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계의 왕 가이오우의 전사와 그레이트 악시온 굉침에 의해 신제국 인페리움은 괴멸했다.
거대한 위기가 가신 것을 계기로 세계와 인류의 변혁은 클라이맥스를 맞이한다.
많은 위협에 대항해 평화유지이사회가 관리하는 국련군의 중요성이 클로즈업되어
국가라는 울타리를 배제한 인류통일의 기운이 일거에 높아지게 되었다.
그 움직임은 급속히 진행되어, 인페리움 괴멸 뒤 겨우 한달 남짓한 뒤엔
3대국가를 중심으로 [지구연방선언] 이 발표되기에 이르렀다.
다원세기 0020년 말.
파계사변이라 불리게 된 일련의 싸움을 거쳐
인류는 지구연방의 이름 아래 통일로의 길을 걷기 시작한 것이다.
사람들이 바라마지 않던 시대가 찾아오려는 와중에,
평화를 쟁취하기 위해 싸웠던 자들은 각자의 새로운 싸움으로 몸을 던지려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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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트 라보]
에스터 : 치프! 크로우는!?
트라이아 : 벌-써 출발했어.
차원수 버스터로서의 첫 임무지.
에스터 : 인페리움을 박살내고나서 한달...
여러 뒷처리에 쫓겨 3일 전에나 겨우 라보에 돌아온 사람인데...!?
트라이아 : 세간에선 거지는 휴가 생각도 말라고들 하지.
에스터 : 그렇게 말해도, 크로우는 빚을 전액 다 변제했잖아?
트라이아 : 하지만 그녀석...지금까지의 싸움으로 블래스터에 상당히 무리를 시켜서 말이지...
결국 그 수리비로 라보 경영은 망하기 일보직전.
그녀석이 후딱 일나가지 않으면 우리는 내일 먹을 밥도 없단 말씀이야.
에스터 : 한 마디로 거지인 건 그녀석이 아니라 우리 라보란 말야?
카를로스 : 그 말이 맞단다. 아기고양이 아가씨.
에스터 : 나왔구나, 전 부자놈...!
카를로스 : 야 야-...너무 그렇게 화내지 말구.
지금은 스코트 라보의 경영고문이니깐.
트라이아 : 똑바로 일하셔, 카를로스.
악시온이 해체되서 갈 데도 없는 널 몰래 주워다줬으니깐.
카를로스 : 맡겨만 줘.
내 경영 센스로 이 라보를 악시온 이상의 기업으로 만들어다주지.
에스터 : 인페리움이 박살나서 네 자산도 어느정도는 돌아왔을 거 아냐.
그거 가지고 어떻게 안되겠어?
카를로스 : 그쪽은 죄다 자선단체에 기부해버렸어.
그게 이 라보에 있게 해주는 조건이기도 했고.
에스터 : 너도 나름대로는 반성하고 있군 그래.
카를로스 : 뭐어 그치.
내가 아는 차원수의 데이터를 공급한다는 사법거래를 통해 일단 자유를 얻긴 했지만...
그정도로 내가 한 짓의 대가를 다 치렀다고 생각하고 있진 않아.
트라이아 : ......
에스터 : 해서, 네 주선으로 크로우는 돈 벌러 나가게 된 거로군.
카를로스 : 반쯤은 그친구 자신을 위해서기도 했어.
그치만 그친구...자유가 넘쳐나는지라 한가해 죽을려고 했으니깐.
트라이아 : 가이오우가 없어진 덕분에 차원수는 재해급으로 다시 복귀해선...
지금은 여기저기서 날뛰고들 있지.
덕분에 차원수 퇴치 의뢰가 우리네로 돌아오게 된다 뭐 이런 스토리지.
이걸로 빚을 변제할 구멍도 생겼어.
에스터 : 체...크로우한테 조종 코치 부탁하고 싶었는데 말야...
그리고 ZEXIS 얘기도 좀 더 듣고 싶었는데...
카를로스 : 그 양반들을 꽤나 마음에 들어하는 모양이네.
에스터 : 크로우의 동료들인걸, 그야.
트라이아 : ZEXIS는 해산하고 멤버들은 각자의 생활로 돌아갔대더라.
모를까봐 말해두는데, 에스터...너도 별로 구들장 긁을 여유는 없을걸.
에스터 : 냐!?
트라이아 : 크로우 혼자가지곤 차원수 퇴치 의뢰는 다 처리할 수 없으니까.
카를로스 : 그렇게 되가지고 말야, 아기고양이 아가씨.
너도 이제 슬슬 차원수 버스터로서 데뷔해줘야겠어.
에스터 : 나도 버스터에...
카를로스 : 아, 자신 없어?
뭐...어쩔 수 없긴 하지. 우리 아기고양이 아가씬 지금 막 초보딱지 뗀 신세니깐.
역시 우리 귀여운 고양이 아가씨한텐 옆집 너구리 퇴치 의뢰라도 맡...
에스터 : 그래서 그게 어쨌는데!!?
카를로스 : 하이이이익!!?
트라이아 : 니가 졌어, 카를로스.
에스터는 크로우의 제자 같은 녀석이니깐.
기합과 한결같음은 보증수표가 찍힌 셈이지.
그럼 에스터...니 기체의 최종조정에 들어갈거야.
에스터 : 라져, 치프!
에스터 : (좀만 기다려, 크로우.
나도 너랑 ZEXIS처럼 싸울거야.
증오랑 복수 때문이 아닌, 이 세계에서 살아가기 위해)
[폐허]
도로시 : ...결국 우리들,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없게 됐네.
로저 : 그렇군.
도로시 : 그래도 괜찮아, 로저?
로저 : 괜찮진 않지.
나 역시 만나고 싶은 친구들이 있어.
노먼, 다스톤, 엔젤...
그리고 무엇보다도 패러다임 시티는 네고시에이터인 날 필요로 하고 있겠지.
도로시 : 그럼 어떻게 할 생각?
로저 : ...어쩔 도리가 있겠나.
시공진동을 발생시키는 힘을 지닌 아임은 아사킴이 쓰러트려 버렸고 말이야.
이 세계의 시공진동 연구가 좀 더 진척되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어.
도로시 : 그래...
로저 : 허나 한가하게 있을 수는 없겠지.
특이점으로 화한 이상 ZEUTH 사람들에게 평온은 있을 수 없어.
일단 그 때가 오기까지는 이 세계에서 할 일을 할거야.
도로시 : 그건?
로저 : ...싸움으로 황폐해진 이 세계는 재생하려고 하고 있어.
하지만 그건 새로운 싸움의 시작이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지.
그건 무기를 사용하는 싸움이 아니야.
그러니까 나도 네고시에이터로서의 책무를 다하마.
그래...ZEXIS 모두가 각자의 전장으로 떠난 것처럼 말이야.
[바르샤바의 언덕]
에우레카 : 돌아왔구나 우리...
랜튼 : 응...
랜튼 : (도미니크 선생님...
저...선생님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에우레카랑 바르샤바로 돌아왔어요.
홀랜드와 월광호 모두는 싸움이 끝난 뒤 어딘가로 가버렸어요.
헤어질 무렵에 홀랜드는 지금까지의 일을 저와 에우레카에게 사과했습니다.
그 사람들을 미워하지 않았다고 하면 그건 거짓말이겠지요.
하지만 전 분노와 같이 살아가기보다 에우레카와의 새로운 생활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그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에우레카 : 랜튼...?
랜튼 : 암것도 아냐, 에우레카.
자아...우리 집으로 돌아가자.
니르바슈 : 모큐!
랜튼 : 알아 알아, 니르바슈.
물론 너도 같이야.
에우레카 : 어째서 니르바슈는 유생으로 돌아가 버린 걸까...?
랜튼 : 모르겠어...
하지만 이녀석도 우리들도, 더는 싸울 필요가 없어.
가자, 에우레카.
이 세상이 어떻게 변해가든 우리들은 언제나 함께야.
에우레카 : 응...
랜튼 : (선생님...저, 이번에야말로 에우레카의 손을 놓지 않겠어요.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타케오 제너럴 컴퍼니]
캇페이 : ...야아, 왓타...
카키코지 : 캇페이군!
회사에 있을 때는 사장님이라고 부르라고 제가 몇번이고 가르쳐 드렸잖습니까!
캇페이 : 미안 미안 전무 영감님.
우리들도 지금은 타케오 제너럴 컴퍼니의 특별사원인걸 응.
카키코지 : 그렇습니다.
저희 회사는 첫째로 근성, 둘째로 노력의 정신으로 이 격동의 세상을...
왓타 : 전무 할아버지...좀만 조용해줄래?
이쪽은 지금 숙제 하느라 바쁘단 말야.
우츄우타 : 야야...사장님.
거기 계산 틀렸어.
왓타 : 고마워 우츄우타 형아.
과연 경리담당은 다르네.
우츄우타 : 초딩 산수하나 하는 거 가지고 어디가서 으시대지도 못하겠다만.
캇페이 : 근데 말야, 왓타...
카키코지 : 사 장 님!
캇페이 : 아, 알겠다니깐...!
해서 말야, 왓타 싸장님.
전에 일 한 다음에 일주일동안 맨날 이렇게 노라리를 피우고 있는데 이래가지고 회사가 돌아가?
왓타 : 됐어 됐어-
세상이 평화로워졌다는 증거니깐.
카키코지 : 아이구 괜찮긴 뭐가 괜찮습니까, 사장님!
타케오 제너럴 컴퍼니의 본래 업무는 전투가 아니란 말이죠!
아츠이 : 전무님 말씀이 맞아요.
우리는 본디 우주의 심부름센터니 평화로워졌을 때야말로 일하지 않으면.
왓타 : 나, 나도 그정도는 안다 뭐!
하지만 걱정할 거 없어 전무 할아버지.
우리네 우수한 영업사원이 일거리를 확실하게 따올테니깐.
키노시타 : 아이구 많이 기다리셨지요 사장님!
새로운 일거리가 들어왔습죠!
왓타 : 해냈구나 키노시타 형!
역전 홈런이다-!
키노시타 : ...아뇨. 계약을 체결한 건 이번에도 제가 아니라 반죠군인데요.
반죠 : 왓타 사장님, 이번 일은 지구연방의 대형 우주기지 건설자재 수송입니다.
트라이더와 점보트와 다이탄이라면 일주일이면 해결할 수 있습니다.
왓타 : OK, 반죠 형아!
당장 내일부터 착수해 볼까.
아츠이 : 과연 반죠군, 뭐에도 의지가 되는구만.
카키코지 : 우음...!
반죠군이 우리네 영업사원으로 입사해준 덕분에 우리 회사 장래도 참으로 밝아졌어요!
반죠 : 아뇨 뭐, 이것도 다 키노시타 계장이 지도해준 결과물이죠.
키노시타 : 아이구 어쩜 그렇게 맞는 말만 한답니까!
그럼 계약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팍-하고 가봅시다! 팍-하고!
이쿠에 : 그럼 여러분...티 타임이라도 가질까요.
얘 케이코, 여러분께 차 한 잔씩 부탁해.
케이코 : 네, 이쿠에씨.
왓타 :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오늘 간식은 뭐야 뭐?
이쿠에 : 21세기 경비보장의 오오코치 사장님께서 보내주신 도라야끼랍니다.
캇페이 : 앗싸뵹! 나 그거 짱좋아하는데!
케이코 : 정말 너무 고맙네요. 이렇게 과자까지 다 보내주시고.
이쿠에 : 저번에 거대 헤테로다인 퇴치 합동사업에 대한 감사인사래.
카키코지 : 그러면 여러분...
도라야끼와 차로 내일 작업 출진식을 가져보실까요.
우츄우타 : 왓타 싸장님, 그럼 한마디 부탁해.
왓타 : 에, 내가?
키노시타 : 사장님! 팍-하고 갑시다 팍-하고!
반죠 : 힘내라!
캇페이 : 꼬마 싸장님!
왓타 : 맡겨만 주셔!!
[21세기 경비보장, 홍보 2과]
아카기 : 하~아......
오오야마 : 아카기군, 그렇게 한숨 푹푹 쉴 짬이 있음 빨리 서류 처리좀 해줘.
아카기 : 타케오 제너럴 컴퍼니엔 큼직한 건수가 들어왔다고 하던데,
우린 왜 매일 이렇게 서류랑 씨름이나 하는 검까?
오오스기 : 어쩔 수 없는 일이죠.
ZEXIS가 해산된 이상 저희들은 평상 근무로 돌아가야 하니까요.
요코자와 : 다행스럽게도 최근들어서 계진은 발생하지 않고 있어.
우리 홍보 2과는 다이가드를 쓰는 이벤트 활동에 전념할 수 있겠네.
타니가와 : 아카기 넌 인류의 적과 한판 뜨는 게 더 좋았어?
아카기 : 그럴리는 없지 뭔 소릴!
역시 평화가 제일이야!
이시즈카 : 그렇담 불평하지 말고 서류부터 해결해.
타구치 : 그래그래. 빨랑 서류 통과 못시키면 다이가드를 이벤트에 써먹을 수 없으니깐.
이주인 : 두 유 언더스탠?
아카기 : 알고 있어! 안다니까들!
이부키 : ......
아오야마 : 이부키씨도 지금 생활이 뭔가 부족합니까?
이부키 : 약간은...
하지만 평화가 제일이라는 건 아카기군과 같아.
도메키 : 그러나 그 평온은 오래 가지 못하는 것이었다!
스미다 : 리, 리카양~!
평온을 깨고 있는 건 리카양이라니깐!
이리에 : 왔구나. 21세기 경비보장의 메카닉 콤비.
타니가와 : 평온은 오래 가지 못했다니, 그게 뭔소리야?
이부키 : 또 계진이 발생했단 의미!?
도메키 : 그건 별로 놀랄 일도 아니잖어.
차원경계선이 여전히 불안정한 이상 그야 계진도 일어나긴 일어나겠지.
아오야마 : 한마디로 우리들의 이벤트 출연의 날들도 언제까지 계속될지 모른다 이거네.
도메키 : 하지만 아-무 걱정할 거 없어.
여기 내가 있는 한 헤테로다인도 전혀 두려워할 게 못되니깐.
아카기 : 설마하니 다이가드의 파워업 계획야!?
도메키 : 누후후...신경쓰여?
아카기 : 그야 당빠지!
드디어 그레이트 다이가드...아니, 슈퍼 다이가드의 탄생인가!
도메키 : 이름은 아무래도 좋고.
그전에 위에 예산을 통과시키지 않음 안되지.
아카기 : 그 얘긴즉...!
도메키 : 파워업은 일단 플랜뿐.
예산승인은 보아하니 도저히 떨어질 것 같지 않고 말야.
스미다 : 21세기 경비보장의 매상 3년치를 쓰겠다고 하니 아무리 그래도 무리지!!
이부키 : 매상 3년치!
아오야마 : 그야 그럼 통과 안되겠구만.
아카기 : 괜찮아 뭐.
다이가드의 강함은 무기에서 오는 게 아냐.
타니가와 : 겍...! 설마!
아카기 : 그래...!
우리 홍보 2과 전원의 팀웍이 다이가드의 최대의 무기다!!
이부키 : 너란 인간은 정말로 변함이 없구나...
아오야마 : 여전히 정의 로봇 바보로군.
시로타 : ......
오오스기 : 참 좋습니다, 이런 날들은.
시로타 : 예...
하지만 그들이라면 설령 다시 헤테로다인이 출현한다 해도 반드시 쓰러트려 주겠지요.
오오스기 : 물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요코자와 : 자자 모두! 왜 손들은 쉬고 있어1
오늘은 NO 잔업 DAY니깐 정시에 퇴근하지 않으면 안된단 말야, 알지!
오오야마 : 하지만 그 뒤엔...
아카기 : 과내 회식!
배 한대 통째로 전세내가지고 맥주 & 뎀뿌라!
오오스기 : 아~...다들 신나하시는 것도 이해합니다만, 내일 이벤트엔 지각하지 말도록.
아카기 : 알고 있다니깐요, 과장님도 참!
그 어떤 업무라도 전력으로 도전하는 게 샐러리맨 아닙니까!
[드래곤즈 하이브, 사령실]
다나카 사령 : ...팀 D 여러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걸로 여러분의 계약은 만료되었습니다.
아오이 : 그거 말인데, 다나카씨...
쿠라라 : 우리들 다음 멤버를 찾을 생각이야?
다나카 사령 : 아뇨...여러분 이상의 팀은 어차피 찾을 수 없을 테니까요.
단쿠가 노바는 휴업이라고 할 수 있겠죠.
사쿠야 : 그럼 우리들이랑 이어서 계약하지 않을래?
죠니 : 물론 그렇게 말해도 당면한 적이 없는 이상,
비상근이란 형태를 취하게 되겠습니다만.
F. S. : 그래도 괜찮나?
쿠라라 : 나름대로 단쿠가 노바에 애착도 생겼고 말야.
아오이 : 무엇보다도 F. S...
당신이랑 WILL의 말을 빌리자면 언제 또 다시 인류의 위협이 나타날지 모르는 거잖아?
F. S. : 그래...
아오이 : 그 날이 오면 우리들은 또 싸울거야.
사쿠야 : 아, 참고로 이건 우리 팀 D 전원의 의사야.
블라디미르 : 에이다...당신도 그거면 됐어?
에이다 : 물론이에요.
저도 팀 D의 일원인걸요.
그치만 아이돌 활동도 계속할 거에요.
절 기다려주시는 팬 여러분도 계시니까요.
죠니 : 그녀의 매니지먼트는 제게 맡겨 주십시오.
블라디미르 : 알겠어. 하지만 스캔들엔 항상 조심해.
다나카 사령 : 이야~여러분, 많-이 변하셨습니다.
처음 만났을 때는 이런 날이 올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참.
쿠라라 : 솔직히 우리 자신도 놀라고 있어.
사쿠야 : 그렇게 말하니, 가벼운 마음으로 계약했더니
세계를 구하기 위한 싸움에 휘말리게 되었다는 부분도 놀랄 노자였다만.
시노부 : 너희들은 아주 잘 했어.
그건 내가 인정해 주마.
아오이 : 칭찬해주셔서 영광이에요, 선 배.
료 : 하지만 계속 싸울 것을 결정한 이상 보다 정진하는 건 필요해.
아란 : 너희들의 훈련은 나와 료가 맡아주마.
마사토 : 아-니들 정말 불쌍하다.
이 두 양반이 교관이라니.
아오이 : 오히려 바라던 바야.
우리들 역시 언제까지 선배들 뒷꽁무니만 쫓아다닐 생각은 없으니깐.
사라 : 말 한번 잘 하는데, 아오이.
그 말 똑똑히 기억해둘거야.
에이지 : 여전히 과격하시구만, 단쿠가 녀석들은.
F. S. : 그란나이츠와 G솔저대 제군의 신병도 우리 드래곤즈하이브에서 맡도록 하겠다.
에이나 : 잘 부탁드려요. F. S. 님.
루나 : 원래 세계로 돌아갈 그날까지 우리들도 단쿠가와 함께 싸울게.
루우 : 정말 고마워요, 여러분.
미즈키 : 신세지는 건 우리쪽인걸. 고맙다니 그런 말은 됐어.
릴 : 저희들도 이 세계의 일원이에요.
그러니까 당연한 일을 하고 있는 것 뿐이에요.
페이 : 저희들도 그란나이츠와 같은 마음입니다.
토우가 : 송곳니 없는 자들의 엄니가 되는 것이 우리 그란나이츠의 사명이니까.
에이지 : 뭐...당분간은 평화를 만끽하게 되겠지만서두.
F. S. : 후...
에이지 : 뭐, 뭐야 그 웃음은?
F. S. : 우리 드래곤즈 하이브의 일원이 된 이상 내 지시를 따라줘야겠다.
수전기대, 팀 D, 그란나이츠, G솔저대에 명한다!
지금 즉시 잔존차원수의 일소를 위해 출격하라!
에이나 : 우와 샌드맨님같아요...!
루나 : 아무래도 한가하게 있을 수는 없을 것 같네.
아오이 : 거기서 꾸물대고 있다간 두고 간다, 그란나이츠!
토우가 : 의욕이 넘치네, 아오이.
아오이 : 세상이 평화로워져도 우리들의 자극적인 매일은 아직 한참 계속될 것 같으니깐 말야.
시노부 : 그래 게속될거야.
야성을 속박하는 이성은 우리들에게 필요 없단 말이지.
기합 팍 넣어라, 아오이!!
아오이 : 가자, 모두!!
해치워 줘야지 않겠어!!!
[배틀캠프]
오오즈카 : ...크래셔대, 그리고 블루 픽서, 갓시그마팀 제군...
켄지 : ......
마린 : ......
오오즈카 : 자네들은 지구연방정부 직속 특수부대, 신 크래셔대로서
태양계 내의 행성탐사임무에 나가게 되었네.
토시야 : 시공진동으로 생긴 게 확 바뀐 태양계의 조사인가...
쥬리 : 우리들이 아는 거 말고 다른 행성도 있으니까.
이건 안이한 각오로 나설 수 없는 일이라고.
키라켄 : 이오의 거친 파도에 단련된 나로서는 바라던 바지. 그냥 주먹이 우는구나!
오오즈카 : 또한 그 때 지구권 외곽까지 협력자 로제를 바래다 줄 것을 명한다.
타케루 : 알겠습니다. 장관님.
로제 : 정말 고맙습니다. 오오즈카 장관님.
마음씀씀이에 뭐라고 감사를 드려야 할지.
오오즈카 : 뭘 이런거 가지고 그러나.
이쪽이야말로 즈루 타도에 협력해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해야지.
로제 : ...아주머님. 여러가지로 신세를 졌습니다.
과거의 무례를 다시 한번 사과드리겠습니다.
시즈코 : 로제...당신도 앞으로 많은 큰일이 있겠지만, 그래도 힘내세요.
로제 : 정말, 고마워요.
저...지구에서 보냈던 날들을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
타케루 : 로제...
로제 : 마즈...
즈루가 쓰러지게 되어, 기신성을 시작으로 은하의 별들 사이에선 혼란이 일어나고 있어.
즈루의 야망에 가담했던 난 그런 별들의 평온을 위해 힘을 쏟겠어. 속죄의 의미도 담아서.
타케루 : 로제...네 마음을 부정할 생각은 없어.
하지만...
앞으로는 과거의 속죄를 위해서가 아니라 미래를 향해 행동하는 거야.
로제 : 마즈...
타케루 : 난 마그와 우주의 평화를 위해 싸우기로 맹세했어.
너도 그 맹세에 참가해줬으면 해 난.
로제 : 고마워, 마즈.
나도 기쁘게 맹세하도록 할게.
마린 : 가자, 타케루, 로제.
우주가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어.
라이타 : 할 일이 얼마나 산더미같은데.
니들 거기서 꾸물대지 마라.
올리버 : 세계는 이미 변했다구.
우리들도 과거에 얽매이고 살 짬은 없어.
타케루 : 네!
나오토 : 하지만 장관님...
우리들이 우주로 휭 가버리면 지구의 크래셔대는 개점휴업상태인거 아닙니까?
아키라 : 설마하니 그 동안에 코우지랑 사야카를 대원으로 끌어들이시려구요?
오오즈카 : 그 부분이라면 걱정할 거 없네.
유사시에는 다른 관할에서 인원을 돌릴 생각이라네.
다음 작에서는 오오즈카가 알고 있는 다른 관할의 로봇이...설마 철인28호? 드디어?
미카 : 다른 관할이라니 어디요?
오오즈카 : 그 부분에 대해서는 여기서 얘기할 수는 없겠군.
자네들이 돌아오고 나면 그 때 소개해주지.
켄지 : 그러면 신 크래셔대...태양계 탐색임무를 위해 출발하겠습니다.
오오즈카 : 음...
부탁하네. 제군.
타케루 : (마그...지구는 위기를 벗어났어.
하지만 이 평화를 깨려는 자가 언제 다시 나타날지 몰라.
그러니까 난 싸우겠어.
너와의 맹세를 가슴속에 품고, 갓마즈와 함께.
별들 저 너머에서 지켜봐줘, 마그.
나와 동료들의 새로운 싸움을)
[마크로스 쿼터, 브리핑 룸]
알토 : ...프론티어 선단도 지구연방의 일원이 되는 건가...
미셸 : 폴드 시스템의 수리도 난항을 겪고 있고, 무엇보다 이 세계 은하의 상황을 아직 잘 모르니까.
은하의 중심을 향한 이민선단의 여행은 당분간 좀 뒷일로 미뤄지겠지.
루카 : 하지만 그래도 잘됐네요.
우리들에 대한 오해도 풀렸고, 선단으로 귀환하는 것도 인정되어서.
알토 : 뭐어 그건 잘됐지...
오즈마 : (그러게 단순히 기뻐할 수만은 없지.
지구연방에 가담하게 되어, 선단도 유리한 포지션을 확보하려고 들테니까)
캐시 : (그중에서 군사력은 큰 의미를 지녀...
최신장비의 실전 데이터를 지니고 있는 S.M.S는 당연히 자기들 수중에 두고 싶을 테고 말야)
오즈마 : (아무래도 우리들도 정치 게임의 말로 쓰일 모양이군...)
바비 : 거기! 뭘 둘이서 소근소근 속삭이니!
오즈마 : 벼, 별로 우린...!
캐시 : 그, 그래요...!
이상한 오해 하지 마세요, 바비 소위!
바비 : 끼--익!!
둘이 짠 것처럼 핑계대네!? 너희 사귀니!?
루카 : 이런 싸움이라면 평화로워 좋은데요.
미셸 : 기분 좋아보인다, 루카 너.
선단에 돌아가면 나나세랑 만날 수 있어서냐?
루카 : 그, 그건...!
미셸 : 오...저쪽 분께서도 새로운 불씨를 지피고 계시는군.
알토 : 또 선단에서의 생활로 돌아가는 건가...
쉐릴 : 가짜 하늘이라 불만이야?
여전히 델리케이트하네.
알토 : 별로 그런건...!
쉐릴 : 얼버무리려고 해도 안돼.
전-부 얼굴에 써 있으니깐.
알토 : 시끄러...! 우리들의 귀환에 편승하는 주제에 좀 얌전히 못 있겠냐!
란카 : ...미안해, 알토군.
이렇게 폐나 끼치고...
알토 : 아, 아니 란카...널 보고 말한 게 아니고.
쉐릴 : 흐-응...란카한텐 참-상냥하구나.
알토 : 아까 그 말 너한테 한 거야. 알아?
아폴로 : 야 시끄러. 부부싸움이라면 딴데가서 해.
알토 : 애초에 니들도 니들이야.
크래셔대나 드래곤즈 하이브에 신세지면 될 것을 왜 우리들을 따라 선단에 오는거야?
아폴로 : 이왕 다른 세상에 왔으니 작정하고 우주에서 살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고 생각해서지.
실비아 : 나...전부터 우주란 걸 정말 동경해왔거든.
별들의 바다라니 로맨틱해서.
알토 : 그런 단순한 이유였다니...
시리우스 : 물론 그것뿐만은 아니야.
...지구는 연방정부 수립으로 또 다시 변해갈테니까 말이다.
그걸 우주에서 감상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고 생각한 거지.
피에르 : 쉐릴이나 란카를 보다시피 선단에는 귀여운 아가씨들도 많을 것 같고 말야.
오즈마 : 너희들 신병은 우리들이 맡게 되었다.
선단에 있는 동안엔 S.M.S의 일원으로서 일해줘야겠다.
츠구미 : 서, 설마 또 바쥬라랑 싸워야 하는 건가요?
레이카 : 괜찮아, 츠구미.
바쥬라의 여왕은 쓰러트렸으니까.
쥰 : 만약에 다시 바쥬라가 나타난다 해도, 무리의 리더를 구축해놨으니
더는 조직적인 활동을 취할 수 없을 테고 말이죠.
리나 : (그게 진짜 여왕이었다면의 얘기겠지만)
아폴로 : ZEXIS에 이어 한솥밥을 먹을 사이잖아. 잘 부탁한다 임마.
알토 : ...오냐. 이렇게 된 이상 여행은 길동무가 많으면 더 좋다는 셈 치지.
S.M.S에서 개부리듯 부려먹어 주마.
쉐릴 : 신참 대원이 지금 선배인양 으시대고 있네.
알토 : 언제까지고 햇병아리일거라 생각 말라고. 나도 란카도.
란카 : 알토군...
알토 : 자신을 가져, 란카.
넌 이제 충분히 한사람 몫을 하잖아?
란카 : 응...!
쉐릴 : 안 질거야, 란카.
크란 : 쉐릴의 ‘안 질거야’ 란 대사. 뭐에 관해서 안 진다는 말이려나?
미셸 : 글쎄나...
하지만 앞으로가 중요한 거겠지.
이 세계의 내일도...쉐릴과 란카의 승부도 말야.
그레이스 : 후후후...
그레이스 : (쉐릴=놈과 란카=리...
나의 계획을 위해 열심히 경쟁하려무나.
너희들 안에 잠든 바이러스와 노래의 힘이 내가 바라는 세계의 문을 활짝 열어줄거니까)
엘모 : 그레이스씨...?
그레이스 : 엘모씨, 전에 말씀드린 프로젝트...
선단에 돌아가면 바로 상세한 사항 조율에 착수하죠.
엘모 : 은하의 요정과 초시공 신데렐라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예능 프로덕션 설립...!
이거 말 그대로 드림 프로젝트군요.
그레이스 : 소속된 건 그 두 사람만이 아니에요.
그밖에도 제가 점찍어둔 아티스트가 있으니까요.
다음 작품엔 ‘아이돌, 혹은 가수가 나오는 로봇물’ 이 신규 참전할 수 있다는 소리?
엘모 : 아 이거 기대가 되는데요!
그레이스 : 후후...우리들의 힘으로 새로운 세계를 멋진 노래로 가득 채워봐요.
그레이스 : (그래...그리고 모든 것을 내 손으로 다스리게 되겠지...
그걸 위해선 그 벌레들을...)
[쿠로가네정, 정원]
코우지 : 허야아아아아앗!!
오키쿠 : 어잇차.
코우지 : 이런 젠장! 또 실패인가!
시로 : 힘내라, 형아-!
사야카 : 조금만 더 하면 키쿠노스케씨를 만질 수 있겠어!
코우지 : 좋았어! 한번 더!!
오키쿠 : 이제 그만 하지 그러우.
오늘은 여기까지란다.
코우지 : 부탁이야, 오키쿠씨!
조금만 더 나랑 같이 해줘!
크로스 : 무리한 소리 하지 말라고.
오키쿠씨도 여관 일을 보셔야 해.
쟝고 : 그렇지만 너...
약간은 실력이 오르지 않았냐.
선생 : ......
야스 : 선생도 칭찬하고 있어.
오키쿠씨를 이 수준까지 몰아넣은 건 대단한 거라면서.
코우지 : 나 역시 ZEXIS에서 폼으로 싸운 게 아니란 말이지.
츠바사 : 그거 좀 했다고 바로 젠체하지 말라고.
오키쿠씨가 진지하게 나서면 네 쬐끄만 자신감 따위 바로 가루가 되어버릴걸.
코우지 : 그런 건 여주인 당신이 말 안해도 잘 알고 있어.
츠바사 : 그렇다면 어쩔테지?
코우지 : 뻔한 얘길.
이 세상은 평화로워졌을지도 모르지만, 그 닥터 헬이 세계정복을 포기했다고 생각하진 않아.
놈들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면 나와 마징가Z가 맞서 싸울거야.
그걸 위해서 자기 자신을 더 단련할거야.
츠바사 : 흥...ZEXIS에서 기합 쪽은 꽤 많이 훈련받은 모양이로구나.
코우지 : 기술도 힘도 거기에 따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어.
할아버지가 물려주신 마징가 Z는 평화를 지키기 위한 힘이니까 말야.
츠바사 : 그 마음가짐을 잊지 말라고.
코우지 : (그러고보니 시몬 일행...
슬슬 출발할 무렵이겠구나...)
[다이그렌, 격납고]
시몬 : ...정말 괜찮겠어, 지론?
지론 : 그래, 모두 같이 결정한 일이야.
우리들 모두 다 암흑대륙의 개척을 돕기로.
엘치 : 역시 우린 도회에서 사는 건 익숙하질 않으니깐.
라그 : 우리들은 황야가 어울려. 니들과 마찬가지로 말야.
시몬 : 고마워, 모두들.
가로드 : 힘을 빌려줄 건 지론네만이 아니야.
로랑 : 우리들도 너와 같이 갈게, 시몬.
게이너 : 지금까지 수인에게 지배받아온 땅이 다시 태어나게 됐어.
게인 : 평화를 만끽하는 것보다 더 보람있는 일이 기다리고 있을 것 같으니까.
케이 : 시몬...그 선두를 달려가는 게 바로 너야.
시몬 : 내가?
키탄 : 대 그렌단의 리더는 너야 너.
모두 니 등짝을 쫓아 여기까지 온 거라고.
다얏카 : 대 그렌단의 멤버뿐만이 아냐.
그 대륙에 사는 사람들은 모두 너와 카미나가 힘을 나눠준 거나 마찬가지야.
요코 : 그러니까 시몬...
네가 암흑대륙을 바꿔가는거야.
시몬 : 내가...그 땅을 바꿔가...
니아 : 무서운가요, 시몬?
시몬 : 아주 약간은.
하지만 내게는 동료가...
힘을 빌려줄 믿음직한 동료들이 이렇게나 잔뜩 있어.
로시우 : 그래요, 시몬씨.
당신은 혼자가 아니에요.
리론 : 네 등 뒤엔 언제나 우리들이 있을 거니까.
시몬 : 요코, 리론, 키탄, 다얏카, 로시우, 대 그렌단과 ZEXIS 모두, 그리고 니아...
니아 : 네.
시몬 : 내게 다시 힘을 빌려줘.
요코 : 물론이지!
윗츠 : 우리들도 할거야. 시몬.
아데트 : 그냥 마음 푹 놓고 맡겨보라고, 리더.
소시에 : 나도 아데트 선생이랑 같이 선생님 역할을 할테니깐.
신시아 : 아, 그럼 난 게임부 장관.
역시 인간이란...즐겁게 살아가기 위해선 오락이 필요한걸.
사라 : 난 브루메랑 가우리 대장님들과 같이 자경단을 할게.
하리 : 그럼 난 아테나군과 함께 조직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부대를 교육하지.
아테나 : 알겠습니다, 하리 대위님.
저도 열심히 돕도록 하겠습니다.
로시우 : 저기...
하리 : 왜 그러지, 로시우군?
로시우 : 하리 대위님께선 달의 여왕님을 호위하고 계신 분이셨죠.
괜찮으시다면 그 분에 대해서 가르쳐주실 수 없을까요?
하리 : 그야 상관 없다만, 무엇 때문에?
로시우 : 수인의 지배를 벗어난 암흑대륙에도 이후 사회란 조직이 만들어지겠죠.
그 때를 위해 통치라는 게 뭔지 전 배우고 싶어요.
하리 : 잘 알겠다. 나와 디아나님이 거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
아나 : 기미, 다리...
우리들도 같이 힘내요.
다리 : 응.
기미 : 우리들도 대 그렌단인걸!
시몬 : 고마워, 모두.
힘을 합쳐서 열심히 해보자.
료마 : 그 새로운 나라 건국에 나도 도움을 주마.
시몬 : 료마...!
무사시 : 료마뿐만이 아냐. 우리들도 있다고.
하야토 : 우리들 같은 놈들한텐 볕드는 지구연방은 오히려 살기가 불편해서 말이지.
시키시마 : 핫핫하! 이놈들아!! 한번 즐겁게 가보실까!!
니아 : 네, 환영해요.
벤케이 : 야야 겐키. 앞으로 같이 살 사람들한테 인사해야지.
겐키 : ......
무사시 : 걱정하지 마, 벤케이.
저 드넓은 황야를 보고 살다보면 겐키의 마음도 드넓어질거야.
료마 : 뭐 그렇게 됐으니.
겟타팀 일동 잘 부탁한다.
시몬 : 이쪽이야말로 잘 부탁해.
앞으로 기대할게.
료마 : 넌 그 카미나가 평가한 남자야. 그걸 보여달라고.
시몬 : (형님...그날, 구멍에서 뛰쳐나온 우리들이 여기까지 왔어.
하지만 아직 멀었어. 난...모두와 함께 어디까지고 나아갈거야.
형님이 믿어준, 하늘을 뚫을 드릴로 어디까지고 파나가면서)
[검은 기사단 아지트]
코코나 : 키리코가 행방불명!?
오우기 : 그, 그래...
지구로 돌아온 뒤 아무한테도 온다간다 말없이 떠나가 버렸어.
코코나 : 그럴 수가!!
키리코가 돌아올 장소는 여기가 아니었단 말야!?
고토 : 그러지 마라, 코코나.
이건 어쩔 수 없는 일이야.
바닐라 : 뭐야 영감! 마치 키리코가 어디로 갔는지 알고 있는 듯한 말투잖아!
고토 : 뭐어 대강은...
그놈은 찾으러 간 거다.
그 피아나란 여잘 말이야.
코코나 : 피아나를...
바닐라 : ...근가...
그럼, 어쩔 수 없구나.
코코나 : 야 바닐라!
넌 그걸로 납득할 수 있단 말야!?
바닐라 : 그 여자와 키리코 사이엔 우리같은 건 도저히 끼어들 수 없어.
그 부분은 너도 잘 알고 있을 텐데.
코코나 : ...그치만...그래도...
오우기 : 저기...코코나...
키리코는 어디간다 말은 안 했지만, 너희들 앞으로 전언 하나는 남기고 갔어.
코코나 : 에!?
오우기 : 또 만나자...라고 말야.
코코나 : 키리코...
바닐라 : 아-증말!! 미워할 수가 없어 그냥! 혼자 멋이란 멋은 다 부려!
그런 소릴 들으니 괜히 마음속 어딘가에서 기대하게 되잖아 으이구!
타마키 : 그러면 어쩔 건데?
여기 게토에서 녀석이 돌아오는 걸 기다릴 거냐?
고토 : 아니...우리들은 여길 나갈 생각이다.
카렌 : 에...
고토 : 너희들이 돌아왔다는 건, 이제 본격적으로 브리타니아 유니온과 한판 뜨겠단 거 아니냐?
바닐라 : 괜히 옆에 있다가 유탄맞아 날라가는 것도 사양이니까.
우린 딴동네 가서 장사나 해야겠어.
사실은 거기에 키리코를 끌어들일 생각이었는데 말이지.
코코나 : 하지만 바닐라...
바닐라 : 걱정하지 마, 코코나.
어차피 우리같은 인간이 가는 곳은 어디든 쌈질이 첨부야.
고토 : 그러니 키리코와도 반드시 만날 수 있을 거다.
그녀석도 피와 화약 냄새 속에서 살아가는 녀석이니까.
코코나 : 응...!
바닐라 : 뭐 그렇게 됐으니, 타마키.
그간 여러가지로 신세가 많았다.
타마키 : 켁...결국 마지막에 와서 니 입에서 그런 소리가 나오게 되다니.
고토 : 우리들은 에리어 11에서 나갈 거다만, 너희들은 먼 발치에서나마 응원하고 있으마.
타마키 : 고마워요, 고토씨.
지금까지 당신들이 협력해준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고토 : ...제로한테도 인사 좀 하고 싶었다만, 그놈은 없는 것 같군.
토도 : 그와 C. C. 는 할 일이 있다면서 귀환후엔 우리들과 별도 행동을 취하고 있다.
디트하르트 : 필시 브리타니아 타도를 위해 마지막 한수를 준비하려고 움직인 거겠지요.
바닐라 : 하지만 야, 지구연방이란 게 생겨나면 브리타니아도 에리어 11도 관계 없어지는 거 아냐?
디트하르트 : 그렇게 되기에 더더욱 그 전에 일본을 해방시키지 않으면
사람들의 울분을 씻을 길이 없게 되겠지요.
물론 제로라면 설령 지구연방이 상대라도 싸움을 걸 거라 전 믿고 있습니다만.
토도 : 결전의 날이 머지 않았단 말인가...
C. C. : 그래. 맞다.
카렌 : C. C...제로는?
C. C. : 디트하르트의 예상대로지.
브리타니아와의 결전을 위해 마지막 준비에 착수했다.
C. C. : (물론 준비해야 할 건 녀석의 경우 자기 마음의 문제겠지만 말이다)
카렌 : 제로는 언제 공격을 감행한다고?
C. C. : 이어서 지시가 떨어질 거다.
그때까지 검은 기사단 각 대원은 대기하라고 하더군.
타마키 : 좋았으!
드디어 일본 해방을 향한 카운트다운이다!
오우기 : (치구사...
그 작전이 성공하게 되면, 난 너와...)
카렌 : 드디어 결전인가...
C. C. : 애쉬포드 학원에 이별을 고하지 않아도 되는 거냐?
카렌 : 그럴 필요 없어.
난 코즈키 카렌...일본인이야.
C. C. : 그러냐...
C. C. : (를르슈...단원들의 각오는 이미 정해졌다.
남은 건 너뿐이다)
[애쉬포드 학원]
스자쿠 : ...그렇구나...
유학은 이제 끝난 거구나.
를르슈 : 그래...
제법 실익이 있는 날들이었어.
스자쿠 : 세계가 이렇게 큰일을 겪었는데, 넌 참 여유로운 것 같아.
를르슈 : 내가 원하는 세계엔 인페리움 따위는 불필요했어.
멸망은 필연이었던 거야.
스자쿠 : ......
를르슈 : 왜 그래, 스자쿠?
스자쿠 : 를르슈...
넌, 제로야?
를르슈 : ......
스자쿠 : 대답해줘.
를르슈 : ......
스자쿠 : ......
를르슈 : 무슨 소릴 하는 거야, 스자쿠?
혹시 악몽이라도 꾼 거야?
스자쿠 : 를르슈...
를르슈 : 내가 제로냐고...?
왜 그런 소릴 갑자기 하는 건데?
스자쿠 : ...미안.
아까 그건 그냥 잊어줘.
를르슈 : ...오랜만에 온 학원이니.
완전히 새로운 기분으로 다녀야겠어.
스자쿠 : 그래...
를르슈 : (...용서해라, 스자쿠...
난 유일한 친구인 너에게까지 거짓말을 하는 최저의 인간이다.
하지만 난 자기 자신이 그런 구역질 나는 인간으로 타락하더라도 하지 않으면 안 될 일이 있다.
설령 네 적이 된다 하더라도.
이제 난 멈출 수 없어...
나는 제로...세계를 파괴할 남자니까 말이다)
[프톨레마이오스, 격납고]
듀오 : ...검은 기사단은 에리어 11로 돌아갔나.
스메라기 : 너희들 콜로니 건담조는 그들에게 협력하지 않으려고?
듀오 : 사태가 급전직하했으니깐.
이렇게 되어버린 이상 에리어 11의 중요성도 그렇게 크지 않게 되어버렸고.
카토르 : 그리고 지구연방엔 저희들의 콜로니도 참가가 결정되었어요.
당분간은 상황을 지켜봐야겠죠.
알렐루야 : 엘간 대표의 중개에 따라 콜로니 종주연합과 콜로니의 대화의 장이 열린 결과구나.
랏세 : 그 능구렁이 같은 대표, 일단 약속은 지켰다 이건가.
우페이 : 하지만 이 결과는 표면적인 것에 지나지 않을 가능성도 있어.
크리스 : 그게 무슨 소리야?
카토르 : 겉으로는 콜로니도 각 국가와 마찬가지로 연방을 구성하는 일원이 되었지요.
하지만 거기에 앞서 3대국가에서 파견된 사람이 새로 콜로니의 대표로 선출되었다나 봐요.
스메라기 : 괴뢰...라 이거지?
카토르 : ......
우페이 : 우리들은 에이전트이기에 윗선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정확히 파악하는 것은 아니야.
하지만 이 얘기가 진실이라면 난 지구연방의 존재를 인정할 수 없다.
티에리아 : 그러면 어쩔 생각이지?
연방에 참가하는 건 콜로니의 의향인데.
듀오 : 그 때는 혼자서라도 싸워야지.
위에서의 백업 없이라도 말야.
트로와 : 콜로니의 해방...그게 우리들에게 주어진 임무니까.
히이로 : ......
세츠나 : 그게 네 싸움인가.
히이로 : 그래.
세츠나 : 리리나=도리안이 바라는 것과 그것이 서로 다른 길을 걷게 되어도 말인가?
히이로 : 나는 그여자를 위해 싸우는 게 아니야.
세츠나 : 그러면 네가 바라는 것은 뭐지?
히이로 : ...아마 너와 같겠지.
세츠나 : 그러냐...
듀오 : ...그간 신세 많이졌어, 스메라기씨.
슬슬 우리들도 가볼게.
스메라기 : 고마워, 모두.
오늘까지 우리들이 싸워 올 수 있었던 건 너희들의 협력이 있었기 때문이야.
카토르 : 인류의 의사통일...
솔레스탈 비잉의 계획은 일단 달성을 맞이했어요.
여러분은 이제 어떻게 하실 생각인가요?
스메라기 : 그건 앞으로 천천히 생각해볼게.
우페이 : 우리들이 싸움을 일으키면 그건 배제의 대상이 되나?
스메라기 : 그것도 앞으로 생각해보고.
하지만 가능하다면 그런 짓은 하고 싶지 않다는 게 본심이야.
트로와 : 그런가.
듀오 : 우리들 역시 댁들과 싸우고 싶진 않다구.
그럼 잘들 살아, 솔레스탈 비잉.
다음번에 만날 때는 전장말고 다른 장소였음 해.
(떠나가는 콜로니 꽃돌이 5인방)
티에리아 : 또 하나의 건담을 사용하는 자들...
그들의 싸움은 아직 계속되는 건가...
알렐루야 : 그들도 세계의 변혁에 필요한 힘이었어.
랏세 : 해서...우리들은 어쩔 거야, 스메라기씨?
스메라기 : 카토르한테 말했던 대로야. 그건 앞으로 생각해볼게.
솔레스탈 비잉도 ZEXIS도 변혁이라는 시대의 큰 파도 속에 휩쓸려 다녔다고 볼 수 있어.
앞으로가 우리들에게 있어 진짜 싸움의 시작이라고 난 생각해.
펠트 : 세계의 변혁에는 성공했어...
하지만 빼앗긴 베다의 행방은 아직도 몰라...
티에리아 : 그걸 찾아내는 게 당면한 미션인가...
스메라기 : 그렇게 한가한 소릴 하고 있을 순 없어.
다른 ZEXIS 멤버와 달리 검은 기사단과 우리들은 테러리스트로 취급받고 있으니까.
알렐루야 : 그 말은 지구연방에게 쫓기는 몸이라고?
리히티 : 하지만 그거 엘간 대표가 어떻게 해주지 않겠슴까?
스메라기 : 그래주면 좋겠다만...
세츠나 : 우리들은 존재하는데 의의가 있다...
랏세 : 세츠나...
세츠나 : 이 세계가 평화로워졌다면 우리들은 어둠 속으로 사라지면 된다.
하지만 또 다시 싸움이 일어난다면...
알렐루야 : 그 때는 우리들이 움직일거야.
티에리아 : 그게 우리들의 사명...록온=스트라토스가 남기고 간 바램이다.
세츠나 : 그걸 수행하는 자...
우리들은 솔레스탈 비잉의 건담 마이스터다.
[지구연방회의, 집무실]
리본즈 : ...당신께는 상응하는 포지션을 준비했습니다.
엘간 : ...으......
리본즈 : 지구연방군 총사령관...평화유지이사회 대표와 달리 실권도 확실히 있는 자리입니다.
엘간 : ...아...으윽......
리본즈 : 약이 잘 듣는 모양이군요.
아무리 날고 기는 당신이라도 이제 대답하는 것조차 불가능한 겁니까.
그럼 실로 유감스럽지만 총사령관 직책은 내밀하게 대행을 세우도록 하겠습니다.
엘간=로딕. 베다의 최심부에서 당신에 관한 데이터를 발견했을 때는 과연 저도 놀랐습니다.
이오리아=슈헨베르그의 가장 오래된 맹우...200년 전부터 살아온 자...
국련에 대한 협력을 베다가 승인한 것도 그걸로 납득할 수 있었지요.
엘간 : 끄...으..아아...
리본즈 : 당신의 정체가 뭔지 모르는 이상 제 감시하에 둬야겠습니다.
앞으로 서서히 당신의 의사를 빼앗아드리지요.
그리고 가르쳐주셔야겠습니다.
‘검은 영지’ 란 존재에 대해서.
엘간 : ...아으...아......
리본즈 : 이미 롬펠러 재단의 간부는 제압했습니다.
남은 건 효율적인 운영 시스템을 완성시키기만 하면 세상은 문제없이 돌아갈 겁니다.
당신과 이오리아가 목표로 하던 미래로의 문은 제가 열도록 하죠.
엘간 : ...으으...아...아......
[OZ 총수 집무실]
트레즈 : ...지구연방군 총사령관은 엘간=로딕이 내정되었나.
레디 : 예. 이번 파계사변에서 평화유지이사회의 공적에 따른 조치겠지요.
트레즈 : 타당한 인사조치로군.
그의 이념이 그대로 잘 살려진다면 말이야.
레디 : ...그 말씀은 그렇지 않을거라는?
트레즈 : ...지금은 됐네.
레디...그보다도 그들을 들여보내주게나.
레디 : 그럼...
젝스 : 실례합니다.
젝스=마키스 상급특위, 입실하겠습니다.
트레즈 : 잘 왔네, 젝스.
그리고 ZEUTH 제군들.
아무로 : ......
트레즈 : 크와트로=버지너, 아무로=레이, 카미유=비단, 화=유이리, 그리고 에우고 제군들...
키라=야마토, 아스란=자라, 신=아스카, 루나마리아=호크...
카미유 : ......
신 : ......
트레즈 : OZ 총수인 트레즈=크슈리나다일세.
이전에 만난 적이 있는 이상 상세한 자기소개는 생략하도록 하지.
지구연방설립에 수반해 각국 군대는 한 번 해산한 뒤 지구연방군으로서 재편될거야.
키라 : 지구연방군...
아스란 : 연방에 소속된 모든 사람들을 지키기 위한 사상 최대의 군사조직...
트레즈 : 내가 지휘할 OZ는 그중에서 독립행동권을 지닌 특수부대로서 허가를 받았네.
엘간=로딕의 추천도 있어서 자네들을 우리 OZ의 일원으로 삼은 것이지.
젝스 : 내가 OZ의 작전지휘관인 젝스=마키스 특위다. 실행부대 대장도 역임하고 있지.
노인 : 부관인 루크레치아=노인 특위다. 잘 부탁한다.
카미유 : (우리들을 OZ의 일원으로 삼다니...)
신 : (이 트레즈=크슈리나다란 사람...
과거의 경위는 일체 얽매이지 않는 건가)
트레즈 : 또한 크와트로=버지너 대위에겐 부대장으로서 젝스 특위의 보좌를 맡기지.
크와트로 : 알겠다.
트레즈 : 세계는 새로운 스테이지를 맞이했네.
자네들의 활약에도 기대하도록 하지.
아무로 : (기대라...
트레즈는 우리들에게 무엇을 바라고 있지...?)
레디 : 그럼 각 대원을 OZ 대원들에게 소개하지.
날 따라와라.
(전원 나가자 트레즈는 복잡한 표정을 한다)
트레즈 : ...난 그들에게 가혹한 길을 걷게 하겠군...
그리고 나는...패자가 되고 싶다.
도로시 : 트레즈님...
트레즈 : 도로시인가...
도로시 : 소문이 무성한 ZEUTH의 건담들도 OZ에 들어오게 되었나보던데요.
트레즈 : 델마이유공께 들은 건가?
그 분도 손녀따님에겐 참 무르시군.
도로시 : 후후...지구연방이 이제 태어나게 되었는데 참 살벌한 일이죠.
트레즈 : 그렇군...
도로시...너는 새로운 세계에 무엇을 바라지?
도로시 : 뻔한 말씀을 하세요.
트레즈 : 그런가...
도로시 : 후후...후후후......
빨리 전쟁 나라-!!
뭐라고 이 광년이? (...)
[스코트 라보 수송기]
크로우 : 후엣...!
취야아!!!
...어디서 누가 내 험담을 하고 있냐.
마르그릿트일지도 모르지...
그 녀석...지구에 돌아오기 전에 없어져버렸던데, 대체 어딜 갔는지...
그게 아님 아사킴인가...
그놈...날 노릴 거라고 당당히 선언하고 가버렸으니깐.
......
뭐...지금 난 빚 없는 떳떳한 몸...
월급 1000g로 일하는 마음편한 샐러리맨 신세.
모처럼 손에 넣은 자유와 평화니. 마음 가는 데까지 즐겨보실까.
갈까, 블래스터. 차원수가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다구.
트라이아 : 아, 크로우.
중요한 얘길 잊어버렸어.
크로우 : 뭐야 치프?
미션 통달 미스야?
트라이아 : 아닌데.
최종결전 전에 그 왜 입막음료 얘기 말야.
크로우 : 오...그러고 보니 까맣게 잊고 있었네. 300g 였던가.
그건 내 급료에서 그냥 빼.
트라이아 : 오케이.
그럼 댁은 다음달 월급 없어.
크로우 : 아니 월급 1000g인 난데 왜 그렇게 되는거야!?
트라이아 : 입막음료 계약한 게 한달 전.
내 금리는 열흘에 5할이니까 댁의 빚 총액은 1012.5g야.
12.5g는 까짓거 내가 서비스 해줬다.
크로우 : 이봐 스탑!!
당신, 지금 사채놀이라도 하는 거야!?
트라이아 : 이자가 있다고 내가 분명히 말했잖아.
그걸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던 댁이 잘못한 거지.
크로우 : 그건 결전 전에 그냥 츤데레풍으로 해본 격려가...
트라이아 : 얼어죽을 츤데레 타령하고 앉아있네!
이쪽 빚은 내 지갑에서 나온 거야!
연구소에서 빌려준 돈과 별개로 내 개인 자산이란 말이지!
하여간 안 갚고 넘어가려고 해봐! 그냥 손모가지를 잘라버릴테니까!
(통신 끝♬)
크로우 : ......세상은 변해가는데, 나는 변하지 않아요...
이런 뉘뮈뤄어어얼!!!
또 빚쟁이 생활이냐아아아아아아아아!!!!!!!
앞으로도 열심히 계속해서 갚아주세요☆
- 소원(願い) -
Lose sigh of my dream
나의 꿈이 한숨 속에 사라져가
傷付いた薄れる意識の中で
상처입어 흐려져 가는 의식 속에서
あの日見た夢が消え逝く
그날 꾸었던 꿈이 사라져가네
Give reason to fight
싸울 이유를 내게 줘
安らぎにこの手が届く時まで
안식이 내 손에 닿을 때까지
迷う事赦されず
망설이는 것도 용납되지 않아
宇宙に浮かぶ雫
우주에 떠오르는 물방울
静寂の中生まれては散る惑星の叫び
정숙 속에서 태어났다 흩어져가는 별들의 절규
彩る姿はまるで花のよう
색색가지 모습은 마치 꽃과 같이
ひとひらの願いを伝える
꽃잎 하나하나마다 소원을 전해와
どうして傷付け合う? 同じ命宿した
어째서 서로 상처 입히지? 똑같은 생명이 깃들고
痛み感じ血を流す身体を持って
아픔을 느끼며 같은 피가 흐르는 몸을 지니고서
名も知らない Soldier
이름도 없는 병사
果てる瞬間に億うのは
스러지는 순간 떠오르는 것은
君と同じ、そう…大切な人
너와 같은, 그래...소중한 사람
Your smile is my dream
너의 미소는 나의 꿈
闘いの暗闇を照らしていた
싸움뿐인 어둠을 환하게 비쳐준
君は今 僕の夢
너는 지금 나의 꿈
宇宙に響いている
우주에 울려 퍼지고 있어
彷徨う狭間で呼ぶ声が幻聽でもいい
방황하던 와중에 날 부른 이 소리가 환청이라도 좋아
紡いた時間は溫かくそれは
그것이 자아낸 시간은 따뜻하게 그것은
ひとひらの希望を与える
한 장의 희망을 내게 줘
もう一度生まれても君と巡り合いたい
다시 한 번 태어나게 되어도 너와 만나고 싶어
憎み合った一縷の交差だとしても
서로 증오하며 단 한순간 교차하는 것이라도
繰り返す Reincarnation
반복되는 전생 속에서
争いのない世界で
다툼이 없는 세계에 태어나
いつの日か皆 手を繋ぐから
언젠가는 모두 손을 잡게 될 테니까
どうして傷付け合う? 同じ命宿した
어째서 서로 상처 입히는 거야? 같은 생명을 지녔고
痛み感じ血を流す身体を持って
아픔을 느끼며 같은 피가 흐르는 몸을 가졌음에도
名も無きまま Soldier
이름도 없는 그대로인 병사
ひちひらの願い抱き
하나하나의 소원을 품은 채
宇宙に散る花 I'm nameless lonely star
우주에 흩어져가는 꽃 난 이름 없는 고독한 별
본문
[잡담] 2차 슈퍼로봇대전Z 파계편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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