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동생이 권총을 구입했을때 사진들 올렸던 Torokun입니다.
http://old.ruliweb.com/ruliboard/read.htm?main=hb&table=img_etcitem&page=#=64467&find=&ftext=&left
요번엔 제가 구입한놈을 소개할까합니다.
하지만 그전에... 위에 포스트에 올라왔던 글들에 있었던 내용중 몇가지만 말해볼까합니다.
첫번째로는 미국의 총기소지에 관한 이슈입니다. 특히 루리웹에 종종 들르면서 느끼는거지만 미국에 대해 조금 설명해야 할사항들이 있을것 같아서 잠시 글을씁니다. 미국에서는 시민들의 총기소지의 권리가 헌법상 보호되어있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자기방어가 제일이유인걸로 알고있지만 사실은 그게 미국시민들에게 총기소지권리를 보장하는 이유는 아닙니다. 아시다시피 미국은 영국으로부터 조세정책에 반박하여 당시있던 13개주의 민간인들로 구성된 군대를 중심으로 독립을한 나라입니다. 그렇기때문에 미국인의 정신에는 정부의 힘이 결코 개인의 힘을 억누를수없다는 개념이 반영되있습니다. 물론 현대식 군대를 민병대가 뭐 상대도 할수없지만 미국 보수주의 자들에게는 제일 중요하게 여기는 ""한정되고 작은규모의 정부""이념을 뒷바침하는 그런 심볼이기도 한거지요.
바로 그다음이 자기방어 이슈입니다. 솔직히 정부를 상대로 싸운다는것은 현실성없는 안드로메다틱한 그런개념에 가깝다는게 사실이죠. 총기를 소지하는 여러사람에게는 아마도 자기방어가 제일 쉽게 피부로 다가올겁니다. 저만해도 위 이념을 떠나서 별로 않좋은 동네에 살고있기때문에 총을 사게된것이 현제로서는 제일 큰이유입니다. 일주일이 멀다하고 정찰 헬기뜨고... 한번은 동네를 꽉 봉쇠하고 경찰들이 도둑을 찾는데... 집집마다 다돌아다니면서 안전사항을 경찰이 첵크하는것은 아니고... 혹시나해서 뒤뜰에 후렛쉬를 한손에 들고 다른한손에는 망치를 들고 "순찰"을 했는데 만약 범인이 흉기라도 가지고있다면 (미국이니 당연히 총...) 뭐 저는 별 할일도없이 GG되는 그런 상태더군요. 혼자산다면야 모르지만 처자식들이 있는몸이라 그런일 있은후로는 총기를 소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미국에선 가난도하거나 학비마련, 혹은 사회에서 문제잃으켜해서 군대간다라는 그런 생각을 하는분들이 많은데... 음... 아무래도 그런사람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이 그런건 아닙니다. 아마도 헐리우드 영화쪽에서 나오는 영화들 대부분이 그런식이다보고 미국에서도 좌파쪽 경향이 있는분들이 대부분 그렇게 말하다보니 (전 대통령 후보였던 민주당의 존 캐리가 그런식으로 말해서 크게 타격을 받았었죠)
(존 캐리가 대선때 머리좋은 사람은 대학가서 풍요로은 삶을 갖고 아닌사람은 군인으로 이라크에간다고 발언을 했던것을 풍자한 이라크에있는 미군들)
암튼 미국군대는 지원병으로 모집해서 별의별 다른사람들이 다 갑니다. 제 동생만해도 저와반대로 공부도 열심히 해서 일류대학까지 같지만 911사건후 ROTC프로그램에 지원했습니다. (대단한 놈이죠 제 동생...) 그렇다고해서 미국군대 제도가 완벽하다는 말은 아닙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미군제도를 전 좋아합니다. 옛날에는 미군에 지원하면 영주권이가 시민권을 얻는것이 쉬었다지만 요즘은 아닌것 같습니다.
자... 잔소리는 이쯤 그만하고...
암튼 제가 구입한 권총은 체코산의 CZ 75 Compact 입니다. 총에대한 설명은 좀뒤로하고...
일단 총은 구입하면 요렇게 (이쁘다고 하면 이쁠수도있는...) 파란색 플라스틱 케이스에 잘 포장되어서 나옵니다.
다른주는 몰라도 캘리포니아에서는 온라인으로 구입해도 총포상으로 배달한후 모든 등록 절차를 거쳐서야 총을 가지고 나올수 있습니다.
케이스를 열면 짜잔~! 총하나, 탄창 둘, 총알 탄창 장전용 거시기 (이름을 몰라요), 스냅캡 (총알을 장전안하고 쏠때 노리쇠를 보호하기위한 더미 총알), 총열세척을 위한 청소용 브러쉬와 막대기도 포함되있습니다. 위사진의 탄창엔 이미 총알이 장전되있습니다 (덜덜덜)
풀사이즈가 아니라 컴팩트 사이즈로 간이유는 제가 워낙 손도 작고 사격장 아니면 집에서 순찰 (?) 할때나 쓸물건이라 되도록 조그만 모델로 하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재미있는데 풀사이즈는 사실 손잡이가 약 1cm정도 길고 슬라이드가 앞으로 2cm더 길뿐입니다. 풀사이즈의 슬라이드를 구입하면 둘이 슬라이드와 바디를 호환할수있습니다. 덕분에 반-컴팩트모델로 나오는건 사실 풀 바디에 이 컴팩트용 슬라이드를 쓴게 다입니다.
동생은 최신식 권총으로가는데 저는 좀 고리타분한 그런 로망이 있어서 사실 폴리머 바디를 선향하는 현대식권총에 정이 가질 않네요. 그래서 구태여 무거워도 강철 바디/슬리이드로 유명한 CZ를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알루미늄이나 알로이 바디가 아니라 구식(?)인 강철 바디로 말이죠...
음... 이건 좀 것멋인지는 몰라도 플라스틱 그립이 싫어서 헝가리에있는 그립 제작자에게 특별히 나무 그립제작을 부탁했습니다. 위에서 말했드시 손도 작아서 좀 얇게 부탁을했는데... 음 그분이 좀 멋대로 핑거컷까지 들어간 상단에 있는 그립을 제작했더군요. 그래서 다시 흥정해서 제가 원하던데로 심플한 모습의 아래쪽그립으로 다시 제작했습니다.
자... 그럼 한번 그립을 바꾸어 볼까요? 그립을 때어내면 탄창뒤쪽에 탄창슬라이드 브레이크가 보입니다.
일단 핑거컷이 들어간놈을 장착해봤습니다. 생각만큼 와일드하지 않군요.
제가 손이 좀 컷으면 요놈을 사용했을것 같습니다. 엄지손가락 놓여지는곳하며 핑거컷부분에 손가락이 딱 들어가는것이 안정감을 대폭 상승시키는군요.
음... 그래도 전 심플하고 제손 사이즈에 맞는 그립에 더 호감이 갑니다.
철컥! 장전 직전입니다. 총알은 9mm Luger탄으로 PMC라는 회사물건입니다. 알아보니 "풍산"이라는 한국회사에서 제조하더군요. 값은 저렴한데 건파우더가 너무 지저분하게 남는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청소를 열라게 해줘야죠.
자... 그럼 닦을수있게 분해해볼까요? 일단 슬라이드와 바디를 뒤쪽에 표시된 마크에 맞춘후 (다음 사진 참조) 슬라이드 잠금쇠를 분해시킵니다.
요렇게 쏙 빠지죠.
그뒤론 슬라이드를 주욱~ 빼면 됩니다.
반동 가이드 쇠와 스프링을 빼냅니다. 스프링이 저렇게 초록색을 띄고 있더군요.
슬라이드에서 총열을 분해해냅니다.
총열 안쪽의 나선모양의 홈이파저있는것이 뚜렷이 보입니다. 요놈이 있어야 총알이 최대한으로 회전을하며 속도도 덜 떨어지고 정확성도 유지하지요.
분해가 끝났습니다. 이상태에서 기름으로 쓱삭쓱삭 잘 닦아줘야 합니다. 닦는건 귀차니즘땜시 통과.
총을 쥐면 딱 손에 들어옵니다. 사격장에서 시험해봤는데 9mm짜리인 제총의 반동이 동생의 40구경짜리 USP 컴팩트보다 반동이 더 심하더군요. 윽... 역시 구형. 그렇지만 명중성은 훨신더 월등했습니다.
그립종류 비교입니다. 검은것이 플라스틱이고, 두번째 두툼한놈이 핑거컷이 들어간거고 마지막으로 갸름한놈이 제가 선택한 그립입니다.
자... 그럼 총에대한 얘기를 좀 해볼까요? 이기회에 CZ 75에대한 잘못된 정보도 좀 다루어볼까 합니다.
CZ란 Česká Zbrojovka (쎄스카 즈브로조브카)의 약자로 정식 체코명칭은 CZUB (Česká Zbrojovka Uherský Brod)입니다. CZ는 회사이름이고 UB는 회사가 위치한 시 이름입니다. 1936년에 새워진 회사이고 이차대전후 수출용 총은 하나의 정부기관을 거쳐야하는 이유로 BRNO회사와 이름을 같이하기도 했습니다. CZ75는 냉전당시 1975년경 태어난 작품입니다. 외모상도 그렇고 브라우닝의 하이파워에서 많이 카피를 했다고하지만 둘은 꽤 다른 총들입니다. CZ 75의 제일 특징이라면 바디 프레임이 슬라이드를 커버하는 방식이라는것이죠. 많이들 요부분이 총열을 더욱 단단히 잡아주는데 도움을줘 CZ하면 유명한 정확성에 많이 기여한다고들 합니다.
당연히 냉전당시는 미국에 CZ모델들이 수출되는것은 불가능했고 잘 알려지지도 않았으니 일부 매니악한 콜랙터들만 캐나다같은곳을 통해 80년대 부터 90년대 초까지 극히 일부만 미국에 유통되었습니다. 90년대초 소련의 붕괴이후 CZ도 자본주위에 심취하여 (-_-) CZ 75를 미국에 정식 수출하게 됩니다. 그이후 미국에서도 꾸준히 인기를 끌고있지요.
아실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저도 CZ 75에대해 처음 대해본게 90년도 중반인가 켄이치 소노다의 "건스미스 캣츠"에서였습니다. 뭐 25야드밖에서 엄지손가락만 골라쏜다느니 하는 말도안되는 그런 전개나 저도 나이좀 있는상태에서 아직품을 접했어서 음... 좀... 허풍... 하는 그런 느낌을 받으면서도 총, 특히 CZ 75란 모델에 대해 작가가 유난히 사랑의 손길을 뻗었구나하는 그런생각을 하면서 봤던 기억이 납니다. 뭐 어쨌건 그래도 저한테 영향을 많이 줬던지 무슨총을 구입할까 이리저리 둘러볼때 본이아니게 CZ로 눈이 가더군요.
일단 건스미스캣츠에서 구형 CZ 75에 대해 제일 매니악하ㅤㄱㅔㄱ 다룬부분을 소개합니다 (일본식으로 오른쪽 위에서 왼쪽밑으로 읽어나가야 합니다)
제가 위의 내용이 얼마나 신빈성있나 좀 CZ 전문가들한테 꼬질꼬질 캐물어 봤습니다. 그랬더니 재미있는 사실들이 있더군요.
일단은 CZ 75의 재질의 강도에대한 이슈입니다. 제가 알아본바로는 CZ 75의 재질이 달라지긴 했어도 강도면에서는 변함이 없다는군요. 오히려 최신모델들이 좋아졌으면 좋아졌지 비교적으로 딸리지는 않는답니다. 제조기간 단축은 공장과정이 신속해졌다는것이고 공작 기계칼을 오래쓰기위해 재질을 서방측정도로 떨어뜨렸다는것은 말도않되는 픽션이랍니다. 슬라이드 자체의 퀄리티가 오리지날과 비교해 좀 떨어질수도 있을수있다고하는이들도 있지만 재질자체를 문제로 삼는건 확실히 잘못되었다고 합니다.
CZ가 CZ 75전에는 캐스팅 기법으로 재작을 하던회사가 아니라 처음 1969~74사이 프로토타입으로 제작된 모델들은 forging기법으로 했더랍니다. 초창기에 이런식으로 제작된게 한 12정되는데 대부분이 아직 CZ에 있고 남아프리카나 동유럽쪽으로 흘러나갔어도 아마 이모델들은 진열장용으로 있지 누구도 사용하지는 않을거라는 의견들입니다. 이점만 따지면 이시기에 제작된 CZ모델들이 확실히 쇠를 다루는것만 따지면 캐스팅기법을 따른재품보다는 더욱 날카롭운 정밀도를 보여줄수도 있지요. 제가 알아본 전문가는 CZ 75제작 초창기 더욱많은 생산을 목적으로 이미 캐스팅 기법이 이루어져있는 스페인의 "스타"라는 회사와 한 5년간 합작을 한적이 있는데 퀄리티가 너무 차이가나서 CZ에서 굉장히 좋아하지 않았다더군요. 암튼 이 나중 모델들이 마켓에 돌아다녔으면 처음모델과 성능면에서 차이가 있었을지 않을까하는 추측도 해봅니다.
또한가지는 CZ에서는 "Poldi"라고 불리우는 고밀도 강철 (UHSS: Ultra High Strength Steels)을 소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폴디"란 이 강철을 제작하는 회사 이름입니다 http://www.strojpoldi.cz/english.htm). 앞에서 말했듯이 이 강철의 재료가 약간의 차이가 날지는 몰라도 CZ 75의 초기형이나 현재 생산되고있는 모델들과 밀도나 강도는 변함이 없답니다.
단지 초기형 CZ 75가 매니악하게 유명해진건 그형태의 모델이 드물었다는 이유가 제일로 따질수있다는거죠. 물론 그것도 메릿이라면 메릿이라고 할수있다고 봅니다만... 소노다상이 말하는 그런 다른점은 존재하지 않는다는것이 사실같습니다. 그렇다면 왜 소노다상이 이런 정보를 믿게ㅤㄷㅚㅆ는가하는 의문이 가게되는데요... 아마도 인터넷같은것이 없던시절 군사잡지나 번역물을 통해 정보를 얻는과정에서 내용이 많이 바뀌어서 소노다상 귀에 들어간건 아닌지하는 생각이 납니다. 어떤 전문가가 "나는 CZ 75초기형에 더익숙해져있어서 명중률이 높다..." 뭐 이런게 초기형을 미화하는데로 바뀐건 아닌지.. 말입니다.
말이 길어져서 죄송합니다.
마지막으로 사격장에서 있었던 해프닝입니다... 동생이랑 아버지를 모시고같는데... 아버지는 한 30여년만에 총을만지시는고로 폼도 어색하고해서 동생이랑 킥킥거리며 웃었는데... 밑에 사격과녁에있는 "작품"을 만드셨습니다. 한 20~25야드정도에서. 덜덜덜 울아버지가 래리 빈센트보다 한수윈가벼...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질문있으시면 리플로 하겠습니다.
수정:
1. 캘리포니아 법에따라 총은 평상시 금고에 보관합니다. 자기전 탄창을 장전해서 총과 따로 머리옆에 서랍에 두고 자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첫번째로 탄창을 비운후 총기를 다시 금고속에 보관합니다.
2. 켄이치 소노다의 신작이었던 이그젝션에서 우주인 대사 이름이 "자브로조브카"인가 하죠? ㅋㅋㅋ 우주인도 아마 "폴디"인인가 하고... 암튼 그분 CZ를 무척 좋아하는것 같습니다.
3. 개인적으로 전 9mm이상은 관심이 없습니다. 1911을 구입하려고해도 9mm짜리 배리에이션을 아마 구입할것같습니다 (언젠가...)
4. 북한군 장교배급용으로 80년 중간인가부터 CZ 75 클론 모델이 쓰인다고 들었습니다만... 북한에서 라이센스 제작인지, 짝퉁 제작인지... 아니면 CZ에 하청해서 생산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암튼 한번 득템해보고싶군요.
5. 위에 로망이 뭐고하긴했지만... 음... 총을 손에쥔다는것이 멋으로생각하면 아무래도 큰일인것 같습니다. 총의 위력을 알고 두려워할줄도 알아야하고 제대로 배운뒤에 총을 다루워야겠죠... 손가락 움직임 하나만으로 사람의 목숨이 왔다갔다하게 하는 물건이니 말입니다...
http://old.ruliweb.com/ruliboard/read.htm?main=hb&table=img_etcitem&page=#=64467&find=&ftext=&left
요번엔 제가 구입한놈을 소개할까합니다.
하지만 그전에... 위에 포스트에 올라왔던 글들에 있었던 내용중 몇가지만 말해볼까합니다.
첫번째로는 미국의 총기소지에 관한 이슈입니다. 특히 루리웹에 종종 들르면서 느끼는거지만 미국에 대해 조금 설명해야 할사항들이 있을것 같아서 잠시 글을씁니다. 미국에서는 시민들의 총기소지의 권리가 헌법상 보호되어있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자기방어가 제일이유인걸로 알고있지만 사실은 그게 미국시민들에게 총기소지권리를 보장하는 이유는 아닙니다. 아시다시피 미국은 영국으로부터 조세정책에 반박하여 당시있던 13개주의 민간인들로 구성된 군대를 중심으로 독립을한 나라입니다. 그렇기때문에 미국인의 정신에는 정부의 힘이 결코 개인의 힘을 억누를수없다는 개념이 반영되있습니다. 물론 현대식 군대를 민병대가 뭐 상대도 할수없지만 미국 보수주의 자들에게는 제일 중요하게 여기는 ""한정되고 작은규모의 정부""이념을 뒷바침하는 그런 심볼이기도 한거지요.
바로 그다음이 자기방어 이슈입니다. 솔직히 정부를 상대로 싸운다는것은 현실성없는 안드로메다틱한 그런개념에 가깝다는게 사실이죠. 총기를 소지하는 여러사람에게는 아마도 자기방어가 제일 쉽게 피부로 다가올겁니다. 저만해도 위 이념을 떠나서 별로 않좋은 동네에 살고있기때문에 총을 사게된것이 현제로서는 제일 큰이유입니다. 일주일이 멀다하고 정찰 헬기뜨고... 한번은 동네를 꽉 봉쇠하고 경찰들이 도둑을 찾는데... 집집마다 다돌아다니면서 안전사항을 경찰이 첵크하는것은 아니고... 혹시나해서 뒤뜰에 후렛쉬를 한손에 들고 다른한손에는 망치를 들고 "순찰"을 했는데 만약 범인이 흉기라도 가지고있다면 (미국이니 당연히 총...) 뭐 저는 별 할일도없이 GG되는 그런 상태더군요. 혼자산다면야 모르지만 처자식들이 있는몸이라 그런일 있은후로는 총기를 소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미국에선 가난도하거나 학비마련, 혹은 사회에서 문제잃으켜해서 군대간다라는 그런 생각을 하는분들이 많은데... 음... 아무래도 그런사람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이 그런건 아닙니다. 아마도 헐리우드 영화쪽에서 나오는 영화들 대부분이 그런식이다보고 미국에서도 좌파쪽 경향이 있는분들이 대부분 그렇게 말하다보니 (전 대통령 후보였던 민주당의 존 캐리가 그런식으로 말해서 크게 타격을 받았었죠)
(존 캐리가 대선때 머리좋은 사람은 대학가서 풍요로은 삶을 갖고 아닌사람은 군인으로 이라크에간다고 발언을 했던것을 풍자한 이라크에있는 미군들)
암튼 미국군대는 지원병으로 모집해서 별의별 다른사람들이 다 갑니다. 제 동생만해도 저와반대로 공부도 열심히 해서 일류대학까지 같지만 911사건후 ROTC프로그램에 지원했습니다. (대단한 놈이죠 제 동생...) 그렇다고해서 미국군대 제도가 완벽하다는 말은 아닙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미군제도를 전 좋아합니다. 옛날에는 미군에 지원하면 영주권이가 시민권을 얻는것이 쉬었다지만 요즘은 아닌것 같습니다.
자... 잔소리는 이쯤 그만하고...
암튼 제가 구입한 권총은 체코산의 CZ 75 Compact 입니다. 총에대한 설명은 좀뒤로하고...
일단 총은 구입하면 요렇게 (이쁘다고 하면 이쁠수도있는...) 파란색 플라스틱 케이스에 잘 포장되어서 나옵니다.
다른주는 몰라도 캘리포니아에서는 온라인으로 구입해도 총포상으로 배달한후 모든 등록 절차를 거쳐서야 총을 가지고 나올수 있습니다.
케이스를 열면 짜잔~! 총하나, 탄창 둘, 총알 탄창 장전용 거시기 (이름을 몰라요), 스냅캡 (총알을 장전안하고 쏠때 노리쇠를 보호하기위한 더미 총알), 총열세척을 위한 청소용 브러쉬와 막대기도 포함되있습니다. 위사진의 탄창엔 이미 총알이 장전되있습니다 (덜덜덜)
풀사이즈가 아니라 컴팩트 사이즈로 간이유는 제가 워낙 손도 작고 사격장 아니면 집에서 순찰 (?) 할때나 쓸물건이라 되도록 조그만 모델로 하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재미있는데 풀사이즈는 사실 손잡이가 약 1cm정도 길고 슬라이드가 앞으로 2cm더 길뿐입니다. 풀사이즈의 슬라이드를 구입하면 둘이 슬라이드와 바디를 호환할수있습니다. 덕분에 반-컴팩트모델로 나오는건 사실 풀 바디에 이 컴팩트용 슬라이드를 쓴게 다입니다.
동생은 최신식 권총으로가는데 저는 좀 고리타분한 그런 로망이 있어서 사실 폴리머 바디를 선향하는 현대식권총에 정이 가질 않네요. 그래서 구태여 무거워도 강철 바디/슬리이드로 유명한 CZ를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알루미늄이나 알로이 바디가 아니라 구식(?)인 강철 바디로 말이죠...
음... 이건 좀 것멋인지는 몰라도 플라스틱 그립이 싫어서 헝가리에있는 그립 제작자에게 특별히 나무 그립제작을 부탁했습니다. 위에서 말했드시 손도 작아서 좀 얇게 부탁을했는데... 음 그분이 좀 멋대로 핑거컷까지 들어간 상단에 있는 그립을 제작했더군요. 그래서 다시 흥정해서 제가 원하던데로 심플한 모습의 아래쪽그립으로 다시 제작했습니다.
자... 그럼 한번 그립을 바꾸어 볼까요? 그립을 때어내면 탄창뒤쪽에 탄창슬라이드 브레이크가 보입니다.
일단 핑거컷이 들어간놈을 장착해봤습니다. 생각만큼 와일드하지 않군요.
제가 손이 좀 컷으면 요놈을 사용했을것 같습니다. 엄지손가락 놓여지는곳하며 핑거컷부분에 손가락이 딱 들어가는것이 안정감을 대폭 상승시키는군요.
음... 그래도 전 심플하고 제손 사이즈에 맞는 그립에 더 호감이 갑니다.
철컥! 장전 직전입니다. 총알은 9mm Luger탄으로 PMC라는 회사물건입니다. 알아보니 "풍산"이라는 한국회사에서 제조하더군요. 값은 저렴한데 건파우더가 너무 지저분하게 남는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청소를 열라게 해줘야죠.
자... 그럼 닦을수있게 분해해볼까요? 일단 슬라이드와 바디를 뒤쪽에 표시된 마크에 맞춘후 (다음 사진 참조) 슬라이드 잠금쇠를 분해시킵니다.
요렇게 쏙 빠지죠.
그뒤론 슬라이드를 주욱~ 빼면 됩니다.
반동 가이드 쇠와 스프링을 빼냅니다. 스프링이 저렇게 초록색을 띄고 있더군요.
슬라이드에서 총열을 분해해냅니다.
총열 안쪽의 나선모양의 홈이파저있는것이 뚜렷이 보입니다. 요놈이 있어야 총알이 최대한으로 회전을하며 속도도 덜 떨어지고 정확성도 유지하지요.
분해가 끝났습니다. 이상태에서 기름으로 쓱삭쓱삭 잘 닦아줘야 합니다. 닦는건 귀차니즘땜시 통과.
총을 쥐면 딱 손에 들어옵니다. 사격장에서 시험해봤는데 9mm짜리인 제총의 반동이 동생의 40구경짜리 USP 컴팩트보다 반동이 더 심하더군요. 윽... 역시 구형. 그렇지만 명중성은 훨신더 월등했습니다.
그립종류 비교입니다. 검은것이 플라스틱이고, 두번째 두툼한놈이 핑거컷이 들어간거고 마지막으로 갸름한놈이 제가 선택한 그립입니다.
자... 그럼 총에대한 얘기를 좀 해볼까요? 이기회에 CZ 75에대한 잘못된 정보도 좀 다루어볼까 합니다.
CZ란 Česká Zbrojovka (쎄스카 즈브로조브카)의 약자로 정식 체코명칭은 CZUB (Česká Zbrojovka Uherský Brod)입니다. CZ는 회사이름이고 UB는 회사가 위치한 시 이름입니다. 1936년에 새워진 회사이고 이차대전후 수출용 총은 하나의 정부기관을 거쳐야하는 이유로 BRNO회사와 이름을 같이하기도 했습니다. CZ75는 냉전당시 1975년경 태어난 작품입니다. 외모상도 그렇고 브라우닝의 하이파워에서 많이 카피를 했다고하지만 둘은 꽤 다른 총들입니다. CZ 75의 제일 특징이라면 바디 프레임이 슬라이드를 커버하는 방식이라는것이죠. 많이들 요부분이 총열을 더욱 단단히 잡아주는데 도움을줘 CZ하면 유명한 정확성에 많이 기여한다고들 합니다.
당연히 냉전당시는 미국에 CZ모델들이 수출되는것은 불가능했고 잘 알려지지도 않았으니 일부 매니악한 콜랙터들만 캐나다같은곳을 통해 80년대 부터 90년대 초까지 극히 일부만 미국에 유통되었습니다. 90년대초 소련의 붕괴이후 CZ도 자본주위에 심취하여 (-_-) CZ 75를 미국에 정식 수출하게 됩니다. 그이후 미국에서도 꾸준히 인기를 끌고있지요.
아실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저도 CZ 75에대해 처음 대해본게 90년도 중반인가 켄이치 소노다의 "건스미스 캣츠"에서였습니다. 뭐 25야드밖에서 엄지손가락만 골라쏜다느니 하는 말도안되는 그런 전개나 저도 나이좀 있는상태에서 아직품을 접했어서 음... 좀... 허풍... 하는 그런 느낌을 받으면서도 총, 특히 CZ 75란 모델에 대해 작가가 유난히 사랑의 손길을 뻗었구나하는 그런생각을 하면서 봤던 기억이 납니다. 뭐 어쨌건 그래도 저한테 영향을 많이 줬던지 무슨총을 구입할까 이리저리 둘러볼때 본이아니게 CZ로 눈이 가더군요.
일단 건스미스캣츠에서 구형 CZ 75에 대해 제일 매니악하ㅤㄱㅔㄱ 다룬부분을 소개합니다 (일본식으로 오른쪽 위에서 왼쪽밑으로 읽어나가야 합니다)
제가 위의 내용이 얼마나 신빈성있나 좀 CZ 전문가들한테 꼬질꼬질 캐물어 봤습니다. 그랬더니 재미있는 사실들이 있더군요.
일단은 CZ 75의 재질의 강도에대한 이슈입니다. 제가 알아본바로는 CZ 75의 재질이 달라지긴 했어도 강도면에서는 변함이 없다는군요. 오히려 최신모델들이 좋아졌으면 좋아졌지 비교적으로 딸리지는 않는답니다. 제조기간 단축은 공장과정이 신속해졌다는것이고 공작 기계칼을 오래쓰기위해 재질을 서방측정도로 떨어뜨렸다는것은 말도않되는 픽션이랍니다. 슬라이드 자체의 퀄리티가 오리지날과 비교해 좀 떨어질수도 있을수있다고하는이들도 있지만 재질자체를 문제로 삼는건 확실히 잘못되었다고 합니다.
CZ가 CZ 75전에는 캐스팅 기법으로 재작을 하던회사가 아니라 처음 1969~74사이 프로토타입으로 제작된 모델들은 forging기법으로 했더랍니다. 초창기에 이런식으로 제작된게 한 12정되는데 대부분이 아직 CZ에 있고 남아프리카나 동유럽쪽으로 흘러나갔어도 아마 이모델들은 진열장용으로 있지 누구도 사용하지는 않을거라는 의견들입니다. 이점만 따지면 이시기에 제작된 CZ모델들이 확실히 쇠를 다루는것만 따지면 캐스팅기법을 따른재품보다는 더욱 날카롭운 정밀도를 보여줄수도 있지요. 제가 알아본 전문가는 CZ 75제작 초창기 더욱많은 생산을 목적으로 이미 캐스팅 기법이 이루어져있는 스페인의 "스타"라는 회사와 한 5년간 합작을 한적이 있는데 퀄리티가 너무 차이가나서 CZ에서 굉장히 좋아하지 않았다더군요. 암튼 이 나중 모델들이 마켓에 돌아다녔으면 처음모델과 성능면에서 차이가 있었을지 않을까하는 추측도 해봅니다.
또한가지는 CZ에서는 "Poldi"라고 불리우는 고밀도 강철 (UHSS: Ultra High Strength Steels)을 소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폴디"란 이 강철을 제작하는 회사 이름입니다 http://www.strojpoldi.cz/english.htm). 앞에서 말했듯이 이 강철의 재료가 약간의 차이가 날지는 몰라도 CZ 75의 초기형이나 현재 생산되고있는 모델들과 밀도나 강도는 변함이 없답니다.
단지 초기형 CZ 75가 매니악하게 유명해진건 그형태의 모델이 드물었다는 이유가 제일로 따질수있다는거죠. 물론 그것도 메릿이라면 메릿이라고 할수있다고 봅니다만... 소노다상이 말하는 그런 다른점은 존재하지 않는다는것이 사실같습니다. 그렇다면 왜 소노다상이 이런 정보를 믿게ㅤㄷㅚㅆ는가하는 의문이 가게되는데요... 아마도 인터넷같은것이 없던시절 군사잡지나 번역물을 통해 정보를 얻는과정에서 내용이 많이 바뀌어서 소노다상 귀에 들어간건 아닌지하는 생각이 납니다. 어떤 전문가가 "나는 CZ 75초기형에 더익숙해져있어서 명중률이 높다..." 뭐 이런게 초기형을 미화하는데로 바뀐건 아닌지.. 말입니다.
말이 길어져서 죄송합니다.
마지막으로 사격장에서 있었던 해프닝입니다... 동생이랑 아버지를 모시고같는데... 아버지는 한 30여년만에 총을만지시는고로 폼도 어색하고해서 동생이랑 킥킥거리며 웃었는데... 밑에 사격과녁에있는 "작품"을 만드셨습니다. 한 20~25야드정도에서. 덜덜덜 울아버지가 래리 빈센트보다 한수윈가벼...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질문있으시면 리플로 하겠습니다.
수정:
1. 캘리포니아 법에따라 총은 평상시 금고에 보관합니다. 자기전 탄창을 장전해서 총과 따로 머리옆에 서랍에 두고 자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첫번째로 탄창을 비운후 총기를 다시 금고속에 보관합니다.
2. 켄이치 소노다의 신작이었던 이그젝션에서 우주인 대사 이름이 "자브로조브카"인가 하죠? ㅋㅋㅋ 우주인도 아마 "폴디"인인가 하고... 암튼 그분 CZ를 무척 좋아하는것 같습니다.
3. 개인적으로 전 9mm이상은 관심이 없습니다. 1911을 구입하려고해도 9mm짜리 배리에이션을 아마 구입할것같습니다 (언젠가...)
4. 북한군 장교배급용으로 80년 중간인가부터 CZ 75 클론 모델이 쓰인다고 들었습니다만... 북한에서 라이센스 제작인지, 짝퉁 제작인지... 아니면 CZ에 하청해서 생산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암튼 한번 득템해보고싶군요.
5. 위에 로망이 뭐고하긴했지만... 음... 총을 손에쥔다는것이 멋으로생각하면 아무래도 큰일인것 같습니다. 총의 위력을 알고 두려워할줄도 알아야하고 제대로 배운뒤에 총을 다루워야겠죠... 손가락 움직임 하나만으로 사람의 목숨이 왔다갔다하게 하는 물건이니 말입니다...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