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에 앞서 나 나이좀 있는 틀이고 급식세대 아니고 도시락 세대임
난 중학교때부터 동생과 단둘이 살았음.
아버지 사업이 망하고 부모님께선 돈벌러 지방으로 이사가셨는데 나와 동생은 8학군에서 중,고등학교를 나와야 한다며 우리만 서울에 놔두고 가심.
그리고 중학교때 정말 친했던 친구A가 있었음.
A 어머니는 정말 유명한 모 대형교회 전도사셨는데 너무 바쁘셔서 A를 잘 신경써주지 못하고 A에겐 매일 점심값을 2천원씩 주셨다고함.
근데 A는 그 2천원을 본인 용돈으로 사용하기 위해 점심을 굶으면서 학교를 다녔음.
당시에 난 동생과 둘이 사느라 내가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녔는데 용돈 모은다고 맨날 밥굶는 A가 짠해서 내 도시락 싸면서 밥 하나 더 싸서 A와 함께먹음
그러면서 급격히 친해졌고 난 메가드라이브가 있었고 A는 슈퍼패미콤이 있어서 걔네집에 자주가서 슈퍼패미콤을 하고 놀면서 더욱 친해짐.
그러다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고1때쯤 까지 연락하다가 A와 점점 멀어지고 연락이 끊겼음.
그리고 고등학교때 친해진 친구 B가 생김.
근데 그 친구 B도 A의 어머니가 전도사로 있는 교회에 다니는 모태신앙 신도였음.
B는 나에게 계속 같이 교회를 다니자고 나에게 끈덕지게 전도를 함.
그러다 그 설득에 못이기고 고3때부터 같이 그 교회를 다니게 됨.
그 교회는 정말 규모가 큰 대형 교회이고 심지어 내가 다니던 교회도 본교회가 아닌 지역 성전 이었을 만큼 대형 교회였음.
예배때 사람도 굉장히 많다 보니 교회를 다녀도 중학교때 친구 A와 마주칠일은 없었음.
그렇게 1년정도 교회를 다니고 B와는 점점 더 친해져서 거의 매일 붙어다녔음.
그렇게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스무살이 되자마자 B와 나는 인형탈 알바를 하고 번 돈으로 머리를 염색함.
B는 샛빨강색, 난 샛노랑색으로 염색을 하고 매주 교회를 다녔음.
그렇게 몇주 교회를 다니다가 중학교때 친구 A를 예배 끝나고 우연히 마주침.
정말 오랜만에 보는거라 난 엄청 반가워 했는데 A가 잠시 둘이 이야기좀 하자고 함.
교회의 한적한곳에 가서 A와 이야기를 하는데 A가 대뜸 그러는거임
"너 교회 안나오면 안되니?"
난 무슨 어처구니 없는 소리인가 싶어 쳐다보고 있었더니 하는말이
"너랑 같이 교회다니는 친구 B 말야 걔가 모태신앙이고 애기때 부터 교회를 다녀서 교회사람들이 다 아는 착한애인데 너랑 놀면서 안좋은일에 물들어서 담배도 피우고 머리 염색도 하고 다니는 날날이가 되었다고 교회 사람들로부터 안좋은 소리가 나온다."
라고함. 즉 나에대한 평판이 교회에서 매우 좋지 않고 교회사람들이 날 좋게 보지 않으니 교회에 나오지 말라고함.
물론 내가 당시 담배도 피웠고 B도 담배를 피우고 둘다 같이 염색해서 교회다녔던건 맞는데 뜬금없이 몇년만에 만난 A 새끼가
나한테 그런말을 한다는게 기가차고 황당했음. 겉에서 보기엔 담배도 피우고 머리도 염색하고 날날이 같이 보일수 있겠지만
난 어디가서 남들 안괴롭히고 나름 착하게 살았다고 자부하는편이었음. 겜돌이 오타쿠이기도 했고...
그런데 모든사람을 포용하고 사랑해야할 하나님의 신도들이 뒤에서 겉모습만 보고 내욕을 하고 심지어 중학교때 친했던 친구마저 그들을 설득할
생각은 안하고 오히려 나보고 교회를 다니지 말라고 하는 말에 빡쳐서 그뒤로 교회 나가지 않았음.
물론 B에게는 이유는 말하지 않음. 그냥 귀찮다고 안감.
그 뒤로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대형 교회에서조차 그러는다는 사실에 개신교에대한 선입관이 내 머리에 박혔고 그 이후로 지금도 개신교는 좋게 보이지 않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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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는 한국기독교를 ' 한국 기독교' 라고 아예 따로 불러요. 그만큼 한국 기독교는 본질에서 마~~~~~~~~~이 벗어났다는 말이죠. 물론 좋은 교회, 목사, 신도들도 있겠지만 ... 특히 코로나 이후에는 교회 다닌다 그러면 사위, 며느리로도 싫다잖아요( 제 친구 카톨릭인데사위감은 신도가 안니닌데도 기독교 아닌게 어디냐며 좋아함 ㅋ)
(IP보기클릭)121.136.***.***
교회에 개념없는 사람들 많~~~~~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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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는 한국기독교를 ' 한국 기독교' 라고 아예 따로 불러요. 그만큼 한국 기독교는 본질에서 마~~~~~~~~~이 벗어났다는 말이죠. 물론 좋은 교회, 목사, 신도들도 있겠지만 ... 특히 코로나 이후에는 교회 다닌다 그러면 사위, 며느리로도 싫다잖아요( 제 친구 카톨릭인데사위감은 신도가 안니닌데도 기독교 아닌게 어디냐며 좋아함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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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법으로 강제해도 불법 위법 편법이 만연한 공공기관도 썩어나는데 법적 제재나 자정작용도 안되는 종교단체들은 그냥 모두다 원시적 교육기관임. 딴나라 에서 한국 기독교로 따로 부르든 뭐라하든 지들 나라에서도 아동 성추행 폭행이 난무하는게 종교단체입니다. 걍 철인정치와 이데아를 바라는 갑갑한 사람들이 AI 판사님과 AI국회의원을 바라는 거랑 비슷한 마음임. | 22.03.25 09:56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