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풀도색 시 문제점 질문드립니다

[죄수번호-1782735]

안녕하세요

스프레이로 킷을 몇번 풀도색을 해봤는데, 예쁘긴 참 예쁩니다만 문제가

프레임 쪽은 도장 후 뻑뻑해져서 가동에 제약이 걸리고

외장 쪽은 포징 잡으면 서로 닿는, 간섭하는 부분들이 도색이 까지더라고요

여기 프라모델 올리시는 분들이나 카페, 블로그에는 전체 풀도색 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던데, 뭔가 팁이나 노하우 같은게 있을까요?ㅠ

[Mr S]

1. 프레임은 도색 전 미리 살짝 갈아내서 도색 후 피막 두께가 너무 두꺼워 가동이 안되는걸 방지
2-a. 포징 안함.
2-b. 최대한 까지지 않게 우레탄 마감등으로 두꺼운 피막 형성.
등등이 있겠네요

[보쿠와오마케]

도색시 두꺼워 지는 부분은 전부 연마

최대한 포징 안하기

도색한 애들이 죄다 배사장 포즈하고 있는 것도 어느정도 관련성이 있죠

[하마아찌]

근데 그 고개 푹 숙이고 꼬추?만 뿔룩 내미는 포즈는 어디서 시작된 건지 진짜 궁금하네요.

[[건덕]]

그건 오바리 마사미식 포징인데.. 나름 멋집니다 ㅋㅋ

[하마아찌]

올려주신 사진은 나름 멋진데, 건프라에 해놓으면 디자인 때문인지 포징이 뭔가 미묘하게 문제인지 좀 찐?허거나 이상해 보이는 경우가 있어서 말이죠.
어쨌거나 덕분에 오랜 의문이 풀렸습니다. 감사합니다.

[ꉂꉂ(ᵔᗜᵔ *)]

도색 시 두꺼워 지는 부분은 살짝 갈아내는건 다른 분들도 말씀하셨습니다만, 이에 대해 글 쓰신 내용에서 조금 벗어난 부분의 장점을 조금만 더 쓰자면 이게 의외로 내후성 코팅 역할도 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실제로 제 수집품 중 내후성 약한 ABS 위주인 슈퍼 미니프라 중 바빠서 도색 안한 2021년 발매 가오킹은 진즉 고관절이 내후성 이슈로 파손됐는데, 풀 도색한 2018년 발매 슈퍼 라이브 로보는 아직도 관절이 짱짱하지요.

또, 까짐 문제도 살짝 주제랑 벗어났지만 참조는 되겠다 싶어서 부연하자면, 우선 아무런 간섭이 없는 부품에 도색을 해보고 도색 전 부품과 비교해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렇게 도색 안 된 부품과 비교했을때 색 차이가 별로 없다면 해당 부품은 아예 도색을 안 하거나, 도색을 하더라도 까지는 게 예상되는 부분만 마스킹 테이프로 덮고 나머지 부분만 도색하는 거지요.

자신만의 오리지널 컬러로 도색할 것이 아닌 이상 플라스틱 질감을 없애기 위해 최대한 유사한 색으로 도색하실 거라 여겨지고, 스프레이 도색을 하신다면 아무래도 서페이서 작업은 안 하실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저 같은 경우에도 에어브러시 구입 전엔 서페이서를 스프레이로 해 봤다가, 알갱이 뭉침 문제 때문에 SD 킷 하나만 실험해보고 바로 포기했었네요.), 그러시다면 위와 같은 방법으로 도색하시면 색이 까지더라도 위화감을 최소화 시킬 수도 있습니다.

그 외 방법이라면 결국 부품을 사포질 하여 도막이 쌓일 층을 확보한 다음 우레탄 마감제를 쓰는 건데, 이건 최소 2Bar 이상의 토출압을 가진 컴프레서와 에어브러시를 필요로 하니 의외로 맡기시거나 에어브러시 도색에 입문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N&K]

가동부나 관절에 마스킹하면 좋습니다
조립할때 피막 깎아내면서 조립할거 생각하면
귀찮아도 마스킹이 훨신 효율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