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시골 마을만 돌아다니다가 생드니에 처음 도착함
어떤 남자가 자기 좀 도와달라고 하면서 으슥한 골목으로 유인함
싸움에 자신 있어서 다 패주겨버릴라고 따라 갔는데
뒤에서 어떤 놈이 퍽! 때리니까 그냥 기절함
어떤 공원에서 노숙자처럼 깨어났는데 정신 차려보니
이미 5백달러 쌔벼감 아.. 너무 억울해서 이제부터
수상한 놈들이 나타나면 다 쏴죽여 버리려고 총포상에 감
문 열고 들어가는데 어떤 남자가 어깨를 툭 부딪히더니
앞 좀 보고 다니라고 막 뭐라고 함... 괜히 시비 걸리면
보안관들 찾아올까봐 그냥 보냈는데
상점 주인이 "이봐 방금 나가던 놈이 당신 돈 소매치기함" 이러는거임
그 대사와 함께 100달러 사라짐
바로 뒤쫓아 나가서 이 골목 저 골목 찾아 봤는데
이미 사라진 이후였음
내 피 같은 돈 600달러가 순식간에 2콤보로 날아감
생드니에서는 늘 조심하세요
아 그리고 길 가다가 말에 깔려서 큰 부상을 당한 남자를
생드니 병원에 실어줬는데 의사가 보더니 이미 한쪽 팔은 가망이 없다고
톱을 갖고 와서 앉더니 나한테 나가라고 함 그냥 그렇게 자르려는 시늉만 하나보다 하고
안 나가고 계속 버티고 있으니까 그대로 톱으로 쓱싹쓱싹 팔을 잘라버림 막 피 튀기고 ㄷㄷㄷ;;;;
참 안 됐다 생각 하면서 병원을 나왔음
그리고 거의 한 달 가까이 지난 어느날
사람들이 막 모여 있고 보안관들이 교수대에서 공개처형 하길래
지나가다 뭔가 하고 구경하는데 처형 당하는 남자가 날 부르는거임
"저번에 당신이 구해줬던 사람이야 도와줘" 라고 하는데 도와준 사람이
하도 많아서 누군지도 잘 모르겠고 너무 짧은 시간에 처형이 끝나서 결국 죽음
처형이 끝나고 보안관한테 인사를 하니까
이 남자 저번에 자네가 구해준 남자일세 잘린 팔을 보면 알겠지? 하는거;;;
그래서 가까이 가서 자세히 봤더니 정말 그때 의사가 자른 팔이 없는 외팔이였음
진짜 할 말을 잃게 만드는 갓 디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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