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다 리호(호시조라 린 역)
"제가 건강하게 스테이지에 서거나,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도
전부 다 모두에게서 받은 거에요."
'릿삐는 어른이 되었다' 파이날 라이브를 보고, 그렇게 느낀 이들이 많지 않을까.
이이다 리호가 양일간의 라이브를 거치면서 선명한 성장곡선을 그릴 수 있었던 건
어째서일까ㅡ 그것이 이 인터뷰의 테마이기도 하다. 동료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한 발 나설 수 있었던 호시조라 린처럼, 6년간의 경험과 인연을 가슴에 안고,
힘차게 전진하기 시작해 '지금' 에 도달했다.
- 도쿄 돔의 라이브를 돌이켜보죠, 지금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으-음, 연습하고 그럴 때는 바쁜 나날을 보냈어요. 머릿속도 터질 것 같았지만
지금은 엄청 후련하달까, 상쾌해진 기분이랄까요. 끝까지 해냈기 때문에 상쾌한 기분이네요.
봄의 햇살 같은 느낌처럼 엄청 따뜻하고 부드럽고, 반짝반짝하는 그런 기분입니다.“
- 끝난 뒤에, 그런 기분이 될 거라고 상상하셨나요?
“못했어요. 좀 더 쓸쓸하고, 의욕도 없어지고, 기운도 없고, 이불에서도 나오지도 못하는 기분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의외로 상큼한 기분이었어요.”
- 어째서 그렇게 상쾌할 수 있었을까요.
“아마도, 정말로 즐거웠기 때문에, 라는 것이 가장 먼저 나오겠죠. 그런데 정말로 재미있었었어요.
뭐랄까, ‘고마워’라는 기분과 ‘즐거웠어!’ 라는 탁-하고 이렇게, 이쁘게 정리되었다고 할까요.
그런 기분이 라이브의 마지막에도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네요.”
- 과연. (이이다 씨랑) 이렇게 취재로 만나는 것도 3개월 만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네, 아마도, 그럴거에요.”
- MC 파트를 들었을 때에 생각한 거지만, 어른이 되었구나, 하는 기분이 들었어요.
“아! 그거 엄청 들었어요. ‘어른이 되었구나’ 같은 말들. 예뻐졌다던가 어른스러워 보인다는
반응들이 트위터에 엄청 있었거든요. 어째서일까요? 외모 이야기는 아니겠지만요.”
- 생각해보면, 돔에서의 라이브가 무엇이었나를 자기 안에서 생각해서, 그를 향해 노력해서,
마지막까지 해냈으니까 성장했다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응응.”
- 돔에서의 라이브는 어떤 경험으로 기억되고 있나요?
“쭉 하고 싶었던 것이랄까, 목표로 하던 것이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최종 목표는 아니지만,
꿈이었던걸까 싶은. 뭔가, 엄청 높이 있던 목표 같은 느낌이었으니까요.”
- 그걸 향해 노력해왔죠.
“네, 제가 린 쨩으로서, ‘Hello, 별을 세며’ 같은, 린 쨩이 끌고 나가지 않으면 안 되는 노래들을,
감사하게도 많이 부를 수 있었거든요. 그 점에 있어서도, 절대 실패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고,
반드시 완벽한 모습을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완벽한 모습을!’ 같은
느낌을 고집했었어요. 그래서 린 쨩과 링크하는 것도 엄청 고집해서 ‘전부 완벽하게’를 목표로
생각했죠. ‘반드시 해내보이겠어!’ 같은 느낌으로, 제 안의 다양한 표정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많이 생각했어요.”
- 그 마인드가, 라이브에서의 표정과 움직임에 드러난 것이겠죠.
“네, 그걸 파고 들었으니까요.”
- 마지막이라서 모두와 좀 자연스럽게(ラフで) 즐긴다는 선택지도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그래도 완벽을 선택하셨네요.
“네, 마지막이라서 더 완벽하게, 후회가 남지 않도록 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리허설 때도,
어쨌든 넣을 수 있는 건 다 넣어주세요, 라고 부탁했고요. 하지 않아서 나중에 후회하는 것도
저 자신이고, 보여지는 것도 저니까요. 그래서, 어쨌든 전부 리허설로 넣어주세요, 라고 부탁했었네요.”
“μ's, μ's라는 외침이 들렸다고, 모두에게 전하고 싶었어요.”
- 그렇군요. 라이브 이야기로 돌아가죠. 첫 번째 곡은 ‘우리들의 LIVE 너와의 LIFE’ 였죠.
μ's에게는 매우 특별한 노래라고 생각합니다만.
“세트 리스트를 정할 때에도 ‘이건 꼭 1번에 들어가야 할 곡이야!’ 같은 느낌으로 만장일치였어요.
여기서부터 시작했었다, 라는 마음도 엄청 들어간 노래라고도 생각하기도 하고요.”
- 작년 좌담회 때, 눈 감고도 춤을 출 수 있다고 말씀하셨죠.
“아마도, 아니, 분명 출 수 있을 거에요. 멤버들이랑 부딪히지 않을 자신도 있어요(웃음).”
- (웃음)
“그 (라이브) 전에 애니메이션이 흐르고, 거기서부터 라이브가 시작하잖아요. 저희들은 그걸
등 뒤로 느끼면서 스탠바이하고 있어요. 정말, 그 시점에서 울 것 같다니까요.”
- 토쿠이 씨는 게네(역주: 본방과 거의 비슷하게 의상, 조명, 세트 등을 갖추고 하는 연습이라고 함)로
봤을 때, 울었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울었어요! 게네로 보고는 울었어요. 반칙이죠, 그건. 우리들을 처음부터(しょっぱながら, 가쿠다
사투리로 추정) 울리는 애니메이션을 만들다니 말이에요(웃음).”
- (웃음) 울리는 곡은 전편 통틀어서 엄청 있지만, ‘언제라도 계속’ 같은 건 상당히 위험했죠.
“그렇죠. ‘언제라도 계속’은 의외로 저 개인적으로도 위험한 곡 리스트에 들어있네요.”
- 위험한 곡 리스트에 들어있는 건, 예로 어떤 게 있을까요?
“먼저, ‘우리들은 하나의 빛’이 있잖아요. 그리고 ‘언제라도 계속’도 꽤 상위에 랭크되어있어요.”
- 개인적으로는 울리는 곡 1위에요.
“역시? 그렇죠. 저 공감해요! 그거 엄청 공감해요!”
- 2기 11화의 사진과 겹치는 인트로를 들을 때, 몇 번이고 울게 되죠.
“맞아요! 제가 제일 눈물 나는 ‘언제라도 계속’의 가사는 ‘기쁘니까 만나고 싶어 / 외로우니까 만나고 싶어 /
기쁘고 슬프고 그래서 / 만나고 싶어지는 거야’라는 부분이에요. 팬미팅에서 부를 때도, 항상 거기서 울 것
같아졌거든요. ‘기쁠 때만이 아니야. 슬플 때에도, 만나고 싶어지는 거야.’ 같은 느낌이 엄청 저한테 위험해서
말이에요. 그래서 저도 눈물곡 리스트 상위에 랭크시키고 있죠. 가사의 내용도 엄청 울리거든요. 멤버들이랑,
그야말로 희로애락 모든 것, 다양한 감정을 공유해왔잖아요. 거기에 완전 (가사가) 들어맞는 거에요. 확실히
슬플 때에도 멤버들이랑 만나고 싶어진다거나, 같이 있었으니까요. 그 노래를 부르면, 확실히 그 모든 것들이
다 플래쉬백 되는 거에요. 기쁠 때에만 같이 있어줬던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오히려 가사가 확 와닿게 됩니다(웃음).”
- (웃음) 눈물곡 리스트 의외네요, 다른 곡들도 가르쳐주실 수 있나요? ‘Love wing bell’은 당연히 들어가있겠죠.
“‘Love wing bell’도 눈물나죠~. 또 뭐가 있을까... ‘No brand girls’가 의외로 눈물나요.”
- 그렇게 방방 뛰는 곡인데요?
“네, 그래도 눈물이 나요. 아! ‘MOMENT RING’도 안되네요(웃음). 파이날 라이브 끝난 뒤로
제일 머릿속에서 빠져나가지 않았던 곡이 ‘MOMENT RING’이었어요. 그 정도로 엄청 노래했음에도 말이에요.
계속 머릿속에서 흐르는 곡이에요.”
- ‘MOMENT RING’에는 ‘끝나지 않는 꿈’, ‘새로운 꿈’이라는 가사가 있죠.
그 부분을 어떻게 이미지하면서 노래하셨나요?
“으-음... 그래도, 그게 하나의 μ's의 모습이랄까, 아니면 각각이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비로소 존재하는)
각각의 꿈일까, 하고 생각했네요. 모두와 함께 여기까지 만들어왔기 때문에 한명 한명의 새로운 시선을
발견할 수 있게 되었고, 꿈이 태어나게 된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요. 끝나지 않는 꿈은 말이죠, 저희는
이렇게 파이날 라이브를 했지만, 이 라이브는 제 인생에 남을 것이고, 러브라이브 자체도 인생에 남을 거에요.
모두가 러브라이브에서 얻은 감정은, 인생에서 쭉 남을 거라고 생각해요. 사라지지 않는다고 할까, 남아있는 거죠.
그것이 끝나지 않는 꿈이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
- 훌륭하네요.
“맞아요, 파이날 라이브가 끝난 뒤에 바로 솔로 활동의 투어가 있었어요. 그런데 프로로서 그러면 안되지만
컨디션이 조금 좋지 않았죠. 파이날이 끝난 바로 뒤니까 엄청 힘들었거든요. ‘끝까지 노래할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할 정도로 힘들어서, 자기 자신한테 질 것 같았어요. 그래도 ‘아니, 잠깐? 나는 좀 전에 5시간의 라이브를
막 하고 온 상태잖아!’라는 생각이 들었죠. 그 때의 느낌을 떠올리면서, ‘아냐, 난 할 수 있어! 이 정도는 할 수 있어!’
같은 느낌으로 제 스탠스를 바꿨어요. 그 기분이 갑자기 들었던 때에, ‘아, 끝나지 않는 꿈이라는 건 이런 것일까?’
라는 생각이 들었죠. ‘이렇게 평생 (내 안에) 남는거구나’ 라고 다시금 생각했어요.”
- μ's로서 다양한 것들을 노력해온 경험을 돌이켜보면,
몇 번이고 자신을 일으켜 세울 수 있다, 라고 볼 수 있겠네요.
“그래요! ‘이렇게 사람들의 가슴 속에 그 때의 라이브가 남는 거구나’라고 피부로 느낄 수 있었어요.
그렇게 그게 (살아가는) 활력이 되어가는 것이 기뻐요. 그 정도의 것을 해냈고, 겨우 자신을 가질 수 있었다고
할까요. ‘자신을 가져도 괜찮아!’라고 엄청 생각했거든요. 강함을 부여받은 거죠.”
- 어른이 되셨네요.
“에헤헤~, 이제는 훌륭한 어른이지만요(웃음). 그래도 저, 아직도 성장할 수 있구나, 라고 생각해요.
가장 나이도 어렸고, 10대 때부터 해왔기 때문에 ‘릿삐는 엄청 성장했네’ 라고 멤버들에게 이야기 듣거나
하거든요. 그래서 더더욱, 성장의 마지막을 보여주자고 생각했지만, ‘또 성장했네’라고 이야기 들었어요.
지금은 그래서 엄청 기뻐요. ‘아직도 성장 가능하구나!’라고요.”
- 라이브의 마지막, ‘우리들은 하나의 빛’의 대합창이 있었잖아요.
그 광경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셨나요?
“정말로, 라이브라는 것은 관객들이 옴으로써 100%가 되는 거구나 라고, 마지막에 다시금 깨달았어요.
아무도 예상하지는 못했지만 모두가 크게 합창해줘서, 모두의 마음이 최고조에 도달해서, ‘고마워!’라는
마음이 정말로 와 닿았거든요. ‘이걸로 100%의 라이브, 120%의 라이브가 완성되는구나. 관객들이 있는
라이브라는 건 이런거구나!’라고 엄청 생각했어요. 관객분들이 계셔주기 때문에 존재하는 라이브라는
것을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그 때 다시 한번 느꼈어요.”
- 그 후, 스테이지에서 내려온 뒤에는 어떤 생각을 하셨나요?
“내려온 뒤에, 모두 다 같이 바로 와-하고 뒤에서 둥그렇게 있었어요. ‘정말로 내려오는구나?’ 같은 걸
생각하면서, 그래도 내려온 뒤에는 어쨌든 빨리 모두에게로 가고 싶어! 라고 생각하면서 바로 모였어요.
회장에서 μ's, μ's, μ's를 외치는 소리가 계속 울려 퍼지는 것이 우리들에게 들렸거든요. 하지만, (멤버들)
모두 이제는 그 소리를 등에 지기로 했죠. 진심으로 한 번 더 나가고 싶었어요. 지금까지처럼 이었다면
나갔을지도 몰라요. 그래도, 파이날 라이브였으니까요. μ's, μ's 라는 소리를 모두 등 뒤로 받으면서
‘자, 가자’라고 말하며 돌아왔습니다. 저, 그때가 제일 감동했었어요. 정말로 모두에게 ‘들리고 있어요’라고
너무 전하고 싶었거든요. 부디 이 자리를 빌어서 전하고 싶네요.”
- 전달하겠습니다.
“정말요? (여러분의 목소리) 듣고 있었고요, 정말로 나가고 싶었어요, 하지만 그건 아니야! 라고 생각했어요.
모두 꾹 그걸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아갔어요. ... 네!”
- 그런 라이브를 마치고, 다음날 아침 일어나서, 제일 먼저 무슨 생각을 하셨나요?
“제일 먼저 ... ‘끝났구나’라고 생각했어요. 그래도 슬픈 쪽의 ‘끝났구나’가 아니라 후련한 ‘끝났구나’ 였죠.
끝까지 해낸 느낌이 정말로 더 컸으니까요. ‘아, 끝났구나. 마지막까지 해냈구나’ 같은 느낌이었죠. 그래도
반대로 말하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은 채 놀랄 정도로 평범한 아침이었어요. ‘에, 이렇게 평범한 아침?
아침이란 건 또 오는 거구나’라고 엄청 생각했네요(웃음). 다음 날엔 어머니랑 밥을 먹으러 야끼도리 집에
갔었는데 ‘아니, 정말로 괜찮았어!’ 같은 이야기를 했죠. 둘이서 엉엉 울면서 야끼도리를 먹었고요. 그래서
주변에선 ‘무슨 일이야?’ 같은 반응이(웃음).”
“지금의 저는, 모두의, 8명의 요소가 어딘가에 담긴
이이다 리호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라고 생각해요(웃음).”
- 러브라이브가 시작할 때, ‘이런 작품이 되지 않을까?’ 라는 비밀스러운 기대나
‘이런 작품이었으면 해!’ 같은 의욕 같은 걸 가졌었나요?
“전혀 없었어요(웃음)! 전혀 그런 거 생각해본 적 없었어요. 그 정도로 없었어요.
없었다고 할까, 비밀이었다고 할까.”
- 그럼, 정말로 소중하게 된 순간은 언제인지 기억하시나요?
“그래도 역시 ... TV 애니메이션이 시작한 이후일까요. 조금 늦은 느낌은 있지만, 직접 느끼기
시작한 건 역시 TV 애니메이션이 시작한 뒤부터네요. 움직이는데다가, 실제로 존재하고, 이야기도
있고, 감정도 있고, ‘이렇게 연결되는구나!’ 같은 것도 있었고요. 가공의 인물이었던 그녀들이 현실적으로
다가오기 시작했죠. 그래서 갑자기 뭔가 막 가슴에 와닿아서, TV 애니메이션 1기를 토대로, 좀 더 린 쨩을 앞에
내세워주고 싶다거나 좀 더 귀엽게 해주고 싶다고 생각하는 등 빠르게 접근하게 된 계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 그건 자기 마음가짐에 따라 노력했다, 라고 볼 수 있을까요.
“네! 제가 조금 더 귀엽게 연기하거나, 좀 더 특징을 드러내면서 연기한다거나, 이벤트에서도
노력하면 그렇게 될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거든요. 그 때는 고민했었어요. 뭐랄까, ‘한 발 더
내딛고 싶어!’라고 엄청 생각했으니까요. 역시 린 쨩은 제가 연기하고 있으니까, 라는 게 본심이죠.
그래서 좀 더 연기를 잘 하고 싶어! 라거나, 좀 더 개성을 드러내고 싶다거나, 엄청 생각했었어요.”
TV 애니메이션 2기까지를 마쳐보니, 기분은 어떠셨나요?
“2기가 끝날 때쯤에는, (그런 게) 거의 없었어요. 2기는 린 쨩이 ‘Love wing bell’로 ‘새로운 나’를 찾았지만,
좀 더 깊이 해석해보면 모두의 백업이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되었다는 이야기거든요. 에리 쨩이나
호노카 쨩이 적절한 때에 어시스트를 해주거나, 마지막에는 마키 쨩과 하나요 쨩이 등을 밀어준다거나 말이에요.
결국, 그런 게 없으면 린 쨩은 앞으로 나아갈 수 없었다고 할까요. ‘다녀와’라고 보내주면서, 린 쨩은 빛나는
아이라고 엄청 생각했어요. 저 역시도 모두로부터 받은 것이 너무 많아요. 지금의 저는 모두의, 8명의 요소가
어딘가에 들어있는 이이다 리호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웃음).”
(웃음) 좋은 이야기네요. 에를 들어 누구의 어떤 부분이 들어가 있을까요?
“웃치는 자신이 하는 배역에 대한 정열과 확고한 의지, 에미츤의 만사를 꼭 신중하게 하는 부분도 있네요.
녹음 전에 가사를 반드시 숙지해온다거나, 그런 부분에 저 엄청 감명받았거든요. 진지함, 성실함이죠.
미모링의 ‘괜찮아, 하면 될거야!’ 같은, 대범함도 있네요. ‘응, 이거면 할 수 있어!’ 같은 느낌이에요.
주변을 부드럽게 해주는 힘이죠. 그리고 파이쨩의 ㅡ”
아, 다 말씀해주시는군요(웃음).
“말할거에요(웃음). 파이쨩의 자신의 절대로 흔들리지 않는 부분 같은 것도 있어요. 그런 것도,
분명 중요하잖아요. 확실히 자신을 가지고 있는 느낌이 파이쨩의 매력이죠. 댄스도 능숙하고,
같이 춤출 때에 ‘와~, (나도) 힘내자!’라고 되거든요. 그리고, 시카쨩은 능숙하게 현장의 분위기를
계속해서 끌어가는 힘, 같은 것(웃음). 이야기를 잘 하니까 말이에요. 그런 부분들 보면서 ‘아, 이렇게
하면 되는 구나’ 같은 것도 생각하고 그래요. 그리고 쿳승에게서 배운 건, ‘애교 부리는 힘(甘える力)(웃음)’?
애교 부리는 힘과 춤은 정말로 쿳승한테서 배웠네요. 소라마루는 시카쨩이랑 조금 가까운 부분이 있지만
어휘력이 정말 좋아서 분위기를 끌어가는 힘이 있죠. 제가 두 사람과 ‘니코린파나’의 라디오를 같이 할 수
있어서, 정말로 좋았다고 생각해요. 두 사람과 라디오를 하지 않았다면, 지금처럼 말하지는 못했을 거에요.
그리고, 난쨩의 냉정함. 생각하는 것이 조금 다르다고 할까요. 저로서는 생각할 수 없는 많은 것들을 갖고
있고, 모두에게 그걸 정확히 전할 수 있거든요. 뭔가를 볼 때에도 ‘이런 방식으로도 볼 수 있어’라고 알려줘요.
정말로 저, 한명씩 장점과 단점을 다 말할 수 있어요. 18살부터 24살까지 한 사람으로서 성장하는 시기를
같이 보낸 것이 이 8명이라서 좋았다고, 정말로 그렇게 생각합니다.”
- 과연 그렇군요. 그럼, 린 쨩에게서 받은 소중한 것은 무엇인가요?
“린 쨩에게서 받은 건 말이죠, 많이 있어요. 뭐랄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거의 전부에요. 그래도,
혼자가 아니야, 라고 하는 점일까요. 린 쨩이 없었다면 모두와 만날 수도 없었겠죠. 린 쨩이 있음으로
혼자가 아닐 수 있었다고 생각하고, 스테이지에도 설 수 있었죠. (린 쨩을 통해서) 제가 먼저 용기를
내서 귀여워지는 방법, 변신하는 방법도 알 수 있었네요(웃음).”
- (웃음) 그럼, μ's를 사랑하고, 응원해주는 모두에게서 받은 것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모두를 웃는 얼굴로 만든다거나 원기(元気)를 준다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 결국 제가 건강하게
스테이지에 선다거나 앞에 나설 수 있게 된 것이 전부 다 모두로부터 받은 것이죠. 진짜로 쓰러질 것
같았던 적도 있었어요. 러브라이브의 댄스 레슨 밖에 없던 때에, 집이랑 레슨만을 왕복할 뿐이고,
매일 똑같은 사람들만 만나는, 그런 시기가 있었죠. 그러던 중에, 라디오 수록을 하면서 ‘힘내세요’ 라고
직접 말해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어요. 그 때, 스스로 ‘나는 힘낼 수 있어!’ 라고 생각했어요. 엄청 의욕이
샘솟았거든요. 그래서 반대로, 응원해주는 모두로부터, 노력할 수 있는 힘이나 웃는 얼굴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사람들은 ‘원기를 줘서 고마워’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지만, 저로서는 오히려
여러분들에게 받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전하고 싶은 말은, ‘고마워’ 예요. 라이브 마지막의
공간에서, 그 ‘고마워’가 하나의 형태가 되어서 보인 느낌이 들었거든요. 뭐랄까, 살랑살랑(ほわんほわん)
뭉게뭉게(もんもんもんもん)... 같은 느낌이었어요(웃음).”
- (웃음) 마지막으로, CUT의 언제나의 마지막 질문입니다.
재작년, TV 애니메이션 2기가 끝난 직후의 답은 ‘우리들의 기적’이었습니다
“말했어요!”
- 파이날 라이브를 마치고, 마지막까지 해낸 지금, 러브라이브와 μ's는 이이다 씨에게 무엇입니까?
“질문 어려워요! 정말, 기적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지만, 또 기적이 된 건... 우연?”
- (웃음) 어휘가 약해지셨네요.
“우연에 우연이 겹쳐져서 필연?”
- 우연이 아니라, 필연이네요. 멤버들 간의 관계성이나 자신의 노력이 형태를 갖추게 되었고,
그게 기적을 일으켰어요. 그리고 뭐가 필연이냐면 누구 한 명이라도 달랐으면 돔에는 설 수
없었을 것이고, 거기서 ‘고마워’를 노래할 수도 없었겠죠. 이 9명이라서 필연적으로 일어난 기적-이라고
저기 이쪽이 답했습니다만(웃음)?”
“헤헤헤헤, 필연이라는 말로 엄청나게 읽어내 주셨네요(웃음). 그럼 우연에서 필연으로,
라고 할까요. 러브라이브는 끝나지 않는 청춘!”
- 에, 그러니까 어떤 걸...?(웃음)
“(웃음) 새로운 꿈, 은 어떨까요? 러브라이브가 있음으로서, 다음에도 힘낼 수 있어! 라고.
그래도, 그렇다면 조금 슬플지도. 으음, 고민되네요! 러브라이브라는 건...”
- μ's라는 건, 도 괜찮습니다만.
“μ's는 앗, 9분의 9(9/9)! 9명은 이 9명이 아니면 안됩니다!”
- 9분의 9, 즉 1이네요.
“네, 그래서 ‘우리들은 하나의 빛’. 엄청 이쁜 것 같아요! 9분의 9가 1이 되는 것이 저한테는
엄청 좋다고 생각돼요! 거기까지 써주세요(웃음).”
===
지인 분에게 요청을 받아서 CUT 릿삐 부분을 번역해봤습니다.
의역 여기저기 터지니까 그냥 이런 분위기와 내용이다 정도만
읽어주시면 됩니다. 따로 하시는 분이 없으면 내일은 파이쨩 파트도 손대볼까 싶네요.
릿삐가 옐로인 건 저도 알지만 노란색은... 가독성이 떨어지는데다가
CUT에도 릿삐 파트는 초록색 띠지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절대 제 의지가 아니라능...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