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대륙 동부
[그레이트 악시온, 브릿지]
카를로스 : 이야~완전 신나는 상황인데, 안그래 시오니?
시오니 : ......
카를로스 : 우주에선 기신성인 황제님이 직접 오셨다잖아.
이대로 가면 우주 대전쟁?
인베이더는 얌전해졌다마는 수인은 끄떡 없고, 달에선 정체불명의 적도 있다지.
이거 눈을 뗄래야 뗄 수가 없겠네.
시오니 : ......
카를로스 : 뭐가 그렇게 불만이라서 그래?
세계가 혼란스러워지면 혼란스러워 질수록 인페리움도 날뛸 수 있는데.
자 그럼...세계지도부터 갱신해보실까.
아프리카 동부 경계선이 꽤나 변경이 많이 됐으니깐.
이걸로 또 나라가 세 개 줄어들었나.
시오니 : ...작아...!
카를로스 : 헤...?
시오니 : 그따위 쪼잔한 싸움만 해선 인페리움이 존재하는 의미가 없어!
카를로스 : 쪼잔이라니...
그 싸움 덕에 인명피해가 얼마나 났는지 알고서 하는 소리?
시오니 : 그런 게 문제가 아니야!
결국 3대국가가 건재한 이상 세계는 변하지 않는 거잖아!
카를로스 : 있잖아 시오니...
아직도 3대국가에 대한 컴플렉스가 사라지질 않은 거야?
시오니 : 난 필두정무관이다.
그따위 같잖은 호칭은 더는 용납 안하겠다.
카를로스 : 이거이거...말투마저도 화딱 바뀌어버렸네.
난 쫄아 있으면서도 전력으로 3대국가에 맞서던 네가 더 좋았는데 말야...
시오니 : 네 이놈...!
카를로스 : 스폰서로서 하나만 충고해줄게.
네가 소국 사람이었단 입장에서 세계를 파괴하고 싶다 생각하는 거야 니맘이겠지.
하지만 놀이를 더 오래 끌고 싶다면 조금만 더 쿨해지라고.
그러지 않으면 국련군한테 당해버릴걸.
전세계의 전력이 집결되면 우리쪽이 양적으로 불리하다는 건 부정할 수 없어.
시오니 : ......
카를로스 : 가이오우가 그걸 해주지 않으면 언젠가는 밑천이 바닥난단 말야.
국련군의 트레즈=크슈리나다는 냉정하게 상황을 분석하고 요소요소에서
우리 쪽이 파견한 부대를 쳐부수고 있어.
이대로 가다간...
시오니 : 닥쳐라.
그 이상은 불경죄를 적용할 것이다.
카를로스 : 오오 무셔라...
가이오도 아임도 없으니깐 아무도 널 막을 수가 없구나.
시오니 : 카를로스=악시온=Jr...!!
카를로스 : 예 예...
뭐...가이오우가 그것만 해준다면 수적인 불리는 바로 뒤집을 수 있기도 하고...
그런 관계상 난 편안한 마음으로 구경이나 할게.
아임도 달에서 뭔가 꾸미고 있는 모양이기도 하니.
◎우주, 암초주역 기신성인 전선기지
[기신성인 전선기지]
로제 : (모르겠어...
난, 도저히 모르겠다...
마그에게 구해지고, 그리고 이번엔 마즈에게...
난...난 대체 무엇을 위해 살아있는 것일까...)
즈루 : 로제여...무엇을 방황하고 있느냐.
로제 : 즈루 황제 폐하...
즈루 : 넌 목적을 잃어버렸다.
로제 : 가르쳐 주십시오.
전 앞으로 어찌 하면 좋을까요?
즈루 : 네 살아있는 의미는 단 하나뿐.
그건 마즈를 쓰러트리는 것이다.
로제 : ......
즈루 : 다음이 마지막 찬스다.
이 이상의 실패는 용서치 않겠다.
로제 : 분부 받들겠습니다.
지금 당장 출격하겠습니다.
(나가는 로제를 시원찮게 바라보는 즈루)
즈루 : 로제 이년...마즈와의 접촉으로 하찮은 생각을 갖기 시작한 것 같군.
사구르여...
사구르 : 예, 여기 대령했습니다.
즈루 : 네게 로제의 감시를 명한다.
만약 수상한 움직임을 보였을 시엔, 알고 있겠지?
사구르 : 잘 알겠습니다. 녀석이 사용하는 메카에 이미 공작을 끝내 놨습니다.
즈루 : 과연 첩보장관이로군, 매사에 빈틈이 없구나.
사구르 : 저 여자는 제 8번 행성 출신이며, 동생은 레지스탕스 그룹의 리더입니다.
방심은 할 수 없으니까요.
즈루 : 로제가 마즈를 쓰러트리면 그걸로 좋지...
허나 로제가 진다 해도 마즈의 마음속에 하찮은 감정이 있는 한 숨통을 끊을 수는 없을 거다.
거기에 파고 들 틈이 있지.
사구르 : 어느쪽이든, 마즈는 이걸로 끝장이겠지요.
즈루 : 놈의 존재는 내 입장에서 보면 길가에 치이는 자갈돌이나 마찬가지다.
허나 그런 돌맹이라도 샘에 던지면 샘 전체에 파문을 일으키지.
놈의 영향이 우주로 퍼져가는 건 언짢구나.
네게 맡기마, 사구르. 마즈를 확실히 장사지내라.
(자리를 뜨는 즈루)
와르 : 즈루 황제...무서운 분이셔.
사구르 : 와르냐...
와르 : 그런 황제 폐하께 대항하다니, 마즈...이 얼마나 어리석은 남자인지.
사구르 : 하지만 녀석과 지구의 생각치도 못한 저항 때문에,
은하 각 방면에서 레지스탕스 놈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그걸 수습하기 위해서라도 여기서 확실히 놈을 끝장내지 않으면 안돼.
와르 : 후후...그걸 위해서라면 로제의 목숨 따위 아깝지도 않다 이건가.
사구르 : 녀석 따위 싸우기 위한 기계...배틀머신에 지나지 않아.
하지만 나와 넌 다르다.
우리들은 즈루 황제 폐하의 오른팔이지.
와르 : 그래 맞다, 사구르.
우리들은 즈루 황제와 함께 패도를 걷는 것이 허락된 존재니까 말이다.
자기들은 특별했쎄요? 스토리 쓰고 있네...(...)
사구르 : 목이나 씻고 기다리거라, 마즈.
나 사구르가 직접 네 목숨을 빼앗으러 가마.
◎월면
[프톨레마이오스, 브리핑 룸]
미카 : ...문 WILL에 대해 평화유지이사회는 뭐라고 하던가요?
켄지 : 그 존재는 미확인이니까.
우리들에겐 다시 조사를 행하란 지시가 떨어졌어.
아키라 : 상대는 인류를 멸망시킬 생각이란 말이에요.
가까이 가면 조사로 끝날 리가 없잖아요 이건.
나오토 : 요는, 엘간 대표는 우리들보고 문 WILL을 쓰러트려라 이 소린가.
아키라 : 여전히 자기 내키는 대로 막나가는 양반이구만.
크로우 : 엘간 대표는 어느새 완전히 미움받았군 이거.
알렐루야 : 좋으냐 싫으냐의 문제가 아니라, 방심할 수 없는 존재란 거지.
크로우 : 일단은 대표와 평화유지이사회의 이름 아래 우리들은 신나게 날뛰어 주자구.
쿠라라 : 그 평화유지이사회의 다크호스라는 국련군은 인페리움 견제에 바쁜 모양이더라.
록온 : 그 동안에 우리들은 문 WILL과 기신성인의 대응에 움직인다 이거지.
아오이 : 나로서는 바라던 바야.
문 WILL과 싸우기 위해 팀 D가 모인 거라 봐도 좋은걸.
알렐루야 : 인베이더는 겟타팀, 문 WILL은 단쿠가, 기신성인은 갓마즈구나.
타케루 : 저도 아오이랑 같은 마음이에요.
제가 지구로 보내진 것이 운명이라면, 제 손으로 즈루를 쓰러트려아 한다 생각합니다.
크로우 : 이제 완전히 떨쳐낸 모양이군.
타케루 : 네...
WILL과의 대화로 많은 것을 생각했으니까요.
아오이 : 그래서 이제 어쩔 생각야?
타케루 : 로제가 즈루의 앞잡이로 우리들과 싸우려 한다면 전력으로 받아치겠어.
하지만 그녀가 싸움을 그만하고 싶다면 난 그걸 도와줄 생각이야.
크로우 : 참 무르구나.
타케루 : 그런 소리 들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전 그래도 믿고 싶어요.
WILL이 말한 가능성...사람의 마음을.
크로우 : OK야. 그렇게까지 확실하게 단언해주면 나도 이러쿵저러쿵 잔소리할 생각이 안드는구나.
록온 : 멋부리고 앉았네. 처음부터 타케루에게 다 맡길 생각이었던 주제에.
크로우 : 아니 아니...여기선 연장자로서 저녀석의 각오란 걸 확인해줘야겠다 싶어서.
쿠라라 : 돈만 주면 신이났다 부라붐빠 하는 사람이?
아오이 : 그런 엄청난 빚을 지고 다니면서도 긍정적인 건 조금 플러스시켜줘도 좋으려나.
크리스 : 에~...저렇게 생활력 없는 사람은 완전히 수비범위 밖인데.
펠트 : 한심한 남자는, 상대하기 힘들어...
크로우 : 내 평가...왠지 되게 낮지 않냐?
록온 : 높게 쳐줄 요소가 당췌 보이질 않잖냐.
크로우 : 왜 같은 꽝 전담 동료인데 너랑 아오야마랑 취급이 이렇게 다르지...
타케루 : 그렇지 않아요, 크로우씨.
아까 말씀...정말 고마웠습니다.
크로우 : 너 지원 참 잘해준다, 타케루.
그런 점이 네 강점이겠지.
좋아 결정. 그 로제란 앨 구할거면 나도 힘을 빌려주마.
쿠라라 : 여성혐오라던 당신이?
크로우 : 그런 야스러운 마음에서가 아니고.
크로우 : (그 애를 보다보면 인페리움의 마르그릿트를 떠올리게 되어서 말이지...)
세츠나 : ......
아무로 : 타케루를 무르다고 생각하나?
세츠나 : 아무로=레이...
아무로 : 적대하는 사람을 믿는 마음...
분명 그건 싸우는 데 있어선 쓸모없는 것일지도 몰라.
하지만 싸움의 목적이 상대를 멸하는 것이 아니라 평화를 손에 넣기 위해서라면,
서로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도 중요해.
세츠나 : 싸움의 끝에 오는 평화...
그걸 위한 상호 이해...
왜 그런 이야기를 내게?
아무로 : 네가 그런 이야기를 하고 싶어하는 것 같았으니까.
세츠나 : 내 마음을 읽은 건가?
아무로 : 인간은 그렇게 재주 좋게 만들어지지 않았어.
초능력자이건, 뉴타입이건.
세츠나 : 뉴타입?
아무로 : 우리들의 세계에서 제창되었던 개념이야.
오해 없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인간을 가리키지.
세츠나 : 네 견해론, 그 뉴타입이란 존재라면 평화를 손에 넣을 수 있다는 건가?
아무로 : 이상론으론 그렇겠지.
하지만 그런 거창한 힘은 필요 없어.
모두 타케루를 지탱해주려 하고, 내가 네 마음에 조금씩 접한 정도만으로도
충분히 평화를 손에 넣을 수 있어.
세츠나 : 그건 네가 건담에 타고 나서 손에 넣은 답인가?
아무로 : 난 네 정도의 목적의식을 가지고 건담에 탔던 건 아니지만 말이지.
세츠나 : 이해...평화...라...
크로우 : 어떠냐 세츠나. 건담 선배님의 말씀이 도움이 좀 되더냐?
아무로 : 건담 선배라니...
록온 : 세상이 다르다 해도 건담 조종사지.
...게다가 아까 그 말...세츠나한테도 좋은 어드바이스가 된 것 같아.
아무로 : 제 3자 입장이라 생각하며 말한 건 아니야.
나도 지금은 이 세계 사람이니까.
너희들과 같이 허우적대면서도 앞으로 이 세상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해나갈 생각이야.
록온 : 잘 알았어.
댁과 카미유, 신과 키라, 가로드와 로랑...
세츠나풍으로 말하면 모두 다 건담이겠군.
크로우 : 저 반딱반딱거리는 백식이란 건?
록온 : 외견은 건담이다마는...
아무로 : (크와트로 대위는 트레즈와의 접촉으로 무언가 나름의 생각을 갖게 되었어...
트레즈=크슈리나다...
그 남자를 적대할 생각도 없지만, 불안함이 남는군...)
(비상벨이 울린다)
록온 : 수다는 여기까지다.
적들께서 마중 나오신 모양이야.
켄지 : 문 WILL이 보낸 전력인가...!?
펠트 : 지금 막 확인했습니다.
이건 기신 성인의 부대입니다.
크로우 : 네 차례구나, 타케루...!
타케루 : 로제...너도 나타나는 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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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3 화
로제의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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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대 출격 가능합니다. 타케루는 강제 출격. 그리고 가급적이면 크로우도 출격시키세요)
○알토를 출격시켰을 경우 추가
미셸 : 대단한걸, 알토.
벌써 슈퍼팩을 손발처럼 다루는 건가.
알토 : 날 누구라고 생각해?
루카 : 쉐릴씨 흉내내시는 건가요.
크란 : 진심으로 한 대사일지도 몰라.
그 두 사람...닮은 구석이 있으니깐 말야.
알토 : 그건 그렇다 치고, 왜 대장만 장비가 다른 거야?
미셸 : 저건 아머드 팩이야.
화력은 슈퍼팩보다 위지만 선회 등의 난이도도 훨씬 높지.
루카 : 저 팩을 제대로 다루려면 상응하는 기량이 필요한가봐요.
오즈마 : 한마디로 에이스의 증표라는 거다.
너희들에게는 10년쯤 이르지.
알토 : 그런 식으로 애송이 취급하는 것도 지금뿐일거야...!
오즈마 : (흥...그 지기 싫어하는 근성에 경험만 덧붙이면 좋은 파일럿이 될 것 같군.
아니...이미 충분히 한 사람 몫일지도 모르지...)
○공통
모니카 : 정면, 적 부대의 반응!
캐시 : 기신성인, 옵니다!
(로제가 이끄는 대부대 등장)
로제 : 마즈...!
오늘이야말로 결판을 내주마!
타케루 : 기다려, 로제!
싸우는 건 언제든지 가능해!
그 전에 묻고 싶다! 마그는 우리들이 서로 복수하면 기뻐할 거라고 생각하나!?
로제 : 즈루 황제 폐하의 명령은 모든 것에 우선한다.
타케루 : 그러면 넌 자기 의사도 없는 그냥 로봇이나 마찬가지 아닌가!
로제 : ......
타케루 : 왜 그러지, 로제!
어째서 대답하지 않나!?
로제 : 에에이-!!!
난 충실한 배틀 머신이다!!
가로드 : 귓구멍을 틀어 막겠단 거지!
아폴로 : 저런 고집불통 여편네는 그냥 냅둬, 타케루!
타케루 : 그럴 수는 없어...!
난 저게 로제의 진심이라는 생각은 안 해!
마린 : 그러면 어쩔 거지?
타케루 : 로제에게 일단 싸울 수 있는 힘을 다 빼앗겠어요!
그런 다음 다시 한 번 그녀와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로랑 : 알겠어. 우리들도 널 원호할게.
신 : 니가 말 꺼낸 거니, 후회 안남게 전력을 다해 임마!
타케루 : 그래!
오즈마 : 스컬 리더로부터 각기에!
공격 목표는 적 사령관이다!
아무로 : 그녀의 전투력을 빼앗은 뒤엔 타케루에게 맡긴다!
타케루 : 로제...!
마그를 생각하는 네 마음을 난 믿어!
즈루에 의해 얼어붙어 버린 네 마음을 내가 녹여주마!!
승리조건
1. 가니메데스(로제기)의 격추
패배조건
1. 아군 전함의 격추
2. 타케루의 격추
SR포인트 획득조건
6턴 이내에 맵을 클리어한다.
왜 돌아가셨나요, 시오자와 가네토씨...
단독 파일럿에서 단블레이드 슛 셔틀이 된 에이다. (...)
[타케루 VS 로제]
타케루 : 로제...!
네가 자신의 마음을 계속 속인다면, 난 네 마음의 우리를 부수겠어!
로제 : 어째서야, 마즈...?
어떻게 그렇게 똑바로 살아갈 수 있어...?
타케루 : 나뿐만이 아니야...!
누구나 자신의 마음에 정직하게 살 수 있는 자유를 갖고 있을 거야!
그걸 억지로 왜곡시키는 즈루를 난 용서 못해!
그러니까 반드시 네 마음을 구해주겠어!!
로제를 치기 위해서 맵 북동쪽으로 모두 몰려갈 필요는 없습니다. 반절은 남동쪽으로 보내세요.
[로제 격파]
로제 : 이, 이런!!
토시야 : 로제의 움직임이 멎었어!
지금이다, 타케루!
타케루 : 네!
로제 : ...날 죽여라, 마즈!
이 이상 내게 수치를 씌우지 마라!
타케루 : 이제 그만해, 로제!
네 목숨은 너 자신의 것이야!
넌 살아야해!
자신의 의지로, 자기 자신을 위해!!
로제 : 마즈...
타케루 : 그런 다음에 내가 계속 밉다면 상대해줄게!
하지만 즈루의 명령으로 싸우는 너와 난 싸우고 싶지 않아!
로제 : 어째서...어째서야...?
어떻게 넌 부모를, 형을 살해당했는데도 이렇게 강하게 살아갈 수 있지...?
타케루 : 나에겐 수많은 동료들이 있어.
날 지탱해주고, 날 사랑해주는 사람들이 있기에 난 싸울 수 있는 거야.
로제 : 사랑이야말로, 마즈의 힘...
거기에 비해서 난...
즈루 황제의 힘에 겁먹고, 그가 명령하는 대로만 싸워왔어...
고향도...동생도, 다 버리고...
타케루 : 로제...
로제 : 가르쳐줘, 마즈...
난...어떻게 살아가야 좋지...
아임 : 죽으면 된다고 봅니다.
크로우 : 아임!!!
(마르그릿트가 이끄는 차원수 떼거리가 남동에서 등장)
타케루 : 차원수!
가로드 : 저 자식...! 기신성인과 싸우느라 정신없는 통에 공격해왔다 이거지!!
크로우 : 불난집 털이같이 추한 짓거릴 해서라도 내가 가진 스피어란 걸 갖고 싶나보군.
아임 : 후후...자신의 힘에 대해 알게 된 모양이군요. 흔들리는 천칭 크로우=부르스트.
아무로 : 아임=라이어드!
스피어 소유자끼리 싸우는데 어떤 의미가 있지!?
아임 : 열두개의 열쇠를 모으기 위해서입니다.
시리우스 : 열두개라고...!
역시 스피어는 황도 12궁과 관계가 있는 건가!?
카미유 : 아사킴은 스피어 소유자를 죽여서 그걸 손에 넣으려고 했어...
아스란 : 스피어 소유자끼리도 똑같이 할 수 있다는 건가...!
크로우 : 대답해, 아임.
열두개의 스피어가 다 모이면 무슨 일이 일어나지?
아임 : 후후...멋진 반응입니다.
당신은 그렇게 천칭을 흔들어줘야 합니다.
그리고 그 힘이 각성했을 때 전 당신의 혼을 받아가겠습니다.
자아, 마르그릿트...나가세요.
크로우 : 마르그릿트...댁도 있나.
마르그릿트 : ......
아임 : 마르그릿트. 슈발의 간청을 봐서 당신에게 오명을 씻을 기회를 드리지요.
마르그릿트 : 정말 감사합니다. 아임경.
아임 : 당신은 제게 동생의 죽음을 이용하는 건 용서할 수 없다고 했었죠.
그렇다면 크로우=부르스트를 치고 신속히 본망을 이루십시오.
마르그릿트 : 명심하겠습니다...
크로우 : ......
아임 : ZEXIS...
슬슬 당신들도 눈에 거슬리기 시작했습니다.
마침 좋은 기회입니다. 여기서 반정도는 없애버려야 겠어요.
크로우=부르스트를 현혹시킬 재료는 별동대를 써먹으면 충분할테니까요.
크로우 : 아임...이자식...!
아임 : 그럼 건투를 빌겠습니다. 마르그릿트.
마르그릿트 : 크로우=부르스트...
크로우 : (마르그릿트...
넌 그거면 된 거냐...?)
티에리아 : 조심해라! 인페리움은 이쪽과 기신성인 양쪽을 모두 공격하고 있다!
록온 : 타케루! 그 로제란 앨 구하고 싶다면 일단 전장에서 피난시켜!
타케루 : 예!
사구르 : 그렇겐 안된다!
(기신성 모함 등장)
로제 : 사구르 장관!
타케루 : 기신성의 첩보장관인가!
사구르 : 로제! 마즈의 움직임을 억눌러라!
네 기체를 자폭시키겠다!
로제 : 에...
사구르 : 네가 패배했을 때를 대비해 자폭장치를 설치해 놨었다!
빨리 해라, 로제!
로제 : 처음부터, 즈루 황제는 날 쓰고 버리기 위해...
시노부 : 아주 역겨운 짓거리를 하는구나 니들!!
아오이 : 황제 좋아하시네!
그딴 놈한텐 남의 위에 설 자격따위 없어!
사구르 : 닥치거라 이 지구인놈들!
너희들 상대는 나중에 해주마!
자아, 로제! 마즈를 없애기 위해 네 생명을 바치거라!
로제 : 난...
타케루 : 탈출해, 로제!
로제 : 난......살고 싶어...
타케루 : 로제!
사구르 : 우으윽! 로제 이년!
하필 이런 때 임무를 걷어차는 게냐!!
로제 : 안녕, 마즈...
너와, 좀 더 빨리 만났으면 했어...
타케루 : 로제!!
널 죽게 하진 않겠어!!
사구르 : 이미 늦었다!
자폭장치를 작동시키겠다!!
타케루 : 로제---!!!!
(가니메데스 폭발)
로제 : 마즈!!
(그리고 섬광 속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갓마즈)
마린 : 무사하냐, 타케루!
타케루 : 예! 적 메카의 콕핏에서 로제도 구출했습니다!
로제 : 왜...왜지, 마즈...?
자칫 잘못했음 너도 죽어버렸을지도 모르는데...
타케루 : 그래도 난 널 지키고 싶었어.
마그가 지켜준, 너의 생명을...
로제 : 마즈...
토시야 : 해냈구나, 타케루!
키라켄 : 우오오오오오!!
네 용기의 승리다아!!
크로우 : 잘 봤냐, 마르그릿트?
저 로제란 애는 아임에게 이용당하는 너와 똑같아.
마르그릿트 : 닥쳐라...!
난 내 의지로 너와 싸우고 있다!
동생의 원수...여기서 갚아주마!!
크로우 : 참으로 고집불통 아가씨군, 하여간...!
사구르 : 치잇! 이렇게 된 바엔 내 손으로 너희들을 모두 저승에 보내주마!
타케루 : 올테면 오거라, 사구르!
어떤 비열한 수를 쓴다 해도 우리들은 지지 않는다!
로제 : 마즈...
타케루 : 로제, 거기서 지켜보고 있어!
소중한 것을 지키려고 하는 우리들의 싸움을!
승리조건
1. 적의 전멸
패배조건
1. 아군 전함의 격추
2. 타케루의 격추
SR포인트 획득조건
6턴 이내에 맵을 클리어한다.
[타케루 VS 사구르]
사구르 : 마즈! 네 초능력이 엄청나다는 건 들었다!
허나 나도 즈루 황제 폐하의 오른팔!
너따위에게 질 리는 없다!
타케루 : 기체 너머로도 사구르의 초능력이 느껴져...!
지금까지 한번도 본 적 없는 강적이다!
사구르 : 내 말 들리느냐, 로제!
적에게 동정이나 산 넌 더 이상 즈루 황제 폐하의 병사가 아니다!
마즈와 함께 여기서 끝장을 내 주지!
로제 : ......
타케루 : 그렇게 둘 것 같으냐, 사구르!
로제는 새로운 삶의 첫걸음을 지금 막 내딛은 차다!
난 로제를 지켜주겠다! 남의 목숨을 자기들 뜻대로 막 다루려고 드는 너희들에게 질 것 같은가!!
사구르는 초능력 8렙. 그러나 거의 무해하니 죽을 때까지 방치해놔도 상관없습니다. (...)
[크로우 VS 마르그릿트]
마르그릿트 : 크로우=부르스트, 각오해라!
크로우 : (일방적으로 원수란 소리만 들으며 싸우는 건 내 성격에 안 맞는데.
그리고 왜지...저 녀석이 뭔가 망설이고 있는 게 나한텐 보여...
젠장맞을...! 이런 기분으로 어떻게 싸우고 앉았겠냐!!
일단 저 녀석과 얘기를 해봐야하나!)
[마르그릿트 격파]
마르그릿트 : 큭...! 이런 실책을!
(마르그릿트 설득으로 이어짐)
[크로우로 마르그릿트를 설득(1회 전투 뒤에만 발생)]
크로우 : 마르그릿트! 너한테 묻고 싶은 게 있다!
마르그릿트 : 친한 양 이름 부르지 마라!!
크로우 : 넌 대체 아임의 뭐지!?
왜 그런 놈을 따르고 있나!?
마르그릿트 : !
크로우 : 넌 기사라지 않았나?
정정당당, 청렴결백, 위풍당당해야지 않나!
그런 자가 왜 그따위 거짓말쟁이가 하는 대로 따르는 거냐!?
마르그릿트 : 네놈과는 관계 없는 일이다...!
크로우 : 그러면 쉐느가 누군지 가르쳐줘!
마르그릿트 : 이놈...동생의 이름을...
크로우 : 날 동생 원수라고 한다면, 그건 관계 없다고 하지 못하겠지!
대답해! 다른 세계에서 왔다는 네 동생과 내가 무슨 접점이 있단 거지!
마르그릿트 : 그건...
크로우 : 대답하라고!
너와 싸우려면 난 그걸 알 필요가 있어!
마르그릿트 : 으으...! 아아아아아아아악!!
(마르그릿트 퇴각)
크로우 : 마르그릿트!
아임 : 마르그릿트=피스텔...
왜 그렇게까지 자신이란 존재를 버릴 수가 없는 겁니까?
크로우 : 아임...!
내 사정은 모르겠다만, 아주 개 돼지만도 못한 짓을 한 모양이구나...!
아임 : 복종은 패자의 의무입니다.
그걸 잘 알고 있는 자를 부르지요.
(슈발의 에메랄단 등장!)
슈발 : 절 찾으셨습니까, 아임경!
아임 : 마르그릿트는 도저히 못 써먹겠더군요.
슈발...뒷일은 당신에게 맡기겠습니다.
슈발 : 오오...이런 영광스럴 데가 있나!
그 무능하기 짝이없는 암캐년 대신 저 슈발=레프텔이 당신의 적을 치겠사옵니다!
크로우 : 다음엔 충견 등장이신가.
슈발 : 그래 충견이다!
나는 개! 그것도 충실한 애완겨어어어언!!
아임경과 가이오우님의 노예! 인페리움의 사냥개 슈발=레프텔!
아크세이버의 수치인 마르그릿트년 대신 내가 니놈들을 끝장내주우우우우우뫄!!
크로우 : 그래 좋다. 그런 놈이 상대라면 이쪽도 아무런 망설일 거 없으니깐 말야.
진심으로 인페리움의 일원이 되셨다면 나도 진심으로 상대해주마...!
[크로우 VS 슈발]
슈발 : 크로우=부르스트.
날 마르그릿트같이 얼빠진 년과 같다고 생각하지 말거라!
크로우 : 댁이 마르그릿트의 뭔지는 내 모른다만, 그 부분은 좀 정정해야겠다!
그녀석은 지금 자신의 안에서 무언가와 싸우고 있어!
그걸 알지도 못하는 댁이 뭐 잘났다고 지껄이고 앉았나...!
[사구르 격파]
사구르 : 말도 안돼...!
내가 졌단 말인가!?
타케루 : 승부는 났다.
투항해라, 사구르.
사구르 : 어째서 숨통을 끊지 않나!?
내게도 정을 베풀겠다는 말인가!?
이놈!! 내가 적에게 동정을 받을 성 싶으냐!
타케루 : 왜 그렇게까지 싸우려고 하지!?
누굴 위해서 싸우는 거냐!?
사구르 : 뻔한 소릴...!
즈루 황제 폐하를 위해 싸우고 있다!
타케루 : 인간을 인간으로 보지도 않고, 배틀머신으로 이용하려고만 드는 즈루를 위해서 말이냐!
사구르 : 나는 달라!
(기신성 모함에서 폭발)
로제 : 사구르 장관!!!
사구르 : 난 아직, 싸울 거다...!
즈루 황제 폐하를 위해 싸울 거다!!
와르 : 훌륭한 마음가짐이다, 사구르.
(와르가 모함을 이끌고 등장)
사구르 : 오오, 와르!
가세하러 온 거냐!
와르 : 그런 게 아니고...
(사구르와 타케루를 동시에 공격하는 와르)
타케루 : 끄윽!!
사구르 : 무, 무슨 짓이냐 와르!?
와르 : 나쁘게 생각 마라, 사구르.
네 전함을 폭파시켜서 마즈를 없앨 거다.
사구르 : 뭐라고!?
와르 : 이것도 다 즈루 황제 폐하의 명이시다. 날 원망하지 마라.
(와르 퇴각)
사구르 : 와르!! 네 이놈!!!
로제 : 사구르 장관도 나와 마찬가지였다니...
사구르 : 후, 후...비웃으려면 비웃거라, 로제.
나도, 아무래도 즈루 황제에게 있어선 그저 일회용인...배틀머신에 지나지 않았나 보다.
후후...내가...바보였어...
타케루 : 로제! 쇼크에 대비해!
(사구르 사망)
로제 : 사구르 장관...
타케루 : 간부의 생명마저도 일회용품으로 버리다니...
즈루...! 네 방식을 난 절대 용서 못한다!!
[슈발 격파]
슈발 : 요, 용서해 주십시오, 아임경...!
무능한 이 개에게 부디 자비를!!
다음번엔...다음번에야말로 반드시 공을 세우겠습니다!
부디 용서해 주십시오오오오오오오!!
(슈발 퇴각)
알토 : 뭐야, 저녀석...
여기사와 달리 완전 꼴사나운 놈이군.
미셸 : 너무 그러지 마. 사는 거에 집착하는 건 당연하다면 당연한 거야.
아임 : ...마음에 안 드는군요.
크로우 : 아임, 만사가 뭐든 니뜻대로 될 거라고 생각하지 마라.
아임 : ...이거, 방식을 바꾸지 않으면 안되겠습니다.
(아임 퇴각)
카미유 : 아임=라이어드...
녀석의 존재는 그 아사킴 이상의 불길함이 느껴져...
아무로 : 뭐지, 이 불쾌함은...
저 남자가 뿜는 독특한 프레셔 때문인가...
[적 전멸]
미카 : 기신 성인과 인페리움의 전멸을 확인했습니다.
켄지 : 간부가 쓰러진 이상, 즈루도 태세를 재정비할 수밖에 없겠지.
에이다 : 이걸로 문 WILL과의 싸움에 장애물은 없어진 셈이네요.
아오이 : 남은 건 일직선으로 나아갈 뿐이네.
로제 : 마즈...
타케루 : 로제...돌아갈 곳을 잃었다면, 우리들과 같이 가자.
로제 : 하지만...
타케루 : 네가 지켜봐 줬으면 해. 우리들의 싸움을.
로제 : ...알겠어, 마즈.
네 강함과 상냥함을, 난 배우고 싶어.
너희들과 같이 갈게. 내 새로운 삶을 찾기 위하여.
-=-=-=-=-=-=-=-=-=-=-=-=-=-=-=-=-=-=-=-=-=-=-=-=-=-=-=-=-=-=-=-=-=-=-=-=-=-=-=-=-=-=-
[프톨레마이오스, 격납고]
로제 : 마즈...
타케루 : 로제...넌 즈루의 주박을 끊은 거야. 오늘부터 넌 자유야.
로제 : 나, 이제 알았어...너의 강함을.
상냥함이야말로 너의 힘이었구나.
그걸 좀 더 빨리 알았더라면, 마그의 목숨도...
타케루 : 로제...마그는 살아 있어.
내 마음속에서, 언제까지고.
로제 : 마즈...
타케루 : 그리고, 분명 네가 여기 있는 걸 형도 기뻐하고 있을 거야.
로제 : 고마워, 마즈...
록온 : 해서 그쪽 아가씨는 우리들과 함께 가려고?
로제 : 그게 허락된다면...
토시야 : 우리들은 조만간에 태양계로 온 즈루와 싸울 생각이야.
마린 : 그 때 네가 힘이 되어줄 걸 희망해.
나오토 : 요인즉슨, 대 즈루전의 어드바이저라 이거군.
아키라 : 환영할게, 로제.
미카 : 의외네...
두 사람 다 더 반발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나오토 : 이제와서 뭔소리냐, 미카.
우리들은 타케루의 동료잖아.
아키라 : 타케루가 로제를 인정했잖아. 우리들도 그걸 믿어야지.
라이타 : 응 응. 어스 WILL이 말했던 조화와 공존이라 이거지.
키라켄 : 닌 또 뭔소리냐 라잍.
그게 제일 부족한 게 니들이잖어.
라이타 : 그, 그건...
올리버 : 그 부분에서 태클을 거니, 할말이 없군...
아키라 : 무슨 일이 있었나봐요, 블루 픽서 여러분?
마린 : 옛날에 조금.
하지만 지금 우리들은 누구보다도 조화와 공존...타인을 용서하고 받아들이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고 있어.
쥬리 : 우리들의 세계에서 있었던 싸움은 소용없지 않았다는 거지.
로제 : 조화와 공존...용서하고, 받아들이는 마음...
키라 : 그게 가능한 게 인간이야.
신 : 설령 과거에 잘못을 범했어도, 인간은 그걸 고쳐나갈 수 있어.
타케루 : 하지만 우주엔 그런 인류의 가능성을 인정하지 않는 존재가 있지.
로제 : WILL의 존재구나.
타케루 : 알고 있었어, 로제!?
로제 : 기신성의 황제 즈루는 상상도 안갈만큼 오랜 세월을 살아왔다고 들었어.
그 중에는 우주의 지킴이를 자칭하는 WILL과의 싸움도 있었다고 기록되어 있었거든.
타케루 : 우리들은 그 WILL의 오만함을 인정할 수 없어.
그러니까 녀석과의 싸움을 결심한 거야.
로제 : 나도 같은 마음이야. 마즈.
그 싸움...나도 참가시켜줘.
스메라기 : 그럼 그녀는 크래셔대에게 맡길게.
잘 부탁할게 켄지.
켄지 : 알겠습니다.
그럼 로제...너도 코스모 크래셔에 타줘.
나오토 : 마침 잘됐군.
타케루가 빠진 구멍을 로제가 메우게 하자고.
로제 : 알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타케루 : (마그...난 하나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어.
로제에게 내...아니, 우리들의 마음이 통한 거야.
우리들은 이제 갈게.
이 우주를 사람들의 마음으로 잇고, 평화로운 세계를 만들어내기 위해...)
◎아프리카 대륙 동부
[그레이드 악시온, 브릿지]
슈발 : 마아아루우우우그뤼이이이이잇트!!!
마르그릿트 : ......
슈발 : 몇 번을 말해야 알아듣겠느냐아!!
지금 우리들은 가이오우님을 모시는 몸!!
그 오른팔이신 아임 경의 명은 가이오우님의 말씀과도 같다아아아아아아아!!
마르그릿트 : ......
아임 : 마르그릿트...
저도 이제 당신에겐 오만정이 다 떨어졌습니다.
마르그릿트 : 날...파계의 왕에게 바칠 건가...?
아임 : 지금 당신께 가이오우님이 먹어치울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마르그릿트 : ......
아임 : 당신의 처분은 제가 내리겠습니다.
그게 결정될 때까지 근신을 명합니다.
마르그릿트 : 알겠습니다.
카를로스 : 해서, 아임...
가이오우는 암흑대륙 다음엔 어디로 갔대?
아임 : 그 분은 달로 향하신 모양입니다.
카를로스 : 왜 또?
설마 ZEXIS를 쫓아서?
아임 : 글쎄요...거기까지는 저도 모르지요.
그저 거기에 그 분에 대해 아는 자가 있다고 하더군요.
본문
[잡담] 2차 슈퍼로봇대전Z 파계편- 우주 루트 43화 [로제의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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