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
[그로마, 함교]
헤자에몬 : 마켓을 여시겠다구?
샤이아 : 네. 이쪽은 식료품과 자재가 잔뜩 쌓여 있지만 블루스톤이랑 탄약은 적으니까요.
엘치 : 그렇게 부족한 것들을 손에 넣으려면 역시 거래의 자리를 마련하는 게 제일 손쉽거든요.
헤자에몬 : 알겠소이다. 그쪽은 당신들이 전문이지요. 준비는 맡기지요.
엘치 : 알-겠어요! 제대로 팔아서 자금을 잔뜩 벌어 올게요!
샤이아 : 그럼 엘치 함장. 빨리 상품 리스트를 만들죠.
구엔 : ...의외로군요, 헤자에몬씨. 당신은 입장도 입장이고 이성인 섬멸을 제1과제로 생각할 거라 봤는데.
헤자에몬 : 그게 최우선인 건 변함 없소이다.
허지만 우리도 다 인간인 이상 살아가지 않으면 안 되고 말이오.
그리고...우리들이 물자를 가지고 마켓을 여는 건 충분히 의의 있는 일이라 생각했다오.
구엔 : 그 말씀인즉?
헤자에몬 : 여기 시베리아는 신연방의 관할하이기에 여러 사람들이 모인다고 들었습니다.
아메리아에서 이동해 온 문레이스, 신연방에게 탄압받는 사람들, 그리고 전쟁으로 집을 잃은 사람들...
구엔 : 네...바꿔 말하면 이 땅엔 자유가 있다 말할 수 있겠군요.
헤자에몬 : 허나 인간이 살아가기에 이곳은 너무나도 가혹한 땅이오.
거기에다 그런 약한 사람들을 자기 이익을 위해 착취하는 인간도 존재하고 있소.
구엔 : 물자 유통을 쥐고 폭리를 취하는 시베리아 철도 말씀입니까...
헤자에몬 : 설령 모든 사람을 우리가 구할 수 없더라도, 할 수 있을 만큼은 해야지 않겠소이까. 같은 인간으로서.
구엔 : 그 뜻은 저도 찬성합니다. 하지만...
엘치 : 이쪽의 아메리아산 과일, 주력 상품이 되겠네요!
샤이아 : 여기 고풍스러운 드레스도 분명 비싸게 팔릴 것 같네.
엘치 : 이 기회에 잉그레사에서 쫓겨날 때 난리통에 몽땅 챙겨왔던 걸 다-팔아버리죠!
샤이아 : 후후후...요란한 마켓이 될 것 같네.
구엔 : ...그녀들은 거기까지 생각하진 않는 것 같은데요...
헤자에몬 : 그래도 상관 없소이다. 그녀들에게 있어선 장사란 싸움과 같은 거일 테니까요.
그리고 저 믿음직한 모습은 오히려 의지가 되지 않소이까.
구엔 : 그렇군요. 그녀들의 저 생명력...본받고 싶습니다.
[마켓 회장]
하나에 : 자아 어서들 와요 거기 손님! 아메리아에서 산지 직송한 과일이랍니다!
우메에 : 예, 거기 오빠도 좀 먹어보고 가지 그래.
하나에 : 자아 자! 오늘 안 사면 평생 못 먹어 볼 과일!
가격도 완전 우리 망했네! 어머 이건 사야해!
코우지 : 대단하시구만, 캇페이네 엄마랑 할머니...
마리아 : 엄청난 박력...물건이 그냥 팍팍 팔려가...
겐고로 : 어촌의 주부란 거친 작자들을 모두 통괄할 만한 배짱이 필요하니까.
두둑한 배짱과 목소리 큰 건 중요한 일이지.
로랑 : 하, 하지만...
하나에 : 거기 키엘쨩도! 삐끼 노릇 하러 나왔으면 소리를 쳐야지 야!
키엘 : 네, 네에!
어서 오세요! 아메리아산 과일 들여가세요!
우메에 : 역시 젊은 애가 좋구먼, 가게가 다 화려해 지누나.
하나에 : 그래 그래, 그런 식으로.
자기가 하고 싶다고 했으니 열심히 해야지, 안 그래?
키엘 : 네!
미이야 : 아가씨, 이거 좀 주세요.
키엘 : 잉그레사산 오렌지 말씀이군요. 3g랍니다.
미이야 : 에~그...뭐냐...좀 더 싸게 안될까나요?
내가 좀 가지고 나온 게 적어서...
키엘 : 알겠어요. 그럼 이쪽의 작은 걸로 하실 거면 1g에 드리죠.
미이야 : 고마워요! 답례로 제가 한 곡 부를게요.
루브르 : 뭘 하는 거야 너 지금! 이런 데서 부름 안 되지 안 돼!
미이야 : 에~?! 오래간만에 즐거운 기분으로 뽑을까 했는데~!
루브르 : 아직도 모르네 얘! 넌 이제부터 더 큰 무대에서 부르게 될 거라고!
이런 데서 가벼운 마음으로 부르는 건 매니저인 내가 용납 못 해!
키엘 : 당신은...본직이 가수인 모양이군요.
미이야 : 미안해, 모처럼 친절하게 대해 줬는데.
키엘 : 전 신경 안 쓰니깐 노래는 다음 기회에 들려주세요.
미이야 : 고마워...
난...미이야=라우진. 언젠가 당신을 위해서 부르겠어.
소시에 : 언니도 잘 하네 의외로. 저게 언니가 말한 자립한 여성의 모습일까?
사라 : 하지만 왠지 재밌어 보여!
저기 메셰...우리들도 저거 해 보자.
메셰 : 하자 하자! ...소시에는 어쩔래?
소시에 : 난 패스. 로랑, 마켓 돌 거니깐 따라와.
갸방 : 엇차, 소시에 아가씨. 에스코트는 내게 맡겨 주실까.
소시에 : 갸방씨가요?
갸방 : 난 불만인가?
소시에 : 으~응...때로는 이것도 괜찮으려나.
그러면 잘 부탁할게요.
갸방 : 미안하게 됐구만, 로랑. 나이트역은 오늘은 내가 맡도록 하겠어.
로랑 : 아, 아 네...
......
사라 : ...괜찮니, 로랑군?
로랑 : 괜찮냐니...뭐 말인가요?
메셰 : 증말! 둔해빠져가지곤!!
갸방씨가 소시에를 노리고 있잖아 지금!
로랑 : 에...? 아니 그런 거였어요!?
사라 : 꽤나 진심인가봐. 들은 얘기론 장래에 대한 것까지 진지하게 생각한대던데.
게이너 : 장래라니...결혼 얘기?
사라 : 하지만 나쁘지 않을지도 모르겠네.
갸방씨, 난폭해 보이지만 의외로 신사적이고.
게이너 : 하, 하지만...아무리 그래도 좀 너무 이르지 않나? 나이도 차이 많이 나고...
메셰 : 그런 건 당사자들끼리의 문제야. 난 갸방 대장님을 응원해야지-
로랑 : 갸방씨와 소시에 아가씨가 결혼이라...
[마켓 회장, 다른 쪽]
케이 : 해서 미무지...우리들은 삐끼 안 해도 되나?
미무지 : 그쪽은 하나에씨랑 샤이아들이 해 주고 있으니, 우리들은 매출 담당이야.
대형 파츠 쪽은 지론 일행이 워커머신으로 운반해 주니 우리들은 작은 쪽 담당.
모므 : 열심히 해 봐요, 케이님!
캇페이 : 하지만 말야 미무지 누나. 시베리아란 데 사람이 적을 거라 생각했는데 그렇지도 않네 이거.
미무지 : 어딘들 물자가 부족하니 마켓이 열린다는 소릴 들으면 멀리서도 사람이 모이는가봐.
케이코 : 물자부족은 시베리아 철도가 유통을 관리하고 있기 때문이네요.
우츄우타 : 하지만 쩨쩨한 놈들이네 거. 그딴 방법으로밖에 돈을 못 번단 거야 뭐야.
미무지 : 하지만 그런 시베리아 철도의 방식에 반항하는 사람들도 있어.
캇페이 : 그게 엑소더스란 거지?
헤헤...나 당근 그걸 응원해야겠어, 야판의 천정에 있는 모두를.
미무지 : 그 뿐만이 아냐. 최근엔 보다락 사람들도 시베리아로 흘러 들어온 모양이야.
케이 : 보다락? 뭐야 그건 또?
미무지 : 트라파가 있던 세계...약속의 땅에 살던 사람들이 믿고 있던 종교 같은 거지.
자세한 이유는 나도 잘 모르지만 구 탑주연방군에게 박해받고 있었나봐.
캇페이 : 헤에...정말 여러 사람들이 모이는구나.
우츄우타 : 아메리아로 내려온 문레이스도 이쪽 대륙에 왔대니깐. 조만간 시베리아 철도와도 부딪치겠네.
미무지 : 그 시베리아 철도 경비대 말인데...지금은 어떤 집단에게 상당히 애를 먹고 있다나본데.
케이코 : 어떤 집단...? 도적단 같은 사람들인가요?
미무지 : 그 이름하여 [블랙멘].
시베리아 철도 선로를 맘대로 사용해서 자기의 전차를 좋을 대로 운행한데.
모므 : 굉장하네요 그 사람들!
케이 : 어라...? 각지의 마켓에서 에누리를 신나게 하는 남자도 그런 이름이었던 것 같은 느낌이...
미무지 : 그쪽은 [블랙맨] 이야. 오늘은 나타나지 않기만을 빌어야지.
마켓에서 소란이 벌어지면 그건 주최자의 책임문제로 이어지니깐.
캇페이 : 하지만 그 때문에 게인 아저씨들이 가드맨을 서고 있잖아? 걱정할 거 없대니깐!
케이코 : ...미무지씨! 왠지 저쪽에서 소란이 벌어진 것 같아요!
미무지 : 정말! 말 꺼내자 마자 소란이래!?
케이 : 우리들도 가자고!
[마켓, 외곽]
가우리 : 그러니까 아까부터 말했던 대로, 보디가드라면 이미 다 있어.
대위 : 그럼 이쪽도 한 번 더 말하지. 이러한 약해빠진 부대 편성으론 이 땅에선 신변을 지킬 수 없다.
그러니까 날 고용해라. 나라면 그 어떤 외적으로부터라도 이 마켓을 지켜 주마.
게인 : 뭐야, 저건?
랜드 : 지를 보디가드로 고용해 달라나, 노동 로봇이라고.
쟈비 : 아무래도 무우의 로봇 같군요.
메르 : 그러면...저렇게 촌스러운 센스인데 모므와 만들어진 데가 같단 거야?
쟈비 : 모므는 의료용 로봇이지만 저쪽은 순전히 전투용으로 만들어진 듯하네요.
랜드 : 헤에...그 녀석 꽤 흥미가 끓는걸. 해체해서 구조를 좀 보고 싶은데.
게인 : 그만두셔. 그러다 더 악명이 퍼질 뿐이니.
랜드 : 어이 이보셔...해체한 다음엔 확실히 다시 다 조립해 줄 거라니깐!
뭐...실패할 때가 있을지도 모른다만, 에헷☆
쟈비 : ...저도, 조금씩 랜드씨란 분이 어떤 분인지 알아가고 있어요.
메르 : 설마 달링...! 모므까지 해체하고 싶단 소린 아니겠지?
랜드 : 그럴 필요가 있나. 모므쨩은 정비도 착하게 잘 받아주는디.
메르 : 그, 그 얘긴!! 모므의 몸을 달링이 마음대로 한다는 소리!?
불결해!! 달링! 색마, 변태!! 완전 싫어!!
랜드 : 자, 잠깐 기둘려! 상대는 로봇이잖아 로봇!!
대위 : 나는 무우의 전투 로봇으로 계급은 대위다.
여기 있는 그 누구보다도 잘 일할 자신이 있다.
적어도 저쪽의 괴력 자랑하는 놈이랑...
패트맨 : !
대위 : 그쪽의 불을 뿜는 괴물딱지랑...
쟈비 : 괴물이라니 너무하네요.
대위 : 보잘것 없는 라이플 한 정이랑...
게인 : 내 앙게르마 츠이서 얘긴가?
대위 : 여자애들보다는 내 쪽이 훨씬 도움이 될 거다!
메르 : 잠깐...! 그거 실례 아냐!?
랜드 : 자아 자 메르. 확실히 너보단 얘가 도움이 되는 건 맞잖어.
대위 : 과연 잘 알고 있군!
넌 나와 같이 파괴로 살아가는 자의 냄새가 난다!
랜드 : 이, 이 새끼가!! 당장 해체해 주마아아!!
게인 : 이봐 잠깐...그러면 그녀석의 말이 사실 그대로라고 인정하는 거와 같다고.
가우리 : 어쨌든. 그렇게까지 말하니 여기 있는 자들 상대로 네 실력을 보여줘야겠다.
대위 : 거절한다. 난 긍지 높은 무우의 로봇이다.
대인 전투 따위를 할 마음이 들진 않는다.
모므 : 아-앗! 무우의 로봇이야!
대위 : 므...! 너도냐!
케이 : 헤에...감동의 대면이네.
게인 : 그렇다면 케이...네가 개인적으로 저쪽 대위님을 좀 고용해 줘.
메르 : 그거라면 문제 없겠다! 분명 모므도 기뻐할거야!
케이 : 자, 잠깐 야! 왜 얘기가 그런 쪽으로 빠진대!?
가우리 : 쓸모 없는 로봇을 고용할 만큼 우리들이 여유로운 게 아니라서.
대위 : 그러니까 아까부터 말하지 않았나. 난...
(폭음이 들려온다)
미무지 : 무슨 일이야 이게!?
베로 : 산적이다! 산적이 공격해 왔어!
게인 : 칫! 마켓을 노리고 왔나! 이건 한 판 뜰 수밖에 없겠군!
케이 : 운이 나쁜 녀석들이구만. 이 마켓을 덮친 걸 죽을 만큼 후회하게 만들어 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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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6화 특이점(特異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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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랑 : 문레이스!?
지론 : 그 뿐만이 아냐! 워커머신도 있어!
미하엘 : 영주님! 아무래도 문레이스는 떠돌이들을 고용해 산적 짓을 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구엔 : 무참하기 짝이 없군. 신연방과의 대결을 피하고선 그런 경지까지 몸을 담그다니..
키엘 : (이전의 포트세번에서도 디아나 카운터 쪽이 먼저 공격을 해 왔어...
이게 키엘씨의 의지인지...아니면 미란과 필이 지시를 내린 건지...)
미무지 : 잠깐, 당신! 보디가드 해준다고 했으니 저녀석들을 쫓아내 줘.
대위 : 난 대규모 파괴용 로봇이다. 저 정도의 기동병기 무리에게 힘을 쓰는 건 아깝다.
가우리 : 지금 그런 소리나 할 때냐!
대위 : 무우의 부품과 EN칩은 귀중품이라 말이다.
다 써 버리면 보충하기가 힘든 이상 싸움은 피하고 싶다.
미무지 : 이제 됐네요! 당신에게 기대려고 했던 우리들이 나쁜 놈이지!
샤이아 : 미무지! 모므! 돌아와! 케이들도 출격할 거야!
(전군 출격)
엘치 : 알겠지 모두! 상대가 굶다굶다 정신이 헤깍 나간 문레이스라도 동정 따윈 필요 없어!
우리들의 세력권을 어지럽히는 놈들은 도리어 박살을 내 줘버려!
지론 : 알고 있어! 우리 대륙의 방식이란 걸 저 놈들에게도 가르쳐 주지!
로랑 : ......
게이너 : 괜찮아, 로랑?
로랑 : 고마워, 게이너.
...하지만 남의 물건을 힘으로 빼앗으려는 짓은 역시 좋지 않다고 생각하니..
캇페이 : 그렇지! 나쁜 녀석들에겐 매운 맛을 보여주지 않음!
로랑 : (디아나님, 설마 강도짓을 하라는 명령을 내리시진 않았죠...?)
케이 : 대위님도 거기서 보기나 하셔! 우리 마켓엔 실력 좋은 보디가드가 이미 있다는 걸 가르쳐 주지!
승리조건
1. 적의 전멸
패배조건
1. 아군전함의 격추
SR포인트 획득조건
3턴 이내에 적을 전멸시킨다.
[캇페이 전투돌입]
캇페이 : 야 니들!! 모두 가난해도 열심히 살고 있잖아!!
도둑질 따위 하려는 놈들은 나 캇페이님이 상대가 되어 주지!!
[지론 전투돌입]
지론 : 나도 니들도 고용된 브레이커다! 어느 쪽이 이기건 지건 원망하기 없기다!!
[케이 전투돌입]
케이 : 마켓을 열면 물자와 정보가 모이는 건 좋은데, 위험한 녀석들까지 불러들여 버리다니.
하지만 재수가 없었는걸? 그로마에는 나 카츠라기 케이님이 계시거든!
[코우지 전투돌입]
코우지 : 나 이거야 참! 일본 가까이도 꽤나 난리로군!
신일본 정부가 계엄령을 내린 것도 이해가 되는데 그래!
[게이너 전투돌입]
게이너 : 아무리 고용되었다고 해도 선악 판단 정도는 할 수 있을 텐데!!
그래도 구태여 강도짓을 하겠다면 봐주진 않겠어!
[적군 전멸]
캇페이 : 뭐 이런 것쯤 금방 끝나지!
케이코 : 들뜨지 마, 캇페이.
메셰 : 하지만 강도짓까지 하다니 문레이스도 완전 땅에 떨어졌네.
죠셉 : 녀석들도 살아가기 위해 필사적인 거겠지. 우리들과 마찬가지로.
로랑 : 그렇다고 해서 남의 물건을 힘으로 빼앗으려고 들다니...
코우지 : 낙심하고 있을 때가 아냐! 또 뭔가 온다!
샤이아 : 이건!?
(티람군이 대거 등장)
마이 : 싫어, 티람군이잖아 저거!
리아 : 어째서 이런 곳에 티람이 있는 거야!?
게이너 : 티람의 세력권은 남아메리아 일대일 텐데...!
베로 : 설마하니, 저녀석들도 마켓 냄새 맡고 온 건가!
미무지 : 통상조약이 있으니 티람이 에만의 마켓에 손을 댈 리는 없어...!
샤이아 : 그러면 역시 티람의 목적은...
로베르토 : 헨리, 저게 특이점이 있는 에만의 팩토리인가?
헨리 : 예. 로베르토 대위. 아무래도 놈들은 녀석을 지키기 위해 호위를 고용한 듯합니다.
로베르토 : 얼빠진 에만 놈들이 할 법한 짓이군. 뭐든 돈으로 해결된다 생각하지 마라.
헨리 : 각기 공격 개시! 녀석들을 치고 우리 손으로 특이점을 손에 넣자!
티람병 : 하지만 대위님...! 여기에 손을 대면 에만과의 조약 위반이 됩니다!
로베르토 : 그런 것쯤 나중에 어떻게든 무마할 수 있다.
그게 싫다면 목격자를 모두 죽이면 될 일이지.
티람병 : 하지만...
헨리 : 부대의 방식에 불만이 있다면 물러나라. 그런 경우엔 등 뒤에서 쏴 줄 테니.
티람병 : 죄, 죄송합니다...!
로베르토 : 각기 알아 들었나! 이 싸움엔 그정도의 의미가 있는 것이다! 간다!
코우지 : 젠장! 문답무용이라 이거지!
헤자에몬 : 참으로 통탄할 일이로구먼...
무슨 사정인지는 모르나 인간끼리 싸우는 것은...
캇페이 : 상관할 거 없어 할아버지! 저쪽이 싸울 생각이라면 우리도 할 수밖에!
헤자에몬 : ...어쩔 수 없군. 응전하지 겐고로.
겐고로 : 알겠습니다. 할아버님.
각기는 티람을 영격. 허나 필요 이상 깊이 쫓진 마라!
케이 : ...설마 저 녀석들...
교역 포인트에서 나를 쫓아왔던 놈들인가?
승리조건
1. 이슈킥 커맨더(로베르토)의 격추
패배조건
1. 아군전함의 격추
SR포인트 획득조건
없음
[적 전멸 다음 아군 페이즈]
파프티 : 큰일이에요 치프! 또 티람군이 옵니다!
샤이아 : 에-엣!? 증원이래!?
미무지 : 모므! 숫자는?!
모므 : 그, 그게요...!
(달랑 한대 등장하는 적)
가우리 : 겨우 한 대냐!
사라 : 꽤 배짱이 두둑한데 그래! 상대해 주겠어!
게이너 : 기다려, 사라씨! 저 기체...꽤나 강해!
사라 : 그걸 알아!? 게이너군?!
게이너 : 대개 이런 상황에서 나타나는 적은 중간보스니깐...봐! 디자인도 다르지!
베로 : 뭐여! 지금 게임 얘기하냐!?
케이 : 하지만 게이너가 하는 말이 틀리진 않은 것 같군.
저 녀석, 보통 놈이 아닌 것 같아...!
??? : 여기에 특이점이 있는 건가.
헨리 : 칫...특무대의 계집애냐. 이쪽 공을 빼앗으러 왔나!
로베르토 : 녀석은 무시해라! 특이점 포획은 우리들의 손으로 해야 한다!
??? : 그쪽이 그럴 생각이면 그러든지.
난 자신의 임무를 수행할 뿐이다.
간다, 특이점...!
[랜드 VS 로베르토]
랜드 : 이녀석이 헨리의 보고에 있던 녀석인가!
확실히 미미하지만 반응이 있군!
랜드 : 티람 녀석들, 또 날 특=이점이란 놈과 착각하고 있냐!
메르 : 누구야? 그 특=이점이란 사람이?
랜드 : 몰러! 하지만 녀석들이 날 노리고 있는 것만은 틀림 없는 것 같군!
메르 : 그렇다는 건?
랜드 : 오우! 안 봐주고 대해체로 가야징!
[케이 VS ???]
??? : (찾아냈다, 특이점...!)
케이 : 저 공중전 테크닉...!?
어딘가에서 본 느낌이 드는데...
저 녀석 대체 뭐지...? 날 알고 있는 사람인가...?
[케이 VS 로베르토]
로베르토 : 발견했다, 특이점! 넌 우리 티람이 받아가마!
케이 : 뭔 소리래 이 아저씬 또?
날 독점할 수 있다 하면, 그건 세계 최고로 귀여운 여자애 뿐이거든!
그 부분을 좀 잘 부탁한다구!
[샤이아가 티람군과 전투돌입]
샤이아 : 이런 장소에서 티람이 조약을 깨고 공격해 오다니...
역시 저들이 노리는 건 케이겠네.
미무지 : 하지만 케이를 넘겨줄 수는 없어! 에만의 미래를 위해서도!
[헨리 격파]
헨리 : 젠장! 녀석들의 힘을 얕봤단 건가!
로베르토 : 여기선 물러나라 헨리! 뒷일은 내가 맡지!
헨리 : 면목 없습니다, 대장! 헨리기 후퇴합니다!
(헨리 퇴각)
[??? 격파]
??? : 큭! 내가 여기까지 몰릴 줄이야!
???(남) : 거기까지다. 아테나. 넌 귀환해라.
??? : 하지만...!
???(남) : 녀석은 쉽게 볼 수 없는 상대다. 그리고 동료들도 있어...
이쪽에도 거기에 상응하는 준비는 필요하겠지.
??? : 알겠습니다. 아테나=헨더슨. 귀환하겠습니다.
(아테나 퇴각)
게인 : 확실히 게이너가 말한 대로 만만찮은 상대였군.
베로 : 네 게임 경험도 조금은 도움이 된 것 같다 야.
게이너 : 그렇게 사람 바보 취급하는 말투...칭찬으로 전혀 들리지 않는데...!
케이 : (하지만 저 인형 데바이스의 움직임...
어딘가에서 본 듯한 느낌이 들던데...)
[로베르토 격파]
로베르토 : 치잇! 방심했나!! 여기선 태세를 다시 고쳐잡고 와야 겠군!
(로베르토 퇴각)
캇페이 : 흥! 어디 또 와보시라지! 얼부르르르르르메롱-!
코우지 : 너 진짜 애긴 애구나.
마리아 : 뭐어 됐잖아. 우리들이 이겼기도 하고.
코우지 : 하지만 말야...생활고인 문레이스는 그렇다 치고 어째서 티람이 우리에게 공격을 한 거지?
헤자에몬 : 흐음...확실히...
이거다 싶은 동기가 떠오르지 않누만.
케이 : (역시 그건...)
랜드 : (교역 포인트에서의 사건이 이어졌다 이건가...)
리아 : 마이! 저거 좀 봐!
마이 : 뭐 하는 거래, 저 로봇...?!
대위 : 이봐-너희들! 적의 포로를 붙잡았다!
DC병 : 놔, 놓으라고! 이 녀석!!
케이 : 저 대위님, 문레이스 병졸을 잡았나...!
게인 : 녀석들과 전쟁을 하려는 것도 아닌데, 쓸데없는 짓을.
로랑 : 로봇씨! 거친 짓은 하지 마세요!!
대위 : 뭐야...모처럼 잡아 왔는데. 필요 없으면 그냥 풀어줄까...
키엘 : 기다려 보세요, 로봇씨! 그 분을 놓아주지 마세요!
소시에 : 언니...
키엘 : 구엔님. 저 병사에게 물어보면 현재 문레이스의 움직임을 알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구엔 : 확실히 그 말이 맞군. 그럼 그를 심문하도록 하지.
키엘 : (이걸로 조금이라도 소레이유의 동향을 알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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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람 공모, 함교]
로베르토 : ...그럼 특무소장님. 저희 부대도 당신 지휘하에 편입하라는 말씀이신지요?
??? : 자네 말대로네. 특이점의 포획은 티람 전군에 있어 최우선 전략이니.
그걸 위해 특무대로서 내가 파견 온 것을 이해해 줬으면 하는군.
헨리 : (젠장...! 또 한 명의 특이점을 발견한 건 우리 부대인데, 공을 가로챌 셈이냐...!)
??? : 로베르토 대위. 사태는 티람의 존속에 관여된 일이다. 협력을 부탁하지.
로베르토 : ...알겠습니다. 총재께서 직접 명하신 이상 저희 부대의 지휘권은 양도하겠습니다.
헨리 : 대위! 그래선...
로베르토 : 입조심해라, 헨리. 우린 티람의 군인으로서 명령에 따르지 않으면 안 된다.
로베르토 : (적어도 표면적으로는 말이지...)
??? : 물론 대위 부대의 이제까지의 공적은 높게 평가하겠네.
전선은 너희들 부대에게 계속 위임할 생각이다.
로베르토 : 정말 고맙습니다. 소장님.
반드시 기대에 응하도록 하지요...그럼, 실례합니다.
??? : ......저 눈, 명령을 얌전히 들을 것 같진 않군...
???(여) : 괜찮은 걸까요?
??? : 상관 없어...녀석들의 실력으론 특이점을 몰아붙이는 것도 불가능하다.
그건 내가 제일 잘 알고 있어.
???(여) : 그 특이점은, 대장님의...
??? : 거기까지 해라, 아테나.
그 남자가 누구던 간에 우리의 임무는 특이점의 포획일 뿐이다.
거기에 사적인 정을 개입시키지 마.
???(여) : 네...
??? : 그보다도 그 남자 주변에도 약한 특이점 반응이 있는 게 신경 쓰이는군.
당면 임무로 너에게 그 일행의 감시를 명하마.
???(여) : 알겠습니다. 올슨 특무소장님.
??? : (얄궃은 일이로군, 케이...
붕괴한 세계 끝에서 너와 이런 형태로 재회하게 될 줄이야...)
[마켓 외곽]
대위 : 영차차...
이봐...포로는 포로답게 얌전히 굴어라.
DC병 : 난 디아나 카운터의 일원으로서 성명, 계급 이외엔 아무것도 말하지 않겠다!
라그 : 뭐라는 거래 이 녀석?
케이 : 뭐...포로로 잡혔을 때의 암묵적인 룰 같은 거야. 의외로 군기 빠싹 들었는데.
DC병 : 난 포로로서 정당한 취급을 요구한다.
아무리 미개의 대지의 야만인이라 해도 최저한의 도덕은 갖고 있겠지.
마이 : 태도 완전 잘났네!
리아 : 진~짜! 우리들 마켓에 강도짓을 하러 온 주제에!
DC병 : 그, 그건...
지론 : 뭐, 그렇게 되었으니.
그쪽은 악당이고, 우린 군인도 아냐. 그러니 우리 마음대로 하겠어.
치르 : 있지 가우리 대장. 이 무겁고 울퉁불퉁하고 평평한 돌 뭐에 쓸 거야?
어째서 나이프 끝을 불에다가 달구고 있는대?
가우리 : 앞으로 있을 일은 애들이 보면 안 되는 일이야.
치르...저쪽에 가 있으려무나.
DC병 : 히, 히이익...!
로랑 : 잠깐만 기다려 보세요, 가우리씨!
키엘 : 로랑의 말대로에요. 그러한 행위는 용인할 수 없습니다.
DC병 : 다, 당신께선 디아나님!? 어째서 이러한 장소에!?
소시에 : 아냐!!! 디아나=소렐하고 닮긴 했지만 이 사람은 우리 언니!
키엘 : 디아나=소렐의 모습을 깊이 간직하는 당신이 어째서 이같은 짓을?
DC병 : 그, 그건...
키엘 : ...이번 일은, 디아나의 이름을 걸고 한 것이 아니로군요?
DC병 : ...필 소좌들의 명령입니다.
그리고 저희들도 살아가지 않으면 안 되는지라...
소시에 : 뭘 자기들 멋대로 지껄인대!? 먹을 게 고프면 돈을 내면 되잖아!!
마이 : 그래! 그럴 돈이 없으면 일해 일! 일하지 않는 사람 먹지도 말래니까!
DC병 : ......
키엘 : 거기까지 해 두세요. 두 사람 다.
...이 분도 자신이 한 짓이 얼마나 비천한 짓인지 이해했겠지요.
구엔 : 훌륭하군, 키엘=하임.
힘을 쓰지 않고 저 병사에게 양심의 가책을 느끼게 하다니...
분명 네 그 당당한 모습에 그는 디아나=소렐을 겹쳐 본 거겠지.
키엘 : 너무 주제넘는 짓을 해서 죄송합니다. 구엔님.
구엔 : 그렇지 않아. 나로서도 거친 짓은 하고 싶지 않았어...덕분에 살았군.
로랑 : 구엔님께서 말씀하신 대로세요. 훌륭하십니다 키엘 아가씨.
키엘 : 고마워, 로랑.
구엔 : 하지만 이걸로 문레이스측 상황도 확실해졌군.
가우리 : 곤궁에 처한 것만이 아니라 디아나=소렐의 지배력까지 약화되어 있다니...
구엔 : 지금은 말단만이 움직인 것 같지만...조만간 전군에 걸쳐 약탈행위가 시작될지도 몰라.
키엘 : (그리 되기 전에 어떻게 해서든 키엘 씨와 다시 역할을 바꾸지 않으면...)
지론 : 어이, 야...이제 가도 돼.
DC병 : 에...?
라그 : 필요한 정보란 건 대충 모인 모양이고. 이제 너한텐 볼 일 없거든.
DC병 : 하, 하지만...포로로서 좀 더 많은 정보를 캐내거나, 교섭 도구로 사용한다던가...
브루메 : 야 뭔 소리 하는 거래 이놈이?
지론 : 말했잖아? 우리들은 군인이 아니라고.
그러니까 습격해 온 상대와는 싸우지만 문레이스와 전쟁을 할 생각은 없어.
치르 : 그치만 이럼 안돼, 아저씨. 이제 [3일 법칙]도 없으니 확실히 자기들이 일을 해야지.
DC병 : ......그 말이 맞구나.
정말 미안했다, 아가씨...
지론 : 자아 빨리 가 가! 빨리 안 가면 가우리 대장이 또 고문도구를 꺼내 올걸?
DC병 : ...알겠어...
그대들의 관대한 처분에 감사한다.
또, 미개의 야만인 취급을 해서, 정말 미안해...
모므 : 나쁜 사람은 아니었던 것 같네요, 케이님.
케이 : 힘든 일이지, 군인이란 게 원래.
한 사람 한 사람을 보면 좋은 놈일지 몰라도 명령이 있으면 뭐든 하지 않음 안되거든.
대위 : 무슨 소릴 하나! 군인이 명령을 지키는 건 당연한 의무다.
애초에 군이란 건 일사불란한 통제가 잡혀야지...
메르 : 유감입니다! 우리들은 군인이 아니라서 그런 거 관계 없거든.
케이 : 그래...뭐, 내 경우엔 [원] 이란 딱지가 붙지만.
대위 : 그러니까 그렇게 무질서한 전술로 싸우는 건가!
내가 철저하게 재교육을 시켜 주겠다!
랜드 : 야 야...너, 아직도 우리들을 따라올 생각이냐?
모므 : 그치만 랜드님! 아까 병사 아저씨를 잡아온 건 이 사람이라구요!
있죠 케이님...이 사람 분명 뭐든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깐 저도 꼭 부탁드릴게요!
케이 : 그렇게 말해도 이게...
대위 : 고맙다. 간호병. 네 마음씀씀이만으로도 난 충분하다.
노병은 죽지 않고, 그저 사라질 뿐......이별이다.
모므 : 대위 아저씨!
랜드 : 고용해 줘라 야, 케이...
난, 이런 의리 인정에 관련되면 약하단 말야...
케이 : 아, 알겠어! 더우니깐 달라붙지 마 랜드으!!
메르 : 그러면 달링 대신 내가 달라붙어 줄까?
케이 : 4년쯤 뒤에 부탁해. 메르.
랜드 : 묘하게 리얼리티가 있는 숫자군, 이봐...!
모므 : 그러면 케이님! 대위도 같이 가도 되는 거죠!?
케이 : 그래...내가 어떻게든 샤이아랑 미무지를 설득해 볼게.
대위 : 내가 배속된 이상 초특급 전함에 탔다고 생각하면 된다.
케이 : 예 어련하시겠어요...
잘 부탁한다, 대위.
[그로마, 함교]
레벤 : 그렇습니까...바로 문레이스와 티람과 전투를 벌였군요.
샤이아 : 신연방 쪽에선 티람의 움직임에 대해 뭐 정보 얻은 거 없나요?
레벤 : 며칠 전에 그들이 부대를 가리아로 이동시켰다는 건 확인했지만, 그 목표가 여러분인 것 같군요.
하지만 어째서 티람은 조약위반을 하면서까지 공격을 해 온 걸까요?
샤이아 : 그건...그...
미무지 : (안돼, 샤이아...!
특이점의 의미를 알았다간 신연방도 가만히 있지 않을 거야...!)
샤이아 : (나도 알고 있어. 케이는 에만의 미래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 정도는)
레벤 : 왜 그러시지요, 샤이아씨?
샤이아 : 아, 아뇨 별 일은 아니구...!
미무지 : 레벤 대위, 괜찮으시다면 가리아로 오시지 않겠어요?
저...한 번 더 대위와 이야기를 차근차근 나눠보고 싶다고 생각해서.
레벤 : 아, 아뇨! 전...그...그런 건...뭐냐...
미무지 : (후후...여성을 대하기 힘들어 한다는 건 진짜 같네.
이걸로 아까의 얘긴 얼버무렸어)
레벤 : 그, 그러고 보니! 그쪽에게 중요한 보고 사항이 있습니다!
샤이아 : 어머, 뭔데요?
레벤 : 엑소더스를 한 우르구스크의 도시 유닛, 통칭 야판의 천정의 정확한 위치가 판명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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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미션에서 바자를 선택함
게이너 : ...모두 참 듬직하네. 문레이스에게 엉망진창이 되었는데도 아직도 마켓을 계속하다니.
고브 : 당연하지. 장사는 에만 사람에게 있어서 살아가는 의미 같은 거니 말이야.
슬레이 : 여러 세계의 물건이 시장이 나왔으니깐, 굉장한 보물이 있을지도 몰라.
게이너 : 그러면 나도 뭔가 찾아봐야지.
고브 : 슬레이, 이쪽 안경 청년에게 여자애가 좋아할 만한 걸 추천해 줘라.
슬레이 : 어째서 내가?
고브 : 이쪽 청년도 너 같이 연정을 품은 상대가 있는 모양이니 말이야.
게이너 : 에...! 그, 그건...
고브 : 뭐어 열심히 해 보게나. 안경 청년도, 슬레이도.
슬레이 : ......
게이너 : 저, 저기...슬레이씨가 마음을 두고 있는 상대란 게, 미무지씨 맞죠...?
슬레이 : 그녀는 내 약혼자야. 네 짝사랑과 같은 취급하지 말아줬으면 해.
게이너 : 그렇게 말할 것까진...!
슬레이 : 게이너...미안하지만 사라에게 줄 선물은 혼자서 찾아봐.
게이너 : 아...슬레이....
케이씨의 등장으로 입장이 위태로워 진 건 알지만, 그렇게 까칠하게 안 대해도...
하지만 여기서 느긋하게 놀다간...케이씨, 사라씨에게까지 손을 대려 들지도 몰라...
어쩌면, 이거 남의 일을 걱정하고 있을 상황이 아닐지도...!
[바자에서 아이템 ray=out 창간호를 산다]
베로 : 뭐야 이 낡아빠진 잡진? 쓰레긴가...?
게이너 : 그거 내 건데.
베로 : [ray=out]? 이거, 그 월광 스테이트란 데서 내는 잡지 맞지?
게이너 : 응...마켓에서 팔고 있길래 사 봤어.
베로 : 헤에...게임광인줄 알았던 니가 리프를 시작하려고 한다니.
게이너 : 그런 게 아니라...그...패션이나 뭐 그런 걸 좀 알래면 그 책이 좋다고 해서...
베로 : 뭐야? 그렇게까지 해서 사라의 마음에 들고 싶냐?
게이너 : 쓰, 쓸데없는 참견이야.
베로 : 하지만 말야, 게이너...너 충분히 잘 하고 있는 것 같은데.
게이너 : 에...
베로 : 처음엔 게임 오덕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너도 훌륭하게 엑소더슬 하고 있잖아.
게이너 : 베로...
베로 : 그야 연적으로선 분한 일이지만, 사라도 널 학교에 있을 때보다 더 좋게 보는 것 같고.
게이너 : 고마워.
베로 : 앞으로는 대등하게 승부야. 말해두겠는데 난 질 생각 없다고.
게이너 : 이쪽이야말로! 이제 곧 야판의 천정과 합류하게 되지...승부는 거기서부터야!
고브 : 젊은이들은 위세가 좋구먼...
허나 둘 다 차일 가능성이 있단 것도 잊지 말도록.
베로 : 우푸억...!
게이너 : 그, 그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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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슈퍼로봇대전Z 랜드 16화 - 특이점 (가리아 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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