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다수의 gif 파일을 포함하고 있기에, 인터넷이 환경이 좋지 않거나, 모바일 환경에서는 데이터에 유의해 주세요.
PVP에서 가장 적당한 무기를 꼽아보자면, 대검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적당한 리치, 적당한 강인도, 적당한 무브셋, 적당한 데미지 등등...
하지만 적당하다는 말은 바꿔말하면, 이렇다 할 장점이 없고 애매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런 애매한 대검을 조금이라도 더 잘 활용할 수 있는 노락온 대검의 운용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1. 노락온 대검의 장점
대검의 단점 중 하나인 애매한 무브셋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기존 양손잡 대검의 구린 횡캐치 능력을 노락온 플레이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상대의 이동 경로를 예측하고, 공격을 해 옆으로 돌아가는 상대에게 유호타를 넣을 수 있습니다.
1-1 자루 판정
이런 노락온 대검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자루 판정의 극대화입니다.
자루 판정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대검 무브셋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대검 1타 모션을 옆에서 보았을 때 이런 형식으로 나갑니다.
몸 뒤에서 부터 시작해서 발 앞까지가 타격 범위입니다.
시작이 몸 뒤인만큼, 자루 부분을 맞춘다면 더 빠르게, 등을 돌린 상태에서도 공격을 맞출 수 있습니다.
노락온 대검은 공격의 시작 방향을 마음대로 전활할 수 있기 때문에 자루 판정을 이용한 공격을 자주 넣을 수 있습니다.
공격이 부채꼴 모양의 궤적을 그리면서 나가는데, 시작 부분에 맞는다면 상대도 반응하기 힘들 수 밖에 없습니다.
일반적인 대검보다는 반응하기 어렵습니다.
1-1-2 자루 판정은 어떻게?
노락온 상태에서 상대가 뒤에 있다는 가정하에
대검의 1타는 7시 방향, 2타는 5시 방향으로 공격을 하신다면 자루 판정을 이용해 공격을 하실 수 있습니다.
이유는 다크소울 3에서 대검을 양손으로 잡으면 무조건 오른쪽 어깨에 올려두기 때문입니다.
오른쪽 어깨에서 공격이 시작되는 만큼, 반대의 방향으로 돌려 때린다면 선타를 빠르게 넣게됩니다.
1-2 거리재기
대검의 거리를 재고 후딜캐치를 하는 상대의 공격을 회피가 가능하다는 점도 또 하나의 장점입니다.
락온을 풀어 뒤로 공격한다면, 전진거리만큼 후퇴하기 때문에 상대의 공격을 피할 가능성이 올라가게 됩니다.
1-3 깔아두기
노락온 대검은 깔아두기 운용에 매우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강공을 깔아두고, 접근하는 상대에게 약공을 넣는 모습
혹은 상대의 뒤잡을 예측하여, 미리 공격을 깔아두고 2타를 넣을 수도 있습니다.
1-4 방패 무효화
대검의 전통적인 카운터인 방패 상대로도 어느정도 우위를 점할 수 있습니다.
방패를 들어도 360도를 커버해 주지는 않으며, 사각지대는 언제나 존재합니다.
방패를 만나도 사각지대 공략으로 어느정도는 게임을 할만합니다.
옆에서 방패를 본다면 이런 모습이 될 수 있는데, 정면 부분의 가드는 확실하지만
측면 부분은 그대로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락온을 푼 공격에 그대로 맞게되는 것 입니다.
대검 강공도 예외가 아니며, 주로 옆으로 돌아가는 상대에게 매우 유용합니다.
2. 노락온 대검의 단점
앞서 노락온 대검의 장점들에 대해 알아보았다면, 이제 단점을 알아보겠습니다.
2-1 뒤잡에 약함
기존 대검이 뒤잡에 약한만큼이나, 노락온 대검도 뒤잡에 약합니다.
특히 등을 보여주는 만큼, 상대가 바로 뛰어서 뒤잡을 노린다면 그대로 당해줄수 밖에 없습니다.
사실 방패 상대로 할만하다는 것도, 상대가 뒤잡을 못한다는 가정하에 이야기 하는 것이지
상대가 뒤잡을 잘하거나 거리를 조금이라도 잘 잰다면, 그 판은 매우 높은 확률로 고통받게 됩니다.
조금이라도 상대가 뒤를 노린다면 그냥 구르세요
2-2 어렵다
두번 째 단점으로는 그냥 어렵습니다.
절대로 초보자 분들에게는 추천드리지 않으며, 어느정도 게임에 대한 이해가 있으신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3. 총평
락온, 노락온 플레이를 병행해서 더욱 더 대검의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3-1 강공을 자주쓰자
대검에 있어서 가장 좋은 모션은 횡을 잘잡는 한손잡 약공도, 빠른 대시공도 아닌 강공격입니다.
추적성능도 준수하고, 찌르기 모션이 나오기 전까지 방향전환이 매우 빠르기에 상대방에게 훼이크를 주기도 쉽습니다.
판정도 매우 좋아서 자주 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4. 마치며
대검자체가 한계가 뚜렷하고 어려운 무기긴 하지만, 해보신다면 재미 하나만큼은 보장해드릴 수 있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한 점이나 수정사항이 필요하면 댓글로 피드백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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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루판정이 처음에야 어렵지 몇 번 해보시면 금방 적응하실 겁니다 | 21.02.03 16: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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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ㅎ하;; | 21.02.03 16: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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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게 있습니다. 뒤돌면서 약공격이 판정이 더 빠를거같은데 이 공격도 패링에 잡히나요? | 21.02.03 16: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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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정은 더 빠르나, 패리는 여전히 당합니다 | 21.02.03 21: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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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브셋 겹친거는 설리번 앞 사인긋는 곳에서 찍었습니다. 2. 왼손 대검은 양잡 해도 똑같이 오른손으로 잡습니다. | 21.02.03 16: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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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21.02.03 16: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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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질문 1. 망사대와 용혈에도 가능한가요? 2. 자루판정이라는게 이해가 안갑니다. 머리 뒷부분은 평타판정이 칼날에는 없고 자루정도에만 있다는건가요? 3. 소위 핑대검이라는 말이 있을정도로 핑이 있으면 대검이 강해지는데요. 핑상황에서는 뒤잡 리스크가 오를것같습니다. 그만큼 잇점이 있나요? 4. 도끼나 대검은 살짝 틀어서 치면 더 빠르고 긴걸로 아는데요 노락이 기본이라서 살짝 틀기가 힘들까요? 직검이나 곡검같은 경우는 거의 횡이라서 확틀면 되겠지만 양잡 대검은 사선으로 살짝만 틀어야해서 힘들것같아요 5. 전투기술은 따로 팁이 없을까요? | 21.02.03 17: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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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망사대랑 용혈은 노리고 쓰기에는 실전성이 없습니다. 못한다고 생각하는게 편하더라고요. 2. 대검 약공 뒷판정이 더 빠르게 맞는게, 자루에 맞는거랑 비슷해서 자루판정이라고 했습니다. 판정은 칼날에 있습니다. 3. 핑상황에서는 거리재기, 뒤잡 리스크가 더 커지지만 그만큼 상대에게 뒤잡을 넣을 수 있는 상황이 왕왕 나옵니다. 4. 틀기 난이도는 패드랑 키마에 따라서 달랐습니다. 일반적으로 패드유저분들이 더 쉽게 사용하실 수 있을 겁니다. 5. 전투기술은 따로 팁이 없습니다. | 21.02.03 21: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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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21.02.03 23: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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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몇번 해보시면 바로 이해하실겁니당 | 21.02.03 21: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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