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감 때문에 만년 하위권이었던 한화에 빗대서 하나요와 하나마루가 한화를 응원하고 있는 짤인데, 실제로 러브라이브 프로젝트가 개시된 이래로 한화가 포스트시즌에 올라갔던 적은 단 한 차례도 없습니다. (러브라이브가 시작된 2010년 49승 2무 82패 0.368 꼴찌, 애니플러스가 개국한 2009년에도 46승 3무 84패 0.341 꼴찌) 한화가 마지막으로 가을야구 했던 때가 2007년인데, 공교롭게도 포켓몬스터의 경우에도 SBS에서의 편성이 끊긴 이후로 한화가 가을야구를 못 가다 보니 한때 포덕이었던 사람으로서 포켓몬을 다시 SBS에서 방영해야 한화가 포스트시즌을 갈 거라는 등의 우스운 생각까지 할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9월 28일, 한화가 두산을 이기고 롯데가 넥센에 패하면서 11년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이론상 롯데가 전승을 하고 한화가 전패를 하면 뒤집히긴 하는데, 문제는 롯데가 기아와 남은 4경기를 다 이기게 되면 기아가 한화를 앞지르지 못하기 때문에 최소 5위가 확정되었다고 합니다. 한화팬으로서 10년 가까이 되었던 암흑기가 끝났다니 속이 후련할 따름입니다. 10년이면 강산이 바뀐다는데 라이브 뷰잉 예매할 지, 포스트시즌 예매할 지 고민 좀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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