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2차 슈퍼로봇대전Z 파계편- 46화 [사악의 화신]

[적야챠]

◎우주, 암초주역

[마크로스 쿼터, 의무실]

란카 : 아...에이다...

에이다 : 눈을 떴구나, 란카.
바쥬라와의 싸움이 끝난 뒤로 너 계속 잠만 자고 있었어.

란카 : 여기...마크로스 쿼터 안?

오즈마 : 그래. 우리들은 기신성인 전선기지로 향하고 있다.
유감스럽게도 너와 쉐릴을 프론티어 선단까지 바래다줄 여유는 없다.

란카 : ...그치만 오빠와 S. M. S와 ZEXIS 모두가 지켜줄 거지.

오즈마 : 물론이지.

란카 : 그럼 나...아무것도 두렵지 않아.

오즈마 : 란카...

알토 : (바쥬라의 둥지 안에서 란카가 기억을 되찾은 것처럼 보였는데,
지금은 그런 낌새가 안 보여.
카나리아 중위의 견해에 따르면, 그 때 그건 패닉에 의한 일시적인 거라 하던데...)

죠니 : 아...오즈마 소좌, 아까전에 캐시 중위가 찾고 있는 것 같던데요.

오즈마 : 알겠어.
...뭐 어쨌던 그리 됐다, 란카.
넌 우리들이 반드시 지켜줄테니까.

란카 : 응...
그치만 오빠...너무 무리는 하지 마.

오즈마 : 네가 한 숨 자고 일어나면 싸움은 끝났을 거다. 그럼 나중에 보자.

알토 : 캐시 중위가 찾고 있다는 얘긴, 기지 공략 미팅이 시작된 건가...

죠니 : 괜찮아요. 그건 거짓말이니까.

알토 : 아니 거짓말이라니...

죠니 : 오즈마 소좌가 같이 있으면 알토 당신도 여러가지로 갑갑할테니까요.

에이다 : (단 둘이 있게 해줄테니깐 힘내, 란카)

란카 : 에...에에엑...!?

에이다 : 그럼 안녕~
또 올테니깐-

(유유히 사라지는 커플)

알토 : 에이다 저녀석...
마지막에 뭐 안들리게 속삭인 것 같던데...

란카 : 암것도 아냐...!
정말 암것도 아니니깐!

알토 : 그러냐...

란카 : ...에이다...여기 있다는 얘긴, 역시 그 붉은 로봇의 파일럿이었던 거구나.

알토 : 뭐 그렇더라구.
그 얘긴 나중에 저녀석한테 들어.

란카 : 쉐릴씨는?

알토 : 그간 여러가지로 무리를 너무 했나봐.
지금은 옆 병실에서 자고 있어.

란카 : ......

알토 : 왜 그래?

란카 : 또 다시 쉐릴씨가 얼마나 엄청난지 보고 말아서...

알토 : 그런 상황에서까지 노래한 거 말인가.

란카 : 응...

알토 : 새는, 하늘을 날기 위해 살아가지...

란카 : 에...

알토 : 쉐릴이 한 말이야.
그리고 그녀석은 새가 하늘을 날듯이 노래하고 있는 걸테지.

란카 : 쉐릴씨는, 노래하기 위해 살아있다...

알토 : 너도 마찬가지잖아?

란카 : 응...

알토 : 그러니까 너도 노래할 수 있었던 거야.
뭐...신경에 쇠심줄이라도 하나 박아놓은 것 같은 그녀석 레벨엔 못 미쳤다 해도.

란카 : 고마워, 알토군.
날 격려해 주는구나..

알토 : 네가 계속 그렇게 침울해져 있기만 하면 내가 신경쓰여서 어디 전투라도 하겠냐.

란카 : 알토군도 출격할거니?

알토 : 대장이 약속했던 대로야.
우리들의 모든 힘을 다 해서 너희들을 지키겠어.

란카 : 그럼 하나만 더 약속해줄래?

알토 : 그래, 반드시 살아 돌아오마. 약속이야.

란카 : 응...
열심히 해, 알토군.


[마크로스 쿼터, 브리핑 룸]

아오이 : 너 참 대담하다, 죠니.
란카랑 알토를 단 둘이 있게 해주다니.

죠니 : 그것뿐만이 아닌데요. 오즈마 소좌와 캐시 중위에게도 계기를 하나 만들어 드렸습니다.

아카기 : 두 개의 사랑을 한 번에 맺어주려고 하다니...
과연 전 엘리트 비지니스맨!

에이다 : 너무 멋져요, 죠니씨!

케이 : 하지만 이래도 되나 몰라...
삼각관계의 한쪽 편을 들다니.

죠니 : 저 개인적으로 어느쪽을 딱히 응원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하지만 뭔가 계기라도 있지 않고선 저 세 명의 관계는 영원히 저상태 그대로일 것 같으니까요.

아오야마 : 그런 거였다면 난 쉐릴이라도 응원할까.

이부키 : 그러네. 알토는 왠지 얼빠진 구석이 있으니 빠릿빠릿한 쉐릴 쪽이 잘 어울릴지도.

피에르 : 난 란카 쪽이 알토한텐 어울린다고 보는데.

시리우스 : 그는 아닌 것 같아도 상당히 배려심이 있으니까 말이다.
역으로 여동생 타입인 상대 쪽이 잘 맞을지도 모르겠군.

실비아 : 그 말씀은 똑부러진 사람한텐 여동생이 잘 어울린다는 말씀이군요, 오라버니!

레이카 : 여동생과 ‘여동생 타입’ 에겐, 지구와 달만큼이나 거리가 떨어져 있어.

실비아 : 마, 말 한번 맵게 하는구나, 레이카...!

아폴로 : 세상이 바뀌어도 내용물은 그대로구나, 멍청이 공주야.

실비아 : 이게 어디서 참견질이야!
나의 오라버니에 대한 사랑은 1만 2천년급이란 말야!!

가로드 : 1만 2천년의 사랑이라...

티파 : 멋지다...

가로드 : 나같음 그렇게 쩨쩨하게 자르지 않고 2만년이나 3만년이라도 사랑할 거지만 말야.

티파 : 고마워, 가로드.

가로드 : (와, 왔다...!
나의 하트에 마이크로 웨이브가!!)

에우레카 : 후후...

랜튼 : 그렇게 가로드 얼굴이...재밌었어?

에우레카 : 아니...
티파가 부럽다 싶어서...

랜튼 : 아니 뭐라고...!
설마 에우레카 너 가로드를...!

게이너 : 야. 그런 게 아니잖아 랜튼...!

사라 : 아아 진짜 갑갑해!!
모처럼의 찬스였는데 이 인간은!

랜튼 : 찬스?

신시아 : 진짜 뭘 모르는구나-
에우레카는 키스해주길 기다렸는데.

랜튼 : 키스!!?

사라 : 시, 신시아 그건 너무 급하지!!

에우레카 : 그건...

게이너 : 하지만 완전히 빗나간 건 아니었던 것 같아.

랜튼 : 에, 에우레카...너는...

에우레카 : 후후...랜튼, 새빨개.

로제 : 참으로 감정에 개방적이군, 지구인이란...

타케루 : 사랑이라...

코우지 : 뭐야 타케루?
너도 결전을 앞에 두고 갑자기 커플이 고파졌냐?

타케루 : 그런 거 아니거든...!
내가 생각하는 사랑은 연애 쪽이 아니라 더욱 큰 거야.

사야카 : 인류애라던가?

타케루 : 그래...
분명 그것이야말로 인간의 마음 그 자체이자, 우리들의 힘이 되어줄 거라고 생각해서.

로제 : 사랑은, 인간의 마음 그 자체...
황제 즈루는 그 극단에 위치하는 존재라고 할 수 있어.

타케루 : 로제...

로제 : 즈루는 사랑이란 말을 가장 싫어했어...
그 존재는 사악의 화신이야.

코우지 : 사악의 화신 즈루...

타케루 : 녀석을 쓰러트리지 못하면, 우주에 평화는 오지 않는다는 건가.

사야카 : 하지만 잘 이해가 안 되는 게, 즈루의 목적 말인데.

코우지 : 그놈...처음엔 지구를 위험하다면서 파괴하려고 들더니만,
지금은 지구를 손에 넣으려고 하고 있어.

로제 : 즈루는 자신의 생각을 부하들에게 이야기하거나 그러진 않았어.
즈루는 자기 부하들을 싸움에 써먹는 기계...배틀머신으로밖에 보고 있지 않으니까.

타케루 : 달에서 싸웠던 사구르도 자신은 즈루의 오른팔이라 생각했지만,
결국은 일회용품처럼 버려졌었지.

로제 : 유일하게 알 수 있는 건, 지구는 은하지배를 획책하는 즈루에게 있어
중요한 의미를 지닌 것 같다는 점 뿐이야.

코우지 : 그렇기 때문에 놈은 닥터 헬과 손을 잡거나, 암흑대륙을 조사하거나 했던 건가...

타케루 : 모든 답은 즈루에게 직접 묻는 수밖에 없어.

로제 : 마즈...

타케루 : (마그...이제 곧 결판을 낼 때가 와.
난 반드시 놈을...즈루를 쓰러트릴게.
내 목숨을 바쳐서라도...)


◎우주, 암초주역 기신성인 전선기지

[기신성인 전선기지]

와르 : ...즈루 황제폐하. 마즈와 지구인 놈들이 이 기지로 육박해 오고 있습니다.

즈루 : 지구인놈들...
WILL과 나선의 전사뿐만 아니라 은하를 건너온 자들까지 격퇴할 줄이야.
뭐 됐다...
방해되는 벌레놈들을 깨끗히 쓸어줬으니, 둥지의 정보를 일부러 흘린 의미는 있었다.

와르 : 그 바쥬라란 놈들에 대해 이미 알고 계셨습니까?

즈루 : 난 우주의 모든 것을 아는 자다.
그 벌레놈들과도 싸워본 적이 있었다.
물론 내가 싸운 건 이곳 태양계에 나타난 것과는 별개의 무리였다만.

와르 : (즈루 황제...측근인 나조차도 도저히 끝을 알 수 없는 무서운 분이시다...)

즈루 : 와르...너에게 지구인 놈들의 영격을 명한다.
목숨을 걸고라도 마즈와 그 일당을 쓰러트려라.

와르 : 예...! 분부 받들겠습니다.

와르 : (하지만 놈들의 힘은 상상 이상이야.
이대로 싸우다간 내 목숨도 위태롭겠어.
그렇다고 해서 도망치려고 들었다간 즈루 황제에게 숙청당할 뿐인데.
즈루 황제와 마즈...
양쪽이 둘 다 쓰러지는 방향으로 몰아가지 않으면 내 목숨은 없단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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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6 화

사악의 화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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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르 : (마즈의 죽음은 반양자폭탄의 폭발을 의미한다.
하지만 마즈 그놈의 행동패턴대로라면...죽을 때는 즈루 황제를 길동무 삼으려고 하겠지.
한 마디로 즈루 황제와 마즈를 부딪치게 하면 둘 다 알아서 죽어줄 거다.
후후...그 상황을 용케 잘 만들어내기만 하면 내게 살아남을 희망이 보이는 건가)

(20대 출격 가능합니다. 타케루는 당연히 필수적으로 출격)

와르 : 잘 왔구나, 지구인...!
그리고 마즈여!

로제 : 와르 사령관...!

켄지 : 기신성 전군 작전사령관이군.

나오토 : 그런 거물이 튀어나왔단 얘긴 녀석들은 여길 결전의 장소로 택했다는 말인가.

타케루 : 놈을 쓰러트리지 못하면 즈루가 있는 곳에 갈 수 없어...!

제로 : 각기는 적군 사령관에 공격을 집중시켜라.
놈을 쓰러트리고 황제 즈루를 끌어내겠다.

카렌 : 라져...!
지구를 노리는 놈들 상대로는 아무것도 봐줄 거 없지!

타케루 : 간다, 와르!
즈루와 싸우기 위해서라도 널 쓰러트리겠다!!


승리조건

1. 기신성 전투함(와르기)의 격추

패배조건

1. 아군 전함의 격추
2. 타케루의 격추

SR 포인트 획득조건

3턴 아군 페이즈 이내에 다른 적을 전멸시킨 뒤, 기신성 전투함(와르기)를 격추시킨다.


[와르 전투돌입]

와르 : (후후후...내게도 찬스가 돌아왔다.
이녀석들을 잘만 이용하면 즈루를 대신해서 내가 기신성의 지배자가 되는 것도 가능해.
그걸 위해서라도, 난 죽을 수는 없다...!)


개소리엔 매가 약


[와르 격파]

로제 : 와르 사령관!! 각오!!

와르 : 기, 기다려!
너희들의 강함은 잘 알았다!
내 패배다! 지금부터 우린 너희들에게 협력하겠다!!

타케루 : 뭐라고!?

무사시 : 지금까지 신나게 다 때려부숴놓고선, 염치는 안드로메다에 팔았냐!

료마 : 그딴 개수작이 통할 만큼 우리들은 무르지 않다고 이새끼야!

타케루 : 기다려봐!

시몬 : 타케루...!

시노부 : 거기 비켜 타케루!
저딴 놈은 어차피 내심으론 우릴 이용해먹을 생각밖에 안 하는 부류란 말이야!

타케루 : 아무리 그렇다 해도 와르의 말을 들어는 봐야죠.
우리들은 즈루와는 다릅니다!

크로우 : 즈루와는 다르다...라.
그런 소릴 들으니 뭐 할 말이 없네.

제로 : 전기, 공격을 중지해라.
우선 상대가 무슨 말을 하는지를 듣지.

타마키 : 진심이야 제로!?

제로 : 하지만 절대 경계는 늦추지 마라.
만약 상대가 우리들을 함정에 빠트리려고 한 거라면 그 대가를 치르게 해줘라.

C. C. : 의심이 뿌리깊군 그래.
타케루의 발가락의 때만큼이라도 닮아보는 게 어떠냐.

제로 : 닥치고 있어라.
답은 곧 나올거다.

타케루 : 와르...넌 무엇 때문에 즈루를 배신하지?

와르 : 기신성의 평화를 위해...
그리고 우주의 평화를 위해서다.
이대로 즈루의 독단을 용납했다간 기신성은 파멸의 길을 걸을 뿐이야.
난 제군이 자신의 별을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는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나도 즈루 타도에 협력하게 해다오.

마린 : ...어떻게 생각해, 로제?

로제 : 와르 사령관은 계산속이 빠른 사람입니다.
틀림없이 뭔가 다른 생각이 있는 거겠죠.

제프리 : 타케루...넌 어떻게 생각하지?

타케루 : 와르의 진의가 어떻든 간에 전의를 상실했다는 것만은 사실 같습니다.
그리고 싸울 마음이 없는 자를 치는 건 역시 못해요.

와르 : (후후...역시 이렇게 나오는군.
놈들은 철저하게 비정해질 수 없는건가.
이걸로 내 목숨은 살아났다.
남은 건 즈루와 놈들이 다 같이 쓰러지도록 잘 공작하면 돼)

??? : 이 어리석은 것...!
그따위 말랑한 생각이 내게 통용될 것이라 생각했느냐!?

타케루 : 이 목소리는!

(황제 즈루 직접 등장)

와르 : 즈루 황제 폐하!!

즈루 : 와르여.
네놈 따위가 짠 고식적인 잔꾀를 내가 예상 못했을 거라 생각했느냐?
나와 마즈가 다 같이 쓰러지는 걸 바랬겠지만, 그렇게는 안 된다!

와르 : 그, 그건...!

아오이 : 저녀석...! 역시 지만 살려고 했던 거네!

캇페이 : 드러운 놈일세!
어디 가서 남자란 얘기도 하지마!

제로 : 답이 나온 모양이로군...!

즈루 : 와르여!
지구인의 전력을 조금이나마 소모시킨 공적을 평가해, 네놈은 일격에 죽여주마!

와르 : 요, 용서를, 즈루 황제 폐하!!

즈루 : 이미 늦었다!

와르 : 으, 으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와르 사망)

토우가 : 배신했다고는 해도, 부하의 생명을...!

즈루 : 하하하하하하!!
그게 내 방식이다!
로제! 네 최후도 와르와 마찬가지다!

로제 : 즈루...!

타케루 : 닥쳐, 즈루!!
사람을 사람으로 보지 않는 네게 우린 절대 지지 않는다!

즈루 : 마즈...하룻강아지 범무서운 줄 모르는 놈...!
지금 여기서 내 힘을 뺏속깊이 깨닫게 해 주마!

토시야 : ! 이건...!

크로우 : 일났군! 차원경계선이 왜곡되고 있어!

랜튼 : 차원진이 일어나는 건가!

즈루 : 하하하하하하!
이게 내 힘이다!!

타케루 : 즈루!!

(전원 차원의 왜곡에 빨려들어간다)

타케루 :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악!!



타케루 : 뭐야, 여긴...!?

캐시 : 모든 센서 이상반응!
완전히 위치정보를 상실했습니다!!

제프리 : 여긴 통상공간이 아닌가...!

크로우 : 아무래도 우리들은 차원의 틈새에 떨어져 버린 모양이야.

티에리아 : 조심해...!
주변에 우리들 이외에도 뭔가 있다!

(지금까지 각 세력의 중보스급 기체들 총출동)

로제 : 즈루가 두 사람?!

코우지 : 기계수도 있어!

료마 : 사오토메 영감탱이가 기르던 도깨비+도마뱀 괴물도 있잖아!

이부키 : 저건...토쿄에 나타났던 헤테로다인!

알토 : 언노운에 바쥬라...그리고 차원수까지...!

록온 : 이정도의 올스타가 집결하다니...!

크로우 : 이것도 즈루가 한 짓인가...!

즈루 : 그래 내가 했다.

즈루 : 이것도 내 힘의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로저 : 카피인가...그게 아니면 환각...

반죠 : 어느쪽이 맞든, 즈루를 쓰러트리지 않으면 우리들은 이 공간에 계속 갖혀 있어야 하겠지.

게이너 : 하지만 즈루는 두 명 있어...!

가로드 : 그럼 어느쪽이 진짜란 말야!?

타케루 : 어느쪽도 진짜가 아니야...!
하야토 : 그게 무슨 소리지, 타케루!?

타케루 : 저건 이전에도 나타났던 즈루의 분신이에요!
진짜는 어딘가에서 저희들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아카기 : 특등석에서 구경하시겠다 이거냐!

시몬 : 그렇다면 분신을 두들겨서 진짜를 끄집어 내주마!

제로 : 각기, 즈루의 분신에 공격을 집중시켜라!
녀석을 쓰러트리지 못하면 본체가 나오지 않는다!

즈루 : 후후후...쓸데없는 발버둥질을...

즈루 : 하고들 있구나!!

타케루 : 닥쳐라, 즈루!
아무리 비겁한 수를 쓴다 해도 우리들은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인간의 힘을 너에게 보여주마!!


승리조건

1. 즈루(분신) 양쪽을 모두 격추시킨다.

패배조건

1. 아군 전함의 격추
2. 타케루의 격추

SR 포인트 획득조건

이미 SR 포인트를 획득했습니다.


[고르&부라이 격파]

고르&부라이 : 그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고르&부라이 소멸)


[즈루 분신 격파 1]

즈루 : 와하하하하하하!!
아무리 해봤자 무의미하다!

(즈루 분신 소멸)


[즈루 분신 격파 2]

즈루 : 후하하하하...!
쓸데없는 발버둥을!!

(즈루 분신 소멸)


[즈루 분신 양쪽 모두 격파]

토시야 : 분신은 쓰러트렸어!

료마 : 빨랑 텨나와, 즈루!
다음엔 니놈 차례다!!

??? : 좋다...!

(즈루의 본체 등장!)

즈루 : 마즈...그리고 지구인들이여.
여기까지 건투한 것에 대한 포상으로 내가 직접 상대를 해 주마.

타케루 : 즈루!!

즈루 : 마즈...너란 놈은 지구에 가서 완전히 마음속까지 푹 썩어버렸다.
나의 단 하나의 잘못...그건 널 높게 평가해 지구에 보냈던 거였다.

타케루 : 그것 때문에 우리 가족과 지구의 운명이 얼마나 일그러졌는지 알고는 있느냐!!

즈루 : 그런 걸 내가 왜 알 필요가 있나!
나의 은하제패 앞에선 인간의 목숨도, 고작 하나의 별도 다 하찮은 것이다!

반죠 : 그런 네놈의 야망 안에서 지구는 어떤 의미를 지녔지...!?

코우지 : 넌 지구를 갖고 싶어서 닥터 헬과 손을 잡은 거였나!?

즈루 : 인간 따위가 알 필요 없는 일이다.

크로우 : 마음에 안 드는군. 멋대로 남의 별에 쳐들어와놓고는 그따위 태도라니.

즈루 : 파편을 지닌 자여.
너의 존재야말로 내가 지구를 침공한 하나의 이유이기도 하다.

크로우 : 뭐야!?

아무로 : 놈도 스피어를 바라고 있는 건가...!?

즈루 : ...그 자는 열 둘의 마음과 무수한 영지에게 깨져, 수없이 많은 세계로 떨어져 내렸다.

로저 : 열 둘...!
스피어를 말하는 건가...!?

즈루 : 저 별은 우주의 특이점이다.
그렇기에 파편은 저 별에 모이게 되고, ‘검은 영지’를 접한 것은 저 별에 이끌리게 된다.
그렇기에 차원의 장도 저 별로 날려와 각성의 때를 맞이한 것이다.

타케루 : 차원의 장...?

즈루 : 그리고 그 별의 자는 생명의 힘에 눈을 떴다.

란카 : !

란카 : (저, 저 사람...이쪽을 보고 있어...!)

즈루 : 그리고 그것은 진화의 빛을 뒤집어쓰고 나선을 그리며 하늘을 뚫는다.

하야토 : 진화...

시몬 : 나선...

즈루 : 그래...!
은하의 특이점인 저 지구를 통제하는 것은 원리의 힘을 손에 넣은 것과 같다!

카미유 : 원리의 힘...
오리진 로우...차원력...

케이 : 디=에델=베르날도 했던 소리야!

즈루 : 지구인이여, 저 별을 내게 넘겨라!
나야말로 은하의 지배자에 어울리는 자다!

타케루 : 입닥쳐, 즈루!
네 야망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희생당했다고 생각하나!!
기신성의 내 부모님, 지구의 내 아버지, 네가 지배해온 별 사람들, 그리고 마그!!
그들의 원통한 마음을 넌 정녕 모른단 말이냐!

즈루 : 마음?
하찮구나!
그따위 인간의 마음은 제일 먼저 토해버려야 하는 것!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것이니라!!

타케루 : 사랑을, 용기를, 상냥함을...인간의 마음을 모르는 넌 나의 적이다!!

토우가 : 그리고 우리들의 적이기도 하다!!

코우지 : 아아니! 모든 인간의 적이지!!

시몬 : 그렇지 않아!!
모든 생명의 적이다!!

즈루 : 내게 기어이 끝까지 이빨을 들이대느냐...!
역시 너희들은 여기서 끝장을 내야겠다!

지론 : 할 수 있으면 재주껏 해보셔!

로랑 : 생명의 의미를 모르는 사람과 저희들은 싸울 겁니다!

료마 : 즈루...!
니놈이나 여기서 살아 돌아갈 생각 하지 마라!!

타케루 : 간다, 즈루!
우리들의 모든 것을 걸고 널 쓰러트리겠다!!


승리조건

1. 즈루의 격추

패배조건

1. 아군 전함의 격추
2. 타케루의 격추

SR 포인트 획득조건

이미 SR 포인트를 획득했습니다.


문제는 기력 130 이상에서 발동하는 극(極)과 초능력 9레벨. 탈력만이 답입니다.


[크로우 VS 즈루]

크로우 : 아무래도 스피어라는 건 우주 규모로 알려진 보물이신 모양이군.

즈루 : 그 힘은 인간의 손에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것이다.
너따위가 소유하고 있어서 괜찮은 게 아니란 말이다.

크로우 : 어쩌다가 타게 된 블래스터다...
덤으로 그놈의 스피어란 놈 덕분에 별 정줄놓은 놈한테 목숨을 위협받는 신세가 되었지.
하지만 여기까지 오니깐 나도 스피어가 대체 뭔지 알고 싶어지더라고...!
그걸 위해서라도 이녀석을 지켜야겠다!

즈루 : 쓸데없는 짓을!
그 힘...내 손에 들어오지 않는다면, 다른 우주로 날려버려주마!

크로우 : 그렇게 둘 것 같냐!
내 목숨도 블래스터도, 빚을 갚으려면 필요한 거란 말야!


[카미유 VS 즈루]

카미유 : 사람의 목숨이 얼마나 중한지 알지 못하는 네가 지구를 마음대로 다루진 못하게 할 거다!!

즈루 : 호오...보아하니 너도 진화의 전조가 몸에 깃들어 있는 존재인가.
역시 저 별은 특이점으로서 특별한 힘을 지니고 있나.

카미유 : 그런 이기적인 이유는 이제 진력이 나...!
네가 힘으로 사람들의 자유와 미래를 빼앗으려고 든다면, 우리들은 전력을 다 해 저항하겠다!


[아무로 VS 즈루]

즈루 : 느껴지는구나.
네 안에 진화의 힘이 싹터 있는 것을.

아무로 : 뉴타입에 대해서 말하는 건가?

즈루 : 그러한 힘은 우주엔 아무 필요 없다.
그건 재앙밖에 부르지 않는 힘이다.

아무로 : 뉴타입이 새로운 인류인지 아닌지를 너와 토론할 생각은 없다...!
하지만 인간이 인간과 서로 이해하려는 것조차 부정하는 너야말로
이 우주에 있어서 재앙이라는 거나 알아라!!


[가로드 VS 즈루]

가로드 : 알아보겠냐, 내가 얼마나 강한지!!
이게 바로 마음의 힘이란 녀석이다!

즈루 : 무슨 망언을.
그렇다면 난 널 치고 그 마음의 힘이란 걸 부정해주마.

가로드 : 너따위가 내 티파를 향한 마음을 부정하게 냅둘 것 같냐!
승부다, 황제 즈루! 저 세상에서 지가 틀렸다는 걸 열심히 반성해라!!


[신 VS 즈루]

즈루 : 멋진 기백이다.
내 존재가 그만큼이나 미운가보구나.

신 : 그래 네 말대로다.
난 싸움을 벌리고 다니는 자를 용서하지 않는다!
하지만 증오만 가지고 싸우는 건 아니야!
널 쓰러트려서 세계에 평화를 되찾기 위해 난 싸우고 있는 거야!

즈루 : 평화라...
그런 건 우주 전체적으로 보면 환상에 지나지 않는다.

신 : 그건 너같은 놈이 다른 별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지!!
네 상대는 나다!! 전쟁을 하고 싶다면 내가 상대해 주마!!


[키라 VS 즈루]

즈루 : 후후후...느껴지는구나.
네 마음 속에 과거에 대한 속죄의 마음이 존재하는 것이.
그런 연약한 마음으로 나와 싸울 수 있겠느냐?

키라 : 분명 난 많은 일들을 후회하고 있어...
하지만 그건 날 속박하는 것이 아니야!!
난 과거로부터 배웠어...! 그리고, 미래를 지키기 위해 싸우고 있어!
그 마음과 힘으로 난 싸울 거다!!
너같은 불합리한 폭력과!!


[로랑 VS 즈루]

로랑 : 어째서 당신은 사람의 목숨이 소중하다는 걸 모르는 겁니까!?

즈루 : 나 이외의 인간이 지닌 가치따위 모두 없는 거나 마찬가지.
그러므로 누가 몇명이 죽든 내게 있어선 의미 없는 일이다!

로랑 : 그게 별을 통치하는 사람이 할 말입니까!!
제가 알고 있는 분은 언제나 사람들을 위해 마음써주시고 계셨습니다!

즈루 : 이 성가신 놈이...!
나 황제 즈루에게 이래라 저래라 의견을 낸 무례를 죽음으로서 사죄하거라!


[세츠나 VS 즈루]

즈루 : 네 그 기체에서 발하는 입자...설마...!!

세츠나 : GN 입자를 말하는 건가...

즈루 : 어떤 놈인지 모르지만 쓸데없는 짓을 했구나.
그 끝에 뭐가 기다리는지도 모른채 인간을 더 높은 곳으로 이끌려고 하는 게냐.

세츠나 : 무슨 소리인지는 모르겠지만, 분쟁을 확대하는 존재인 넌 내 적이다.
엑시아, 목표를 구축한다!!


[게이너 VS 즈루]

즈루 : 코딱지만한 것이...!
이몸의 시계 안에 들어오는 것조차도 성가시구나!

게이너 : 사랑이 싫다는 넌, 누군가를 사랑하거나 사랑받아본 적도 없는 실로 불쌍한 놈이다!

즈루 : 황제인 내가 불쌍하다고?

게이너 : 그래!!
그런 너에게 사랑의 힘을 보여주마!!
사라--!!!! 사랑해--!!!
여기가 시베리아건, 다른 세계건 간에 널 지키기 위해 난 이 목숨이 붙어있는 한 싸울거야!!!

즈루 : 이놈...!
어떻게 이렇게 불쾌한 존재일 수가 있지!!


[지론 VS 즈루]

즈루 : 힘의 격차도 알아채지 못하고 그저 달려들기만 하는 어리석은 놈이.

지론 : 확실히 내가 머리는 안 좋지만, 너같이 정말 중요한 게 뭔지도 모르는 놈한테 바보취급 당하고 있을쏘냐!

즈루 : 정말로 중요한 것이라고...?
그게 뭐냐?

지론 : 말로는 가르쳐주기 힘들고!
내가 몸으로다가 가르쳐주마!!
간다앗!! 내 마음의 힘...정말로 화났을때 사람의 힘이 얼마나 무서운지 깨달아 보거라!!


[코우지 VS 즈루]

즈루 : 광자력 에너지...
배신한 신이 그 힘을 너에게 준 것인가.

코우지 : 마징가 Z는 할아버지께서 나한테 물려주신 힘이다!
그리고 난 이 힘으로 너같은 악을 치기 위해 싸우고 있다!

즈루 : 무지도 죄라 할 수 있지.
그 힘의 본래 사용처도 모른채 나에게 이빨을 들이대다니.
그렇다면 난 널 쓰러트리고 닥터 헬보다 먼저 광자력 에너지를 손에 넣으면 그걸로 끝이다!


[료마 VS 즈루]

즈루 : 진화에 씌여 버린 망집의 사도놈이.

무사시 : 진화라고?

하야토 : 즈루...!
네놈은 겟타선의 의미를 알고 있는 거냐!?

즈루 : 그 힘은 너희들에겐 아무 쓸모 없다.
언젠가 은하를 전부 말려들게 할 재앙을 부를 거다.

료마 : 그런 공갈은 나한테는 안 통해 이새끼야!
각오나 하고 있어라, 두목놈아!
네놈이 말한 재앙이란 게 뭔지는 내 모른다만, 일단 눈앞의 니놈부터 쳐주마!
사오토메 영감이 남겨준 이 진겟타로 말이다!!


[반죠 VS 즈루]

반죠 : 은하의 수많은 별들과 거기 사는 사람들에게 검은 그림자를 드리우는 자...!
나와 다이탄 3가 상대해주마!

즈루 : 주제도 모르는 한심한 놈이...!
네가 내 어둠을 걷을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

반죠 : 반드시 해내겠다!
일륜의 눈부심은 모든 악을 걷어낸다!
그리고 새로이 비추어주마! 이 우주의 미래를!!


[캇페이 VS 즈루]

캇페이 : 언제나 악당은 지 멋대로 말도 안되는 이유를 들어 모두의 행복과 평화를 짓밟으려고 들지!

즈루 : 열심히 짖어봐라, 애송아.
내 힘 앞에선 너희들이 주창하는 정의나 사랑 따위 아무 소용 없다는 걸 가르쳐주마.

캇페이 : 시끄러 새꺄!
난 랜튼이나 가로드형처럼 사랑이 뭔지는 모르지만...!
누군가가 다른 누군가를 소중하다고 여기는 마음을 바보취급하는 바로 너같은 놈! 절대 용서 못하니까!!


[왓타 VS 즈루]

즈루 : 잃어버린 금속 가발니움을 이런 곳에서 마주치게 될 줄이야.

왓타 : 지금 트라이더 얘기하는 거야?

즈루 : 어떻게 된 사정인지 모르겠지만, 왠놈이 지구인에게 쓸데없는 힘을 줬구나.

왓타 : 아니 이놈이! 우리 아빠가 나한테 물려준 트라이더를 지금 쓸데없는 거라고 했냐!
은하의 지배자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나도 타케오 제너럴 컴퍼니 사장님이야!
너같이 이기적이기 짝이 없는 녀석한테 사람 부리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내가 가르쳐주마!!


[토시야 VS 즈루]

토시야 : 다른 별 사람들끼리도 서로 손을 잡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어...!
하지만 너같이 처음부터 남을 지배하려고만 드는 놈과는 사이좋게 지낼 수 있을 것 같지가 않구나!

즈루 : 우주는 전장이다.
조화와 공존따위 하찮은 이상론에 지나지 않는다.

토시야 : 그런 이상을 열심히 실현하려고 노력하는 게 인간이란 말이야!
황제 즈루! 그걸 방해하려고 든다면 우리들이 널 상대해주마!


[마린 VS 즈루]

마린 : 우주에 싸움을 퍼트리는 존재는 너같이 남을 이해하려고 하지 않는 오만한 마음의 소유자다!

즈루 : 지배자인 나에겐 모든 것이 허락된다.
너따위가 나에게 이래라 저래라 의견을 내놓을 자격은 없다.

마린 : 그게 바로 오만이란 말이다!!
그렇게 싸움을 퍼트리도 다니다간 기다리는 건 멸망 뿐이야!

즈루 : 그렇다면 내게 무릎을 꿇어라.
이 은하는 나의 통치를 받아 최초로 평온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마린 : 그딴 말도 안되는 소리를 인정할 것 같으냐!
황제 즈루! 넌 나의 적이다!!


[타케루 VS 즈루]

즈루 : 마즈여. 이게 마지막 통고다.
와르, 사구르 대신 내 부하가 되어라.

타케루 : 거절한다!!
그리고 널 인정하지 못하는 건 나뿐만이 아니다!
자기 부하조차 쓰고 버리면 땡인 널 쓰러트리고, 네가 지배했던 별 사람들 모두를 해방시킬 거다!!

즈루 : 같잖은 소리를.
이 우주의 모든 것은 지배자인 내가 결정하는 것이다.
너같은 발에 치이는 자갈돌은 없애버리고, 내게 거역한 자의 어리석음은 모든 인간에게 가르쳐 주마!

타케루 : 그렇다면 난 널 쓰러트리고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이란 걸 가르쳐 줄테다!
그게 마그와 함께 맹세한 우주의 평화를 위한 싸움이다!!


[아카기 VS 즈루]

즈루 : 아무 힘도 없는 그냥 인간따위가 날 상대할 수 있다 생각 말거라.

아카기 : 그냥 인간따위 아니거든!
우리들은 샐러리맨이다!!

이부키 : 지금 무슨 소리 하는 거야 너!

아오야마 : 그걸 지금 위협이라고 하고 있냐, 아카기!

아카기 : 우리들은 평화를 지켜서 월급을 받고 산다고!
이녀석한테 지면 완전 월급 도둑인거 아냐!
난 평화를 지키는 샐러리맨으로서 반드시 이놈을 쓰러트리겠어!!


[시노부 VS 즈루]

시노부 : 잘난듯이 지 주장 좔좔 늫어놓고 있는데, 요인즉슨 넌 악당이다 이거지!

즈루 : 날 악이라 하느냐.
그렇다면 넌 정의라 생각하나?

시노부 : 그딴 건 생각해 본 적 없수다!
난 내 마음에 안 드는 놈과 싸울 뿐이야!
그리고 니놈같이 남의 목숨을 벌레마냥 생각하는 그따위 놈은 진짜 최저 최악의 놈이다!

즈루 : 그럼 덤벼 봐라, 야성이 깃든 전사여!
네 생명의 힘 따위 내 앞에서는 아무런 의미도 없다는 걸 가르쳐주마!


[아오이 VS 즈루]

즈루 : 어스 WILL을 포섭하고 문 WILL을 쓰러트린 힘이라 해도, 내게는 통용되지 않는다...!

아오이 : 그런 건 해보지 않고선 모르는 일이지!

즈루 : 검은 영지에 접한 나에게 있어 인간의 가능성 따윈 재앙의 씨앗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너희들도 여기서 끝장을 내 주마!

아오이 : 그런 스트레이트한 본심을 기다리고 있었어!
덕분에 우리들의 야성에도 불이 붙었거든!
간다, 황제 즈루!
댁한테도 인간의 가능성이란 걸 보여줄게!!


[제로 VS 즈루]

즈루 : 후후후...알 수 있다.
넌 자신의 힘이 너무나도 거대한 나머지 거기에 짓눌려 터지려 하고 있구나.

제로 : 뭐야!?

C. C. : 과연, 그랬군...
검은 영지에 접한다는 건 그런 말이었나...

즈루 : 내가 널 편하게 해 주마.
그 목숨을 짓밟아서 말이다.

제로 : 거절한다...!
내 목숨은 나와 내가 사랑하는 자를 위해서 있다!
스스로 왕을 자칭하며 남의 목숨과 자유를 빼앗는 넌 불쾌하기 그지없구나...!
난, 너의 존재를 부정한다!!


[토우가 VS 즈루]

토우가 : 너와 같은 악과 싸우는 것이 우리들 그란나이츠의 사명이다!

즈루 : 사명이라.
그따위 것에 속박되어 나오는 힘따위 결국 한계가 뻔한 것을.
우주의 수호자니 뭐니 하는 것에 얽매였던 WILL 같은 게 좋은 예다.

에이지 : 닥쳐! 수호자는 커녕 아예 지배자인양 자칭하고 다니는 네가 할 말이냐!

토우가 : 우리들은 그란나이츠의 사명에 긍지를 갖고 있다!
그건 그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힘이 되어 솔 그라비온을 움직일거다!
간다, 황제 즈루!! 우리들의 분노의 불꽃이 널 남김없이 불사르리!!


[아폴로 VS 즈루]

즈루 : 기계천사...!
설마 이런 것까지 지구에 있었을 줄이야!

아폴로 : 너...아쿠에리온에 대해 알고 있는 거냐!?

즈루 : 후후후...타천시족...
무한의 감옥에 갇힌 가련한 죄인놈들.

아폴로 : 뭔 개소린지 모르겠지만 니놈이 계속 난 다 알고 있다는양 구는 거 진짜 짜증나!!
그따구로 지가 신인양 인간들을 벌레로밖에 안 보는 놈은 내가 개박살을 내주마!!


[키리코 VS 즈루]

즈루 : ...역시 저 별은 은하의 특이점이로군.
설마 너같은 존재를 여기서 만나게 될 줄이야.

키리코 : ......

즈루 : 그 꼴을 보니 자신의 존재가 어떤 의미를 지녔는지 아직 모르는 모양이구나.
재미있군...! 그렇다면 인과율조차도 초월한다는 널 내 손으로 저세상에 보내주마!
그것이야말로 나의 강대한 힘의 증표가 되겠지!

키리코 : 아무래도 너도 같잖은 환상에 씌여버린 가련한 망자인 모양이군.


[알토 VS 즈루]

즈루 : 거기를 비켜라, 이 날파리놈.
너따위가 날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

알토 : 그렇게 할 것 같으냐!
난 쿼터에서 기다리고 있는 녀석들을 지켜주겠다고 약속했단 말이다!

즈루 : 약속이라고?
인간은 참으로 하찮은 걸 신경쓰는구나.

알토 : 너에게 있어선 하찮은 걸지도 모르지만,
나와 그녀석들에게 있어선 목숨을 걸고 지켜야 할 소중한 거야!!
난 반드시 그녀석들을 지키겠어...!
그리고 반드시 살아서 돌아가겠다!!


[시몬 VS 즈루]

즈루 : 나선의 남자여.
널 이 이상 방치해 뒀다간 전 우주가 위기에 말려들 것이다.

시몬 : 이녀석...나선왕과 똑같은 얘길!

즈루 : 녀석도 그걸 알고 있었기에 인간을 지하에 봉한 것이다...
허나 그 반동에 의해 너같은 남자가 태어나게 되었지.

로시우 : 무슨 소리냐!?
가르쳐줘, 황제 즈루!

시몬 : 로시우! 이딴 놈한테 머리를 숙이지 마!
남자의 머리는 누가 아무리 위에서 짓밟는다 해도 항상 앞을 보지 않으면 안되는 거잖아!

즈루 : 바로 그게 나선의 힘을 지녔단 증거...!

시몬 : 무슨 소린지 모르겠지만, 다른 사람 사는 별을 힘으로 어떻게 해보려는
너같은 자식의 말 따윈 들을 생각 없다!
나는 땅굴 파는 시몬!!
나의 드릴은 너같이 위에 서서 억눌러대는 놈을 꿰뚫기 위해서 있는 것이다아앗!!


[케이 VS 즈루]

케이 : 정말 불쌍한 양반이구만, 황제 즈루.
난 우주를 다 준다 해도 사랑을 미워하는 삶은 살고 싶지가 않은데.

즈루 : 정말 웃겨주는구나.
그런 하찮은 정애에 함몰된 인간 따위가 날 불쌍히 여기다니.

케이 : 그렇담 널 쓰러트리고 인간의 즐거움을 신나게 만끽해야겠다!
평화로운 세계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살아가는 인생!
그 이외에 더 뭐가 필요하단 말야!


[랜튼 VS 즈루]

랜튼 : 넌 사람의 마음을 전혀 모르는 것 같구나!!

즈루 : 내가 해명하지 못할 일 따윈 아무것도 없다.
인간의 마음 따위 무의미하다고 말했을 뿐이지.

랜튼 : 그건 네가 마음의 힘이 얼마나 엄청난지를 모르기 때문이야!

즈루 : 그럼 너같은 게 내게 그게 사실이라고 보여주겠다 이거냐?

랜튼 : 그래 보여줄거다!
내 에우레카에 대한 마음이 얼마나 강력한 힘으로 변하는지 잘 봐라!
그리고 깨달아라!! 네가 알려고도 하지 않았던 인간의 마음의 힘이 이렇게나 강하다는 걸!!


[로저 VS 즈루]

즈루 : 그 검은 메가데우스에 어째서 인간이 타고 있나?

도로시 : 아무래도 빅오를 알고 있는 모양이네.

로저 : 신경 쓸 필요 없어. 도로시.
악당의 말에 동요해선 네고시에이터를 어떻게 하고 살겠나.

즈루 : 이 어리석은 놈.
본래 사명을 잊고 자기 멋대로 살려느냐.

로저 : 누군가의 자유를 남이 부정하는 건 용납할 수 없다.
더는 너와 대화를 나눌 생각도 일지 않는군.
황제 즈루! 내 율의엔 반하지만, 이번엔 너에게 맞춰 힘으로 사태를 해결하마!


맞으면 능력치가 반감되는 에너지 충격파. HP 20%가 되면 자동으로 발동되는 교란...꽤 강적입니다.


하지만 결론은 황제고 개나발이고 두★동☆강☆


[즈루 격파]

즈루 : 바보같으니...!
이 몸이 패배한 것인가!!

타케루 : 그래 패배다!
넌 악을 용서치 않는 우리들의 마음에 진 거다!!

즈루 : 끄으!! 마즈 이놈!!

(혼자서 도망치려는 즈루)

즈루 : 마즈! 그리고 지구인놈들아!
너희들은 이곳 차원의 틈새를 영원히 방황하거라!!

타케루 : 놓칠 것 같으냐!!

(즈루에 달라붙는 타케루)

즈루 : 마즈 이 자식!!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갓마즈를 마구 공격하는 즈루)

로제 : 마즈!

타케루 : 즈루...! 넌...!
너만은!!!!

이데아 : 내 말 들리느냐, 마즈.
난 네 아버지, 이데아다.

타케루 : ! 아버지...!

이데아 : 난, 언젠가 반드시 이런 날이 올 거라고 생각했단다.
널 지구로 보내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을 때, 이 날을 위해 난 이 영상을 비밀리에 설치해 두었다.
넌 지금 틀림없이 거의 끝에 몰려 있을 거다.
하지만 마즈...넌 앞으로도 살아가는 것만을 생각하고 있을 터.

타케루 : !

이데아 : 하지만 산다는 것은, 죽음을 안다는 것...
목숨을 건다는 것을 의미한다.
마즈...이 광대 무변한 우주의 평화를 위해서 일하거라.
그 첫걸음은 즈루 황제를 쓰러트리는 것부터 시작된다.
네 모든 목숨을 걸고 싸우거라.
그 때 기적이 일어날 것이다.

타케루 : 아버지...알겠어요.

즈루 : 마즈...!
너도 놈들과 함께 이곳 차원의 틈새에서 썩어 사라지거라!!

타케루 : 즈루!!
나와 함께 죽어라!!!

즈루 : 뭐야!?

타케루 : 모두, 잘 들어!!
지금부터 난 갓마즈의 반양자 폭탄을 폭발시키겠다!!

아카기 : 그런 짓을 했다간!!

코우지 : 너 역시 살 수 없잖아!!

타케루 : 즈루를 쓰러트리기 위해서야!

료마 : 이 바보같은 새끼가!
니 목숨을 함부로 굴리지 말란 말야!!

시몬 : 동료를 희생시켜서 얻는 승리따위!!

타케루 : 그리고 반양자 폭탄의 에너지로 차원의 틈새를 파괴하겠어!
그렇게 하면 모두 통상공간으로 복귀할 수 있을 거야!

알토 : 그렇다고 네가 죽겠다니 말도 안돼!?

신 : 꼼짝말고 기다려!
지금 원호하러 간다!!

타케루 : 오지 마!
벌써 폭파명령을 내렸어!

로제 : 마즈!

크로우 : ...이 바보같은 놈아...

제로 : 각기, 귀환해라.

카렌 : 하지만!!

제로 : 이건 명령이다!!
놈의 각오를 소용없게 만들지 마라!!

히이로 : 사명을 위해 목숨을 걸었나...

세츠나 : ......

제프리 : 각기, 귀환해라.

스메라기 : 서둘러. 더는 시간이 없어.

왓타 : 타케루, 형...

캇페이 : 미안해...나...난...!

타케루 : 울지 마, 왓타, 캇페이.
앞으로, 지구를 잘 부탁한다.

마린 : 타케루...

토시야 : 네 용기...잊지 않으마.

타케루 : ...뒷일은, 부탁합니다.

즈루 : 노, 놓아라!! 마즈-!!

타케루 : 마그...이제 곧, 네가 있는 곳으로 갈게.

(반양자 폭탄 폭발)

즈루 : 마즈!!!
난 죽지 않는다!! 안 죽는다!!!
내 세포 하나하나는 우주로 퍼져나가, 거기서 또 모습을 바꾸어 되살아 날 것이다!!

타케루 : 뭐라고!?

즈루 : 하하하하하하!!
기신성의 즈루도 내 세포 하나가 이 몸을 빌렸을 뿐이다!!
하하하하하하하!!
난...나는...불멸이다!! 나느은!!!

타케루 : 즈루!!!

-=-=-=-=-=-=-=-=-=-=-=-=-=-=-=-=-=-=-=-=-=-=-=-=-=-=-=-=-=-=-=-=-=-=-=-=-=-=-=-=-=-=-

제프리 : ...현재 위치는?

캐시 : 포인트 1539...
저희들이 차원의 틈새에 빨려들어간 지점입니다.

모니카 : 저희들...다들, 돌아온 거군요.

제프리 : 각기의 상황은?

람 : ...갓마즈를 제외한 전기, 무사히 귀환했습니다.

제프리 : 그런가...

로제 : 마즈...

코우지 : 그녀석...정말로, 목숨을 걸고...

크로우 : 야 이 멍충아...
원래 꽝을 뽑는 역은 니가 아니잖냐...

에우레카 : 아...

랜튼 : 왜 그래, 에우레카?

에우레카 : 괜찮아...

티파 : 그 사람은, 무사해요.

(갓마즈 등장!)

미카 : 갓마즈!!

켄지 : 타케루! 무사하냐!?

타케루 : 네...

쥬리 : 그 때...분명 반양자 폭탄이 폭발했을텐데...

키라켄 : 얌마 사소한 건 신경쓰지 마!
기적이야! 기적이 일어난 거라고!!

토시야 : 타케루...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거야?

타케루 : 전 갓마즈 안의 반양자 폭탄을 폭발시켰습니다.
그 에너지는 차원의 틈새를 파괴하고 즈루의 몸을 산산히 날려버렸어요.

케이 : 하지만 너도 갓마즈도 무사하잖아.

타케루 : 갓마즈 안의 반양자폭탄은 이제 사라졌어요.

마린 : 반양자폭탄이 텔레포트해서 즈루와 함께 폭발한 건가...?

타케루 : 저도 잘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갓마즈 안에 남아 있던 아버지의 메시지는, 목숨을 걸었을 때 기적이 일어난다고 했습니다.

로제 : 네 목숨이...아슬아슬한 그 생명력이 틀림없이 기적을 일으킨 거야.

타케루 : 로제...

로제 : 다시 한번 보게 됐네, 네 강함을.
어서 와, 마즈.

타케루 : 다녀왔어, 로제.

아카기 : 그 소리는...!

왓타 : 해냈다아-!!
우리들의 완전 승리야-!!

반죠 : 즈루가 쓰러져서 각지의 기신성 지배도 끝을 맞이하겠지.

카렌 : 그리고, 바쥬라와 기신성인을 쓰러트렸단 얘긴...

제로 : 남은 건 인페리움 뿐이다.

크로우 : 놈들을 쓰러트리면 지구도 쬐끔은 조용해 지겠군.

스메라기 : 돌아가자, 지구에.

제프리 : 그리고, 거기서 인페리움과 자웅을 겨루지.

타케루 : (마그...그리고 아버지, 어머니...
독재자였던 즈루가 쓰러져서 기신성도 앞으로 변화해 가겠지요.
난, 계속 싸우겠어요.
지구와...이 우주가 평화로워지는 그 날까지.
제게 남겨진 힘...
이 갓마즈와 함께...)

-=-=-=-=-=-=-=-=-=-=-=-=-=-=-=-=-=-=-=-=-=-=-=-=-=-=-=-=-=-=-=-=-=-=-=-=-=-=-=-=-=-=-

◎바도스 섬

[바도스 섬, 사령부]

브로켄 : 보고드립니다, 닥터 헬님!
기신성의 즈루 황제가 ZEXIS에게 패배했다고 합니다!

헬박사 : 그러냐...
그 남자의 엄청난 힘으로서도 놈들을 쓰러트릴 수는 없었단 말인가...

아수라 : (뭐지, 이 불길한 가슴떨림은...
그 즈루란 남자를...마치 난 훨씬 옛날부터 알고 있었던 것만 같아...
하지만 도저히 알 수가 없군.
먼 옛날의 미케네인인 내가 어떻게 다른 별의 황제에 대해...)

피그만 : 왜 그러나, 아수라 남작?

아수라 : 괜히 신경쓸 거 없다, 피그만.
나 아수라...바도스 최심부로의 탐사를 앞에 두고 무인으로서 기대에 떨고 있는 것 뿐이다.

브로켄 : 흥...그냥 겁먹은 걸 얼버무리려는 생각 아니냐?

아수라 : 닥쳐라, 브로켄!

헬박사 : 둘 다 그만해라.
이번 조사는 내 계획...즉 세계의 미래를 점치는 것이란 점을 잊지 말아라.

브로켄 : 예엣...!

아수라 : 닥터 헬님...앞에 무엇이 도사리고 있다 해도 저 아수라가 지켜 드리겠습니다.

헬박사 : 그럼 가자.
지금부터 우리들은 금단의 문을 열 것이다.

헬박사 : (황제 즈루여. 네가 가져다준 검은 영지라는 걸 절대 헛되게 하지 않으마)

(그리고, 문이 열린다)


◎브리타니아 유니온, 뉴욕 국련 본부

[국련 본부, 대사 집무실]

트레즈 : ZEXIS는 바쥬라에 이어 기신성군의 타도에도 성공한 것 같아.

알레한드로 : 우선 과연 대단한 자들이라고 칭찬부터 하고 시작하지요.
그럼 전 미리 손써둔 대로 국련군을 움직이겠습니다.
오퍼레이션 데이브레이크. 이 세계에 여명을 가져다 주기 위해.


오퍼레이션 데이브레이크라면 W의 오즈에 의한 군사쿠데타로 알고 있는데...?

슈나이젤 : 건투를 빌지, 알레한드로=코너.

알레한드로 : 그걸 위해 국련군을 조직한 거잖습니까.
만의 하나의 경우에라도 실패는 없을 겁니다.
그럼 작전 종료 보고를 지구에서 기다리고 계십시오.

(알레한드로가 통신을 끊는다)

슈나이젤 : 오퍼레이션 데이브레이크.
이걸로 모든 것이 시작인가.

트레즈 : 알레한드로는 이게 끝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모양이지만 말이지.

슈나이젤 : 그게 그 남자의 한계야.

트레즈 : 자아, 그럼 슬슬 게스트의 등장이다.

엘간 : ......

트레즈 :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엘간 대표.

엘간 : 알레한드로=코너가 움직였나.

슈나이젤 : 이래도 괜찮으신 겁니까, 그의 움직임을 묵인해도.

엘간 : 그건 평화유지이사회 대표로서 괜찮다는 건가?
그게 아니면 솔레스탈 비잉의 협력자 중 한사람으로서인가?

슈나이젤 : 어느쪽 입장으로서도 다 말입니다.

엘간 : 상관없다.
이정도의 시련도 이겨내지 못한다면 ZEXIS의 의미가 없지.

트레즈 : 그게 우리들의 협력 요청에 응하고, 나아가 ZEXIS에 그의 움직임을 가르쳐주지 않은 이유입니까...

엘간 : 알레한드로는 모든 것을 끝낼 참으로 국련군을 움직일 생각이겠지만...
앞으로가 시작인 거다. 인류의 싸움에 있어선.

엘간 : (그래...그건 우주가 탄생하고, 그리고 끝날 때까지 계속될 싸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