니다...
멀리 있는 자는 소리를 들으라!
가까이 있는 자는 똑똑히 보라!
내가 바로 타케오 제너럴 컴퍼니 전무, 카키코지 우메마로니라!
세상을 어지럽히는 범죄자여!
나의 신묘한 오랏줄을 받으시라!!
브란치멤버 : 이 영감이 노망났나!
뭘 하려는지는 모르다만 마침 잘 튀어나왔다!
널 인질 삼아서 탈출하면 딱이겠군!
우츄우타 : 전무님! 준비 OK에요!
케이코 : 주민 여러분은 모두 피난시켰어요!
이 공원에 있는 건 지금 저희뿐이에요!
카키코지 : 좋아요! 이쿠에군, 지금입니다!
브란치멤버 : 아니!? 발밑이!?
(트라이더가 튀어나오면서 브란치 멤버 추락!)
브란치멤버 : 으, 으으아아악!!
떠, 떨어진다아아아아아아!!
카키코지 : 지금이 찬스입니다, 상무, 키노시타군!
저 도적놈을 포박하시오!
아츠이 : 더는 저항해본들 소용없다.
목숨은 살려줄테니 얌전히 이 밧줄을 받아라.
브란치멤버 : 이, 이런 젠자아아앙!!
(상황이 종료된 뒤 뛰어오는 왓타 일행)
왓타 : 전무 할아버지! 다들!!
카키코지 : 사장님! 무사하셨는지요!
왓타 : 브란치 멤버는!? 우리가 분명히 여기로 몰아넣었는데!
아츠이 : 그 친구 말씀이라면 저희가 이미 붙잡았습니다.
브란치멤버 : 이런...! 통한의 실수!
키노시타 : 와하하히히히!
이 세상에 악이 번영한 역사는 없습니다요!
쇼타로 : 정말 고맙습니다, 여러분.
덕분에 범인을 체포할 수 있었어요.
카키코지 : 뭘 이런 걸 가지고 그러십니까.
사장님께서 목숨을 걸고 일을 하시는데 사원들이 같이 싸우는 건 당연한 것입지요.
캇페이 : 치...! 마지막에 전무 영감님한테 죄다 멋있는 장면을 빼앗겼잖아.
에스터 : 짱이다...!
이게 타케오 제너럴 컴퍼니구나!
(지켜보고 있던 사람들이 박수갈채를 보낸다)
소년 : 해냈구나, 타케오 제너럴 컴퍼니!
시민 : 여! 우주의 만능 심부름센터!
키노시타 : 하하하하하! 뭘요 뭘요!
여러분의 따뜻한 응원이 그냥 감사하기 이를데가 없구만요!
카키코지 : 여러분, 협력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제 곧 경찰이 올 거니 안심들 하시길.
오오츠카 : 카키코지 전무님! 제 말 들리시오!
카키코지 : 오오, 오오츠카 장관님.
도적놈이라면 저희가 이미 포박했습니다.
오오츠카 : 큰일났습니다! 브란치가 로봇을 끌고 나왔습니다!
카키코지 : 아니 무어라구요!?
왓타 : 캇페이, 쇼타로! 에스터 누나!
에스터 : 응!
쇼타로 : 지금부터는 우리가 싸우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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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 화
타케오 제너럴 컴퍼니 분투기(竹尾ゼネラルカンパニー奮戦記)
-=-=-=-=-=-=-=-=-=-=-=-=-=-=-=-=-=-=-=-=-=-=-=-=-=-=-=-=-=-=-=-=-=-=-=-=-=-=-=-=-=-=-=-
브란치 : 민간기업 주제에 우리 방해를 하다니...!
놈들이 주제파악을 하게 잘 다듬어 주마!
(셔틀 출동)
카키코지 : 세상을 어지럽히는 악당!
무법의 행진도 여기까지요!
브란치 : 뭐야!?
이쿠에 : 매번 소란스럽게 해드려 정말 죄송스럽단 말씀 올립니다.
지금 시각부로, 트라이더가 발진하겠습니다.
위험하오니, 근처에 계신 분은 하얀 선 밖으로 물러나주십시오.
왓타 : 안전, 확인...!
발진!!
(트라이더 출동!)
브란치 : 트라이더 G7이었나!
왓타 : 너와 싸우려고 하는 건 우리뿐만이 아니라고!
(나머지 일행 출격)
쇼타로 : 브란치! 너도 얌전히 체포당해라!
브란치 : 이놈자식, 카네다 쇼타로!
대체 얼마나 더 우리 방해를 할 참이냐!
에스터 : 잘 사는 사람들에게 있는대로 민폐끼치는 범죄자가 뭘 잘했다고 방해타령이야!
캇페이 : 다들 열심히 벌어먹고 사는데 옆에서 나쁜짓으로 한몫 챙기려고 드는 그지들, 용서못해!
왓타 : 간닷, 브란치!
우리 회사의 금고...가 아니지, 지구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우리들이 상대해주마!
승리조건
1. 적의 전멸
패배조건
1. 아군의 전멸
SR포인트 획득조건
왓타, 캇페이, 쇼타로, 카키코지, 에스터가 각기 적을 2기 이상 격추하고 5턴 이내에 적을 전멸시킨다.
(격추수는 전황보고 화면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왓타 or 캇페이가 전투 후]
○왓타가 전투 후
왓타 : 자, 잠깐 이거 뭐야, 테츠 아찌!!
미사일 수가 또 적지 않아!?
캇페이 : 내 점보트 3도잖아!!
○캇페이가 전투 후
케이코 : 어머...!?
우츄우타 : 어떻게 된 거야, 이게!?
캇페이 : 상무 아저씨! 점보트 미사일이 거의 바닥이잖아!
왓타 : 트라이더의 미사일도야!
○공통
아츠이 : 그것이, 그...
카키코지 : 며, 면목 없습니다, 사장님!
이번에도 경비절약을 위해 미사일 탄수를 좀 줄여놨었습니다!
왓타 : 엑-!! 또야 또!?
캇페이 : 아니 경영상태가 그렇게까지 안 좋았단 말야!?
아츠이 : 사장님, 캇페이군!
오늘은 부디 접근전으로!
캇페이 : 에에이! 이렇게 된 이상 몸으로다가 받아주마!
왓타 : 아이구야...중소기업은 이래서 힘들어...
[적 4기 이상 격파 or 3턴 아군 페이즈]
브란치 : 타케오 제너럴 컴퍼니가 자랑하는 2대 로봇과 철인 28호가 모두 떨쳐 나와도
이렇게나 많은 수를 상대하는 건 과연 힘겹겠지.
키노시타 : 아니 그 무슨 말씀입니까! 우리 회사엔 이 셔틀도 있단 말입죠!
에스터 : 거기다 나와 블래스터 Es도 있어!
우츄우타 : 하지만 저녀석이 하는 말이 일리 있긴 해.
이대로는 도시에도 피해가 나겠어.
케이코 : 타케루씨랑 코우지씨가 있어줬다면...
캇페이 : 야 시끄러! 저런 놈한테 약한 모습 보이지 마!
카키코지 : 그렇습지요! 우츄우타군, 케이코군!
타케오 제너럴 컴퍼니는 절대로 포기해서는 아니됩니다!
왓타 : 전무 할아버지 말씀 들었지!
열심히 노력하면 반드시 길은 열리게 되어 있어!
브란치 : 나불대는 입에 미싱을 박아주마!
에스터 : ! 레이더에 반응!
뭔가 오고 있어!?
쇼타로 : 브란치의 증원인가...!
이쿠에 : 아니에요! 이건...!
(가로드와 게이너조 등장!)
캇페이 : 킹게이너!!
게이너 형아!!
왓타 : 건담 DX도 있어!
가로드 형도 같이 있어!?
ゲイナー
게이너 : 타케오 제너럴 컴퍼니 여러분!
반죠씨 의뢰로 도와드리러 왔습니다!
키노시타 : 반죠군이요!
ガロード
가로드 : 보아하니 한판 뜨고 있는 것 같구만.
그럼 바로 힘을 빌려줄게!
サラ
사라 : 동경하던 야판을 나쁜놈들이 맘대로 부수게 놔둘 순 없지!
アデット
아뎃트 : 난 원래 시베리아 철도 경비대였어. 무법자한테는 용서가 없지.
에스터 : 킹게이너와 건담 DX...
ZEXIS의 멤버들이 온 거구나!
브란치 : 칫! 또 방해꾼들이 나타났나!
가로드 : 댁도 참 재수가 없구만 그래...!
우리들이 납시셨으니 이제 다 끝났어!
게이너 : 나가자, 킹게이너!
일본이 우리들의 새로운 싸움터다!
[가로드 전투돌입]
가로드 : 좀만 기다려, 티파!
내 잔뜩 벌어다가 바로 너 있는 곳으로 갈테니까!
날 원망 마시지, 악당들아!
니들을 박살내고 난 타케오 제너럴 컴퍼니에서 일할거거든!
[게이너 전투돌입]
게이너 : 나도 저놈들은 알아...!
놈들은 로봇을 범죄에 이용하는 마피아지!
그런 놈들에게 정을 베풀 필요는 없겠지!
싸우자, 킹...게이너어어어어어어!!
[사라 전투돌입]
아뎃트 : 색적은 내가 할게!
조종은 맡긴다, 사라!
사라 : 아뎃트 선생님! 선생님 억지로 기체에 둘이 우겨탄 거니까 너무 날뛰진 마세요!
아뎃트 : 나도 너같은 거랑 낑겨있지 않고 가우리한테 가고 싶다구!
ガウリ
가우리 : 거기까지 해둬, 아뎃트.
사라는 우리 가우리대의 에이스야. 그러니 똑바로 서포트해줘.
아뎃트 : 여부가 있겠나.
맡겨만 달라구, 가우리.
ベロー
베로 : 아뎃트 선생님을 바로 수긍하게 만들다니...
존경해요, 가우리 대장님.
사라 : 그러면 갑니다, 아뎃트 선생님!
여기서 열심히 안 하면 야판에 온 의미가 전혀 없으니까요!
[에스터 VS 브란치]
브란치 : DM 버스터인가...!
우리들을 차원수 같은 거와 같다고 생각 마라!
에스터 : 입 다무시지, 악당.
적어도 차원수는 그런 되도 않는 헛소리는 안 지껄이니까 댁보다는 나아.
브란치 : 이년이...날 화나게 만드려는 거냐...!
에스터 : 난 처음부터 화나 있었어!
비겁한데다가 쪼잔하고 잔대가리 굴리는 그런 놈은 내가 아주 박살을 내주마!
[왓타 VS 브란치]
브란치 : 타케오 제너럴 컴퍼니의 트라이더 G7!
타고 있는 건 그럼 사장인 타케오 왓타겠군!
왓타 : 헤헤...역시 나 유명인인가?
브란치 : 어떤가, 사장?
우리에게 트라이더 G7을 팔지 않겠나?
왓타 : 엑!?
브란치 : 내가 듣자하니 경영상태가 꽤 안 좋은 모양이더군.
가격은 네가 부르는 대로 쳐주마.
그게 아니면 아예 회사를 통째로 내 아래 둬줄까?
왓타 : 헛소리 집어쳐, 이 악당아!
아빠가 나한테 남겨주신 트라이더를 이딴 나쁜짓에 쓰게 할 것 같냐!
나 아주 열받았어!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을 바보로 만든 너! 내가 혼구멍을 내주마!
[쇼타로 VS 브란치]
쇼타로 : 각오해라, 브란치!
아무리 네가 나쁜 짓을 저지른들 올바른 마음을 지닌 사람들이 반드시 널 막아낼거다!
브란치 : 쇼타로 이놈!
동료들이 생겼다고 기세등등해진 모양이구나!
아직 어린 너에게 내가 가르쳐주마!
너희들이 아무리 힘을 모아본들 인간의 욕망을 막을 방도는 없다!
네가 동료를 얻었다면 나에게 힘을 빌려주려는 자도 반드시 나타날거다!
쇼타로 : 아쉬운 소린 그만하고 패배를 인정해라!
철인, 브란치를 해치워라!
[캇페이 VS 브란치]
캇페이 : 간다, 보석 좀도둑아!
나랑 점보트 3가 상대해주마!
브란치 : 흥...보석따위 사소한 과정이다.
난 더욱 큰 것을 손에 넣을 것이다!
캇페이 : 더 큰 보물이 뭔데?
브란치 : 그건 이 세상의 모든 부를 이름이다!
그리고 언젠가 세계 자체도 내 손안에 들어올 거다!
캇페이 : 개그하고 있네!
그딴 욕심쟁이한텐 나랑 점보트가 정신이 번쩍 나게 벌을 주마!
[카키코지 VS 브란치]
카키코지 : 상무, 키노시타군, 이쿠에군!
갑니다!
브란치 : 기합이 들어갔군. 샐러리맨 나부랭이나 하게 놔두기엔 아까울 정도야.
카키코지 : 그 입 다물지 못하겠습니까!
범죄로 손을 더럽힌 인간이 칭찬해준들 전혀 기쁘지 않습니다!
아츠이 : 전무님 말씀 잘하셨소!
구슬땀을 흘리며 일하는 사람이 얼마나 강한지 보여주마!!
키노시타 : 전국 샐러리맨들의 기대를 등에 지고서...
이쿠에 : 타케오 제너럴 컴퍼니가 당신들을 막겠어요!
[브란치 격파]
브란치 : 치잇! 과연 이쯤되면 형세가 불리한가!
똑똑히 기억해둬라, 카네다 쇼타로와 그 패거리들아!
(브란치 퇴각)
왓타 : 누가 너같은 악당을 일일이 기억해주겠냐!
캇페이 : 100년은 더 수련하고 와라 임마!
쇼타로 : (굉장해...
이정도 힘이 한데 모이니, 로봇마피아도 두려워할 게 못되잖아)
[적 전멸]
가우리 : 끝났나.
베로 : 야판에 돈벌어보자고 왔더니 바로 전투라니...
사라 : 무슨 불평을 하고 있어. 우리들은 지금 일을 골라 할 만한 상황도 아니잖아.
카키코지 : 저, 저기...그 건 말씀입니다만...
게이너 : 왜 그러세요?
묘하게 목소리가 떨리는 것 같은데요.
가로드 : 뭐야 전무 영감님!
설마 남반구에서 그 먼 길을 온 우리들을 내쫓으려고!?
왓타 : 자아 자 가로드 형. 일단 얘기 좀 듣고 싶으니깐 우리 회사에 들어오고 봐.
-=-=-=-=-=-=-=-=-=-=-=-=-=-=-=-=-=-=-=-=-=-=-=-=-=-=-=-=-=-=-=-=-=-=-=-=-=-=-=-=-=-=-=-
[타케오 제너럴 컴퍼니]
왓타 : ...그럼 게이너 형들은 반죠씨가 제의해줘서 우리 회사에 알바를 하러 온 거구나.
게이너 : 암흑대륙이 봉쇄되는 바람에 우리들도 여러 가지로 큰일이었거든.
가로드 : 나랑 게이너는 시공진동 중심에서 벗어난 위치에 있었던 덕분에
차원의 감옥 안에 갇히지는 않고 끝나긴 했다만...
모처럼 새로운 나라를 만든다고 기합 팍팍 넣은 찰나에 그런 일이 벌어졌으니깐.
갑자기 입장이 홀라당 변해버렸단 말이지.
사라 : 결국 ZEXIS에서 암흑대륙에 간 멤버는 뿔뿔이 흩어져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게 된 거야.
아뎃트 : 하지만 암흑대륙이 그런 상황이어서야 다른 데로 갈 수밖에 없어서...
가우리 : 제대로 된 일거리 하나 못 찾고 곤란하던 차에 반죠를 만난 거지.
베로 : 이야~지옥에서 부처를 만난다던가? 딱 그거더라구.
반죠씨, 일본행 교통편까지 수배해주고 말이야.
왓타 : 하지만...
카키코지 : 정말, 뭐라고 말씀을 드려야 할지 여러분...!
먼 길을 굳이 이렇게 와주신 옛 친구분들께 이런 말씀 드려야 하는 게 실로 괴롭습니다만...
저희 회사가 경영상태가 실로 좋지 않아서...
게이너 : 에...
가로드 : 설마...!
카키코지 : 현재 상황으로는 도저히 새로운 사원을 채용할 여유가...
오오츠카 : 이야-전무님. 범인호송에 시간이 오래 걸려서 늦었군요. 죄송합니다.
카키코지 : 오오츠카 장관님...
오오츠카 : 하지만 좋은 뉴스를 하나 가지고 왔소.
쇼타로 : 뭔가요, 뉴스란 게?
오오츠카 : 이번 타케오 제너럴 컴퍼니의 활약이 인정받아서 크래셔대의 예산 신청이 통과되었단 거지.
왓타 : 그렇다는 건!?
오오츠카 : 그렇지! 크래셔대는 타케오 제너럴 컴퍼니와 전속계약을 맺을 것을 의뢰하겠네.
아츠이 : 그 말씀은...
이쿠에 : 즉...
키노시타 : 아이구 해냈습니다요! 계약입니다! 그것도 완전 대박이에요 대박!
왓타 : 해냈어, 전무 할아버지!
이걸로 다들 월급을 줄 수 있게 됐다구!
카키코지 : 네, 네에 사장님!
이게 바로 만루 역전 홈런이라는 거군요!!
게이너 : 그러면 전무님...저희도...
카키코지 : 예 예! 앞으로 엄청 바빠질 터이니 여러분 힘도 꼭 빌려야겠습니다!
게이너 : 아이고...됐다!!
드디어 일자리를 얻었어-!
사라 : 동경하던 야판 OL 생활이야!
가로드 : 왓싸뵹! 미친 듯이 벌어서 티파를 맞이하러 가야지~!
왓타 : 짱이다! 한방에 회사규모가 두배가 됐어!
아뎃트 : 세상이 다 그런거지.
잘 부탁한다, 사장님.
카키코지 : 잘 됐습니다...너무 잘 됐어요...!
오오츠카 장관님, 너무 감사합니다!!
오오츠카 : 아, 아뇨...저희로서도 이리 기뻐해주시니 다행이군요.
캇페이 : 오버하고 그래, 전무 영감님도...!
키노시타 : 그렇습니다. 모두 같이 어떻게든 해보자고 말씀하신 차 아닙니까요.
카키코지 : 조용히 있게! 난 우리 회사의 미래를 진지하게 고민하며...
왓타 : 뭐 됐잖아, 전무 할아버지.
오늘은 축하하는 날로 치자구.
캇페이 : 그래 그래 축하!
...잘들 부탁한다구, 신입사원 제군들!
가로드 : 이쪽이야말로 잘부탁이지, 선배님.
에스터 : 타케오 제너럴 컴퍼니에 킹게이너, 건담 DX...
굉장한 멤버가 계속해서 모여들고 있어...
쇼타로 : 저희들도 그 일원이에요.
열심히 하죠. 에스터씨.
에스터 : 응...!
우리라고 지고 있을 순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