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샷] 피카츄로 플레이하는 동물의숲 - 포켓몬 채널 !!!

[xaewon]

지금부터 소개 해 드릴 게임은,
극 소수 였던 게임큐브유저들 중에서도
초 마이너한 게임인 "포켓몬 채널" 이라는 게임입니다.
2003 년에 발매되었었죠.

국내에서 이 게임을 접해보신분은 거의 존재하지않고,
제가 예전에 루리웹에 이 게임 오픈케이스를 올릴땐
"포켓몬 게시판 관리자 xaewon 도 비 추천하는 게임" 이라는 말을 했었지요.
그치만 비싼 돈 주고 산거라 일단 뽕을 뽑을만큼은 모두 플레이 했습니다.
이제와서 이 게임을 왜 다시 언급하냐면

최근 플레이중인 "동물의숲" 과 같은 컨셉의 게임이기때문이지요

포켓몬 채널은 엄밀히 말하면 닌텐도 64 로 나왔던
"피카츄 겐키테츄" 라는 게임의 후속작인데,
마이크입력등의 조작이 사라진 대신, 피카츄와 TV 를 통해 커뮤니케이션 하는 게임입니다.

군대 가기전인 2004 년에 플레이하고, 한번도 안 하고있다가
오늘 처음 꺼냈습니다...

제 이름과 날짜, 시간을 물어보는군요.
동물의숲과 마찬가지로 제 이름은...

기동시키니 피카츄가 친구를 대리고 와 있네요.

통통코는 집으로 빠빠이~

동물의숲과 굉장히 유사성이 많은 게임입니다.

일단 게임상에서 특별한 목적이 없고, 그냥 생활 하는 게임이죠.
그리고 홈쇼핑으로 각종 상품을 구매해서 방 안을 꾸미는 재미가 있습니다.

물건 주문은 TV 의 꼬부기 홈쇼핑 채널에서 하면되고,
배달은 딜리버드가 해 줍니다.

피카츄는 원래 우리 가족이 아니었어요.
제가 처음에 이 마을로 이사를 오던날, 멋대로 집 안으로 들어와서는,
언제부턴가 같이 살게되었죠.

같이 TV 를 보다보면, 다른거 보고싶다고 보채기도 하고,
TV 에 나오는것들 (동작, 노래) 을 따라하기도 합니다.
또한 예전엔 만화를 보다가 너무 몰입하는 바람에 TV 에 전기를 뿜어버려서
애꿎은 TV 하나 날려먹고,
당분간은 흑백 TV 를 봐야하기도 했었죠...

꼬부기 홈쇼핑 채널입니다.
대부분의 아이템은 홈쇼핑에서 구매하죠.

각종 상품들을 보여주면서,
사고싶으면 바로 주문&결재가 되는 말도안되는 시스템을 가지고있습니다.

방 안을 장식할 인형이나, 브로마이드, 개인 컬렉션인 카드나 미니게임기,
또한 새로운 TV 까지 여러 상품을 구매 할 수 있습니다.

광고 도중에 나오는 아이캐치.
사실은 제가 이 게임에서 가장 높이 평가하는 부분중 하나입니다.

아이캐치의 종류는 정말 많으며,
작은 포켓몬보다 큰 포켓몬들이 훨씬 귀엽죠...
시간나면 아이캐치만 실컷 찍어서 올리고싶습니다.

홈쇼핑을 할 돈을 벌기위해선
주로 마자용 퀴즈 채널을 애용합니다.

포켓몬 매니아라면 피를 토할 그런 퀴즈들로만 모아져있습니다.

그림자를 보고 알아맞추는 퀴즈라던지,

울음소리만 듣고 어떤포켓몬인지 알아맞추기
(이건 한국 더빙판이 아니라, 일본 원판으로 봐 왔어야만 알 수 있는 포켓몬이 많습니다...
자기 이름으로 울어대는 저런 치코리타 같은 녀석이 아니라,
이름하고는 상관없이 이상하게 울어대는 녀석들도 많죠)

그나저나 저 스샷에선, 피카츄의 예상이 적중했습니다.
울음소리를 듣고 치코리타일거라고 생각하더니, 맞췄네요.

또한, 포켓몬을 통 안에 넣어놓고 아주 일부만 보이게해서 맞추는 퀴즈,
근데 솔직히 문제의 난이도를 떠나서 보기가 참 가관이네요...

1. 우소츠키 2. 우츠동 3.우솟키 4. 웃키

... 보기만 봐도 답이 뻔히 나오는 이런 문제들...
이렇게 TV 퀴즈는 정말 쉽습니다만,
실제로 밖에 나가서 친구 포켓몬들의 퀴즈를 맞추기위해선
일본어 독해 실력이 어느정도 필요합니다. (말로 질문하고 단어로 대답하니까...)

이 게임은 허구한날 주구장창 TV 만 보는 게임이 아니라.
밖에나가서 놀면서 다른 포켓몬들도 만나고, 퀴즈를 통해 아이템도 받고 그런 게임입니다.
친구가 된 포켓몬에게서 카드를 받아, 이 게임에서의 나름대로의 도감을 채워나가는거죠.

자세한건 더 업로드 할 기회가 있으면 다시 올리겠습니다만,
비 정규적 포스팅이라 언제 다시 올릴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아이캐치 사진 몇장 더 올립니다.


브케인

세레비

대포무노

(솔직히 아이캐치 일러스트중에 잔구스, 그라돈, 라그라지가 극강이었는데
찍을려고 기다려도 잘 안 나오네요...
저 3 마리는 진짜 귀엽기때문에 꼭 찍어 올리겠습니다

그리고 누차 강조하지만,
제가 가장 싫어하는 포켓몬이 바로 피카츄입니다.
그나마 이 게임 하면서 피카츄 울렁증을 조금이나마 극복했지만...
그래도 나 좋다면서 달려올땐 정말 발차기 날리고싶음...)



(위 사진은 그냥 웃겨서 퍼온 짤방...)

출처 : blog.naver.com/xaewon

[andain]

무슨 게임인가 했는데 이런 게임이었군요...
피카츄 겐키데츄보다 재밌겠는데요

그건 그렇고 예전에 피카츄 겐키데츄의 후속작이 DS로 나온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

[xaewon]

마이크, 터치등 여러가지 의미에서 DS 는 탁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치만 아무리봐도 포켓몬채널이 피카츄겐기테츄의 정식 후속작이라고 보기에 부족한점이 더러 있습니다.
겐기테츄가 이식되거나 DS 용으로 오리지널로 만들어져도 재미있을것같네요.

[xaewon]

그리고 더 궁금한 부분이 있으시면, 더 찍어서 올려드리겠습니다.
이번에 올린건 그야말로 조금만 찍어서 올린거라서....

[andain]

피카츄 겐키데츄 2 라는게 확실히 있었네요
루머였지만...
http://cpw.co.kr/zboard/zboard.php?desc=asc&id=news&no=503&sc=on&select_arrange=headnum&sn=off&sn1=&ss=on

[xaewon]

그리고 여담이지만 이 게임은 동숲보다 훨씬 빨리 질립니다.
웬만큼 이벤트를 다 봤지만, TV 방송의 경우 정말 천편일률적이라...
(비슷한 내용만 계속 반복입니다.)

[미사토~*]

짤방... 진짜 슈렉이네 ㅎㄷㄷ

[와일드바디]

신캐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