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마기어DE 제1장 칼날의 각성 EPISODE 1~2
아니마기어DE 제1장 칼날의 각성 EPISODE 3~4
아니마기어DE 제1장 칼날의 각성 EPISODE 5~6
아니마기어DE 제1장 칼날의 각성 EPISODE 7~8
아니마기어DE 제2장 갑옷의 군세 EPISODE 9~10
아니마기어DE 제2장 갑옷의 군세 EPISODE 11~12
아니마기어DE 제3장 신념의 증명 EPISODE 14~15
아니마기어DE 제3장 신념의 증명 EPISODE 16~17
아니마기어DE 제3장 신념의 증명 EPISODE 18~19
아니마기어DE 제3장 신념의 증명 EPISODE 20~21
아니마기어DE 제3장 신념의 증명 EPISODE 22~23
아니마기어DE 제4장 숙정의 빛 EPISODE 25~26
아니마기어DE 제4장 숙정의 빛 EPISODE 27~28
아니마기어DE 제4장 숙정의 빛 EPISODE 29~30
아니마기어DE 제5장 빛과 어둠의 해후 EPISODE 31
아니마기어DE 제5장 빛과 어둠의 해후 EPISODE 32~33
아니마기어DE 제5장 빛과 어둠의 해후 EPISODE 34~35
아니마기어DE 제5장 빛과 어둠의 해후 EPISODE 36~37
아니마기어DE 제5장 빛과 어둠의 해후 EPISODE 38~39
아니마기어DE 제5장 빛과 어둠의 해후 EPISODE 40~41
아니마기어DE 최종장
강철의 창세기 EPISODE 40
드라기어스 제노프레임이
전쟁터가 된 거리를 가로지르듯
날아가 정복한다.
울려 퍼지는 전투음과 달리
거리 분위기에서 받는 인상은 고요했다.
엄청난 수의 액터는 인간을 찾듯 배회하고
그 액터와 항전하는 거리의 아니마기어들.
거기에 인간이 지르는 비명이나 노호가 없다.
이유는 단순 명쾌하다.
비기어스와 가르기어스의 협력 아래
코지로우가 정보를 가져와
확산시켜 주었기 때문이다.
사전에 액터들의 습격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먼저 주민 대피를 시작하는 데
어려움이 없었다.
지금은 무려 90% 이상의 대피가 완료되었다.
나머지 주민들도 경찰기관과
ABF의 협조로 신속하게
안전권으로 보내질 것이다.
어쩌면 함께 액터들과
싸우고 있는 사람도 있을지도 모른다.
드라기어스 "...훌륭하군"
거리에 배치돼 있던 펭기오스의 유도가
훌륭했던 것은 물론이지만
무엇보다 사람들의 의식이
예전과는 사뭇 다르다.
피난 장소, 이동 경로, 긴급 연락망,
반출용 비상식량과 물, 그 외 여러가지.
과거 마기아 계획이라는 대난을 이겨낸
이들은 앞으로 무슨 일이 생길 때를
대비한 대비에 소홀함이 없었다.
우리로서도 지키기에 용이하고,
다가오는 적에의 대응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안심하고 창을 흔들 수 있다.
드라기어스
"델타 부대장 드라기어스 제노프라임으로부터
전대에 통달!
호위 대상을 육안으로 확인했다,
앞으로 접근한다!
델타부대는 M2지구에서
기어틱스사까지의 액터를 배제하라!
길을 터는 것이다!!"
통신기
"라저!!"
비스트 모드로 변형했던 드라기어스는
주위의 적을 동료들과 함께 밀어내며
주행 중인 지프로 다가갔다.
운전석에 앉아 있는 것은,
조금 전에 이곳에 호위 의뢰를 보내 온
아즈나=오거스트=키리에다.
아무래도 전속력으로
기어틱스사로 향하고 있었지만,
액터의 수가 너무 많아서
제대로 진행할 수 없게 되어 버린 것 같다.
드라기어스
"기다리게 했군!
전방의 적은 우리 부대가 물리치고 있다,
이대로 나아가는 것이다!!"
아즈나
"나이스 드라치! 언제나 프라페가 신세지고 있어요"
드라기너스
"마음이 편한가보군. 키리에.
그 호칭은 그만두라고
몇 번이나 말해야 아나!"
평소 찡그린 얼굴로
비즈니스 라이크한 대응을 하기 쉬운
아즈나라는 여성이지만
오프 모드인 그녀가 내뿜는 쾌활함은
어딘지 아마쿠사 쿄우와 비슷해 보인다.
요점은 싫어하는 타입이다.
아즈나
"딱딱한 소리 하면 안 돼,
우리 애들의 친구는 별명으로 부른다고
시세가 정해져 있으니까"
드라기어스
"내가 알바아니군"
아즈나
"그럼 나이트군의 드라치도 온 거니까
다시 속도를 낼께!
꼭 잡고 있어 모미지 박사! 사쿠라짱!"
짐칸에 탄 모미지 부녀가 고개를 끄덕이자
운전석의 아즈나가 액셀을 세게 밟았다.
이야기가 끝나지 않았다는
말을 내뱉는 것을 삼키고 화룡은
나란히 달리는 것처럼 비행속도를 높인다.
말하는 것이 쓸데없는 상대인 것은
충분히 알고 있었다.
프라페
"잘 부탁드립니다, 드라기어스 님"
드라기어스
"...인간과 비전투용 아니마기어의 보호는
ABF인 우리에게 당연한 의무다"
그래, 당연한 의무라면
완벽하게 전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콜라테
"위험해!"
방위선에서 새어나온 액터가
아즈나들을 보자마자 달려든다.
시속 80km 아래로는 내리지 않았지만
그런 일은 상관없다.
커스터마이징된 액터는
이 속도를 어렵지 않게 따라와 보인다.
드라기어스
"과연 확실히 멋진 속도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이 천명을 빼앗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마라!!
인스틴크트 오버라이드 어웨이크닝!!"
순간적으로 비스트 모드에서
노멀 모드로 변형을 완료한다.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다시 태어난 이 몸을
지금이야말로 힘껏 쓸 때다.
누군가에게 주어진 사명이 아닌
자신만의 그 신념을 이 창과 함께.
드라기어스
"관철!!!"
선언대로 드라기어스의 창이
액터의 약점인 머리를 파괴한다.
관통한 적에게 걸 말도 없이 창을 뿌리쳤다.
적의 잔해가 차의 뒤쪽으로 사라져 간다.
야마토
"화려한 창솜씨, 훌륭하군 드라기어스"
드라기어스
"훗, 아직 그 정도는 아니지만..
기다려! 멈춰라 키리에!!!"
아즈나 "앗!!!"
차량 앞쪽에 어느새 나타난 그림자가 있다.
검은색 닉카울로 온몸을 감싸고 있는
액터라고 부르기엔 너무 거대한 인형의 기체.
그것들이 허공에서 정지하면서
이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 수, 실로 세 구.
통신기
"대장!! 방금 거대한 액터가
세 대 방어라인을 돌파했습니다!!
경계 바랍니다!!"
드라기어스
"보고가 늦다.
이미 조우했어 바보같는 놈들"
아즈나
"......뭐야, 저 큰건...."
보기만 해도 전해지는 위압감.
분명히 다른 액터와 다르다.
저 넘실거리게 짜여진
엄청난 수의 적색 본 프레임은 뭐지?
저 겹쳐있는 무수한 딱정벌레 같은
칠흑색 닉 카울은 뭐지?
그것들을 제어하는 시스템만으로
상상을 초월하는 대물일 것이다.
그리고 곳곳에 사용되고 있는 클리어 닉 카울.
저것은 아마 세라핌 레이기어와
같은 것일 것이다.
저 거구를 움직이는 에너지를
블러드 스티커뿐만 아니라
저 파츠에서 보충하고 있는 것 같았다.
한눈에 이형, 이상, 이단이라고 이해한다.
드라기어스는 시험삼아 공격을 시도했지만,
상관없다는듯이 창을 피해 버렸다.
그대로 세 대의 액터는 교묘하게
이쪽을 둘러싸려고 움직여 보인다.
급히 지프 곁으로 이탈하다.
드라기어스
"혼자로선 무리인가!"
사쿠라
"드라기어스!!뒤에서도 오고 있어!!"
그 소리에 돌아보면 조금 전까지
상대했던 것 같은 통상적인 액터가
무리를 지어 후방에서 다가온다.
드라기어스
"칫 계속해서!"
앞문의 호랑이, 뒷문의 늑대.
바로 사면초가라는 놈이다.
드라기어스
"델타 부대에서 전대로,
현재 정체불명의 거대 액터를 비롯한
적의 증원에 둘러싸여 있다.
시급히 구원을 요청한다."
통신기
"라저! 어떻게든 버티세요, 대장!"
그 드라기어스라도 단기로
이 상황을 타파할 방법은 떠오르지 않는다.
보통의 액터의 무리라면,
약간의 고생은 있겠지만
도망칠 자신은 있었지만...
드라기어스
"문제는 저 흑의 액터들이다."
묘하게 숙련된 연계를 하는
세 대의 검은 적을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아즈나들 모두 여기서 끝난다.
ABF 도착이 먼저인가,
이쪽이 쓰러지는 것이 먼저인가.
드라기어스
"목숨을 건 근간 비교인가, 재미있구..."
나, 라고 다 말하기 전에,
하나의 외침이 목소리를 잠재웠다.
소년의 목소리
"배리어블 엑사버스터!!"
직후 지프 뒤에서
일섬의 빛이 밤거리를 질주했다.
그 빛은 다가오는 액터의 무리를
한꺼번에 베어내고 검은 액터 두 대를
순식간에 파괴해 보인다
여성의 목소리
"으윽 세이프~"
액터 무리의 더 안쪽에서 이번에는
2인승 바이크가 돌진해 왔다.
그 바이크는 옆으로 미끄러지면서
지프 옆에 세워 보인다.
탑승자 두 명이 헬멧을 벗자
거기에는 낯익은 소년의 얼굴이 있었다.
라이더 슈트에 몸을 감싼 여성도 기억이 난다.
다만 이 자리에 있다는 게 믿어지지 않아
저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다.
드라기어스
"히다 소우야라고!?"
사쿠라
"코노에씨!!"
그들은 둘이서 해외 출장 중일 것이다.
그 출장도 원래는 IAA의 요청이었고,
결국은 폭스로어가
국내 전력을 깎기 위한 골칫거리였는데...
소우야
"아즈나씨한테 연락이 와서 긴급 귀국했어"
코노에
"심야 도착 편으로
몇 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한 참이었는데,
마침 코지로우의 중계가 나오고 있었고
너무 당황해서!!
짐 맡기고 여기까지 날라왔어!!
위험할 뻔했네!"
이들이 바이크를 내리자 옆에서
아니마기어 몇 구가 주위의 적을 향해
줄줄이 튀어나갔다.
소우야
"나이스 조준 어시스트였어 볼가"
볼가
"아닙니다. 여러분의 힘이 되어야죠.
그럼 계속 대처해 나가겠습니다."
색적과 정보전 전문가 블레이드 볼가.
지라파이어
"하지만 이제-난 한계.
이 기술 역시 두 번은 못 쏴......
뭐, 나머지는 붙어서 싸울 뿐인가.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전설의 병장 아니마기어,
기간틱 지라파이어.
기가톱스
"배리어블 엑사 버스터는
한 번이면 충분해!
남은 거물은 한 대 남았고
무리도 협력해 싸우면 문제없습니다!
그럼 출진입니다!"
지식이 뛰어난 중량급 아니마기어
탱커 기가톱스.
랩트
"저쪽에서는 지루했으니까,
오랜만에 난동을 부려볼까!!!"
원거리 포격 스페셜리스트
버스터 기가랩트.
그 누구나 현역 최강으로 유명한
히다 소우야의 파트너를 맡아온
쟁쟁한 면면이다.
그리고 이 아니마기어들을 묶는
리더야말로.
레오스
"오랜만이네 드라기어스.
컨디션은 어때?"
순수 전투용으로 조정된,
제2세대 아니마기어의 필두,
갈레오 스트라이커 오닉스 리벤지......
레오스다.
드라기어스와도 인연이 깊은 기체지만
이제는 만나면 서로 말을 주고받을 수 있을 정도로
관계가 회복됐다.
드라기어스
" 맛없다고 한 참이다.
네 얼굴을 보고 흥이 떨어졌어"
레오스 "여전히 매섭네
그래도 핀치에 빠진 친구에게
달려갈수 있어 다행이야.
그럼 갈까?
레오스가 남겨진 거물을 향해
망설임 없이 돌진한다.
타이밍을 맞춰 드라기어스도 돌진했다.
드라기어스
"....잘 와줬다"
레오스
"네가 솔직해지다니
창으로 찌를러 하는거 아냐?"
드라기어스
"크하하하! 그렇다면 찔러주지
무수한 창격!! 네놈이 따라올 수 있을까 레오스!!!"
레오스
"아, 기대하고 있어......
가자, 드라기아스!!!"
그리하여 레오스와의 공투가 시작된다.
과거의 적끼리 손을 맞잡고
공통의 벽을 뚫기 위해 칼을 빼들었다.
드라기어스
"길은 넓힌다, 키리에!!
다시 전력으로 밟아라!!
밟았으면 늦추지 마!!
우리와 맹우, 그리고 동료들이
반드시 무사히 기어틱스사로 보내주마!!"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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