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사냥, 효율적인 사냥을 위해서 우리는 흔히 이야기하는 버프를 하곤 합니다.
버프란 일반적으로 식사로 얻을 수 있는 '단기최면술', 마시는 귀인약(그레이트 귀인약), 씹어먹는 괴력씨앗, 뿌리는 귀인의 가루.
먹고 마시고 뿌리고로 알고 있는 이것 외에도 사냥을 하러 돌아다니다 보면 볼 수 있는 환경생물인 '불꽃 나비'도 공격력을 올려주는 요소로서 존재합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불꽃 나비는 씹어먹는 괴력씨앗 대신에 적용받을 수 있는데요. 다만 지속시간이 1분 밖에 되지 않아서 기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불꽃 나비는 건드려서는 안 되는 귀찮은 존재인 걸까?
이야기를 진행하기 전에 불꽃 나비가 주는 효능이 어느 정도인지 보시죠.
표기 공격력 262에서 287로 공격력이 25 상승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본론은 지금부터입니다.
불꽃 나비를 건드렸으니, 1분 뒤에 효능이 끝나기 때문에 똥 밟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1분 뒤에 괴력씨앗을 먹고 효과를 덧씌워야한다고 생각하실 겁니다.
그렇지만 1분을 기다릴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바로 복용하면 돼요.
기존의 불꽃 나비 효과였던 공격력 25 증가에서 원래 괴력씨앗의 효과인 공격력 10증가로 곧바로 바뀌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까지만이라면 제가 굳이 이렇게 번거롭게 게시글을 작성하지 않았겠죠?
이 다음이 재미있습니다.
만약에 지금 귀인약, 괴력씨앗, 귀인의 가루를 쓴 상태로 전투를 하고 있는 중이라고 가정을 하고 전투 중에 실수로 나비를 건드려서 나비의 효과가 발동되었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시 괴력씨앗을 먹어야 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다음을 보시죠.
???! 괴력씨앗을 먹은 상태라면 불꽃 나비를 건드려도 나비의 효과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즉, 괴력씨앗의 효과가 우선적으로 적용된다는 것이지요.
정리하겠습니다. 이미 버프가 끝난 상태에서는 불꽃 나비를 건드려도 불꽃 나비 효과를 받을 수 없다. 그러므로 불꽃 나비를 건드려도 개의치 않고 사냥을 계속 진행하면 된다.
그러나 '불꽃 나비의 효과가 공격력 25증가이므로 이것을 꼭 활용해 보고 싶다'라고 한다면 귀인약, 귀인의 가루만 쓰고 괴력씨앗은 먹지 않은 상태로 불꽃 나비를 건드려 공격력을 상승시킨 다음, 정확히 1분 뒤에 괴력씨앗만 먹어주자.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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