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다원세기 0001년 6월 13일
[이즈 지구연방군 극동지부]
~크래셔대 기지 격납고~
블랙옥스: ...
쇼타로: 왜그러는거야 옥스?
옥스: ...
쇼타로: 이제 곧 우주로 가는데 뭐가 마음에 안 드는 거니?
옥스: ...
스즈네: 쇼타로군...여긴 나한테 맡겨
쇼타로: 스즈네 선생님...
스즈네: 나도 햇병아리지만 교육자라구. 어떻게든 블랙옥스의 마음을 열어볼게
옥스: ...
스즈네: 저기 옥스...선생님 말 들어줄래?
옥스: ...
스즈네: 왜그러니? 어디 상태가 안 좋니?
옥스: ...
스즈네: 옥스군...선생님 말 듣고 싶지 않니?
옥스: ...
스즈네: 옥스군...! 선생님도 참는데 한계가 있어!
쇼타로: 스, 스즈네 선생님...
이쿠에: 쇼타로군과 스즈네 선생님은 뭘 하고 계신건가요?
왓타: 뭐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옥스가 뿔이 나있는 거야 그래서 그 이유를 알아내려는거야
모므: 뿔이 나요!? 블랙옥스는 로봇인데 뿔이 자라는 거에요!?
아츠이: 그게 아니야 모므짱. 뿔이 났다는 건 기분이 안 좋다는 뜻이야
케이: 헤에...로봇인데 기분이 있는 건가
모므: 당연하잖아요 케이님! 블랙옥스는 말은 못하지만 제대로 마음이 있다구요!
그런 무신경한 태도가 분명 옥스를 상처입힌다구요!
케이: 미안 미안 내가 잘못했어 모므
아츠이: 하지만 Z-BLUE는 이제부터 우주에 가야되는데 곤란하군
이쿠에: 초장거리관측 스테이션의 수수께끼의 폭발... 그 조사가 Z-BLUE의 첫출격인거군요
키노시타: 외우주의 상황을 조사하기 위한 스테이션...
타케오 제네럴 컴퍼니도 건설을 도왔는데 벌써 부서지다니...
왓타: 아무래도 수상쩍으니 우리가 출동해서 조사한단 거구나
아츠이: 하지만 저런 상태로는 옥스는 지구에 두고 갈 수 밖에 없군...
카키코지: 어때요 모므군? 같은 로봇이니 옥스한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어봐주지 않겠어요?
모므: 그거라면 저보다 알맞는 애가 와준 모양이에요
로렐라이: ...못쓰잖아 옥스
블랙옥스: !
스즈네: 당신은...?
로렐라이: 저는 로렐라이 하인리히라고 해요. 옥스처럼 로봇이에요
스즈네: 엣...!?
츠바사: 단 이 애의 본체는 본인의 희망도 있고 해서 봉인됐지만 말야
첨 뵙겠어요 스즈네 선생님. 코우지 어머니인 니시키오리 츠바사입니다
못난 아들이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스즈네: 어머...코우지군 어머님이세요
츠바사: 아타미에서 온천여관인 쿠로가네야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로렐라이를 따라와서 실례하고 있습니다
로렐라이: 저도 거기서 일하고 있어요
쇼타로: 로렐라이는 블랙역스의 누나격이에요. 그러니까 분명 옥스의 마음을 열어줄거라 생각해요
로렐라이: 옥스...
옥스: ...
로렐라이: 쇼타로씨나 다른 분들 말을 안 들음 못써. 언제부터 그렇게 말 안 듣는 애가 됐니?
옥스: ...
로렐라이: 옥스! 그 태도는 뭐니!?
쇼타로: 로렐라이도 안 되는 건가...
로렐라이: 기다려주세요 쇼타로씨. 한번더 옥스를 설득해 볼게요
츠바사: 그만두렴 로렐라이. 아무리 해도 헛수고야
로렐라이: 하지만 아주머님...
츠바사: 블랙옥스의 지능은 3세아동이니까 말야. 이건 미운3살이란거야
쇼타로: 미운 3살...!?
츠바사: 아이라면 누구나 거치는 과정이야. 무슨 말을 해도 싫어싫어 밖에 안 하는 거지
특히 옥스는 남자애니까. 아무리 말해도 소용이 없지
코우지: 헤...옥스가 미운 3살이라...
타케루: 건전하게 성장하고 있단 증거구나. 돌봐주는 쇼타로는 힘들겠지만
시즈코: 그래. 타케루도 미운 시기가 꽤나 길었지만
타케루: 엣...
나미다: 역시 타케루씨한테도 그런 시기가 있었구나
시즈코: 맞아 나미다군. 게다가 타케루는 좀처럼 기저귀를 못 뗐었단다
로제: 자세히 들려주세요 어머님
타케루: 로, 로제...! 그만해줘!
코우지: 네가 이렇게까지 허둥대다니 별일이구나 타케루
타케루: 어린 시절 얘기가 나오면 별 수 없다구
츠바사: 타케루만 부끄럽게 하는것도 좀 심하네. 다음은 코우지 어린 시절 얘기를 할까
사야카: 꼭 부탁드려요!
코우지: 아! 잠깐 기다려 엄마!
스즈네: 역전의 용사인 코우지군이나 타케루군도 어머니 앞에서는 역시 애구나
히비키: ...
스즈네: 왜그러니 히비키군...?
히비키: 아무것도 아니에요
스즈네: (아버님과 누나 얘기는 들었지만 그러고보니 히비키군의 어머님도 돌아가신 거였지...)
켄지: 슬슬 출발 시간이다. 전원 드래곤즈 하이브에 탑승해
쇼타로: 켄지씨 옥스는 어쩌죠?
켄지: 본인한테 의욕이 없다면 냅들 수 밖에 없지
시즈코: 그럼 타케루...조심하렴
타케루: 갔다올게 엄마
츠바사: 잘 하려무나 코우지도
코우지: 엄마야말로 아슈라한텐 조심해달라구
로렐라이: 그럼 갈게 옥스. 나 이제 모르니까
옥스: ...
???: ...
옥스: ?
???: 저기...
옥스: !?!?!?!?!?
[지구 근해]
에이다: ...결국 출발 직전이 되어서야 옥스는 허둥대며 탄 거군요
카이엔: 어차피 애다. 보호자 격인 쇼타로가 없어져서 불안해진거겠지
앤디: 불안해진건 쇼타로가 없어졌기 때문만이 아닐지도 몰라
사쿠야: 무슨 뜻이야 그게?
앤디: 그 격납고... 불이 꺼지면 완전 캄캄해지지
클라라: 옥스가 어두운 델 무서워했다는 말?
죠니: 깜깜한 밤의 검은 소... 캄캄의 대명사 같은 건데도 말에요?
카이엔: 바보 같군. 로봇이 어두운 데를 무서워할까봐
앤디: 그리 쉽게 단정짓지마. 무서운 건 어둠이 아니야... 거기에 숨어있는 것이다
아오이: 뭐야...? 괴담 이야기?
사쿠야: 오컬트 이야기가 듣고 싶음 히비키를 불러올게
앤디: 그럴 필요는 없어. ...좋은 기회다, 너희들한텐 성천사학원에 전해지는 괴담을 애기해주지
믹스: 뭐야 그게?
앤디: 네오 디바에 전해지는 사라진 엘리먼트의 소문이다
아마타: 사라진 엘리먼트...
앤디: 지금부터 몇 년 전 얘기다... 성천사학원에 한 소녀가 전학해 왔어
하지만 소심한 성격이 화가 되어서 그 소녀한텐 친구가 생기지 않았어
고독을 견디지 못하던 소녀는 어느 날 홀연히 학원에서 모습을 숨겨버렸어...
에이다: 그건 설마...
미코노: 세상사를 비관해서...
앤디: 소녀에게 있어 유일한 친구는 인형이었어...
그 이래로 학원에서는 밤이면 밤마다 떠돌아다니는 인형의 모습이 보이게 됐어
소녀의 원통함을 알리려는 것처럼...
그리고 아름다우면서도 구슬픈 목소리로 그 인형은 언제나 노래부른다고 해
증오의 노래를!
제시카: 꺄아아아아아악!
아마타: 자, 잠깐 제시카! 그렇게 붙으면...!
우와아아아아악!
미코노: 아마타군한테서 떨어져 제시카씨!
제시카: 미안, 미안! 앤디 목소리에 놀랬어
말해두지만 절대로 유령을 무서워한다든가 그런게 아니니까
아마타: 이, 일단! 달라붙는건 관둬!!
사쿠야: 오오...아마타 혼자만 무중력이셔
죠니: 마치 린 민메이의 명곡 같군요
에이다: '0-G Love'! 우주공간의 저와 죠니씨에게도 딱 어울리는 곡이네요
사쿠야: 멋대로들 하십쇼...
믹스: 시시한 얘기는 거기까지야 앤디
카이엔: 슬슬 스테이션이 있던 장소다. 출격 준비를 한다
클라라: 미운3살인 옥스는 출격하는 거려나?
아오이: 글쎄...크래셔대의 켄지대장이 자기멋대로 굴게 놔둘 것 같진 않은데
앤디: 좋았어! 우리가 옥스 몫까지 힘내자!
믹스: 그런데 앤디...그 인형은 뭐야?
앤디: 인형?
???: ...
앤디: 오왓! 어느 틈에!?
클라라: 누구 소지품?
미코노: 짐작 가는 바는 없는데...
앤디: 호, 혹시, 이건...
아마타: 소, 소문의 사라진 전학생이 남긴 인형...
제시카: 꺄아아아아아아아악!!
미코노: 자, 잠깐! 제시카씨!
아오이: 어, 어쨌든! 출격이야!!
???: ...
18화 블랙홀로부터의 사자
다나카 사령: 각기 출격했습니다
FS: 그럼 스테이션 파괴의 조사를 시작한다
왓타: 조사라고 해도 파편 하나 안 떨어져 있잖아
카키코지: 하지만 사실로써 스테이션은 사라져버린겁니다. 파괴됐다고 볼 수 밖에 없겠죠.
아카기: 모르는 일이에요 전무씨. 스테이션은 시공진동에 휘말려서 어딘가로 날아가버린 걸지도 몰라요
아오이: 그런건 어때 WILL?
WILL: 확실히 스테이션의 교신이 끊기기 직전에 중력파의 이상이 감지된 모양이다
타케루: 그럼 역시 시공진동에...?
WILL: 하지만 그럴싸한 흔적은 보이지 않아. 차원진이나 시공진동이 발생했을 가능성은 낮다
쿨츠: 요컨데 속수무책이란건가
마오: 그래서 이 일대는 위험주역이 돼서 우리가 파견됐단 거네
짐작컨데 이 부근은 우주의 버뮤다 트라이앵글 같은 건가
키노시타: 겁주지 마세요 마오씨!
다나카 사령: 안됐어 키노시타씨! 겁주는게 아니라 정말 위험한 모양입니다!
(적 출현)
쇼타로: 마왕의 군단!
코우지: 언젠가 봤던 대형 원반도 있어!
단칸: 역시나. 미끼를 뿌려뒀더니 너희가 왔군
타케루: 뭣!?
단칸: 지구공략 최대의 장애는 너희들이라 판단했다. 따라서 여기서 완전히 쳐부순다!
쇼타로: 너는 뭐하는 자냐!?
단칸: 내 이름은 마인장군 단칸...! 우주마왕님의 충실한 부하다!
쇼타로: 우주마왕..
왓타: 그게 마왕이란 녀석의 진짜 이름이냐!
료마: 꽤나 스케일이 크지만 이름만 그런 건 아니겠지!
단칸: 짖어대거라 지구인. 어차피 너희는 여기서 내 손에 의해 명부에 떨어지게 되니까
FS: 각기 공격준비. 아무래도 스테이션은 녀석들한테 당한 것 같다
켄지: 옥스! 너는 드래곤즈 하이브에서 대기다! 자기멋대로인 녀석을 싸움에 데리고 갈 수는 없어!
옥스: !
(블랙옥스 출격)
단칸: 무모하게 단독으로 덤벼드는가...
스페이스 로보는 저 검은 로봇을 노려라! 다른 자들은 녀석 이외를 쳐라!
녀석들에게 우리들의 힘을 보여주는거다!
쇼타로: 옥스! 멋대로 앞에 나서지마!
로제: 안돼...! 저 아이, 이쪽 말을 들을 생각이 없어!
나오토: 저녀석...! 대장 보라는 듯 출격한건가!
미카: 하지만 저래선 적의 집중공격을 받을 뿐이야!
쇼타로: 죄송해요 여러분! 옥스를 지키기 위해 힘을 빌려주세요!
왓타: 쇼타로...
쇼타로: 옥스는 아직 아이에요! 그러니까 우리가 지켜주지 않으면 안 돼요!
코우지: 알고 있어 쇼타로
아오이: 옥스는 모두의 동생격이니까
히비키: 하지만 돌아가면 훈계다. 나쁜 짓을 했으면 혼내줘야돼
쇼타로: 네!
FS: 전기 공격개시! 스페이스 로보로부터 옥스를 지키면서 적 지휘관을 쳐라!
(소스케 전투)
소스케: 제3세대형 AS는 우주공간 전투도 상정하고 있다
언제까지나 AS가 육전뿐이라고 생각한다면 큰 착각이다...!
(초호기 전투)
미사토: 신지군, 우주공간의 자세제어에 대해서는 사전에 렉쳐한 대로야
신지: 네, 네...!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하는거야...!
시뮬레이션을 쭉 같이 해준 아카기씨나 카렌씨나 코우지씨들을 위해서도!)
(아쿠에리온 전투)
아마타: 상하가 없는 감각은 어린 시절부터 몇번이나 경험했어...!
우주공간이라고 해봐야 비슷한 거야! 해내겠어!
(옥스 전투)
옥스: !!
쇼타로: (안돼 옥스...! 그런 식으로 싸워서는!)
(철인 vs 단칸)
단칸: 이녀석...! 태양을 품은 자인가!
쇼타로: 철인의 태양 에너지 전환장치를 말하는 건가...!?
단칸: 태양의 존재는 우주마왕님의 적이다! 이 마인장군 단칸이 마왕의 적을 처치한다!
(갓마즈 vs 단칸)
단칸: 소문은 들었다 마즈! 그 즐 황제를 쓰러뜨린 힘, 보여주실까!
타케루: 대답해라! 우주마왕은 뭐하는 자냐!?
단칸: 그걸 알아서 어쩔거냐? 우주마왕님의 위대한 힘을 알아봐야 절망할 뿐이라고 하는데!
타케루: 우린 절망에 굴하지 않아! 우주마왕이 어떤자이건 우린 반드시 지구를 구해내겠어!
(히비키 vs 단칸)
단칸: 이 기체...! 설마...!?
히비키: 저녀석...제니온에 대해서 아는 건가!?
단칸: 과연...우주마왕님께서 저 별을 원하는 이유를 알 것 같다
그렇다면 이 마인장군 단칸...! 마왕의 적은 모조리 처치한다!
(단칸 격파)
단칸: 칫! 이쪽 상상 이상의 힘을 가지고 있나!
왓타: 놓칠까봐! 널 쳐잡아다가 우주마왕에 대해 물어내주마!
쇼타로: 잠깐 왓타! 모양새가 이상해!
WILL: 중력파를 감지...! 이건...!?
FS: 왜그러지 WILL?
WILL: 있을 수 없어! 이건...블랙홀이다!
타케루: 뭐!?
쇼타로: 저, 저건..!
타케루: 뭐야 녀석은!?
코우지: 커...! 엄청나게 커!!
로제: 말도 안돼! 이런 현상이 있을 리가 없어!
켄지: 왜그래 로제!?
로제: 저 거대한 존재의 중심으로부터 중력파가 감지되고 있어!
알토: 블랙홀이라고 하는 거냐!?
루카: 그럴리 없어요! 블랙홀이 출현했다면 이미 우리는 초중력에 빨려들었을거에요!
쇼타로: 대체 뭐야 저건...!?
우주마왕: 지구인이여...
왓타: 말했어!
우주마왕: 나는 우주의 지배자...블랙홀의 화신, 우주마왕
쇼타로: 저게...!
타케루: 우주마왕...!
우주마왕: 지구의 자들에게 고한다. 저항을 포기하고 당장 항복하는 거다
그러지 않으면 너희는 스스로 사는 것을 포기하는게 된다
한시도 빨리 결단해서 항복하거라
아오이: 저녀석...! 무슨 말을 하는거야!?
아마타: 항복하지 않으면 지구 사람들을 다 죽이겠단 건가..?
???: 그런 잠꼬대를 듣겠냐아아아아!!
(그렌라간&스페이스 간마루 2기 출현)
시몬: 그런 잠꼬대를 듣겠냐아아아아!!
아오이: 시몬!
료마: 기미랑 다리도 있냐!
다리: 오랜만이에요 여러분
기미: 이녀석이 나와 다리의 새로운 간멘, 스페이스 간마루다!
부타: 부-!
왓타: 부타도 왔구나!
시몬: 이녀석은 내가 지하 마을을 나왔을 때부터 쭉 함께니까
우주마왕: 내 경고를 무시하는 건가 지구인이여
비랄: 시몬, 저 덩치는 네 말을 안 들었던 것 같군
시몬: 그렇담 한번 더 말해주마! 귀 뚫고 들어라!
우주마왕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지구에 손을 댄다면 나와 친구들이 상대를 해주마!
쇼타로: 시몬씨 말대로다! 우주마왕! 지구를 너 좋을대로 하게 놔두진 않는다!
우주마왕: ...짐승의 피, 물의 섞임, 바람이 가는 곳, 불의 문명...
그리고 태양의 빛...
히비키: 뭣!
옥스: !
우주마왕: 어리석은 기계인형놈. 덤벼든다면 내 힘의 일부를 느껴보도록 해라
미카: 중량장의 이상을 확인!
로제: 저 우주마왕이란 자...! 블랙홀을 발생시키는 건가!
타케루: 저대로는 옥스가 빨려들어가!
옥스: !?!?!?
쇼타로: 옥스!
시몬: 그렇게 냅둘까봐!!
날 잡아라 옥스!
옥스: !
우주마왕: 어리석은... 스스로 암흑에 삼켜지려고 왔느냐
비랄: 안 좋아 시몬! 이대로는...!
시몬: 드릴을 1회전시키면 그만큼 앞으로 나아간다! 그렇담 여긴...!
역회전이다!
우주마왕: 뭐...?
시몬: 어떠냐! 이게 내 드릴이다!
왓타: 하지만 후퇴는 폼 안 나지 않아...?
비랄: 그게 아냐 왓타. 아까 건 뒤를 향해 전력으로 나아간 거다
왓타: 그거라면 OK! 역시 시몬씨야!
옥스: !!!
우주마왕: 온힘을 다한 발버둥인가...
시몬: 인간의 저력을 우습게 보면 그냥 다치는 걸론 안 끝나!
우주마왕: 신화의 끝의 멸망을 바라는가, 지구인...
그렇다면 종말의 날을 기다리도록 해라
쇼타로: 기다려 우주마왕!
우주마왕: 단칸... 넌 예의 건을 서둘러라
단칸: 알겠습니다
(우주마왕, 단칸 퇴각)
WILL: 저 우주마왕이란 자가 사라짐에 따라 중력파도 소멸했다
다나카 사령: 이렇게 되면 블랙홀의 화신이란 말도 거짓말은 아닌 모양이군요
WILL: 관측 스테이션의 소멸은 저 우주마왕의 블랙홀에 빨려들어갔기 때문이겠지
FS: 의지의 힘으로 중력을 컨트롤할 수 있단 건가...
다나카 사령: 후퇴한 마인장군의 행방에 대해서는 추적불능입니다
카키코지: 하지만 선물을 남겨두고 갈 줄이야...!
키노시타: 그런 성의는 필요없어요!
시몬: 지구를 노리는 악당이 두고간 거다...! 흔적도 안 남게 박살내주마!
료마: 헤...그렇게 나오셔야지 시몬!
옥스: ...
시몬: 옥스! 뭘 흐느적거리고 있냐!
옥스: !
시몬: 어물쩡거리지마! 나 있는 곳으로 와라!
(그렌라간 블랙옥스 태그)
스즈네: 옥스가 순순히 하는 말을 듣고 있어...!
히비키: 저 시몬이란 사람의 박력에 진 건가
스즈네: 좀 교사로서 자신이 없어지는 걸...
료마: 시몬! 기미, 자리! 얼른 마왕의 부하를 해치우고 감동의 재회를 하자구!
시몬: 그래! 옥스도 부탁해!
옥스: !
쇼타로: 옥스...
(그렌라간 전투)
시몬: 오랜만의 실전이다...! 실수마셔 비랄?
비랄: 누구한테 하는 말이냐?
시몬: 너 상대론 쓸데없는 걱정이었군
비랄: 네놈이야말로 책상에 달라붙어있던 사이에 실력이 녹슬진 않았겠지?
시몬: 그건 내가 싸우는 걸 보고 말하시지!
부타: 부-!
시몬: 부타도 의욕 충만인 것 같군
간다! 마왕이든 뭐가 됐든 우리 앞을 막는 녀석은 모조리 구멍을 내주마!
이 내 드릴로 말이야!!
(블랙옥스 전투)
옥스: !!
시몬: 기합이 들어갔군 옥스. 하지만 그것만으론 안돼
옥스: ?
시몬: 너는 혼자서 싸우는 게 아니야! 그걸 몰라서는 아무리 강해져도 넌 반쪽자리다!
옥스: !!
(기미, 다리 전투)
기미: 이 간마루는 우주용으로 개발된 기체다! 맘껏 날뛰어주마!
다리: 정말, 기미! 제대로 생각해서 싸우라구!
기미: 생각하는 건 다리한테 맡길게! 난 돌격할 뿐이야!
다리: 그럼 키탄씨랑 똑같잖아!
기미: 괜찮다구! 그게 대 그렌단의 싸움법이니까!
(적 전멸)
부타: 부-!
비랄: 오랜만의 그렌라간의 출격에는 모자란 상대였던 것 같군
기미: 그렇게 말은 해도 그 우주마왕이란 녀석...좀 보통이 아니었어!
다리: 그런게 지구를 노리다니...
시몬: 정신챙겨, 기미, 다리. 그러한 녀석들과 싸우기 위해 우린 Z-BLUE에 온거야
왓타: 아무래도 이번엔 추방 당한 건 아닌 것 같네
시몬: 자세한 건 합류하고 나서 말할게
쇼타로: 옥스...너한테는 나중에 할 말이 있어
카렌: (쇼타로...꽤 화났네...)
아카기: (하지만 상대는 3세아나 마찬가지야... 어쩔 셈이지...)
옥스: ...
(맵 클리어)
~드래곤즈 하이브 격납고~
옥스: ...
쇼타로: 옥스!
옥스: !
쇼타로: 아프냐, 옥스! 하지만 오늘이란 오늘에는 철저하게 한다!
왓타: 아픈건 쇼타로 쪽이잖아... 맨손으로 옥스를 때리니까...
타케루: 거기에 철인을 안 쓰는게 쇼타로의 훌륭한 점이야
왓타: 어째서야? 철인으로 때리는 쪽이 옥스도 말을 들을 것 같은데
타케루: 쇼타로는 힘으로 옥스를 따르게 하려는게 아냐. 정말로 화가 났단 걸 보여주려는 거야
왓타: 알았어. 요컨데 영혼을 부딪히는 거구나
코우지: 그런거야. 이걸로 옥스도 자기가 한 짓을 반성하겠지
료마: 그래서 결국...옥스 녀석은 뭘 삐진거였냐?
시몬: 남자라면 뻔한 거야
왓타: 무슨 말?
시몬: 옥스는 자기가 한사람의 남자라고 모두한테 인정받고 싶었던 거야
그런데 다들 꼬마 취급하니 삐진거겠지
타케루: 미운3살 플러스 반항기였던건가...
코우지: 그런걸로 사람들 고생을 시키다니...!
료마: 용서해줘
왓타: 하지만 말야 료마씨!
료마: 너희들이라 해도 주위한테 인정받고 싶어서 센척하던 시기가 있었잖냐
타케루: 그건...
코우지: 부정못하겠군...
시몬: 그런거야. 지금의 옥스와 쇼타로처럼 나도 형님한테 쳐맞았으니까
하지만 지금에 와서 생각해. 형님은 진심으로 나랑 부딪히는 걸로 날 인정해준거야...라고
비랄: 훗...그녀석다운 방식이다
시몬: 남자끼리란건 그런거야. 그러니까 분명 옥스도 쇼타로의 말을 솔직하게 받아들일거야
료마: 이것만은 로렐라이나 스즈네선생님으론 어쩔수도 없군
옥스: ...
쇼타로: 알아주면 된거야 옥스. 때려서 미안해
그리고 네 기분을 눈치채주지 못해서 미안
옥스: !
쇼타로: 우주마왕은 드디어 정체를 드러냈어. 앞으로 우린 녀석과 싸워가야 해
믿고 있어 옥스. 오늘부터 또 함께 힘내자
옥스: !!
왓타: 한건 끝난 것 같네
료마: 살았어 시몬. 너희가 오는게 늦었으면 옥스는 당했을지도 몰라
쇼타로: 저한테도 답례를 하게 해주세요. 고맙습니다 시몬씨
시몬: 답례는 됐어. 오늘부터 우리도 Z-BLUE의 일원이니까
아오이: 하지만 오늘 시몬은 멋있었어. 마치 카미나 같았어
시몬: 형님한텐 아직 못당해
쇼타로: ...저는 그 카미나씨와 만난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오늘의 시몬씨는 형님이라 불리기 딱이었어요
시몬: 고마워 쇼타로
아오이: 그래서 이번엔 암흑대륙에서 추방당한건 아니겠지?
시몬: 틀리지마 아오이. 지금은 신세계 대륙이다
아오이: 미안, 그랬었지
기미: 신세계 대륙 쪽은 로시우씨가 수장 대리를 하고 있어
다리: 시몬씨와 우리는 프리벤터의 레디 안 사령의 소집에 응해서 여기에 왔어요
비랄: 마침 나도 신세계 대륙에 돌아와서 말이야. 무사수행의 성과를 보여줄까 해 그렌라간에 타고 있다
료마: 키탄이나 요코는 어쩌고 있어?
기미: 키탄씨는 로시우씨 보좌로 뭔가 바쁜 모양이에요
다리: 요코씨는 여전히 섬에서 선생님일을 하고 있어요
시몬: 하야토나 케이네에 관해선 안 묻는 거야?
료마: 그녀석들 일이다. 때가 되면 부르지 않아도 알아서 이쪽으로 오겠지
아오이: 하지만 놀랐어... 다리와 기미의 간멘이 신형이 된 건
기미: 나와 다리의 간마루는 리론씨가 앞으로의 싸움은 우주가 될거라 해서 급 피치로 개발됐어
아오이: 우주라니...설마, 콜로니와 전쟁이 된단 뜻은 아니지?
다리: 아뇨... 리론씨는 우주마왕 같은 적과의 싸움을 말하던 거라 생각해요
시몬: 뭐 됐어. 우린 뭐가 나타나든 평화의 적이라면 상대를 할 뿐이야
료마: 환영하마 시몬. 이 Z-BLUE는 네 말대로의 부대니까
클라라: 그 시몬한테 통신이 들어왔는데...
시몬: 내 앞으로?
클라라: 이쪽으로 회선을 돌릴게
니아: 무사히 여러분과 합류한 것 같네요
시몬: 니아구나..!
니아: 얼굴을 보고 안심했어요. 갑자기 우주에 간다고 말을 꺼내서 걱정했어요
시몬: 괜찮아. 오늘도 우주마왕인지 하는 악당의 부하를 무찔러줬어
니아: 열심히 하세요 시몬. 그리고 반드시 돌아와주세요
맛있는 밥 만들어서 기다릴테니까
시몬: 니아...
클라라: 여전히 사이가 좋으시네
시몬: 뭐 그치
아오이: 이건 꼭 살아서 돌아가야지
시몬: 물론 그럴 생각이야
(기다려줘 니아. 난 반드시 살아서 네 곁으로 돌아갈게...그리고, 그때는 이번에야말로...)
[신세계 대륙 카미나 시티]
~신세계 대륙 수장 집무실~
리론: 시몬네는 무사히 Z-BLUE에 합류한 것 같아
로시우: 로제놈은 어쩌고 있어?
리론: 여전히 입 꾹 다물고 있어. 재세전쟁이 끝난 이래 제대로 말을 안 하고 있어
로시우: 시몬씨네를 Z-BLUE에 보내는 데 찬성한게 마지막 말인가...
리론: 그건 확실히 뭔가를 알고 있는데 말을 안 하고 있는 태도야
로시우: 그리고 우린 그가 했던 말에 불안이 돋고 있어...
리론: 적은 우주... 예의 우주마왕 같은 존재를 알게 되니 그 말은 이해할 수 있어
문제는 다른 하나 쪽이야
로시우: 신화의 끝... 그건 뭘 의미하지..?
리론: 글세... 신이 아닌 몸으로서는 로제놈이 입을 열때까지는 생각해봤자 헛수고겠지
뭐...아무리 생각해봐도 즐거운 이야긴 아닌 것 같지만...
로시우: 그렇다고 해서 우리는 멸망을 받아들일 수는 없어
그게 뭐가 됐든 전력으로 저항할 뿐이야
리론: 알고 있어 로시우. 그래서 시몬을 보낸 거니까
로시우: (시몬씨... 당신은 언제나 우리들의 희망이었어...
그러니까 믿습니다...당신과 Z-BLUE가 온갖 재액을 이겨내리라고...)
~D 트레이더~
AG: 오세요 오세요 시몬님. Z-BLUE에 잘 오셨어요
앤디: 당신이 오는 걸 난 쭉 기다렸어!
시몬: 그쪽 로봇이 AG고 그쪽 모자가 앤디였던가?
앤디: 난 앤디 W 홀! 그 이름 대로 구멍파기에 목숨을 건 남잡니다!
시몬: 호...내 앞에서 당당히 단언하나
하지만 나도 굴착꾼 시몬이라 불리던 사내다! 네 도전을 받아주마!
앤디: 바라던 밥니다! Z-BLUE 넘버1 굴착꾼 자리는 오늘부터 제가 받겠습니다!
AG: 별로 인기 없을 듯한 호칭이군요...
시몬: 뭐...?
AG: 아뇨, 암것도 아닙니다!
그래서...승부는 괜찮지만 대체 어디서 구멍을 파실 생각이신지?
시몬: 남자의 승부에 때나 장소도 관계없어! 만난 자리에서 결전이다!
앤디: 간다아아!! 불타올라라 내 굴착력!!
AG: 아아, 믹스님~!! 공간보전을 부탁해요~!
아...D트레이더 쪽은 영업하므로 안심하시길. 오늘도 힘내서...장사, 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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