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공감하실지... 라고 써놓고 공감절대안되는 뉴비찌끄레기가 징징대는 글 이라고 읽는
몬스터들 경험담입니다.
슬쩍 1화를 올려봤는데 예상외의 조회수와 댓글수를 보면서 뭔가 의욕이 샘솟았다랄까 뭐랄까...
뭐 몬스터헌터 크로스 라는 엄청 스타일리쉬하고 멋지고 간지 중2병 있어보이는 대물이 나왔지만.
거기엔 한국인들이 크게 공감하고 통한하며 울부짖게만드는 단점이 하나 있습니다.
한글이 아니야
...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영문판이면 제가 해볼 생각은 있습니다.
적어도 뭐라고 씨부러놨는지는 알거아냐
그런데 일본어는 맨날 봐도 이게 글자인지... 아니면 한폭의 그림인지... 모르는 밑바닥에서 놀아나고있는 실력이기 때문에.
가뿐히 포기.
잡담은 이정도로 하고 몬스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에는 몬스터헌터 1 의 전통몹을 소개했으니
몬스터헌터 4에 등장하는 2, 3, 3g에서 등장하는 간판몹들을 소개해보겠습니다.
티가렉스
몬스터헌터를 한번이라도 해본사람이면 알게되는
몬스터헌터 2nd 의 간판몬스터입니다.
굉룡 이라고도 불리죠.
간지철철흐르는 별명과 함께하듯이 이녀석은 그야말로 남자의 기백을 보여주기에 아깝지 않습니다.
찌질스러운 귀막게하는 소리가 아닌 상대방을 날려버리는 기합!
그야말로 주변을 황폐화시켜버리는 윈드밀!
흔해빠진 숨내쉬는 공격 따윈 안쓰고 냅다 땅뒤집어서 던져버리는 호쾌함!
그리고 결정적으로 냅다 달려들어서 넘어지거나 하는 약해빠진 조룡족들과는 다르게
그야말로 이니셜D를 보는듯한 드리프트등
한번이라도 보면 그 위상에 겁을먹고 도망치기 바쁠수밖에 없죠.
하 지 만
( 꿇어라.. 이게 너와 나의 눈높이다. )
...2nd 와 2g 에서 너무 악명을 펼친 탓일까요.
이녀석은 너무나도 많은 파해법이 나온 안타까운 녀석입니다.
몬스터헌터 4 를 즐기는 헌터분들은 대다수가 처음이 아닌 2nd 나 2g에서 넘어온 헌터들이라
일단 기본적으로 이녀석의 패턴을 꿰고 있다는것이 가장 큰 문제일 것입니다.
게다가 이녀석은 등이 크고 아름다운지라...
( 건전함을 위해 일부를 가려놨습니다. )
몬스터헌터 4 에서부터 나오는 몬스터들이 부들부들 거리며 겁에 질리는
단차어택이 너무나도 쉽습니다.
게다가 패턴도 짜증나거나 더러운것들이 별로 없고
너 공격 나 공격 이라는 턴제전투스러운 전통의 몬스터헌터 전투방법을 취하고 있는지라
적절하게 유인만해주면 등짝을 보자! 가 쉽게 되어버립니다.
그리고 4에 들어온 감기 즉 스태미나 고갈 때문에 감기상태에 걸려버린 티가렉스가
돌진한번하고 자빠져 쓰러지는거보면 정말 눈물샘이 폭발합니다...
...가 평범한 티가렉스 이야기
이 스크롤을 내리는 순간 이녀석은 다른 존재로 둔갑하게 됩니다.
( 아 형 잠깐만요. )
( 한 컷 요약 )
하지만 헌터에게 단차어택이라는 신의기술을 전수해준 캡콤은 평등하였습니다.
학대받던 몬스터들에게는 광룡화라는 엄청난 버프스킬을 줘버렸거든요!!!
광룡 바이러스는 이후 후술하게될 [ 고어 마가라 ] 가 뿌리는 인분으로 인해 몬스터들이 미쳐날뛰는 원인입니다.
이렇게 광룡바이러스에 걸린 몬스터들은 통칭 [ 광룡화 ] 라고 하는데요.
이렇게 광룡화가 되어버린 몬스터들은 기존의 쳐맞던 호구이미지에서
헌터를 역으로 [ 사 냥 ] 하는 씹사기 보스 몬스터들이 되어버립니다.
아무튼 보통 광룡화가 걸려버린 몬스터들도 무섭지만.
이 광룡화 티가렉스는 그에 비할바가 안된다고 느껴집니다.
일단 광룡화가 되면 몬스터들의 속도와 공격력이 증가하게되는데...
문제는 공격 후의 딜레이를 줄여버립니다.
실제로 몬스터들의 공격후 딜레이는 헌터들의 공격찬스라고 할 정도로
큰 영향을 차지하는데 이 후딜을 줄여버리는것부터가
( 드로! 몬스터 카드!!!!! )
야메떼 티가! 헌터의 라이프는 이미 제로라고!
스러운 패턴이 되어버립니다.
저희들의 배틀페이즈는 절대 오지 않고, 상대방은 저희를 유린하게되죠.
게다가 티가렉스는 기본적으로 맵을 이리뛰고 저리뛰는
통칭 미쳐날뛰어서 헌터가 쫒아가야되는 몬스터인데
광룡화가 속도도 올려버리다보니
( 아 젭라 거기좀 서라 )
티가렉스가 맵을 온통 종횡무진함
↓
헌터들이 쫒아가서 후딜 노리고 공격시도
↓
티가렉스가 후딜따윈 광룡화로 씹어먹으시고 바로 헌터 빅엿먹여줄 공격 준비
수레를 탑시다.
진오우거
( 매그너 가루루몬 )
몬스터 헌터 3nd 에 등장하는 간판몬스터입니다.
저는 몬스터 헌터 3nd을 하지 않아서 이녀석을 보는게 4nd가 처음이네요.
대~~~충 루리웹 혹은 커뮤니티에서 이녀석을 부르는 별명이
멍멍이
입니다.
고수들 입장에서는 이녀석만큼 만만한 놈이 없다고들 말합니다.
그래서 저도 만만하게 봤습니다.
쉽기는 개뿔 쿤추 등딱지에 낙양초 비빔밥하는소리하네
진짜 이말이 절로 나왔습니다.
대충전 이전의 상태는 쉬운게 맞습니다.
동작의 선, 후딜 모두 커서
[ 나 공격할게 !!! ]
라고 하지않나, 공격도 모션이 커서 달려가도 피할수 있을정도이고
마지막으로 충전 모션에 들어가면
아무것도 안하고 맞고만 있어줍니다.
심지어 경직걸리면 충전되던것도 중간에 풀려요.
그 런 데
충전이 완료되잖아?
( 이 개새X야!!!! )
지랄견이 완성됩니다.
선, 후딜, 속도 모두가 빨라지는건 물론이고
공격력까지 강화되며
번개가 온몸에 감겨서 우리들이 짜릿한 흥분을 못이긴 나머지 스턴걸려 휘청거릴때
결정타를
수레를 탑시다.
날려버립니다.
고어마가라 때도 안던지던 삼다수를 이놈 상대할때 던졌습니다.
미쳤어요 진짜로
제가 이놈 상대하면서 느낀것중 가장 짜증나는게
전기 구슬 던지기
입니다.
이게 직선도 아니고 곡선으로 요상하게 튀어나오는데.
제 눈이 이상한건지, 반응속도가 고자인건지
도저히 반응이 안됩니다.
그냥 피하려고하면 어느새 쳐맞고 스턴걸려 있거나 후속타가 달려들어와요
그리고 수레를 타게되죠.
...
이녀석 광룡화가 있어요
예?
( 이건 미친짓이야 )
위에 나온 광룡화 티가렉스가 이니셜 D 였다면
이녀석은 광룡화를 하는순간 프리더가 초사이어인 손오공을
상대하는듯한 기분이 듭니다.
( 제가 이런 기분을 느낀지 10초후 베이스캠프로 순간이동 당했습니다. )
동에번쩍 서에번쩍 하면서 헌터를 패고다니는데
전 이 광룡화 버전을 처음 볼때 여단에서 진오우거셋 맞춘다고 진오우거 패턴을 지겹게 봤고 익숙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이놈 공격이 안보였습니다.
...이놈의 악몽을 다 쓰기에는 이 페이지가 너무 부족하여 다 쓰지 못하는군요.
저도 다시 돌이켜보면 이놈을 어떻게 이겼는지 기억도 안납니다.
무아지경이란 경지를 여기서 느꼈네요.
( 공부할때나 좀 오지... )
여하튼 진오우거 이놈은 제가 상대하기 가장 꺼려하는 몬스터들 중에 하나입니다.
하도 더러워서 그런지
다른몹들이 패턴하는거보면 이놈에 비하면 귀여워보여요.
다시는 상대하고 싶지도 않네요.
브라키디오스
몬스터 헌터 3g의 간판몹입니다.
생긴것도 간지나고 공격들도 펑펑 터지는등 남자의 로망이 물씬 품기는 멋진 놈입니다.
게다가 따로 폭탄을 장만 안해도 때리기만 하면 알아서 폭탄이 펑펑 터져주는
범용성 좋은 폭발 속성 을 갖고있는 무기를 제작할 수 있어서 잡고싶은 욕망이 철철 흐르게 만드는놈입니다.
이놈에 대한 느낌은
느리지만 묵직한 한방...
이었습니다.
대부분의 공격이 느리지만 한방한방이 강력합니다.
비슷하게 따지면 그라비모스 정도?
그리고 비분노 상태일때 공격할때마다 땅에 점균이 묻는데 이게 이상하게 되면...
수레를 탑시다.
이렇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비분노 상태보다 분노상태가 더 때려잡기 쉬웠네요.
적어도 땅에 묻은 점균 신경쓰느라 눈치보지는 않으니깐요!!!
그래도 공격에 맞을때마다 맞는 점균 공격이 짜증나긴 했었지만 크게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리오레이아의 독뎀이나 리오레우스의 화상, 그리고 진오우거의 스턴같은 직접적으로 영향이 오는게 아니라서
몇번 굴러주면 없어지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놈은 티가렉스랑 비교해서 그렇게 어렵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전 이놈에 대한 나쁜 인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왜냐고요?
이놈도 광룡화 가지고 있거든요
( 제 마음속의 광룡화 브라키디오스 )
임계 브라키디오스라는걸 지적하면 못써요.
( 시X )
아 진짜 뭔 간판몹들은 죄다 광룡화를 시켜버리는지...
이녀석도 광룡화를 하는순간 위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깡패 폭탄 드래곤이 되어버립니다.
이놈이 분노하면 위에 서술했다시피 공격에 폭발이 나타나는데.
이게 광룡화 특유의 노후딜과 겹쳐지게되면
브라키디오스가 공격
↓
헌터가 피함
↓
2차로 폭발에 직격
↓
맞고 날아감
↓
후딜따윈 광룡화로 씹어드신 브라키느님이 당신의 머리위로 폭발 펀치를 날려댑니다.
자비가 없어요.
진짜로 몬스터헌터하면서
이걸 잡으라고 주는건지... 싶은 몬스터들 중 하나였습니다.
이녀석은 넓은 공격범위와 강력한 공격력 대신에 속도가 느린게 공략 포인트였는데.
하지만 우리의 광룡화 버프느님은 그걸 씹어드시게하죠.
제가 생각하기에 이녀석은 거의 완전체급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공격은 일격사급이고, 2차로 폭발일으켜서 무적 시간 씹어버리지, 속도도 빨라, 선후딜 같은건 없엉 ㅋ
극한상태를 제외하면 이녀석이 광룡화중 가장 어려웠습니다.
다행이랄까요
그 나 마
광룡화 진오우거를 상대하면서 쌓인 내공이
이녀석을 상대로 아낌없이 쓰였다는것입니다.
이걸 좋아해야 해 말아야해...
아 그리고 위의 진오우거 예시에서
손오공 얘기를 해서 말인데요.
얘는 뭐냐고요?
뭐긴요.
초사이어인 3 손오공이죠
물론 저희는 프리더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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