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 무쥬라의 가면 하세요.

[blue sky]

이걸뭐라고해야하나

젤다 시리즈 중에서 최고라고 할 순 없습니다.

하지만 액션 어드벤쳐 게임중에 최고라고 말하고 싶습니다...(뭔소리지?)

어렵다는 얘기 많이 들어서 긴장했는데 공략 볼일도 없고 시커스톤 쓸일도 없었네요.

3DS로 이식되면서 난이도를 많이 낮췄나봅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쉬워서 시시한 그런건 아니고 정말 적절하게 재밌다고 해야하나...

좁은 세계, 3일이라는 극히 짧은 시간이 배경이지만

그것이 너무나 알차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나 서브퀘스트들이 너무 재밌습니다.

사람들의 이야기도 따로 노는게 아니라 서로 연관되어 있네요.

제가 게임 같은거 몰입해서 하는걸 좋아하는데

기존 젤다 시리즈는 세계를 구하기 바쁘고 누가 납치되어서 한시라도 빨리 구출해야할 상황인데

다른 사람들이 이것저것 부탁하는거 신경써주기가 영 거시기 했었습니다.

(지금 세계가 위험하다고!!)

근데 무쥬라는 3일 되감기가 있기 때문에

세계 멸망이라는 배경이 있지만

어차피 시간 되돌리면 되니까 얘네들 심각해보이기도 하고 좀 도와줘볼까?

이런 생각으로 플레이 할 수 있더군요.

아니, 오히려 시간되감기라는 초능력을 이용해서 사람들의 스케쥴을 파악하고

곤란한 사람들을 도와주는 재미가 생겨났다고 해야할까요...

멸망 직전에 완료되는 '그' 서브이벤트를 클리어 하고 난 뒤에는

내가 반드시 내일의 아침햇살을 맞이하게 해주겠다아아!! 하고 몰입해서는 최종보스를 잡았습니다.

시간과 동선을 꼼꼼하게 잘짜서 움직이면

나중에는 요정모으기 제외한 대부분의 에필로그 반영 퀘스트를

3일안에 클리어가 가능하기에

에필로그에 나오는 이벤트들은

[마지막에 되돌린 3일동안 클리어한 퀘스트들만] 반영되게 하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 훨씬 더 '내가 모든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어 줬구나'하는 뿌듯함이 생겼을텐데요.

시간이 지나도 남아있는 아이템에 대한 이유도 꼼꼼하게 설정해줬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구요.

(병은 가져가는데 왜 내용물은 버리는가)

삼다수를 가지고 계시고

'나는 하라는데로 웨이포인트 찍어주는거 없으면 게임을 못한다'

'게임하면서 길찾거나 고민하기 싫다'라는 분이 아니시라면

이 게임은 꼭~ 반드시 해봐야할 게임입니다.

어렵다고 망설이시는 분들은

이 게임 안에 '시커스톤'이라는 자체 공략집이 준비되어 있으니

안심하고 플레이 하시기 바랍니다.

[blue sky]

맞습니다. 에필로그 내용은 서브퀘로 얻는 일부 가면들을 획득했느냐로 결정되는것 같습니다.

[루리웹-4225678062]

시오도 포기한 존재라 하고싶어도 할 수가없어요ㅜㅜ

[blue sky]

시..시커스톤 쓰세요

[이젝트]

하루지날때마다 나오는 메세지를 보면 아랫배가 살살 아파서 처번째 보스만 깨고 봉인했어요...ㅜㅜ

[blue sky]

시간 느려지는 노래 배우고, 시간 되돌리는데 익숙해지면 나름 괜찮아요 ㅠ

[∠이건45˚도]

젤다 시리즈 중에서 최고입니다. (엄근진

[blue sky]

젤다는 최고라 할것들이 너무 많아서 ㅎㅎ

[무쥬라♬]

데로->대로

[예엣날사람]

첫번째 던젼 보스방까지 갔다가 시간 부족해서 다시 첫날로 돌아감 ㅠㅠ

[blue sky]

던전 시작할땐 한번 시간 돌리고 느긋하게 하는게 좋지요

[*히나타*]

오홍ㅇ 위시리스트 추가요

[blue sky]

처음만 살짝 빠듯하게 해주고 이후부턴 느긋하게 이 작은 동네를 즐기시면 됩니다.

[동네요리사 거들어]

진짜 무쥬라 물건입니다. 요즘 무쥬라 하는데 시간 잡아먹는 도둑 같은 존재가 아닐 수 없습니다.

[blue sky]

끝나면 아쉽습니다. 여유있게 하시죠 ㅋㅋ

[vincan]

전 갠적으로 많이 불편해서 하다 접었습니다.
그 전에 즐긴것이 신트2라서....

[blue sky]

신트2랑은 방식이 많이 다르죠. 그래도 접으시는건 좀 아깝네요ㅠㅠ

[키바TM]

하두 시간돌리기가 반복되고(퀘스트 알아내려면 돌리고 돌리고;) 재료구하기도 귀찮은 점이 개인적으로 느낀 단점인데...

스토리나 분위기도 좋고, 시간을 돌리면서 각 마을사람들의 이야기를 알아가는 스토리텔링 방식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네요. 이게 16년 전 게임방식이라니...ㄷㄷ 지금까지 유일하게 즐겨보지 못한 3D젤다였는데, 고생도 많이 했지만(지금까지 즐긴 젤다 중 1회차 최고 플탐;) 기대만큼 만족도도 좋았던 젤다였네요.

[스테고 CH]

단편소설집 같죠.

[blue sky]

부엉이 석상으로 워프한곳 주변에는 아이템이 들어있는 항아리나 풀이 배치되어 있기에 시간돌리는게 부담스럽지 않은 친절설계입니다

[깨더기]

궁금한것이 있는데요.
맨 처음 시계탑에서 시간의 노래 불러서 3일전으로 가잖아요.
그 후 던전에서 돌다가 3일이 다 되면 다시 시계탑으로 가서 시간의 노래를 불러야하나요?

[김현섭]

그거 이외엔 방법 없습니다 아니면 그 3일이 됬을때 그 하루 시간에서 멸망하기 직전까지 필사적으로 던전을 클리어 하는것 외엔 없습니다

정 시간을 잘쓰고 싶으시다면 시간의노래를 거꾸로 불러보시면 좋습니다.

[blue sky]

한번 되돌린 후에는 언제어디서든 시간의 노래 부르면 멸망 3일전의 시계탑 앞으로 워프됩니다.

[ToriDos]

무쥬라의 가면 하려구 시오하구있는데요
시오가 생각보다 어려워서(던전이 어려운게 아니라 길찾기나 게임진행이 좀 불친절..)아...무쥬라를 사야하나 갈등햇는데 사봐야겟네요
작성자님도 시오한번해보시는걸 추천합니다!
그래도 확실한 명작이긴한거같아요

[blue sky]

시오는 정발 되자마자 클리어 했습니다ㅋㅋ. 이런 어드벤쳐 종류를 좋아하는데 시오랑 무쥬라는 사람들 대화에서 힌트를 제법 친절히 알려주는 편이라... 개인적인 느낌상으로는 어디를 갈지 모르는 종류의 어려움은 무쥬라보다 시오가 더 난이도 높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