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성비 앞에서 가성비는 무의미없는 반항임을 다시 한번 증명당했습니다.)
옛날 제품을 사는 것빼곤 선택권이 없던 구슬동자 로봇들을
새롭게 리뉴얼된 모습으로 만나 볼 수 있게해준
"[토이라이즈] DMB-01 화이트 블로스"
입니다.
세인트 블래스터나 세인트 드래곤은 되어야 가지고 노는 맛이
있을 줄 알았는 데 이녀석 단품만으로도 요리조리
재미있게 가지고 놀았습니다.
타카라토미의 수십년 짬밥이 녹아있는 토이라이즈의 명성에
걸맞는 퀄리티네요.
문제는 가성비인 데 저는 리뷰하는 내내 신경이 안 쓰였네요.
감성비가 워낙 커서 많은 분들껜 쉽게 해결되기도 하고
구판 프라모델이 워낙 프라미엄이 미쳐날뛰고있던지라
비교적(???) 싸게 보이기도 하구요.
저에게 가장 크게 다가온 건 바로 풀도색에 가까운 도색 파츠들.
아무리 구슬동자에 프리미엄이 많이 붙어있다곤 하지만 술 만땅 먹고
보름달을 보며 갬성에 취해있으면 미친척하고 상태 좋은 중고를
영입할 수 있는 , 감당 가능한 프리미엄이긴 하거든요?
그런데 그 개떡같은 스티커가 계속 마음에 거슬렸어요.
초등학교 때 샀을 때도 , 몇 년 뒤 키덜트 생활을 하며 구입했던 애들도
스티커질때문에 진짜 너무 빡쳤던 기억이 납니다.
그 빡친 포인트가 해결되니 감성비가 몇배로 좋아지더군요.
단점을 못 보게하는 눈가리개가 되어버린 수준입니다.
그래도 가격이 비싸다 하시는 분들께서는 이 제품이
반다이 SMP로 나왔다고 가정해보시자구요.
5,000엔이 넘는 가격...
구판 프라모델보다는 적겠지만 어쨋거나 꽤나 많은 스티커량...
그리고 저질스러운 스티커 품질...
차라리 화끈하게 토이라이즈처럼 비싸게 받고 이런 문제를
싸그리 없애주는 게 나은 것 같아요.
뭐 어쨋든 이미 시작된 토이라이즈 구슬동자의 노예 생활...
이왕 이렇게 된거 풀악셀 밟고 끝까지 가보겠습니다.
자세한 리뷰는
https://blog.naver.com/kjyugs/224025177125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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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감 있지만 구판 수집을 완료한 저나 주변분들도..이번 타카라 구동은 가격면 에서는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미개봉 화블만 최저가 b급이 15만이니깐요... 그나저나..제 토라 화블은 왜 안올까요....제발 추석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