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회원인데 참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GBA시절부터 한번씩들어오면 게임이야기, 게임소감, 추천게시판에 올라온 새글들 읽으며
학생때라 침만 질질 흘리던때가 있었는데 그때는 하루에도 글이 엄청올라오고 댓글도많고 사진도 올리고 이것저것 볼게 많았던거 같은데
요즘엔 게시판이 죽은거같아 마음이 참 아픕니다... 게시판만 그런거라 믿고싶네요..ㅠㅠㅠ
저는 거치형보다는 전부터 휴대용을 좋아했습니다. 어릴때부터 장난감같은걸 안사주셔서 콘솔보단 PC로 게임을 즐겼는데
PC랑은 다른 아기자기하면서도 디테일한 도트 그래픽에 끌렸던거 같네요 아르바이트하면서 돈벌었을때도 이상하게 거치형콘솔보단 휴대용게임기에 끌렸습니다.
사실 밖에들고다니면서 한적은 한번도 없고 집에서만하는데 그 편한자세로 누워서, 앉아서 하면 시간가는줄 모르네요
게시판을 좀 활성화시키고 싶고 지금까지 즐겼던 게임들 정리할겸 써봅니다. 점수는 따로매기지않겠습니다. 취향의 차일일뿐 다 나름나름의 재미가있었으니깐요
1. 이거할라고샀음 몬스터헌터4
한글화소식들었을때부터 가슴속에 기대감에 매우 벅찼습니다. 몬스터헌터 시리즈는 예전에 ps2시절에 친구꺼빌려서 잠깐했는데 어려워서 큰재미는 못느꼇고
PC로 온라인나왔을때도 도전했다가 몇일못가 접었는데 이상하게 엄청 끌렸네요. 뭐 명성이나 휴대용으로 나온다는점, 몬스터헌터의 컨셉같은것들이 자극했던거같네요
아무튼 이거할라고 닌텐도 삿고 이것만으로 사도 아깝지않을꺼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프닝화면에서 3ds기능키고 영상이 나오는데 와 진짜 멋있더라구요
사실 튜토리얼 과정(?)같은 초반은 지루하고 생각했던거만큼의 재미있나?라는 생각도 들었는데 그부분만 지나고나니 이건 진짜 괴물이더라구요.
제가 딱 원하는 스타일의 게임이였어요 특히 3ds효과도 제법 좋았고 무기별로 특징이나 타격감같은것도 잘살린거같고 무엇보다 저는 한글화가 참 좋아요
스토리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소재나 무기, 스킬 명칭같은것들도 일일이 찾아보며 하면 흐름이 끊기고 집중력도 떨어지기 마련이죠
한글화가 아니였다면 굳이 구입해서 즐기지않았을꺼같아요. 저는 게임을 즐길때 디테일한부분까지 그냥지나치는걸 싫어해서 타언어로 즐기는건 공부같이 느껴지더라고요
큰 볼륨에 파고들만한 요소와 성취감같은 도전욕구를 충족시켜주면서 멀티로 협동플레이도 가능하고 다양한 전투스타일의 무기에.. 이런요소를 한글로 휴대용에서 즐긴다는건
구매사유로 충분합니다!! 갓글화로 돌아온 갓스터헌터 고마워요 한국갓텐도!!
2. 처음이라 좋았음 진여신생4
몬스터헌터 정발 몇일전 오자마자 바로하고싶어서 기기먼저 구입했고 몬헌하기전에 좀 즐길거없나 찾아보다가 내가 또 RPG매니아이기에
별다른 고민없이 사버린 진여신전생4
예전에 PS2친구꺼빌렸을때 녹턴인가 몇시간했었는데 그때도 역시나 너무찰나의 순간이라 별다른 감흥은 못느꼇어요.
오래전이기도하고 전시리즈는 접해봤다고할수없기에 별다른 정보없이 사서 플레이한건데 초반 플레이느낌은 신선하다(?)
사무라이컨셉과 현대화된 느낌이 세련되게 다와갔고, 튜토리얼이 가장어렵다고했는데 현실로 다가오니 살짝 당황스러웠지만 당황하지않고
전투시스템을 찬찬히 음미하며 진행하니 오히려 어려운 난이도가 도전욕구를 갖게만들고 전투할때 의무적으로 버튼누르는 지루함보다는
한턴한턴 생각하며 임하게되어 몰입도가 상승하더라구요. 의도적으로 전투시스템을 익히게 난이도를 올린거같다는 생각도 해봤어요.
아무튼 초반에 신선한느낌과 전투시스템으로 점점 재미가 붙을때쯤 첫보스로 미노타우스가 나왔는데 와 이건 아무래도 레벨업이 더 필요하겠구나
싶어 약간 레벨올리고 도전을 했는데... 와 이거 잡을수있게 만든건가싶엇어요 근데 오기가 생기더라구요 좀하면 잡을수있을꺼같은(?)
잘기억은안나지만 어찌저찌 연구해서 노가다 없이 잡았던거같아요 아마 악마조합했나? 뭐 게임시스템적으로 했던거같은데 아무튼 그때의 기분이란... 먼가 안될꺼같은거 벽같은거 넘은기분이었음
아무튼 이게임은 끝끝내 엔딩은 보지못하고 예쁘게 장식되어있음 그이유는 모두가 지적한 월드맵에서 길찾기가 상당히 불편하고 월드맵에서 오브젝트같은것도 좀 식별하기 힘든점들때문에
공략같은거 조금씩 보다가 길찾기로 게임이 루즈해져가면서 접었던거같음
하지만 언젠가 꺼내서 다시 엔딩보고 악마들 모으고 스킬셋팅하면서 즐기고싶어요 유저들반응이 그다지 큰 호응은 못얻은거같지만
저는 나름대로 재밌게즐겼고 전투시스템, 악마합체같은것들은 정말 좋았던거같음 그리고 역시나 RPG를 한글로 즐긴다는점이 저는 좋았던거같아요
나름 명작 RPG들 많이 해보고 공략도 찾아보고 대사집같은거보면서 하던때가있었는데 역시나 휴대용은 침대에 누워서 집중하면서 하는맛이 있는지라
한글로 즐기는게 많은 부분을 찾지하는거같아요 단점도 많지만 장점도 많고 그래서 좀 참고 붙잡고하면 평균이상은 하는게임!! 역시나 갓글화 가지마 닌코야ㅜㅜㅜ
3. RPG매니아의 욕구를 충족시켜줄 데빌서바이버2 브레이크 레코드
이게임은 진여신전생4에서 흥미를 느껴서 구입하게되었고 발매당시에 사람들이 추천도많이 하고 재밌다고 그런소리도 많이 나온거같은데
지금은 별로 거론되지않는거같네요.. 아니 사실 게시판자체가 조용조용한거죠... 나만 그렇게 느끼나 ㅋㅋㅋ
아무튼 이게임의 최대장점은 볼륨이 엄청나다!!! 진짜 돈아깝지않을정도로 루트별로 멀티엔딩과 스토리, 더빙된음성, 전투시스템, 스킬수집, 악마콜렉션 등등
저는 하면서 스토리 루트선택하고 스킬습득하고 악마들 모으고하는것들이 재밌었는데 스토리도 마음에 들고 스토리진행함에 따라 흘러나오는 BGM도 너무 잘어올리고
단점은 거이찾아보지못했던거같네요
약간 취향을 많이 타는 게임인데 취향만 맞으면 갓겜으로 취급하고싶어요
저는 스토리가 너무 좋아서 역시나 한글화가 대단한거라고 다시한번 느끼면서 한닌 찬양하고 마침...
4. 악마성인데 한글이야... 캐슬바니아 오더 오브 에클레시아(NDS)
저는 RPG도 좋아하고 액션도 좋아하는데 그중 베스트는 역시 악마성이죠!!
GBA로 발매된 악마성시리즈 전부다 너무재밌게했고 그중에서 한글로 나온건 이거밖에 없어서 중고로 사서 해봤네요
사실 이건 한글여부가 크게 재미에 기여하지는 않았어요 게임자체로 재미있고
전에 느꼇던 악마성의 그 침울한 분위기와 BGM은 약간 떨어지는 느낌이였지만 그래도 역시나 중간은 갔던거같아요
많은 분들이 nds악마성중 가장 재밌다고 했었는데 다른건 아직 해보지않았지만 그전에 했을때보다는 재미가 조금 떨어지는 느낌이었음
중고물량도 점점 없어지는거같은데 3ds기기가 있다면 한번 해보는것도 좋을꺼같아요
5. RPG의 정점을 찍었다는 최고의 RPG 제노블레이드
기존에 구작다수로 입문했다가 몬스터헌터하면서 팔고 구큰다수로 갔다가 뉴작다수로 오면서 사게된 제노블레이드
명성에 걸맞는 재미를 느낄수있음 괜히 극찬하는게 아니고 다 그럴만한 이유가 게임 곳곳에 숨어있음
일단 처음 다운로드받고 켰을때 느낌은 생각보다 그래픽이 나쁘지않네? 엿는데....
플레이하면서 인상을 찌부릴정도로 짜글짜글한게 느껴졌어요..
이거는 좀 안되겠는데? 라고 느끼면서
천천히 하나하나 뜯어먹었죠(게임을 했다는뜻임) 근데 이게 사실 그래픽은 전혀 문제가 안되더라구요(사실은 계속 하면서도 약간씩 문제가 되긴함..)
판타지 소설처럼 흘러가는 메인스토리에 깨알같이 연결된 서브퀘스트(서브퀘가 주객전도될정도로 방대하고 서로 연관이 짜임새있게 되어있음)도 좋고
다양한 무기옵션과 퀘스트, 여기저기 숨어있는 유니크몬스터, 참신하면서도 잘만든 전투시스템(전투시스템의 이해도에따라 게임난이도가 극명히 차이가남)
장점은 너무많고 재밌게 오랬동안 즐길수있는 게임이지만 게임자체가 좀 무겁다고해야되나 진득하니 오래잡고 할수있는 유저라고 빠져서 못나올수도있고
하루에 조금씩 해야하는 유저라면 아마 지루하고 할게너무많아서 지쳐버릴거같아요
가장아쉬운점으론 그래픽을 뽑겠지만 그전에 정말안타까운건 한글화.... 정말 한글화로 패키지가나왔다면 게임 가치로 10만원정도될꺼라고 생각하네요
내가 닌텐도라도 국내시장에서 저걸 한글화로 낼수는 없을꺼같아요 슬프네요 국내시장이란ㅜㅜㅜ
6. 이걸 산이상 100시간은 해야돼 젤다무쌍 하이랄의 전설들
무쌍류 게임은 좀 단순하고 가볍게 즐기기 좋을꺼같아서 구입했는데 예상은 빗나가고
웬걸 벌써 100시간을 잡고있네??
처음 wiiu로 나온 동영상봤을때는 이게 무쌍이란 안어올릴꺼같은데라는 느낌이였는데
막상 플레이해보니 참 잘만든게임이라는걸 느꼇음 그리고 3ds버전은 dll모든컨텐츠를 포함하고있어 즐길거리도 많고
자연스럽게 계속 하게만들어졌어요
다른타이틀에비해 가격이 590000이라는 약간 비싼감은 있지만 플레이한시간과 재미를 비교해보면 값어치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전투부분에서는 케릭터별로 스타일이 다르기에 여러가지 케릭터를 해볼수있고 또 스킬해제를 위한 소재를 모으기, 무기수집을 위한 파밍
코스툼파밍이 주력 컨텐츠인데 저랑 잘맞아서그런지 오래해도 질리지가 않네요
퇴근후 한두시간정도밖에 시간이 안나서 그런지 상황과 게임스타일이 잘맞아서 한달가까이 이것만 하고있습니다
아마 한두달정도는 계속 할것으로 예상되고
이게임은 레전드모드라고 스토리를 따라가면서 스테이지 클리어하는 모드와 다양한 소재와 무기, 코스툼, 페어리등을 모으수있는
어드벤쳐모드로 나눌수있는데 핵심은 어드벤쳐모드입니다.
시원하고 호쾌한 무쌍과 아이템파밍을 통해 강해지고 이뻐지는 케릭터를 보는 즐거움을 좋아한다면 구입해도 좋습니다.
마치며...
구입했지만 해보지않은 슈퍼마리오3D랜드, 잠깐밖에 해보지못한 슈퍼스매시브라더스도 해보고 글남기고싶고
구입예정인 목록으로
몬스터헌터4g와 신품이 잘안보이는 바이오하자드도있고 루이지맨션이나 리듬세상, 포켓몬스터, 파이어엠블럼,
젤다시리즈, 드래곤볼, 퍼즐드래곤등등등
정발게임은 대부분 구입해서 한번씩해보고 소장하고싶네요
저는 닌텐도뿐만아니라 게임을 한글이 아닌 타언어로 플레이한다는것에 강한 거부감이 들고 무엇보다
참재미를 100%로 느끼지못한다고 생각되요.
국내콘솔시장에서 그것도 휴대용 게임이 한글화 작업을 통해 발매되는것이 어렵다고 느낍니다.
시장자체가 좁은데다가 그것마저 점점 스마트폰에 밀리고있고 다른 문화컨텐츠에 비해 게임에 돈을 소비하는것에 부정적인 인식이 자리잡혀있는데
이런상황에 투자를하는것도 이익을 내는것도 힘든데 계속해서 발매를 해주는것이 한국닌텐도가 일잘하고있다고 느낍니다.
국가코드가 해제된다면 얘기는 완전달라지겠지만 국코가 해지되면 한닌이 유지될꺼같지는않네요
많은분들이 발매에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있는거같은데 계속 불만만 표현한다고 상황이 좋아질리는없고
유저분들이 관심있고 재밌는 게임에 소비하고 즐기고 추천도하면서 시장이 좀더 나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스위치 발매소식이 있는데 과연 국코없이 한글화가 될지가 의문입니다.....ㅜㅜ
스위치가 초반에 대박이 난다면 한닌이 아니라도 여기저기서 한글화발매를 한텐데 참 어려운 상황인거같고
다들 일본어나 영어로 한다고하지만 저는 발매되도 한글이 아니라면 그저 안타까워 보고만있을꺼같네요
아무튼 스위치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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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동감합니다 파엠 if나왔을때 게시판 난리나서 한번 해봤는데 이게? 라는 느낌이었어요;; | 17.10.03 03: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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