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특성상, 게임특성상 비살상위주로 잠입플레이가 정석인 게임이라 일반적인 닥돌스타일만 플레이하시던 분들은 초반부터 적응안되 바로 접거나 스트레스받으면서 의무감으로 플레이하시는 분들이 적지 않을듯합니다. 펜텀페인에서 비살상 플레이를 하는 이유는 크게 S랭크를 받기 위해, 능력치 좋은 병사들을 납치해 머더베이스를 발전하기 위해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 처음하시는 분들은 비살상을 굳이 권유해드리지 않습니다. 대신 원활한 플레이를 위한 팁을 몇가지 드리자면
1.S랭크는 처음부터 노릴 필요가 없다.
트로피 목적이 아니면 S랭크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자기만족일 뿐이죠. 모든 스토리미션을 클리어 한 후에 천천히 S랭크 노려도 됩니다. 또한 조금 살상한다고 한두번 발각된다고 S랭크를 전혀 못따는 것도 아닌지라 랭크에 매달릴 필요가 없습니다.
2.마더베이스 발전은 천천히
높은 능력치의 병사들을 납치, 모집해서 마더베이스가 발전하고 상위 티어 장비들을 개발할 수 있죠. 헌데 순수하게 스토리미션만 클리어하는데 엄청 높은 티어의 무기들이 필요한건 아닙니다. 있으면 편하긴 하지만 오히려 저 티어무기들로 공략하는 재미가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적당히 메인미션 진행하면서 틈틈히 사이드옵스에서 획득하는 블루프린트(청사진) 얻으면서 무기개발하면 됩니다. 효율이 좋은 저격총이나 마취권총, 소음기 위주로 발전하는게 좋고 저같은 경우 초회 플레이 때 처음나오는 기본 돌격소총만 업그레이드하면서 모든 미션 클리어했을 정도로 메인미션에서 고 티어무기들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했습니다. 어자피 무기개발 여러개해도 나중엔 결국 쓰는거만 쓰게되더라구요.
3.초반 난관'환각지'미션
어찌어찌 프롤로그는 완료했는데 밀러구하러 가는 첫미션에서부터 느껴지는 높은 진입장벽때문에 적응 못하시는 분들 많을겁니다. 자꾸 발각되고 교전하다 사망하고 스트레스만 받다가 결국 매각하게 되죠. 펜텀페인의 기본과 모든것을 알려주는 좋은 미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맵도 넓고. 다른거 제끼고 밀러만 구하고 빠르게 클리어하고 싶을 땐 유투브에서 공략영상을 참고하는게 가장 속편합니다. 익숙해지면 무기사용도 안하고 클리어가 될 정도로 생각보다 심플한 미션입니다. 저역시 컨트롤이 뛰어난 것도 아니고 누구나 공략영상 참고하면 가능한 일이죠.
4.어려운 특정 미션들
환각지도 그렇지만 스컬즈가 나오는 미션들을 비롯해 몇몇 어려운 미션들이 있습니다. 특히 랑구아 프랑가? 던가요. 그 미션은 이상한 버그까지 있어 올테스크 완료하려면 적잖은 짜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어려웠던 미션은 콰이엇을 구하러가는 챕터45였는데 저 역시도 공략영상을 참고하며 클리어했던 기억이 납니다. 유투브만 검색해도 미션공략영상들이 널렸으니 막힐 때 참고하면 정말 너무 어려워 못해먹겠다 정도의 난관은 없을겁니다.
5.빠른 이동은 '박스'를 이용하라
메탈기어 시리즈의 단골 아이템인 박스, 예전엔 숨는 용도로 사용되었지만 펜텀페인에선 사용법에 따라 굉장히 유용한 아이템 중 하나가 됩니다. 적에게 발각될거 같아도 박스에 아이돌, 비키니여성 사진을 넣고 대기타면 코앞에서 정줄놓는 병사들을 한 번에 무력화할 수 있습니다.
필드나 머더베이스에서 송장(딜리버리 포인트)에서 박스를 사용하면 원하는 송장 위치로 단번에 이동이 가능합니다. 버디 중 가장 빠른 이속을 보유한 디워커를 사용하면 속편하긴 하지만 출격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디워커나 디호스가 있다면 원활한 이동이 가능하지만 디디나 콰이엇과 다닐 때 장거리 이동이 막막할 땐 송장지에서 박스를 이용하면 문제는 해결됩니다.
또한 OKB제로처럼 언덕 경사가 높은 지형에서 박스장착한 상태로 대쉬하다 슬라이딩하면 빠른 이동이 가능합니다. 백업 백다운 미션에서 포로끌고가는 병사들있는 곳에서 내려올 때도 굉장히 유용합니다.
6.FOB이벤트 미션을 노려라
사실상 펜텀페인에서 머더베이스 개발을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FOB를 하는 것인데 처음부터 만만하게 덤빌만한 미션은 아니지만 이벤트 미션 공략만 익숙해지면 단시간에 좋은 병사들을 모집하고 자원을 모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이벤트 FOB 포인트로 각종 복장이나 특별무기, 좋은 병사들을 얻을 수 있으니 투자시간대비 효율이 가장 좋은 미션이라 할 수 있습니다.
펜텀페인은 진입장벽이 높은가에 대한 질문엔 그런 편이라고 답할 수 있지만 영상참고하면서 조금씩 익숙해지면 플레이어가 발전하는 만큼 움직여주는 스네이크를 발견하고 재미를 찾을 수 있을 겁니다. 미완성된 스토리가 크게 신경쓰이지 않을 정도로 순수하게 게임플레이로만 봤을 때 무궁무진한 전략을 만들 수 있는 작품이 펜텀페인입니다. 당장 유투브 영상만 봐도 같은 미션을 클리어하는 방법이 유저마다 다를 정도로 제작자가 정해놓은 수동적인 길만 가게하는 게임이 아니라 유저가 완성하고 창작하는 게임이기에 초반에 좌절하고 포기하는 분들이 조금이나마 적어지길 바라는 마음에 몇자 읊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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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메기솔이 아무런 정보나 도움없이 혼자 힘으로만 돌파하기엔 쉽지 않은 게임이라 먼저 플레이한 사람 중 하나로써의 예의라고 생각했습니다. | 17.10.31 17: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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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영상보고 따라해도 버그땜에 진행이 안되서 저도 꽤 많이 리트라이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안될 땐 다른 사람이 올린 영상 참고하시던지 될 때까지 리트라이해야되는 짱나는 미션이죠. | 17.10.31 21:3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