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타니아 유니온, 뉴욕 국련 본부
[국련 본부, 외래생물대책위원회 집무실]
엘간 : ...다음주에 있을 외래생물 대책위원회에선 부탁하오, 두 분 모두.
스팅거 : 잘 알겠습니다, 엘간 대표.
저희들의 인베이더 연구의 성과를 보여드리지요.
코웬 : 이제까지 녀석들의 활동상황과 이후 대책에 관한 보고서를 각국 대표 앞에서 발표하겠습니다.
스팅거 : 이걸로 인류가 인베이더의 위협을 보다 잘 이해하게 되면 좋겠군요.
엘간 : ...그렇겠군요.
코웬 : 하지만 새삼 유감스러운걸요.
스팅거 : 일본의 사오토메 박사가 협력해 줬다면 우리들의 연구도 보다 전진했을 것을...
엘간 : 그에겐 그 나름의 방식이 있는 거겠지요.
...그럼 잘 부탁드리오.
(나가는 엘간을 보고 재수없게 웃는 2인조)
코웬 : 후후...인베이더의 위협이라...
스팅거 : 그러네. 인간 입장에서 보면 위협이라고 할 수밖에 없겠지.
코웬 : 신경쓰이는 건 수인의 움직임이야.
스팅거 : 응. 유라시아 대륙 동부에 대규모 부대가 전개해있어.
코웬 : 겟타선을 부정하는 무위의 생물들...
우리들에게 있어선 길가에 굴러다니는 잡석이나 마찬가지인 존재야.
스팅거 : 그렇지. 놈들이 진화를 포기하겠다면 내버려 둬도 상관 없어.
코웬 : 다른 식으로 보자면, 수인들이 표적으로 삼고 있는 자들은
우리들에게 있어서도 최우선 장애물이 되는 셈이겠지.
스팅거 : 그들 말이구나.
코웬 : 사오토메 박사가 지금 저 상태인 이상 우리들이 움직일 수밖에 없겠어, 스팅거군.
스팅거 : 그러네, 코웬군.
코웬 : 모든 것은 겟타선과...
스팅거 : 궁극의 진화를 위해...
◎암흑대륙, 왕도 텟페린
[텟페린 알현실]
로제놈 : ...이성의 끝에 대해 아는 그 놈, 성가신 짓거리를 하고 있군.
구암 : 그 즈루라는 자 말씀입니까?
로제놈 : 놈의 부하가 이 대륙을 조사하고 있다.
나아가 그 유적에 깃든 자들과도 손을 잡은 모양이다.
구암 : 바알과의 싸움에 대비하려는 생각일까요?
로제놈 : 아니...
필경 이 별의 힘에 눈을 돌린 거겠지.
구암 :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나선왕님?
로제놈 : 놈들과의 싸움에선 내가 나서면 된다. 문제는 백억 원숭이들이야.
파계...정해진 질서를 돌파하려는 자의 존재는 세계를 바꾸는 법.
구암 : 원숭이놈들의 선두에 서는 자...
이대로 방치해두면 위험하겠군요.
로제놈 : 이미 치밀프를 보냈다.
원숭이들이 각성하기 전에 나선의 힘을 지닌 자를 치라고.
구암 : 사천왕의 일각인 노도의 치밀프...
그놈이라면 사명에 실패할 일은 없겠지요.
로제놈 : 난 곧 도래할 때에 대비하겠다...
이 별의 힘을 이용하려고 드는 자들과 싸울 날을...
◎인혁련, 중화연방 동부
[폐허]
시몬 : 이 동네도 수인한테 당했구나...
크로우 : 엘간 대표 말로는 이 부근에서 미친듯이 강한 수인 군단이 날뛰고 있다더라고.
지론 : 그래서 우리들한테 그녀석들을 퇴치해달라는 지시가 떨어졌단 거구나.
엘치 : 그사람 거 사람 막 부려먹는데 선수네. 엘간이란 양반 말야.
사라 : 어제는 야판, 오늘은 중화연방, 내일은 독일일지 프랑스일지...
쉴 틈도 없네 참.
게인 : 히어로도 편한 일은 아니란 거지.
안 그래, 대장?
카미나 : 고렇지!
세상을 위해, 사람들을 위해, 꽃도 폭풍도 딛고 넘어서 오늘도 그렌단은 싸운다!
랜튼 : 결국 우리들도 그렌단으로 카운트되고 있는 것 같아...
로시우 : 죄송해요, 랜튼씨.
이번 정찰임무 동안에만이라도 좀 말을 맞춰주세요.
카미나 : 야, 문어마빡!
너 니맘대로 지껄이지 마 임마!
여기 있는 녀석들은 전원 다 그렌단 단원이야.
내가 전부 다~책임져주마!
난 너희들을 위해 목숨을 거마!
그러니까 너희들의 목숨은 내게 맡겨라!
게이너 : 뭐 말도 안되는 소리야...
브루메 : 언제 우리가 너보고 리더하라고 부탁했냐?
카미나 : 사소한 일들은 신경쓰지 마!
자 얘들아! 날 따라와라!
치르 : 옛서-다!
기미 : 그렌단, 만세!
링크스 : !
아나 : 너희들도 그렌단에 들어가고 싶은 거군요.
요코 : 애들이랑 동물한테는 인기가 있단 말야, 카미나 저 인간은.
라그 : 그러면 넌 애들과 동물중에 어느쪽인데?
요코 : 에...?
라그 : 시치미 떼지 마셔, 요코.
반했잖아, 저녀석한테?
요코 : 무,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야!
라그 : 조심하라구.
저런 남자는 냅두면 혼자서 저만치까지 지혼자 뛰쳐나가니까.
아데트 : 그래그래. 해서 기다리고 있으면 이쪽이 지치니 쫓아가는 수밖에 없달까.
엘치 : 하지만 말이지...주변 녀석들은 그런 그녀석의 뒤를 쫓아서 뛰다 보면...
어느새인가 본 적도 없는 풍경을 볼 수 있게 돼.
요코 : 저기, 엘치...그 얘기, 혹시 저기 만두머리 얘기?
엘치 : 하하...뭐어. 대충.
게인 : 지론=아모스라는 건 그런 남자이지.
길은 그녀석이 간 뒤에 생겨나...
그녀석은 세계의 룰을 정면돌파한 남자다.
리론 : 흐음...카미나랑 똑 닮았네.
요코 : 카미나는 저렇게 둥글넓적하지 않아!
왕만두랑 동일시하지맛!
지론 : 거기! 지금 뭐랬어!?
치르 : 지론은 멋진 남자란 얘기였당.
지론 : 아, 그래?
헤헤...그런 소릴 들었는데 열심히 안 할 수가 없지!
요코 : 단순한 놈...
크로우 : 훗...단순 할 때 순(純)은 순수하다 할 때의 순 자이기도 해.
리론 : 하지만 참 좋다, 저 청년...
저 볼때기 라인이 너무나도 섹쉬해.
로시우 : 저기요 리론씨...
요전번에 록온씨랑 같이 다니는 하로 보고도 그런 말씀 하지 않으셨어요?
리론 : 요인즉슨 저런 타입이 바로 내 타입이란 거지.
에우레카 : 저 사람에 대해서...잘 모르겠어...
랜튼 : 하...하하...나도 설명 못하겠어.
리론 : 흐음...
랜튼 : 왜, 왜 이러세요!?
저, 저한테 무슨 볼일 있으세요!?
리론 : 그렇게 안 무서워해도 돼.
내가 흥미 있는 건 니가 아니라 에우레카 쪽이니까.
에우레카 : 나...?
리론 : 너...좀 많이 신비하구나.
뭐라고 표현해야 하나...
랜튼 : 떨어지세요! 에우레카가 무서워 하고 있잖아요!
에우레카 : ......
리론 : 미안해 얘. 별로 먹어버릴까 생각한 건 아니니깐.
우훗...나중에 우리 느긋하게 얘기 좀 해보자.
에우레카 : (이 사람...나에 대해서, 눈치챈 거야...)
랜튼 : 괜찮아, 에우레카.
내가 있는 한 저사람이 가까이 오지 못하게 할테니까.
에우레카 : ...고마워, 랜튼.
시몬 : ......
랜튼 : 뭐, 뭐야?
시몬 너도 에우레카한테 흥미가 있는 거야?
시몬 : 아...응...
사실 어느쪽이냐 하면, 랜튼 쪽일까.
랜튼 : 엑...!?
게이너 : 시몬...너 설마...
신시아 : 에...맨날 형님 형님 하는 게, 그런 의미였어?
사라 : 시, 신시아...
랜튼 : 자, 잠깐 스톱!!
나한텐 에우레카가 있거든!!
시몬 : 에...아니...
랜튼과 에우레카는 언제나 사이가 참 좋구나 싶어서...
요코 : 뭐어-니, 시몬?
설마하니 너 랜튼이 부러운 거야?
시몬 : 그, 그런 건 아니고.
요코 : 우리 ZEXIS에는 여자애들도 잔뜩 있으니깐.
시몬도 누군가를 좋아하게 된 거?
시몬 : 에...
아데트 : 흐흠~...어린애같다 생각했는데, 너도 그럴 나이라 이거구나.
신시아 : 아하하하!
재밌다 그거!
나 응원해줄까!
시몬 : 돼, 됐어!
나...그런...여자애라니...
키탄 : 니들 지금 놀고 있을 때냐!
우리들은 정찰하러 나온거라고 임마들아!
키요우 : 뭐 됐잖아, 오빠.
연애는 인간의 특권이니깐.
키얄 : 형도 여친이나 찾아보면?
게인 : 수인 헌터 & 러브 헌터라. 나쁘지 않군.
키탄 : 시꺼!
검은 기사단도 검은 서전크로스도 전부 2진이다! 우리 검은 형제단을 얕보지 말라고!
지론 : 야 야 키탄. 그렇게 꽥꽥거리면 정찰이 되겠냐.
??? : 그 말이 정답이야, 형씨들, 언니들.
지론 : 넌...!?
팀프 : 오랜만이구만?
안죽고 살아있어 참 다행이다.
지론 : 팀프!
시몬 : 지론 일행과 같이 날라왔는데 수인에게 고용되었다는 그 사람...!
팀프 : 소개 고마운데, 형씨.
이노센트의 공작원, 시베리아 철도 경비대 특별고문 및
지금은 수인의 인간 청소부대 객원이시다.
지론 : 왜 언제나 언제나 그딴 식으로 우리 적으로 돌아서는 거지!
팀프 : 오해하지 마셔, 형씨.
난 언제나 이길 수 있는 편에 붙을 뿐이야.
아나 : 그렇게 말씀하시지만 사실 이노센트도 시베리아 철도도 다 졌는데요?
팀프 : 옛날 얘긴 없는걸로 하자구 꼬마 아가씨.
지금까지는 그냥 좀 재수가 없었을 뿐이야.
지론 : 수인의 앞잡이가 된 네가 잘도 뻔뻔하게 우리들 앞에 나타났구나!
비랄 : ...팀프, 저 남자가 네 숙적이냐.
시몬 : 비랄!
카미나 : 나타나셨구나 이 괴물딱지 대장아!
비랄 : 카미나...아쉽지만 네 상대를 하는 건 내가 아니다.
카미나 : 헤...갑자기 겁을 집어먹고 그쪽의 검정물수리같은 놈한테 도움을 청했다 이거냐!
비랄 : 훗...검정물수리라, 표현 한번 잘했군.
이놈의 음흉함에 딱 맞는 말이야.
팀프 : 적이랑 박자 맞추지 말라고, 비랄.
그런 식이니까 계속 패배하는 거야.
비랄 : 닥쳐...
카미나 앞에서 네놈 목부터 따버린다.
카미나 : 쫑알쫑알 지껄이지들 말고!
어느놈이든 좋으니 후딱 덤비기나 해 이것들아!
??? : 위세만은 좋은 것 같군.
카미나 : !
치밀프 : 네 상대는 바로 나다.
시몬 : 크, 크다아!
요코 : 뭐야 이 수인은!
치밀프 : 나는 나선왕 4천왕 중 한 사람, 노도의 치밀프님이시다!
지론 : 나선왕 4천왕...!
시몬 : 노도의 치밀프...!
요코 : 나선왕...그게 수인들의 지배자...
치밀프 : 네놈들 인간 따위가 주제도 모르고 너무 날뛰었다. 나선왕께선 진노하셨다.
카미나 : 헤...4천왕인지 개나발인지 모르겠다만 귓구멍 후벼파고 잘 들어라!
불타오르는 태양을 이 손에 움켜쥐고서 엄청나게 뜨거워도 참고 또 참는다!
의지로 지탱하는 남자의 길! 카미나님이란 바로 이몸이시다!
잘 기억해 둬라!!
치밀파 : 네가 그렌라간이란 것의 조종사냐.
카미나 : 오냐! 나와 시몬의 혼의 합체!
그게 그렌라간이다!!
시몬 : 혀, 형님...난 됐으니깐...!
카미나 : 뎀벼라!! 4천왕이란 게 몇명이 있건 내가 전부 박살내주마!
로시우 : 카, 카미나씨!
4천왕이래니까 네명일텐데요!
카미나 : 그딴 건 아무래도 좋고!
치밀프 : 그하하하하하하!!
인간 치고는 정말 베짱 한번 두둑하군!
허나 오늘은 인사하러 왔을 뿐이다.
카미나 : 뭐야!?
치밀파 : 내일, 아침 해가 떴을 때가 나와 너희들의 결전의 시작...
나선왕님께서 하사하신 다이간잔이 너희들을 박살내 줄 것이다!
게이너 : 다이간잔...!
랜튼 : 자, 잘은 모르겠지만 왠지 엄청 크고 강할 것 같아!
카미나 : ......
치밀프 : 내일 아침까지 목이나 잘 씻고 기다리도록 해라.
가자, 비랄, 객원.
비랄 : 잘 가라, 카미나.
얼마 안 남은 목숨을 실컷 즐기거라.
팀프 : 그러면 둥글넓적 형씨...오늘은 승리를 너에게 주마.
(유유히 사라지는 세 사람)
시몬 : 사천왕...노도의 치밀프...다이간잔...
요코 : 저딴 녀석의 도발에 넘어갈 필요 없어.
여기선 차근차근 작전을 세워서...
카미나 : 웃기지 뫄아아아아!!
요코 : 카미나...!
카미나 : 도망치지 않는다! 물러나지 않는다! 뒤돌아보지 않는다!
그것이 나와 시몬의 마음가짐이다아앗!!
노도의 치밀프!! 목 씻고 기다려야 할 건 오히려 니놈 쪽이다!
그렌단을 얕보지 마라앗!!
시몬 : 형님...
[월광호, 격납고]
크로우 : ...출격 준비는?
가로드 : 전원 OK야. 남은 건 아침을 기다리는 것뿐이지.
로어비 : 제로와 스메라기씨가 세운 작전은 적 지휘관인 치밀프를 일점돌파하는 것...
윗츠 : 문제는 그 다이간잔이란 놈의 정체를 모른다는 건가.
시리우스 : 필시 적의 결전병기...
4천왕을 자칭하는 자가 상대인 이상 고전은 필연이겠지.
키탄 : 싸우기 전부터 찬물 끼얹는 소리 하지 마 이것들아!
아폴로 : 시끄러워 이 삐쭉머리야!
아무도 진다고 말 안했거든!!
키탄 : 너희들은 모를 지도 모른다마는 수인과 싸우는 건 만만한 일이 아니야!
죽느냐, 사느냐의 싸움이지!
기합에서 지고 들어가는 놈은 바로 죽는다고!
아폴로 : 우리들은 계속 싸워왔어!
그딴 건 니가 말 안해도 다 알아!
다얏카 : 미안해, 아폴로.
싸움을 앞에 두고 키탄도 마음이 붕 뜬 거야.
하지만 녀석의 마음도 조금만 이해해 줘.
그 암흑대륙에서 우리들은 맨몸으로 수인이 탄 간멘과 싸워왔거든.
실비아 : 그거, 너무 무모하지 않아?
다얏카 : 그래 네 말이 맞아.
...하지만 카미나에 의해서 상황은 바뀌었어.
시리우스 : 그 돌격밖에 모르는 것 같은 남자가...?
다얏카 : 그때까지는 아무도 간멘을 빼앗자는 생각조차 못했지.
하지만 그녀석은 그걸 해치워버렸어.
키요우 : 엄청난 충격이었거든. 그게.
키논 : 네...처음으로 그렌라간을 봤을 때의 놀라움...지금도 잊혀지지 않아요.
키얄 : 우리 형도 입으로는 꽥꽥 질러대지만 사실 카미나 흉내를 냈으니깐.
키탄 : 이, 이 바보가-! 그놈의 바보스러움이 전염되었을 뿐이야!
다얏카 : 하지만 그렇게 해서 그 대륙 사람들은 조금씩 카미나에 의해 변화한 거야.
가로드 : 그렇게 들으니까 또 대단한 놈일세.
티파 : 그 사람이 움직이면 모두의 마음이 한데로 모여가.
크로우 : 그녀석이 간 뒤에 길이 생겨난다.
세계를 바꾸는 탑 런너라...
시몬 : ......
요코 : 왜 그래, 시몬?
시몬 : 역시 형님은 굉장하구나 싶어서...
요코 : 그런 카미나의 동생이지, 시몬도.
시몬 : 응...
요코 : 나...처음엔 시몬은 카미나에게 억지로 끌려다니기만 한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아니었어.
시몬 : 에...
요코 : 카미나도 그랬잖아. 나의 위기를 구해주는 건 언제나 시몬이라고.
도움을 주고, 또 받고...그게 남자들끼리의 인연이겠지.
시몬 : 요코...
요코 : 내일은 힘내, 시몬.
나도 카미나와 마찬가지로 시몬에게 기대하고 있으니까.
시몬 : 요코...나...
요코 : 응?
시몬 : 아, 암것도 아냐...!
요코 : 그러고 보니 그 바보...어디 갔담?
나 잠깐 뭐하나 보고 올게.
시몬 : 요코...
료마 : 뭐야?
사랑고백 안 할거냐?
시몬 : 료, 료마!? 있었어!?
료마 : 남자는 일단 저지르고 보는 거다.
나가기 전에 미련이 남지 않게 하자고.
시몬 : 그, 그런 거 아니라니깐.
나랑 요코는...
나, 나도 형님 있는 데 가볼게!
(뛰어가는 시몬)
료마 : 힘내라, 시몬.
크로우 : 훗...상냥한데 그래, 료마.
료마 : 상냥은 개뿔이 얼어죽을 상냥함이냐.
그냥 내일은 슬렁슬렁 끝날 것 같지 않아서지.
크로우 : 하지만, 요코는...
무사시 : 뭐 좋잖아, 이루어지지 않을 사랑이라도.
하야토 : 훗...니가 말하니까 마음에 그냥 와닿는 대사구나.
크로우 : ...이기자고. 내일.
료마 : 당연하지.
(그러나 그 사랑이 비극의 씨앗이 될 거란 걸 아무도 알지 못했다)
[달이 뜬 밤]
요코 : ...카미나.
카미나 : 여어...뭔일이냐?
요코 : 너야말로 뭐하고 있어.
카미나 : 달 보고 있었지.
요코 : 달?
카미나 : 멋진 달이구만.
난 저걸 볼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지상에 나오길 잘했다고 생각해.
우리들은 이기지 않으면 안돼.
이런 곳에서 좌절할 수는 없단 거지.
우리들의 적을 치고, 치고, 닥치는 대로 쳐서 놈들이 공격하는 걸 단념할 때까지
계속 이기지 않으면 안 된단 말이야!
그리고 말이지...시몬이라던가, 문어마빡이라던가, 기미라던가, 다리라던가...
꼬맹이놈들이 안심하고 햇님을 보며 살 수 있도록 만들어 주고 싶지 않냐.
요코 : 카미나...
카미나 : 뭐야?
요코 : 너, 뇌가 있긴 했구나.
카미나 : 너...날 뭐라고 생각하냐?
요코 : 카미나!
그렌단, 불요불굴의 귀신 리더!
카미나! ...지.
카미나 : 아냣!
요코 : 에...
카미나 : 동료들이 늘었잖아.
키탄에 다얏카에, 지론에 게이너에, 걔네 말고도 잔뜩...!
그러니까 그렌단이 아니야!
대 그렌단이다!
요코 : 후후...그런 대 그렌단의 리더가 카미나구나.
카미나 : 요코, 내 등뒤는 부탁한다.
요코 : 에...
카미나 : 앞으로 뎀비는 놈들은 전부 내가 박살낼게!
그러니까 뒤를...
리론이랑 문어마빡, 기미랑 다리와 같이 우리들이 돌아갈 장소를 지켜줘.
요코 : ...카미나.
카미나 : 아?
카미나 : ......
요코 : 정말, 뒤는 완전 무방비네.
카미나 : 너...
10배로 돌려주마.
요코 : 엣...
카미나 : 돌아오면 10배로 돌려줄거야.
기억해두라고.
요코 : 우후훗...좀 더 제대로 된 표현법은 없어?
카미나 : 공교롭게도 없거든!
요코 : 카미나, 그럼 기대하고 있을게! 10배로 되갚는거!
카미나 : 오냐!
(그리고 그 장면을 보고 있었던 시몬...)
시몬 : (형님과 요코가 키스하고 있었어...)
부타 : ?
시몬 : (관계없어! 관계없어! 관계없어!
관계없어! 관계없어! 관계없어!
나하고는 전혀 관계 없는 일이잖아!
관계 없다고---!!!)
-=-=-=-=-=-=-=-=-=-=-=-=-=-=-=-=-=-=-=-=-=-=-=-=-=-=-=-=-=-=-=-=-=-=-=-=-=-=-=-=-=-=-
(바로 출격합니다. 15대 출격에 시몬 & 카미나는 필수 출격)
카미나 : 들리냐, 너희들!
작전을 전달하마!
목표는 노도의 치밀프 단 한놈뿐!
잡졸들을 박살내고 녀석의 비장의 수, 다이간잔이란 걸 때려부순다!
보여주자고, 우리 대 그렌단의 의지를 말이다!
지론 : 오케이다!
키탄 : 해치워버리자, 모두들!
랜튼 : 네! 저도 힘낼게요!
니르바슈 : 모큐!
에우레카 : 니르바슈도 흥분했어...
로저 : 괜찮나, 미스터 제로?
작전지휘를 카미나에게 맡게 해도.
제로 : 적의 도전을 받은 건 녀석이다.
게다가 저 남자...얕볼 수 없는 부분이 있어.
녀석이 선두에 서게 되면 사기가 오른다.
미지의 강적을 앞에 뒀을 때 그건 무엇과도 바꾸기 어려운 강력한 힘이 되지.
C. C. : 너와는 완전히 다른 타입의 리더십이로군.
카미나 : 헤...과연 날 잘 알고 있구나, 제로!
이제 곧 수인놈들이 올 거야!
다들 얼빠진 짓들 하지 말라고!
토시야 : 기합 팍팍 들어갔구만, 카미나 저녀석.
에이지 : 우리들도 지고 있을 수 없겠는걸!
왓타 : 좋았어! 나가자!!
카미나 : 진짜 끝내주잖냐, 시몬...
시몬 : 에...
카미나 : 마을을 나왔을 때 우리들 둘뿐이었던 그렌단이
이렇게 많은 벗들과 같이 수인 상대로 싸움을 걸다니...!
끝내주지 않느냔 말이지, 진짜.
부타 : 부히-!
시몬 : 부타가 자기도래!
카미나 : 아하하하하, 그러냐!
그렇구만, 미안하다 그래!
두 사람과 한 마리의 그렌단이었지!
요코 : 나도 있었는데...
카미나 : 앙?
요코 : 니들이 마을을 나왔을 땐 나도 같이였는데요.
카미나 : 그랬었냐?
요코 : 기억 못하는 거야?
카미나 : 뭐...어느쪽이 맞든, 그 땐 요코는 그렌단이 아니었어!
요코 : 뭐야 그게!?
키탄 : 그만큼 여유가 있는 걸 보니 괜찮겠군.
이 싸움...이길 수 있겠지, 카미나?
카미나 : 당근 빳다지!
날 누구라고 생각하고 앉았냐!
요코 : 대 그렌단의 불요불굴의 귀신 리더. 맞지?
시몬 : ......
시몬 : (쓸데없는 생각은 하지 마...!
집중해, 나!)
부타 : 부우...
코우지 : 슬슬 적이 나타나실 때야.
크로우 : 마중이나 하러 가자고, 카미나.
카미나 : 좋았써!
올테면 와 봐라, 사천왕!
(다이간잔 및 수많은 수인 부대 등장)
키탄 : 뭐야 저 대빵 큰 놈은?!
치밀프 : 후하하하하하하하, 봤느냐!
이게 이동요새형 간멘, 다이간잔이다!
게이너 : 저게 다이간잔...!
로랑 : 간멘 전함...!
시몬 : 혀, 형님! 상대가 커도 너무 커!
카미나 : 핫! 재밌지 않냐!
이렇게까지 큼직한 그림자를 내게 드리운 놈은 처음이야!
좋아 결정! 저건 내가 먹어야지!
지론 : 뭐야, 날치기하려고!?
카미나 : 옹야! 그렇게만 하면 저게 대 그렌단의 근거지야!
간지 짱이지 않냐!
가로드 : 좋은데 그거!
케이 : 좋아 찬성, 네 아이디어!
로시우 : 카미나씨! 어떤 작전으로 가시려구요!?
카미나 : 리론, 패스!
리론 : 역시 그렇게 되는구나.
로랑 : 그냥 생각난 대로 막 말해본 거에요...!?
카미나 : 쑥덕쑥덕 생각하는 건 나중이야!
일단 저 덩치놈의 발을 꺾자고!
요코 : ...우리들이 이래라 저래라 한다고 멈출 남자도 아니니깐.
뒤는 우리들이 지킬게...하여간 성가신 남자야!
리론 : 너도 충분히 성가신 여자야...
치밀프 : 인간놈들...너희들은 여기서 끝이다!
나 나선왕 4천왕이 너희들을 벌해주마!
비랄 : 팀프, 똑바로 일해라!
팀프 : 난 프로야. 할 때는 한다고.
치밀프 : 단단히 각오해라, 인간들아!
다이간잔의 포화로 잿더미가 되어 산산히 흩어지거라!
카미나 : 그렇게 될 것 같냐!
우리들은 이런 데서 멈출 수 없단 말이지!
가자, 얘들아!
대 그렌단, 돌격이다!
승리조건
1. 다이간잔의 격추
패배조건
1. 아군전함의 격추
2. 카미나 또는 시몬의 격추
SR 포인트 획득조건
4턴 이내에 모든 적을 격추시켜서 맵을 클리어한다.
다이간잔은 4턴 이전엔 움직이지도 않으니, SR 포인트를 위해선 몸소 가줘야 합니다.
[적 6기 이상 격파]
하야토 : 큰일인걸...!
싸움의 냄새에 이끌려서 놈들이 와버렸군!
(인베이더 떼거지 등장!)
신 : 뭐야 이녀석들은?!
무사시 : 인베이더야!
어디든 나타나서 완전 깽판을 내 놓지!
하야토 : (하지만 인베이더는 항상 수인의 존재를 무시하는군...?
대체 어째서냐...)
치밀프 : 조심해라, 객원!
놈들은 수인에겐 손대지 않지만, 인간은 앞뒤 안가리고 공격한다!
팀프 : 무서운 놈들인걸.
미안하지만 난 댁들 뒤에서 싸워야겠어.
시몬 : 크, 큰일야 형님!
인베이더까지 나타나 버리면...
요코 : 내 말 들려, 카미나!
여기선 일단 물러나서...
카미나 : 시끄러워!!
요코 : 하지만 여기서 무리했다간...
카미나 : 도망치면 아무것도 손에 쥘 수 없다고!
게인 : 카미나 말이 맞아. 여기서 놈들에게 등을 돌렸다간 좋은 표적이 될 뿐이야.
아카기 : 요인즉슨 앞으로 나갈 수밖에 없다는 건가!
료마 : 그것도 전속력으로 말이지!
카미나 : 그래! 그게 우리들의 싸움 방식이다!
리론 : 그런 모두에게 굿뉴스야.
저 다이간잔을 빼앗을 방법을 찾아냈거든.
요코 : 정말?! 리론?!
리론 : 알겠어? 그렌라간의 합체는 라간이 그렌의 시스템을 지배했기에 성립한 거야.
그게 그렌라간의 힘인 거지.
카미유 : 머신을 지배한다니...
대체 무슨 원리인 거야...!?
록온 : 현실에서 일어난 일이야. 받아들일 수밖에 없지.
로이드 : 으~음...그야말로 판타스틱.
꼭 한번 연구해보고 싶네.
리론 : 그치? 저 라간은 최고의 소재야.
어쨌건 그런 관계로, 라간이 다이간잔에 합체해버리면 녀석의 시스템을 점령할 수 있을거야.
랜튼 : 시몬의 라간이...
시몬 : 내가...저 거대한 거에...
요코 : 괜찮아! 시몬이라면 할 수 있어!
카미나 : 요코도 저렇게 말하잖냐!
할 수 있겠지, 시몬!
시몬 : 으, 응...!
리론 : 라간의 힘은 타고 있는 시몬의 정신력과도 관련되어 있어.
모든 것은 시몬의 기합 나름이겠지.
카미나 : 저놈의 다리몽댕이는 우리들 전원이 분질러놓으마!
뒷일은 부탁한다, 시몬!
시몬 : 응...!
[크로우 VS 팀프]
크로우 : 이봐, 댁 말인데...대체 얼마 받고 수인한테 고용된 거야?
팀프 : 뭐야 형씨는?
구직활동인가?
대체 얼마가 필요한데 그러지?
내가 치밀프 어르신에게 한 번 다리를 놔줘보지.
크로우 : ...198만 9990g.
팀프 : 뭐, 뭐라고?!
이 날강도가, 세상엔 무릇 한도라는 게 있지 않냐!!
이 초특급 수전노놈! 아무리 내가 악당이라도 너한텐 질렸다!
[지론 VS 팀프]
지론 : 수인 편같은 걸 들다니, 넌 정말 얼마나 절조가 없는 거냐!
팀프 : 현명한 선택이라고 말해주면 좋겠는데.
물론 머리를 쓰는 게 꽝인 형씨한테는 이런 소리 해봐야 소용없겠다만.
지론 : 난 자신이 옳다고 생각한 쪽 편을 드는 거야!
그리고 여기가 어디든 간에 넌 내 적이다!
[게이너 VS 팀프]
게이너 : 시베리아 철도 다음엔 수인 편을 들다니, 당신이란 인간은 대체 뭔 생각을 하고 삽니까!?
팀프 : 뻔한 걸 왜 묻냐.
내가 가장 득보는 방법이지.
아직 경험이 일천한 형씨한테 내 가르쳐주마.
인생이란 건 이기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는 걸 말이야!
게이너 : 그렇다면 제가 당신의 인생을 무의미한 걸로 만들어 주죠!
이번에도 패배의 쓴맛을 보여줘서 말입니다!
무려 재공격 소유자 팀프, 잘못하면 순식간에 개털립니다.
[료마 VS 비랄]
비랄 : 언젠가 나를 후려갈겼던 어리석은 놈이구나!
네놈과도 결판을 내야겠다!
료마 : 바라던 바다!
카미나 앞에서 내가 네놈을 개박살내주마!
비랄 : 그렇겐 안될걸!
내게도 극동방면부대 대장의 긍지가 있다!
료마 : 쪼잔하구나, 수인!
카미나의 그릇은 훨씬 더 크다!!
비랄 : 뭐!?
료마 : 그놈은 뭔가를 반드시 이룰 남자다!
이런 곳에서 구들장이나 긁고 있을 짬이 없단 말이다!
[카미나 VS 비랄]
비랄 : 결판을 내자꾸나, 카미나!
카미나 : 미안하군, 괴물딱지 대장!
오늘은 너랑 상관하고 있을 시간이 없구나!
그래도 꼭 날 방해해야겠다면 가비-얍게 비틀어주마!
비랄 : 크윽...!
이, 이놈이...이전보다 훨씬 더 강해졌어!
허나 나도 인간소탕군에선 다소나마 이름이 알려진 남자...!
물러설 수는 없다!
긍지와 함께 사라져라, 비랄!
[시몬 or 카미나 VS 치밀프]
카미나 : 시몬! 우리들이 저 덩치놈의 발목을 묶으마!
그 다음엔 네 차례야!
시몬 : (형님과 요코...형님과 요코...)
카미나 : 듣고 있냐, 시몬!
시몬 : 으, 응!
나...해볼게!
카미나 : 부탁한다, 시몬아!
대 그렌단의 승리는 너에게 달려있으니깐!
시몬 : (집중해야해...!
집중하지 않음, 집중하지 않음...!)
[비랄 격파]
비랄 : 어째서지!?
어째서 녀석들을 이길 수 없는 거냐!
치밀프 : 여기선 물러나거라, 비랄!
비랄 : 하오나...!
치밀프 : 넌 앞으로도 더 일해주지 않으면 안된다.
여기서 죽는 건 용납치 않겠다!
비랄 : ...알겠습니다.
치밀프님의 무운을 기원하겠습니다.
(비랄 퇴각)
치밀프 : 기다리고 있거라, 비랄이여!
나 노도의 치밀프가 네놈에게 승전보를 보내주마!
[팀프 격파]
팀프 : 이, 이런...기체의 제어가 안돼!
후퇴한다!
팀프 : (프로는 원래 본게임은 아껴두는 법이야.
뭐...이만큼 요란하게 해뒀으니 오늘 싸움은 OK 사인 나오겠지)
(팀프 퇴각)
[치밀프 격파]
치밀프 관통!
치밀프 : 으어어억!!
다, 다이간잔이!!
지론 : 저놈의 움직임이 멎었어!
카미나 : 가라, 시모오오오오오온!!
시몬 : 응!
(라간이 분리되어 다이간잔에 붙는다)
알토 : 저걸로 정말 저런 전함을 타고 앉을 수 있는 거야!?
스자쿠 : 하지만...!
(하지만 지지부진하는 시몬)
카미나 : 왜 그래, 시몬! 뭐하고 있냐!
시몬 : 알고 있어! 나도 알고 있지만!
왜...! 왜 이런 거 하나에 집중이 안되는 거야!! 젠장!!
치밀프 : 각기 돌아와라! 다이간잔을 지켜라!
카미나 : 그렇게 둘까보냐!
...모두 주변의 졸개들을 부탁한다!
시몬은 내가 어떻게 할게!
료마 : 부탁하마 카미나!
놈한테 기합 좀 넣어주고 와!
카미나 : 이여어어어어어어어업!!
시몬 : 혀, 형님!
카미나 : 이빨 꽉 다물어!!
(빠악!!)
시몬 : !
카미나 : 이제 좀 정신이 드냐?
시몬 : 응...
카미나 : 니가 헤매면 내가 반드시 두들겨주러 오마!
그러니 안심해!
네 곁에는 내가 있어!
널 믿어라!
내가 믿는 널 믿어!
시몬 : ...알겠어!
(나선력 기동!)
로시우 : 굉장해...!
리론 : 좋았어, 시몬!
엄청 좋아!!
쿵쿵 동조하고 있어...! 좀만 더야!
시몬 :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옷!!
카미나 : 후우...거봐, 하면 다 되잖아.
(그렌에 큰 대미지)
카미나 : 끄아아아아아악!!
시몬 : 형님!!
요코 : 카미나아아아!!
게이너 : 다이간잔에서 뭔가 튀어나왔어!
(치밀프가 자신의 기체 햣코를 타고 직접 등장했다!)
치밀프 : 와하하하하하!!
나의 다이간잔...그리 간단히 넘길 수는 없다!
카미나 : 치밀프냐...!
큭...
치밀프 : 끈덕진 남자로군...!
허나 이걸로 끝이다앗!!
카미나, 절체절명
카미나 : 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오즈마 : 각기, 카미나를 원호해라!
놈을 접근시키지 마!!
(치밀프에게 쏟아지는 포화)
치밀프 : 끄으우우!! 놈을 지키려느냐!
역시 녀석은 여기서 끝장내지 않으면!
시몬 : 형님! 형님--!!
(불러도 대답이 없는 카미나...)
시몬 : 대답해줘, 형님!!
형님이 없으면...난...아무것도...아무것도...!!
카미나 : 시몬!! 이빨 꽉다물어!!
(달려들어서 시몬을 후려갈기는 카미나)
시몬 : 와아아아아악!!
살아있었구나, 형님!
카미나 : 시몬! 너, 날 누구라고 생각하냐!!
시몬 : 에...
카미나 : 너의 드릴은 하늘과 땅과! 내일을 뚫는 드릴이 아니냐!
이런 데서 뭘 꾸물꾸물거리고 앉았어!
우리들은 이겼다고!
저 덩치는 네 거란 말이야!
아무것도 불안할 거 없어!
시몬 : 형님...
응!
다이간잔은 내 거다!! 물러나게 할게!
(다이간잔 퇴각)
로시우 : 굉장해!
완전히 저 거대전함을 제어하고 있어!
치밀프 : 에에이, 더러운 인간 놈들이!!
그건 나 치밀프가 나선왕님께 하사받은 것이다!
네놈들에게 넘겨줄 성 싶으냐!
카미나 : 포기할 줄 모르는 괴물 두목놈이...!
시몬! 한 방에 박살내자!
시몬 : 에...?
카미나 : 합체 말야...!
마지막 마무리는 그렌라간으로 끝내주마!
시몬 : 알겠어, 형님!
카미나 : 가자고!!
무식하고 무모하다 비웃음 당해도 의지로 버티는 싸움의 길!
시몬 : 벽이 있다면 패서 뿌갠다!
길이 없다면 이 손으로 만든다!
카미나&시몬 : 마음 속의 마그마가 불꽃이 되어 타오른다!
초절합체! 그렌라간!!
시몬 : 나를!
카미나 : 우리들을!
카미나&시몬 :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나선력 폭증!)
치밀프 : 끄우윽!!
료마 : 왔구나아아아아아아앗!!
아폴로 : 앗싸아아아아아아!!!
박살내 버려어어어엇!!
요코 : ...못 당하겠구나...
카미나 : 나가자, 시몬!
우리들의 모든 것을 놈에게 쏟아붓자!!
시몬 : 가자, 형님!
우리들의 드릴로 모든 것을 꿰뚫는 거야!
승리조건
1. 햣코의 격추
패배조건
1. 아군전함의 격추
2. 카미나, 또는 시몬의 격추
SR 포인트 획득조건
4턴 이내에 모든 적을 격추하고 맵을 클리어한다.
[시몬 or 카미나 VS 치밀프]
치밀프 : 용서 못한다, 그렌라간!
역시 네놈은 위험한 존재야!
카미나 : 시꺼 새꺄!
무리를 관철하여 도리를 날려버린 목숨이다!
위험한 만큼 맞으면 아플 거다!!
시몬 : 형님과 난 멈추지 않아!
가슴의 드릴이 모든 것을 꿰뚫을 거야!
카미나 : 각오 단단히 해라, 사천왕!
우리들은 최강무적의 대 그렌단이시다!!
[치밀프 격파]
치밀프 : 바...바보같은...!
으으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억!!!
(치밀프 사망)
시몬 : 해냈어...! 해냈다고!!
기제트 : 수인, 인베이더 모두 후퇴하고 있습니다.
타르호 : 우리들...이겼구나...
홀랜드 : 이번엔 카미나의 기합 승리다. 대단하구만.
키탄 : 좋았어!
4천왕을 쓰러트리고 전함마저 손에 넣었다!
우리들의 완승이야!
지론 : 해냈구나, 카미나! 그리고 시몬도!
요코 : 수고했어, 카미나.
과연 대 그렌단의 리더네.
(그러나, 카미나는 아무 말도 없다...)
시몬 : 형님...?
카미나 : 알겠지...시몬......잊지 마라...
널 믿어라...
내가 믿는, 네가 아니고...
네가 믿는, 나도 아닌...
네가 믿는, 너를 믿어라...
요코 : 카미나...
지론 : 카미나!!
가로드 : 카미나!!!
료마 : 카미나아아아아아아!!
시몬 : 혀, 형님!!
카미나 : 잘 있거라...
-=-=-=-=-=-=-=-=-=-=-=-=-=-=-=-=-=-=-=-=-=-=-=-=-=-=-=-=-=-=-=-=-=-=-=-=-=-=-=-=-=-=-
제 32 화
잘 있거라, 벗이여...
-=-=-=-=-=-=-=-=-=-=-=-=-=-=-=-=-=-=-=-=-=-=-=-=-=-=-=-=-=-=-=-=-=-=-=-=-=-=-=-=-=-=-
시몬 : (그날, 우리들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것을 잃었다...)
본문
[잡담] 2차 슈퍼로봇대전Z 파계편- 32화 [잘 있거라, 벗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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