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
[야판의 천정, 하이스쿨]
베로 : 왠 일이야, 게이너? 눈 아래에 다크서클이 다 생기고.
게이너 : ...잠을 좀 못 자서.
사라 : 어제는 에키덴에 출격에 바쁘기도 했으니, 그 덕에 못 잔거야?
게이너 : 으, 응...
캇페이 : 게이너 형이니 뭐 뻔하지. 어차피 또 게임하다가 밤 샌 거 아냐?
게이너 : 근데 어째서 캇페이 너희들이 학교에?
케이코 : 할아버지랑 하나에 아주머니께서 조금이라도 공부를 해 두라고 하셨거든요.
우츄우타 : 우리들도 원래대로라면 학교에 안 가면 안 될 나이고 말야.
베로 : 하지만 굉장하네 니들도. 아직 꼬맹이들인데 훌륭히 싸우고들 있고.
캇페이 : 꼬맹이라고 하지 말라구, 리젠트 형.
우츄우타 : 뭐...우리들은 최면학습장치로 메카 조종법과 싸우는 법 등을 배웠으니깐.
사라 : 흐으음...진 패밀리는 뭔가 굉장하구나.
소시에 : 좋겠다. 그게 있음 나도 점보트 3를 몰 수 있겠네.
캇페이 : 뭐 그럴지도 모르겠네. 나로선 학교 공부보다 최면학습으로 끝내는 게 더 좋은데.
로랑 : 하지만 교실에서 모두 같이 공부하는 것도 재밌지 않니?
사라 : 그래! 오랜만에 학교 온 거니깐 열심히 수업을 받아 보자!
아데트 : 시끄러 이 꼬맹이들아!
베로 : 어째서 아데트 누님이 학교에!?
사라 : 게다가 뭐야, 그 꼴은?!
아데트 : 선생님한테 대고 그 말버릇은 뭐야 대체?
사라 : 서, 선생님이라니!?
아데트 : 인생경험을 높이 사서 선생님을 맡아 달라고 하더라.
출격이 없는 날은 그래서 수업을 하고 있지.
우츄우타 : 어울리는데, 아데트 대장. 어딜 봐도 여교사란 느낌이 딱 오네.
아데트 : 고맙구나 우츄우타. 이 옷도 지급받은 거야.
자아 자리에 앉아, 도련님 아가씨 전부 다! 지금부터 수업 시작한다.
게이너 : ...나보다 일찍 방을 나갔다 싶더니만 이런 거였다니...
사라 : 뭐라고 말했어, 게이너군?
게이너 : 아, 아니...암것도...
아데트 : 어디 보자, 그럼 지리 수업이다.
...예의 브레이크 더 월드란 걸로 세계는 완전 걸레쪼가리가 되어 버렸다만...
베로 : 그런 거 UN에서도 뉴스가 나오니깐 다 아는데요.
캇페이 : 게다가 우리들은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실제로 목격했는걸 뭐.
아데트 : ...꼬맹이가 뭐 잘났다고...!
그렇다면 너희들에게 시베리아의 현재라는 걸 가르쳐 주지.
사라 : 시베리아의 현재...?
아데트 : 시베리아...라기보다, 가리아 대륙은 전 세계의 인종 집합소가 되었어.
엑소더스를 하는 녀석들, 이상한 종교를 믿는 녀석들, 집을 잃고 도망쳐온 녀석들...
덤으로 달의 녀석들까지 와서는 완전히 짬뽕이지.
로랑 : (문레이스는 물자부족으로 고생하고 있는 모양이던데, 괜찮으려나...)
게이너 : 하지만 그 사람들...시베리아로 와선 대체 뭘 어쩔 생각일까요?
아데트 : 여기저기의 돔 폴리스에 정착하거나, 계절을 맞추어 이동하거나 하고 있겠지.
확실히 시베리아는 신연방도 세인트 레이건을 빼곤 무시하고 있는 거나 마찬가지지만...
그렇다고 해서 살기 좋다고는 농담으로도 말할 수 없지. 녀석들도 고생하고 있는 모양이야.
케이코 : 그래도 여기로 흘러 들어오는 사람들이 있는 거군요...
(크게 흔들리는 야판의 천정)
게이너 : 뭐, 뭐야!? 이 진동은?!
베로 : 도시 유닛이 급브레이크를 걸었어!
소시에 : 대체 뭐 때문에!? 뭐에 부딪칠 뻔한 건가!?
가우리 : 모두 출격준비 해라!
사라 : 무슨 일이 있었나요!?
갸방 : 난민들의 캐러밴이 야판의 천정에 탑승시켜 줄 걸 요구하고 있어.
저쪽은 무력 행사도 불사할 모양이야.
캇페이 : 웃기고 앉았네! 그쪽이 그럴 생각이라면 완전 박살내 주자구!
로랑 : 안돼, 캇페이! 무조건 힘을 쓰려고 들다간 큰 싸움으로 번질 뿐이야.
케이코 : 로랑씨가 말하는 대로야. 상대는 곤란해 하는 사람들이니 일단 대화로 해결해야지.
캇페이 : 아, 알고 있으 나도! 내가 말하려는 건 저쪽이 힘으로 밀고 들어올 때 얘기야!
가우리 : 하지만 확실히 만약의 경우란 것도 있지.
각자 자신의 기체에 탑승한 채 다음 지시를 기다리도록.
게이너 : 알겠습니다...!
로랑 : (난민 사람들이란 문레이스일까...)
[뱃허클론, 함교]
갓하 : ...허면 그대들, 난민 여러분은 어디까지나 다음 돔 폴리스까지만 동승하고 싶다 이 말씀이오?
티프트리 : 예...당신들이 엑소더스를 하고 있다는 건 이미 알고 있습니다.
저희들로선 그 정도의 각오는 없습니다. 단지 블리저드의 계절이니
조금이라도 안전한 여행을 하고 싶을 뿐입니다.
갓하 : ...그렇게 말씀하셔도...
로져 : 오현인...여긴 제가 대신 교섭하지요.
티프트리 : 당신은?
로져 : 엑소더스 전속 네고시에이터, 로져=스미스라고 합니다.
티프트리 : 저는 티프트리, 캐러밴의 리더를 맡고 있습니다.
로져 : 그 복장...당신은 보다락 교도로군요?
티프트리 : 예...하지만 저희 캐러밴은 교도의 집단 같은 게 아닙니다.
보다락을 신봉하는 건 저를 포함해 극소수의 인간 뿐이에요.
마마두 : 보다락...구 탑주연방군이 반체제 조직으로서 탄압하고 있다는 교단 말인가.
티프트리 : 저희들은 그저 자연의 흐름을 그대로 받아들이며 살 뿐인데, 참 슬픈 일입니다...
로져 : ...알겠습니다. 당신들의 탑승을 인정하지요.
캇하 : 로, 로져씨! 그렇게 간단히 정해버리시면!
로져 : 현재 야판의 천정엔 식량을 포함한 물자가 굉장히 윤택하게 갖춰져 있지요.
그들에게 팔아도 문제는 없을 겁니다.
마마두 : 하지만 극히 소수라곤 해도 보다락 신도를 받아들이는 건 위험하지 않소?
로져 : 그 반대지.
여기서 우리들이 그들을 받아들이면 야판의 천정의 이름은 반연방 조직으로 널리 알려지게 될 거요.
구엔 : 과연. 반연방의 기치를 높이게 되어 그들에 대한 견제가 될 거란 말인가.
게인 : 괜찮은 판단이군...어차피 가만 있어봐야 세인트 레이건은 올 거야.
다소의 리스크를 감안해서라도 야판의 천정, 여기 있음이라 선전하는 건 나쁘지 않지.
갓하 : 로져씨와 청부인이 그렇게 말씀하신다면야 그렇게 하기로 할까요.
티프트리 : 정말 고맙습니다.
로져 : 하지만 잊지 말아줬으면 합니다.
당신들의 동승을 인정하는 건 다음 돔 폴리스까지만입니다.
그 이상은 쓸데없는 트러블을 불러 일으켜, 자칫 잘못하면 다 같이 망하게 될 테니까요.
게인 : ...여행 도중 내부 분쟁으로 붕괴한 엑소더스는 적지 않아.
그리고 그런 분쟁 대부분이 스트레스에 의한 사소한 언쟁이 확대된 결과였지.
티프트리 : 예...이런 가혹한 자연은 때로 사람이 지닌 마음을 더욱 가혹하게 만드니까요...
로져 : 하지만 괜찮다면 돔폴리스 도착 후의 난민 수용 교섭도 제가 담당하지요.
티프트리 : 괜찮으신가요?
로져 : 당신들의 존재를 이용하기로 결정한 보답 같은 겁니다. 신경쓰지 마시죠.
게인 : 꽤 수완이 있군, 네고시에이터.
당신, 그냥 사기꾼인 건 아니었어.
로져 : 내가 사용하는 건 사기가 아니라 교섭술이지.
사기꾼의 사탕발림과는 완전히 다른 거란 걸 알아줬으면 해.
게인 : 알겠어. 이쪽의 말투가 다소 기분나빴던 건 사과하지.
로져 : 하지만 청부인...그들을 받아들여놓고 우리가 엑소더스에 실패하면 꼴이 말이 아닐거야.
게인 : 알고 있어. 그쪽은 내가 담당할 분야군.
프로로서 일을 확실히 처리하지.
로져 : 그 프라이드, 신용할 가치가 있군.
[야판의 천정, 거주구]
코우지 : 헤에...그 로져란 아자씨 입만 산 사람은 아니었구나.
소시에 : 하지만 덕분에 일시적으로 사람이 늘어나서 우리들까지 거리 순찰에 휘둘리게 되어버렸잖어.
로랑 : 나쁠 거 없잖아요 아가씨. 곤란한 사람들을 내쫓는 거에 비하면 이정도는 참을 수 있어요.
캇페이 : 언제나 그렇지만 로랑 형도 참 사람이 좋네.
로랑 : 나도 달 사람이지만 키엘 아가씨와 소시에 아가씨가 제게 잘 해주셨으니까.
캇페이 : 그러고 보니...로랑 형은 문레이스랬던가...
로랑 : 왜 그래, 캇페이?
캇페이 : 좋겠다...
달...적이었던 사람인데 받아들여 주다니...
우리 가족같은 경우엔 마을 사람들이 이성인의 동료라면서 쫓아내버린 거나 마찬가진데...
로랑 : 캇페이...
치요니시키 : 왕!
마리아 : 왜 그러니 치요니시키? 저쪽에 누가 있어?
캇페이 : 저건?!
코우지 : 야 캇페이! 갑자기 어딜 가!?
로랑 : 난민들 중에 아는 사람이 있었던 걸까...
[야판의 천정, 옥상]
캇페이 : 아키, 미치, 카즈키!!
아키 : 캇페이...진짜 캇페이 맞니!?
캇페이 : 뭐야 니들! 어째서 시베리아 따위에 있는 거야?! 나 깜짝 놀랐다구!
카즈키 : ....닥쳐, 캇페이...!
캇페이 : 카즈키...
톳포 : 카즈키 형...이 사람 누구야?
카즈키 : 이 놈은 진 패밀리 놈이야...
지구로 가이조크를 불러들인 놈들이지.
나랑 아키들이 일본에서 쫓겨나게 된 것도 이녀석 때문이야.
캇페이 : 진짜 끈질기네, 카즈키! 가이조크가 마을을 습격한 건 우리들 진 패밀리 때문이 아냐!
하마모토 : 무슨 개소리야! 너희들이 킹 비알과 점보트를 캐냈으니까 놈들이 온 거 아냐!
캇페이 : 그런 거 아니라니까! 가이조크는 처음부터 지구를 엉망으로 만드는 게 목적이었다구!
우리들은 녀석들이 그런 짓 못 하게 조상님들이 남겨준 점보트로 싸운 거란 말야!
카즈키 : 네가 무슨 핑계를 대건, 우리들은 집을 잃고 결국 이런 데까지 도망칠 수밖에 없었어...!
캇페이 : 아키, 미치...! 마을을 떠나고 나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아키 : ...지구연방에서 독립한 일본엔 가이조크와는 다른 적이 나타났어...
캇페이 : 다른 적...? 이성인이야!?
미치 : 몰라. 하지만 우리들이 있던 난민캠프도 습격당해서 엉망이 되 버려선...
아키 : 그래도 우리들, 거기서 또 봤어...
일본정부 사람이 집을 잃은 사람들을 억지로 잡아 가는 걸...
캇페이 : 뭐, 뭐야 그거...!
수수께끼의 적이 나타나고, 사람은 잡혀 가고...대체 뭐가 어떻게 된 거냐고!?
아키 : 우리들 역시 모른단 말야...!
...그치만, 무서워서, 불안해서 아무도 믿을 수 없고...
미치 : 그래서 계속 도망다니다 보니 결국 일본을 나가는 수밖에 없었어...
카즈키 : 모든 건 진 패밀리 때문이야!!
너희들만 없었더라면 이런 일이 벌어지진 않았을 거라고!
하마모토 : 카즈키 형님! 캐러밴의 다른 사람들에게 여기 캇페이 놈들이 있다는 걸 알려주죠!
진 패밀리에게 원한을 가진 사람들은 우리들 말고도 더 있으니까!
캇페이 : 그, 그만둬! 소란을 잘못 피웠다간 여기 사람들까지 모조리 다 휘말린다고!
카즈키 : 확실히 돔 폴리스에 도착하기 전에 귀찮은 일이 벌어지면 이쪽에게도 득될 건 없지...
캇페이 : 이해해 주는 거야, 카즈키!?
카즈키 : 하지만 너희들에 대한 원한을 잊어버린 건 아니야...!
캇페이! 우리들 앞에 두 번 다시 면상 들이밀지 마!!
만약 나타났다간 그 때는...!
하마모토 : 아빠, 엄마랑 마을사람 모두의 원수! 그 땐 우리가 니들을 그야말로 작살내 줄 테니까!!
캇페이 : ......
카즈키 : 가자 모두. 1분 1초라도 이녀석과 같은 곳에 있고 싶지 않으니까.
미치 : 캇페이...
아키 : 가자 미치. 우리들도 오늘 잘 곳을 찾지 않으면 안 돼.
미치 : 응...
캇페이 : ......젠장......이런 쌰아아아아아앙!!!
저 새끼들, 남의 마음도 모르고서...!! 뭐 이래애애애애!!
톳포 : 야, 너 말야...
캇페이 : 넌 또 뭐야!?
톳포 : 아 왜 나한테 소리지르고 난리야!
난 토다 토츠타. 다들 톳포라고 부르지만.
캇페이 : 너, 코즈키 쟤네 동료냐?
톳포 : 뭐 지금은. 나 시베리아에 오고 나서 카즈키 형들과 알게 됐는데...
평소엔 그렇게 잘 돌봐 주는 형이 저렇게 화내는 건 처음 봤어.
캇페이 : 그래...그 녀석은 자기 부하들에겐 상냥한 놈이니깐...
톳포 : 그보다도 너, 그 점보트3의 파일럿이지?
그거 옛날에 지구에 온 이성인이 남기고 간 로봇이란 게 진짜야?
캇페이 : 그 얘길 대체 어디서 들었어!?
톳포 : UN에서지. 해서 거기 타고 있는 사람도 이성인이라고 들었는데...
캇페이 : 시끄러! 난 지구인이야!!
어디서 굴러먹다 온 헛소리를 믿고 앉았어!!
??? : 거기까지 해, 캇페이군. 엉뚱한데 화풀이 하는 건 이제 그만하지.
캇페이 : 누, 누구야 댁은?
??? : 내가 누구라...
남들은 날 더 스톰이라 부르거나, 일륜의 아들이라고 부르거나 하지.
캇페이 : 일륜...?
??? : 태양을 그렇게 말해.
캇페이 : 누군지 모르겠는데, 지금 난 아주 기분 더럽거든!?
시비를 건다면 상대가 어른이라도 패 줄 거야!!
??? : 그럼 상대가 되어 줄까.
그걸로 네 성이 찬다면 말야.
캇페이 : 에...
??? : 하지만 날 때려 눕힌다 해도 네 마음은 풀리지 않겠지.
마음의 어둠을 뛰어넘기 위해선 그 어둠에 지지 않을 빛을 찾아내도록 해.
캇페이 : 뭐야 그건 또! 순 알아들을 수 없는 소리 하지 마셔!
!? 긴급통신!? 이치 형에게선가?
이치타로 : 캇페이, 킹 비알로 돌아와!!
가이조크로 추정되는 부대가 야판의 천정에 접근 중이야!
캇페이 : 젠장, 그 녀석들! 이런 데까지 왔다 이거지!?
좋은 기회야! 내가 철저하게 개박살을 내 주겠어!!
??? : 가 버렸나...
톳포 : 그러면 내가 대신해서 묻겠는데, 형은 누구야?
??? : 마침 지나가던 참견쟁이지.
톳포 : 어째서 아까 형에게 참견을 한 거냐구 그러니깐.
??? : 그의 힘이 되어 주고 싶어서...
라는 설명만으론 부족할까?
??? : (지지 마라, 캇페이군.
알아채지 못했을 지도 모르지만, 넌 내게는 없는 수많은 빛을 가지고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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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8화 안녕히, 나의 벗이여(さらば,我が友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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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타로 : 돌아와 캇페이! 모두 출격할 때까지 기다려!!
캇페이 : 시끄러!! 상대가 가이조크라면 내가 해치울 거라고!!
이치타로 : 그렇다고 해서 너 혼자서 뭘 하겠다고!!
하다못해 우츄우타와 케이코와 협력해서...
캇페이 : 가이조크가 온 모양이야! 통신 끊는다!!
이치타로 : 야 야!! 캇페이!!
(가이조크 대거 등장)
캇페이 : 맨날 나오는 정찰 메카냐!!
이딴 녀석들 나와 치요니시키만 있음 충분해!
치요니시키 : 왕!
캇페이 : 간다 가이조크! 오늘 난 기분이 엄청 나빠! 절대 안 봐준다!!
승리조건
1. 적의 전멸
패배조건
1. 캇페이의 격추
SR포인트 획득조건
7턴 이내에 맵을 클리어한다.
[캇페이 전투돌입]
캇페이 : 아키도 미치도 카즈키도 보라고!
내가 싸우지 않았으면 너희들 따윈 아마 바로 죽어 버렸을 테니까 말야!
이녀석들을 나 혼자서 쓰러트리고 내가 얼마나 열심히 해왔는지 그녀석들에게 가르쳐주겠어!
[3턴 아군 페이즈]
(가이조크의 원군 등장)
캇페이 : 이제야 본대가 오셨구나! 기다리다 목 빠질 뻔했다!
이치타로 : 이제 작작 좀 해, 캇페이!
(이어서 아군 본대도 등장)
코우지 : 뭐 하는 거야 캇페이! 너 혼자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 거야!?
캇페이 : 시끄러워 코우지 형! 저딴 녀석들 상대론 점보트 3를 꺼낼 것도 없어!
겐고로 : 캇페이...카즈키군들을 만난 모양이구나.
캇페이 : 그건...
겐고로 : 거기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대충 상상은 간다.
넌 아직도 그런 작은 일에 얽매여 있는 게냐?
캇페이 : 그치만 말야, 아빠!!
겐고로 : 핑계는 안 듣겠다! 그런 녀석에게 점보트 3를 맡길 수는 없어!
우츄우타와 케이코는 킹 비알에서 대기해라!
우츄우타 : 라, 라져!
캇페이 : 젠장!! 이런 ㅆ바아아아알!!
아빠까지 내 마음을 전혀 알아주지 않잖아!!
이렇게 되거든 혼자서라도 싸워 주겠어! 치요니시키, 각오 단단히 해!
치요니시키 : 왕....
이치타로 : (캇페이...넌...)
갸방 : 어떻게 하지, 청부인?
게인 : 가족 문제는 가족에게 맡겨야지.
우리들은 저 가이조크란 놈들을 상대하지.
로랑 : 알겠습니다! 야판의 천정 사람들을 위해서도 힘내죠!
승리조건
1. 적의 전멸
패배조건
1. 아군전함의 격추
2. 캇페이의 격추
SR포인트 획득조건
7턴 이내에 맵을 클리어한다.
[적 10소대 이상 격파]
(갑자기 들려오는 휘프노사운드)
소시에 : 이 목소리는, 설마...!?
로랑 : 틀림 없어요! 타천시가 옵니다!
(수없이 등장하는 타천시의 군세)
케이 : 어이 이봐! 타천시까지 시베리아로 온대냐!?
로져 : 이건...?!
랜드 : 왜 그래 대장!? 빅오에 뭐 트러블이라도?!
로져 : 아니...아무것도 아니야.
이쪽은 신경쓰지 말고 싸워.
로져 : (어떻게 된 거지...?
빅오의 모니터에 순간 저 괴물의 정보가 표시되었어...
빅오 안에는 저 타천시란 자들의 메모리가 남아 있는 건가...)
게이너 : 모두 조심하세요! 저 괴물은 인간을 사냥하는 게 목적이에요!
아데트 : 그러면 뭐야!? 저녀석들의 목적은 우리들 뒤에 있는 야판의 천정이냐!
사라 : 그렇다면 여길 지나가게 둘 수는 없어!
캇페이 : ...저녀석들을 들여보내면 야판의 천정이 노려질 거야...그렇게 되었다간...
헤자에몬 : 각기 들었나! 절대 타천사를 들여보내선 안된다!
할멈, 최종방위라인을 표시하게!
우메에 : 알겠수!
(맵 서쪽 끝이 표시된다)
헤자에몬 : 타천시가 이 라인에 도달하면 막을 방도가 없어! 그걸 잊지들 말거라!
코우지 : 젠장! 가이조크와 타천사 양쪽을 다 상대하란 건가!
지론 : 야판의 천정엔 여러 사람들이 피난을 와 있어! 통과하게 둘쏘냐!
캇페이 : ...내가......내가 지게 되면 아키랑 미치랑 카즈키가...
케이코 : 캇페이...
승리조건
1. 적의 전멸
패배조건
1. 아군전함의 격추
2. 캇페이의 격추
3. 타천시의 맵 서쪽 끝 도달
SR포인트 획득조건
7턴 이내에 맵을 클리어한다.
[로저가 타천시와 전투돌입]
로저 : (어째서지...? 어째서 빅오 안에 타천시의 메모리가 있나...?
내가 모르는 무언가가 빅오와 타천시 사이에 있는 건가...?)
[게이너가 타천시와 전투돌입]
게이너 : 또야...! 타천시와 싸우면 킹게이너의 움직임이 예민해져!
마치 내 안의 뭔가가 눈을 뜨는 것만 같아!
게인 : (어떻게 된 거지...?
게이너의 움직임...마치 뭔가에 씌인 것 같아...!)
게이너 : 타천시...!
킹게이너의 힘을 보여주마!!
[로랑이 타천시와 전투돌입]
로랑 : (화이트돌 안엔 타천시에 관련된 데이터가 있었어.
브레이크 더 월드가 일어나기 전에 우리들의 세계에 타천시가 있었단 말인가...?)
[타천시 증원 다음 아군 페이즈]
죠셉 : 또 그 소리다!
브루메 : 아직도 적이 더 오는 거냐! 이제 좀 봐주라!
(이번에 등장한 건 새로운 타천시)
치르 : 뭔가 무거워 보이는 게 나왔어!
엘치 : 저런 건 움직임이 둔할 게 뻔해! 일제 포격으로 발을 묶도록 해!
샤이아 : 뭐야! 전혀 안 먹히잖아!
대위 : 후음...굉장한 장갑을 지녔군.
쟈비 : 감탄하고 있을 상황이 아니잖아요!
모므 : 기다려 보세요! 동쪽 방향에서 무언가 옵니다!
(아쿠에리온들이 등장한다)
지론 : 아쿠에리온!
그렇다는 건 아폴로 일행이구나!
아폴로 : 또 만났구나 지론! 타천시 상대는 우리에게 맡겨줘!
쥰 : 마, 맡겨줘라니, 아폴로군...! 우, 우리들 가지곤 무리야!
츠구미 : 그, 그래! 우리들 시뮬레이터로밖에 합체에 성공하지 못했잖아!
아폴로 : 야 니들 쫑알쫑알 거리지좀 마! 니들도 후도우 아저씨에게 훈련 받았잖아!
이런 건 배우기 보다 익숙해지는 거야! 각오 단단히 해!
츠구미 : 그, 그치만...
아폴로 : 간다아! 벌벌 떨고 있지 말고 날 잘 따라와!
쥰 : 츠구미씨, 왜 그러세요!?
츠구미 : 아, 안되겠어! 역시, 나 못해...!
이대론 가슴이 두근거려서 폭발해 버리겠어!
코우지 : 뭐라는 거야, 저 애...?
마리아 : 그보다도 지금은 저 동글동글한 타천시를 막지 않으면!
아데트 : 큰일이군! 저 녀석 움직이기 시작했어!
(돌격하는 타천시를 홀로 막는 캇페이)
캇페이 : 이놈자식-! 멈춰! 멈추라고 임마!!
이치타로 : 캇페이!!
캇페이 : 널 들여보냈다간 아키랑 미치, 야판의 천정 모두가 위험하게 된단 말야!
그런데 널 들여보내 줄 것 같냐아앗!!
로랑 : 무리야 캇페이! 그 기체론 파워가 부족해!
캇페이 : 그딴 건 나도 착 보면 알아!!
??? : 그렇다면 캇페이군! 어쩔테지!?
캇페이 : 태양 형!?
??? : 대답해 봐, 캇페이!
넌 자신이 지키고 싶은 것을 위해서 뭘 할 거지? 뭘 할 수 있지!?
캇페이 : 난...나는...!
아폴로 : 헤매고 있지 마! 저녀석들을 좋을 대로 풀어놨다간 모든 게 다 흡수되어 버릴 거라고!
바론 같이...내 친구처럼 말이야!!
캇페이 : 친구...
아키, 미치, 카즈키...!
힘을 빌려줘, 우츄우타, 케이코!!!
부탁이야! 나와 함께 싸워줘어!!!
이치타로 : 캇페이!!
겐고로 : 두 사람, 발진이다!
케이코 : 네!
지론 : 캇페이! 우리들이 원호할게! 빨리 합체해!
게인 : 전부 저 땅딸이를 노려! 조금이라도 놈의 발을 묶어야 해!
캇페이 : 모두가 날 구해주고 있어...
우츄우타 : 당연하지! 싸우고 있는 건 너 혼자가 아니라고!
케이코 : 그래! 모두 같이 싸우는 거야! 캇페이와 같은 생각을 하고서!
캇페이 : 같은 생각...
가자, 우츄우타, 케이코! 점보트 콤비네이션이다!!
치요니시키 : 왕! (일본어로 One의 독음도 된다)
우츄우타 : 투!
케이코 : 쓰리!!
(점보트3 드디어 등장)
케이코 : 가라 점보트3! 풀파워다!!
(한 방에 타천시를 밀어버리는 점보트)
캇페이 : 어떠냐! 너희들이 아키들이 있는 데 가려고 들어도 몇 번이고 다시 밀어내 주마!
아폴로 : 저 꼬맹이 꽤 하잖아!
쥰 : 굉장해...! 굉장한 기백이야!
후도우 : 그렇다! 지키고 싶은 게 있기에, 인간은 힘을 낼 수 있는 것이다!
츠구미 : 후도우 사령관님!
아폴로 : 저 아저씨 어떻게 저기 있대!?
쥰 : 츠구미씨, 합체하죠! 전, 저녀석을 쓰러트릴 방법을 방금 떠올렸으니까요!
츠구미 : 하, 하지만...
후도우 : 그럼 계속 거기서 떨고 있어라.
지키고 싶은 것도 지키지 못한 채.
츠구미 : ......
아폴로 : 츠구미! 저녀석들 역시 합체했잖아! 우리들도 해야지!
츠구미 : 하, 하지만...이 이상, 두근두근댔다간, 나...나...!
쥰 : 그 힘을 사용하는 거에요!!
합체해요, 츠구미씨!
츠구미 : 그 힘이라니...
쥰 : 저...이제 알아챘어요.
츠구미씨의 심박이 흥분으로 높아지면 폭발현상을 일으킨다는 걸.
하지만 그 힘이 지금 필요하단 말이에요!
츠구미 : 쥰군...!
캇페이 : 아무래도 좋으니까 할 거면 빨리 해! 야판의 천정엔 내 친구들이 있다고!!
아폴로 : 간다, 츠구미!!
츠구미 : 네, 네에!!
저...해 보겠어요!!
쥰 : 포메이션 49, [처음의 형상]! 염심...!
아폴로 : 합체!!
츠구미 : Go! 아쿠에리온!!
아폴로 : 오오오오오오오오!!
쥰 : 아...아아...!
츠구미 : 굉장해...너무 굉장해요오!!
(아쿠에리온 루나 완성, 그와 동시에 엘레멘트 최고조)
츠구미 : 아, 아쿠에리온, 루나아~!
아, 안돼...! 와, 와버려...! 하아...아아앙!!
쥰 : 츠구미씨! 제 염사력으로 네비게이션을 맡을게요!!
저 녀석의 내부에 힘을 보내세요!
츠구미 : 하아앙!! 안돼앳!!
아폴로 : 안돼가 아니야앗!! 가라아아아아앗!!!
(아쿠에리온 루나 오의, 역염사폭파 작렬!)
쥰 : 해냈어! 해냈어요 츠구미씨!
츠구미 : 아...아아...행복해...
후도우 : 합체는...
폭발이다!!!
아데트 : 대 대체 뭐래, 저게...?!
로랑 : 언제나 저러긴 했지만 굉장하네요, 아쿠에리온이란 건...
캇페이 : 좋았어! 이걸로 형세 역전이다! 간다 우츄우타 케이코!!
우츄우타 : 헤...이제야 팀웍이 뭔지 안 것 같군.
캇페이 : 저 아쿠에리온도 3명, 우리도 3명이니깐! 질 수 없겠지 이건!
케이코 : 그러네! 우리들도 열심히 하자!
헤자에몬 : 좋아! 각기 공세에 나서라! 이성인과 타천사를 친다!
승리조건
1. 적의 전멸
패배조건
1. 아군전함의 격추
2. 아쿠에리온의 격추
3. 타천시의 맵 서쪽 끝 도달
SR포인트 획득조건
7턴 이내에 맵을 클리어한다.
[캇페이 전투돌입]
우츄우타 : 싸우자, 캇페이! 절대 저녀석들을 야판의 천정으로 접근시키지 마!
캇페이 : 그런 얘기 안 해도 나도 알거든!!
너희들도 부탁해! 힘을 합치지 않으면 점보트는 마음껏 싸울 수 없으니깐 말야!
케이코 : 조금은 팀웍을 알게 된 모양이네.
캇페이 : 시끄러 야! 간다아 우츄우타 케이코!!
[아쿠에리온 팀이 타천시와 전투돌입]
아폴로 : 후도우 아저씨도 보고 있어! 쫄지 말라구 쥰, 츠구미!
쥰 : 알고 있어, 아폴로군!
날 지도해 준 시리우스 선배와 피에르 선배를 위해서도!
츠구미 : 레이카 선배를 위해서도! 열심히 할게요!
쥰 : 왜, 왠지 이상한 텐션이긴 하지만...
아폴로 : 잘은 모르겠지만 간다!!
타천시는 우리들이 날려 버리는 거야!!
[적군 전멸]
코트셋 : 후우...어떻게 대강 정리했나요...
엘치 : 엑소더스라고 해서 시베리아 철도랑 세인트 레이건만이 적인 게 아니네.
게인 : 오늘은 살았군, 아폴로. 고마운데 그래.
아폴로 : 그런 인산 필요 없어. 타천시 퇴치는 우리들의 역할이니깐 말야.
지론 : 그런데 너희들은 어디서 온 거야?
쥰 : 일본입니다.
사라 : 에!? 야판에서!?
아폴로 : 그러고 보니 니들은 일본을 목표로 가고 있는 거였군?
딱 한 개만 가르쳐 주지......일본은, 지옥이야.
코우지 : 무슨 뜻이야, 그게!?
아폴로 : 그 이유를 알고 싶거들랑 자기 눈으로 확인해 보도록 해! 그럼 안녕!
(퇴각하는 아폴로 일행)
게이너 : 가 버렸어...
베로 : 여전한 놈이군, 저 녀석의 붙임성 없음이랑 당돌함은.
캇페이 : 어라? ...없네...
우츄우타 : 왜 그래, 캇페이?
캇페이 : 아니...태양 형이 없어져 버렸거든.
케이코 : 전투중에 캇페이한테 어드바이스를 해 주신 그 사람 말이구나.
캇페이 : (고마워, 형...
나, 덕분에 눈을 뜬 기분이야...)
구엔 : 하지만 시베리아 평원에까지 이성인과 타천시가 나타나다니...
키엘 : ...이같은 상황에서 사람들끼리 싸우고 있을 때가 아닙니다...
구엔 : 키엘=하임...?
키엘 : (이제 한 시의 여유도 없습니다...
전 디아나로 돌아가 모든 걸 바로잡지 않으면 안돼요...)
-=-=-=-=-=-=-=-=-=-=-=-=-=-=-=-=-=-=-=-=-=-=-=-=-=-=-=-=-=-=-=-=-=-=-=-=-=-=-=-=-=-=-=-=-=-
◎월면, 스컬문 기지
[반도크, 함교]
붓차 : ...호오, 이게 타천시란 자들의 데이터냐...
기자 : 예이. 녀석들은 지구상의 각지에 출현, 인간을 잡아가는 모양입니다.
붓챠 : 홋홋호, 태평양 쪽은 알데바론과 엘더에게 맡겼으니, 우린 한가함이나 덜 겸 부대를 움직였는데...
꽤나 재미있는 취미 활동이 생각났구나.
기저 : 저 타천시놈들과 손을 잡으실 겁니까?
붓챠 : 아니 아니 그거 말고!
...녀석들이 인간을 잡아서 반찬으로 먹건 노예로 삼건 아무래도 좋아.
우리들 가이조크는 좀 더 실용적이면서도 더 폭소가 나오는 사용법을 채택해야겠다.
기자 : ...그 말씀인즉슨?
붓챠 : 지금은 비밀. 일단 너희들은 인간 놈들 좀 모아오거라.
기자 : 교이, 붓차!
◎시베리아
[야판의 천정, 옥상]
티프트리 : 정말 고마웠습니다. 로져씨. 여기부턴 저희 캐러밴만으로 돔 폴리스까지 향하겠습니다.
로져 : 아뇨...전 돔폴리스에 여러분을 받아달라고 요청하는 교섭건이 있습니다.
거기까지는 같이 가 드리겠습니다.
티프트리 : 그럼 그 말씀을 기꺼이 받아들이겠습니다.
톳포 : 정말 짱 멋졌어, 캇페이 형!
나...형을 다시 봐야겠어!
캇페이 : 고맙다, 톳포...
톳포 : 목숨을 걸고 우리들을 지켜준 캇페이 형에게 선물이야! 자!
아키 : 캇페이...
캇페이 : 아키, 미치...
미치 : 우리들, 돔 폴리스로 출발할 거야...
그러니깐 여기서 이별이네...
아키 : 사실은 카즈키씨랑 하마모토씨도 같이 오자고 했는데...
캇페이 : 아니, 됐어...
그녀석들의 마음도 모르는 게 아니니까...
아키 : 캇페이...우리들도 아직 전처럼 웃을 수는 없지만...
미치 : 캇페이가 열심히 싸우고 있다는 건, 알았으니깐...
캇페이 : 너희들...
아키 : 건강해, 캇페이. 그러면...
미치 : ...또 만날 수 있음 좋겠다, 캇페이...
캇페이 : ......고맙다, 못난이 페어...
톳포 : 뭐야 뭐! 캇페이 형의 활약을 봤으면서도 화해를 안 한단 거야!?
캇페이 : 됐어, 톳포.
...고맙다, 둘을 데리고 와 줘서.
그런데 넌 돔 폴리스로 안 갈 거냐?
톳포 : 헤헤...따로 갈 데가 생겼걸랑.
난 말야, 엄청나게 큰 꿈이 있어.
또 만나자구, 캇페이 형.
캇페이 : 그래...너도 건강해라, 톳포.
마리아 : ......캇페이...이걸로 괜찮은 걸까...
코우지 : 모르지...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 마음의 상처는 나을 거라 생각해...
지금은 그렇게 믿는 수밖에 없어...
로랑 : 언젠가 저 애들도 캇페이와 같이 웃을 수 있는 날이 올 거라 생각해요.
캇페이도 그걸 믿고서 싸우고 있는 거겠죠...
소시에 : ...로랑도 그러니?
로랑도, 언젠가 문레이스와 지구 사람들이 사이좋아 질 거라 믿고 싸우는 거야?
로랑 : 네...
소시에 : 하지만 난 문레이스가...
로랑 : 아가씨의 마음은 저도 알아요.
어르신께서 디아나 카운터의 공격으로 돌아가신 건 사실이니까...
하지만 전 그런 걸 뛰어넘어서 달과 지구가 손을 잡을 날이 올 거라고 믿고 싶어요...
키엘 : ......
로랑=세아크...
나중에 내 방으로.
로랑 : 네, 네에.
뭐 시키실 거라도 있으신가요 키엘 아가씨?
키엘 : ...당신에게 부탁할 게 있습니다...
[키엘의 방]
로랑 : 그런...!!?
키엘 : 거짓말이나 농담 같은 게 아닙니다.
당신 눈 앞에 있는 건 녹스의 키엘=하임이 아니라...
달의 디아나=소렐입니다.
로랑 : ...이상하단 느낌은 받고 있었어요. 계속.
하지만 어떻게 이런 데 디아나님께서 계신 건가요...!?
키엘 : 모든 건 제 장난끼가 초래한 일입니다...
로랑 : ...그렇게 존경하고, 동경하고 있던 디아나님과 키엘 아가씨를...
난 계속 구분조차 하지 못하고 있었다니...
키엘 : 로랑=세아크...
당신이 소중히 생각하는 키엘=하임이 곤란한 국면에 처해 있습니다.
키엘씨의 목숨에 관련된 일이 될지도 몰라요.
로랑 : 키엘 아가씨께서 소레이유에 계신단 말인가요...!?
그렇겠네요...여기 디아나님이 계신단 건, 아가씨는 소레이유에 있는 거겠군요...
키엘 : 그래요. 제 대신을 하며...
하지만 오늘 이성인과 타천시, 디아나 카운터의 약탈행위와 난민 여러분의 궁지를 생각할 때...
이제 이 상태를 계속할 수는 없습니다.
로랑 : 네...계속할 수 없을 거에요.
키엘 : 그건 달을 위한 일도, 지구를 위한 일도 됩니다.
로랑=세아크......내게 힘을 빌려다오.
로랑 : 제게 힘이...있을까요...
-=-=-=-=-=-=-=-=-=-=-=-=-=-=-=-=-=-=-=-=-=-=-=-=-=-=-=-=-=-=-=-=-=-=-=-=-=-=-=-=-=-=-=-=-=-
◎인터미션에서 바자를 선택
[야판의 천정, 옥상]
게이너 : ...우리들이 없는 사이에 야판의 천정도 조금 변한 것 같아.
아데트 : 세계가 이모양이 되었으니까지. 덕분에 여기에도 여러가지 물건이 돌게 된 모양이야.
코나 : 아데트, 잠깐 일로 와 봐!
난민 캠프 사람들이 재미있는 걸 가지고 온 듯해.
아데트 : 네가 재미있는 거라고 하는 걸 보니 무슨 머신의 파츠라도 되나?
코나 : 응...완전히 고철이 되어서 잘 못 알아보겠지만, 오버맨의 골격 같아.
아데트 : 흐음...하지만 부서져 있어서야 당장 쓸 수 있는 건 아닐 듯하네.
게이너 : 하지만 확실히 재미있을 것 같아.
코트셋씨 일행도 불러올게.
코나 : 그러면 난 먼저 가서 물건 찜해둘게.
[바자에서 아이템 스크럽(OM)을 산다]
코트셋 : 으~응...
게인 : 어때, 코트셋...?
이 쓰레기 어디 쓸 수 있을 것 같나?
코트셋 : 머슬 엔진이 장비되어 있으니, 오버맨의 잔해인 건 틀림이 없겠는데...
이렇게까지 박살이 나서야 조금 손대가지곤 택도 없겠어.
리그 : 확실히 싸서 사온 걸지도 모르겠지만, 이래서야 완전 [싼게 비지떡] 이로군.
코나 : 그럴까나...
킹게이너의 예비 파츠 정도는 될 거라 생각했는데...
코트셋 : 어때? 코나쨩. 모처럼 사 왔으니 이 녀석을 부활시켜보지 않겠어?
코나 : 그래야겠네! 버릴 바엔 한 번 해 봐야지!
코트셋 : ...라고 해도, 이 녀석이 어느 오버맨인지 몰라서야 이거 시작도 못 해보겠다만.
코나 : 그런가...
그걸 조사하는 부분부터 시작하지 않음 안되겠네.
아데트 : 으~음...
게이너 : 왜 그러세요, 아데트 선생님?
아데트 : 이 스크럽 말야...
어디에서 본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사라 : 혹시나, 벌써 건망증이 들릴 나이인가요?
아데트 : 아-악!! 옆에서 쓸데없는 소릴 하니깐 완전히 다 까먹어 버렸잖아!!
코나 : 그러면 뭔가 생각나거든 말 좀 해줘. 참고가 될지도 모르니깐 말야.
아데트 : 알겠어. 그 대신 수리가 잘 되면 내가 이녀석을 탈 테니 그리 알아.
자아 돌아가자, 게이너!
사라 : 어라? 아데트 선생님 집이 게이너 군이랑 같은 방향이야?
게이너 : 아, 아아~! 응! 주, 중간까진 그렇지! 중간까지만 말야!
사라 : ...이상한 게이너군...
본문
[잡담] 슈퍼로봇대전Z 랜드 18화 - 안녕히, 나의 벗이여 (가리아 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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