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하이데의 철가면 하나 찾겠다고 파츠 폴더 뒤지다가 얻어걸린 스킨들도 많았습니다. 신더모드에 추가된 장비들이 어마무시하게 많다보니, 200여개가 넘어가는 그걸 일일히 뒤져보려니까 막막함이 밀려오더군요. 그래도 신더모드 폴더에 넥서스 찾아도 없는 희귀템들이 많아서 나름 뒤지는 재미는 있었습니다.
한 100개까지는 직접 넣어서 껐다 켰다를 반복하는 노가다를 하다가, 기어코 하이데 세트까지 넘어왔는데도 철가면이 안 나오는걸 보고 추리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바로 몸통과 머리 파츠를 대조해서 머리 파츠만 있는 장비들만 하나하나 확인한 것이죠.... 안 이랬으면 진짜 다 뒤져보다가 한세월 걸릴 뻔했네요.
덕분에 뒤져보는 과정에서 세키로 무구들이라던지 재밌는 장비들도 많이 구경했습니다. 정작 철가면은 안 튀어나와서 무슨 가챠하는 느낌까지 들었지만;
하나씩 다 뜯어보는 무식한 노가다와 약간의 추리 끝에 찾아낸 하이데의 철가면입니다. 기존 넥서스에 올라온 하이데 랜서의 투구는 모양이 미묘하게 다르더군요. 근데 마침 신더모드의 철가면은 2편 원본과 완전히 똑같길래 작정하고 뒤져본 거였습니다. 이름 없는 기사 세트가 뜬금없이 간지로 탈바꿈하는군요. 역시 패션의 완성은 뚜껑입니다.
신더 전용으로 포팅된 스킨이라 그런지, 메인 화면의 로드 메뉴에서는 덮어씌우기 전 원판 투구가 뜨지 않고 철가면이 그대로 뜨더군요. 원래 다른 스킨을 덮었으면 원판 무명기사 투구가 떠야 하는데, 신더 전용 스킨들은 덮어씌운 그대로 뜹니다.
철가면 찾다가 얻어걸린 스킨 중 하나인 기사 아론의 갑옷. 곧바로 동방 세트에 덮어씌우고 장대 들고 입어봤습니다. 헌데 세키로에서도 그랬지만 보스만한 간지는 안 살더군요. 역시 보스 전용 갑옷들은 떡대와 기럭지가 딸리면 간지가 떨어집니다....
역시 철가면 찾다가 얻어걸린 왕의 칼날 키아란 세트입니다. 이거 입고 쌍마검 들면 나름 키아란과 비슷하게 재현할 수 있죠. 키아란을 3편 엔진으로 그대로 옮겨온 듯한 재현도가 포인트입니다.
신더모드와는 상관 없지만 그냥 집어넣은 황금돼지입니다. 몹처럼 날개가 달린 버전도 있지만 피격 판정 바뀔까봐 넣지 않았죠. 외형 모드라도 피격 판정이나 무기 리치 등이 바뀌면 밴을 먹을 위험이 커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무기 외형 모드는 웬만해선 잘 넣지 않고 있죠.
컬러를 추가한 조명 덕에 화방녀 얼굴색이 더 생동감 넘치게 변했습니다. 제사장이 점점 더 색감이 따뜻해지는군요.
스킨을 바꾸고 보는 재미가 급상승한 게임이지만 귀때기 드랍율은 그대로였습니다. 대규모 비주얼 패치를 단행했는데도 다른건 변한게 없는 갓겜....
간지 넘치는 철가면을 클로즈업하며 한 컷. 2편에서도 애용하던 투구답게 심플하면서 멋진 디자인인 것 같습니다. 왜 이런 투구가 3편에선 삭제된 건지....
여러모로 스킨 갈아끼우기 덕에 3편의 정예몹 갑옷들과 1, 2편의 네임드 갑옷들까지 섭렵하는 진정한 총집편이 됐습니다. 굳이 넣진 않았지만 블러드본 스킨까지 끼워넣을 수 있는 프롬판 스카이림으로 탈바꿈했죠. 진짜 스카이림의 모딩력엔 손톱만큼도 못 미치지만....
제 눈에만 보이는 스킨놀음에 불과하다 해도, 1-2편 이후 불참한 갑옷들의 아쉬움을 3편 하나로 다 해먹을 수 있다는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군요.
원판 하면서 2% 아쉬웠던 정예 룩들과 전작의 룩들을 부활시키고, 뭔가 아쉽던 잿빛 색감을 화려하게 바꿔주면서 비주얼적으로도 완전체가 됐습니다. 최소한 지금 제가 실행하는 게임은 그렇다는 느낌이네요. 이 상태로 온라인이 가능하다는 것도 크지 않나 싶습니다.
본의 아닌 스킨소울로 게임의 수명이 더 한층 늘어난 느낌입니다. 어떤 식으로든 절 놔주지 않는 악마성을 한 번 더 증명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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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롬이 갑옷,무기... 장비 전반만 추가 시켜주는 DLC를 팔아도 유저들은 그걸 좋다고 지갑을 열어제낄텐데 참 아쉽죠... 블러드본은 PC 이식... 가능하다면 제발. 성배 컨텐츠 마무리를 하거나 손을 더 보태서 혈정석 관련 세팅을 자유롭게 할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결국 2020년 다 끝나기 까지 루머로 끝나버렸고 기다리다 못한 유저들은 하나둘 블러드본을 모드로 적용 시키기까지 했으니 원... 21년 동안 어쩌면 블러드본 풀셋을 다크 소울 3에 적용 시킨 모드가 나오는 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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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겼습니다. 원판만큼 날개가 요란하게 크진 않아도 구색맞추기는 되더군요 ㅋㅋ 황금돼지 말고도 로스릭/성당 파랑 정예기사들 룩도 가능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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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롬이 갑옷,무기... 장비 전반만 추가 시켜주는 DLC를 팔아도 유저들은 그걸 좋다고 지갑을 열어제낄텐데 참 아쉽죠... 블러드본은 PC 이식... 가능하다면 제발. 성배 컨텐츠 마무리를 하거나 손을 더 보태서 혈정석 관련 세팅을 자유롭게 할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결국 2020년 다 끝나기 까지 루머로 끝나버렸고 기다리다 못한 유저들은 하나둘 블러드본을 모드로 적용 시키기까지 했으니 원... 21년 동안 어쩌면 블러드본 풀셋을 다크 소울 3에 적용 시킨 모드가 나오는 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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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겼습니다. 원판만큼 날개가 요란하게 크진 않아도 구색맞추기는 되더군요 ㅋㅋ 황금돼지 말고도 로스릭/성당 파랑 정예기사들 룩도 가능하죠. | 21.01.04 01: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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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적당한 크기네요 감사합니다 | 21.01.04 06: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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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아아앙아아아앙!!!! Hoxy 스콜라서만 나오는 의상셋트도 구할 수 있나요??? 가능하다면..뜯어서 입어봐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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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확인한 건 하이데 기사, 기사 아론, 연기의 기사, 상실자 정도인데... 나머진 더 뜯어봐야 알 듯합니다... ㅋㅋㅋ 생각해보면 3편으로 이어진 2편 장비들도 제법 많았네요. | 21.01.04 10: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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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은 한데 적용한 본인한테만 그렇게 보인다는게 흠입니다... | 21.01.04 12: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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