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마기어DE 제1장 칼날의 각성 EPISODE 1~2
아니마기어DE 제1장 칼날의 각성 EPISODE 3~4
아니마기어DE 제1장 칼날의 각성 EPISODE 5~6
아니마기어DE 제1장 칼날의 각성 EPISODE 7~8
아니마기어DE 제2장 갑옷의 군세 EPISODE 9~10
아니마기어DE 제2장 갑옷의 군세 EPISODE 11~12
아니마기어DE 제3장 신념의 증명 EPISODE 14~15
아니마기어DE 제3장 신념의 증명 EPISODE 16~17
아니마기어DE 제3장 신념의 증명 EPISODE 18~19
아니마기어DE 제3장 신념의 증명 EPISODE 20~21
아니마기어DE 제3장 신념의 증명 EPISODE 22~23
아니마기어DE 제4장 숙정의 빛 EPISODE 25~26
아니마기어DE 제4장 숙정의 빛 EPISODE 27~28
아니마기어DE 제4장
숙정의 빛 EPISODE 29
고클라우드
"이 늙은이가! 네놈이
"도망 후에는 따로 행동하고 다시는 만나지 않겠다"
고 말했잖아!?
그런데 왜 내 앞에 나타난거야!!"
나탄난 검은 게 아니마기어
애시드 캔사이퍼의 모습을 보자마자
몽키 고클라우드는 바짝 다가서며 격앙돼 있었다.
마코트에게는 접근하기 어려운 분위기다.
무사시에게 핸드 사인을 보내 몰래 검을 회수시켰다.
그 회수를 탓하는 기색도 없이
고클라우드는 캔사이퍼에게 화를 내느라 정신이 없었다.
조금 전까지 싸움을 즐기고 있던 여유 따위는 잊어버린 것 같다.
마치 순간적으로 물이 끓어오른 것 같은 모습이다.
아무래도 사전에 듣던 둘 사이가 나쁘다는 말은 진실인 것 같다.
캔사이퍼
"「도망 후에 라고 했지」.
너 보기에 둘러싸여 있던 것 같은데?
이래서야 도망쳤다고는 할 수 없지
도망 중이야 도망 중
고 클라우드
"억지는 그만두라고 !
지금부터 이 장수풍뎅이 놈을 쓰러뜨리고
자취를 감출 참이었어!!"
캔사이퍼
"호호 원숭이는 여전히 시끄러운거야...."
고 클라우드
"이,쪽,의,대,사,다!!"
말다툼의 격렬함에 잊어 버렸지만,
지금의 교환을 듣고 마코토는 정신을 차렸다.
......맞다.
캔사이퍼의 말대로
그들은 지금 바로 도망중일 것이다.
그렇다면 부족한 것이 있다.
마코토
"쿄우나 가오가 없어......
수색대를 뿌치리고 왔나!"
캔사이퍼 "아, 그 녀석들 말이구나.....
정말 고집 쌘 놈들이야
몰래 도망친 길도 곧 들키겠지.
그렇게 시간은 많지않아
이제 여기에 도착할 거야."
뭐 물속을 이동할 수 없는 만큼
시간은 걸리겠지만.
캔사이퍼의 그 말에
고 클라우드는 비웃으며 상대를 매도했다.
고 클라우드
"다하하!
할아범도 이 몸을 바보 취급할 수 없잖아!
너도 얼른 도망가는 게 어때!?
캔사이퍼
"그러니깐 도망쳐온것이다.
목적지는 이미 도착한 것이고."
뭐? 하고 그 자리에 있는 전원이 물음표를 던졌다.
그리고 직후 마코토는 무서운 사실에 이르게 된다.
캔사이퍼가 목적지에 도착했다, 그것은 곧.
캔사이퍼
".... 내 목적지는 "네놈이다"라고
말한 것이다, 고 클라우드"
마코토
"설마.."
고 클라우드
"아.. 설마...... 할아범 그만둬!!
그 모습은 난 쓰고 싶지 않아!!"
몽키 고클라우드
애시드 캔사이퍼
이 두 체의 공통점은
IAA와 기어틱스사가 공동 개발된 실험 기체다.
그것은 과연 무슨 실험이었을까.
생각하는 행위조차 필요없다.
왜냐하면 "적"은 "두 체"이다.
마코트
"트윈 크로스업이야!! 막아 무사시!!
무사시
"윽! 알았다!!"
캔사이퍼
"다시 하나가 되자. 고 클라우드 !!"
고 클라우드
"그.. 만둬!!!"
그리고 마코토의 생각은 다시 현실의 광경이 된다.
캔사이퍼의 몸이 뿔뿔이 분해되어
고 클라우드의 몸에 끌려간다.
호응하듯이, 고 클라우드의 몸이 변형.
그에 따라 강렬한 전자파가 일대를 창백하게 물들였다.
전광이 가라앉다.
얼마 전까지 빛의 중심에 있던
두 체의 아니마기어가 일체의
거대한 실루엣으로 변모하고 있었다.
양팔에 검은 가위를 가진
거대 원숭이 형태의 아니마기어 이다.
마코토 "저건......정말 트윈 크로스 업이야......!?"
현재 정식으로 채택되고 있는
트윈 크로스업 시스템과 크게 다른 점은
두체의 아니마기어가 높은 비율로 합쳐져 있다,
라고 하는 것일 것이다.
파츠 단위에서의 추가 장비와는 결이 다르다.
아마도 이전에 확인된 것으로 알고 있던
합체 엠페러 기어·유니콘 라이기어스의 기술을
베이스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 클라우드
"야, 할아범..... 너.. 이 몸을 이용했군...."
캔사이퍼
"뭐 그렇게 매섭게 굴지 마라,
나도 이건 본의가 아니야.
왜냐하면 너에게 모든 추격자를 떠넘기고
나는 혼자 도망갈 생각이었어"
고 클라우드 "빌어먹을....!"
캔사이퍼
"그러니깐 생각이었다, 것이다.들어라......
나는 이것들을 걷어차고 싶다.
정말 정말 도망치고 싶다.
이런 상황을 타파하고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이렇게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고쿠라우드
"......이렇게 된 이상 어쩔 수 없어.
확실히 결판을 짓고,
그 후에는 정말로 헤어지는거야. 할아범."
캔사이퍼
"음. 물론이지"
커다란 입에서 두 체의 아니마기어의 목소리가
들려온 것에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서로 말을 할 수 있다면 무사시와 기로의
트윈 크로스업인데 그것과는 성질이 전혀 다른 것 같다.
무사시
"두 의식이 융합되지 않고,
일체의 아니마기어에 공존하고 있는가!
캔사이퍼
"그렇다.우리가 이름은 에픽 기가마키나.
이것이야말로 IAA와 기어틱스사에 의해
만들어진 원초 트윈 크로스 업이라는 것이야.
불쾌하기 짝이 없지만 이것이 편리한 것이지.
고쿠라우드
"자랑은 끝났나 할아범!
그럼 빨리 끝내버린다!?"
에픽 기가마키나를 자칭한
그 커다란 원숭이는 당돌하게
무서운 속도로 곧장 무사시를 들이받는다.
무사시는 그것을 정면으로 막기 위해
두 검을 교차시켜 세웠다.
고쿠라우드 "다하하하하하하하!!"
그것을 간파했는지 적이 그 거구를
무사시의 작은 품안에 미끄러뜨렸다.
직후 무사시를 휘감으며 높이 뛰었다.
어퍼 공격이다.
마코토
"그런!?"
그 다리에서 나오는 도약력은
아까 고 클라우드 단기에서 보여준 것과는 비교가 안 된다.
태양을 등지고 내려오는 거구가 그대로 떨어지지 않고
상공에서 무사이의 몸에 오른쪽 가위를 박았다.
주위의 조약돌이 튀고 크레이터가 만들어진다.
무사시
"가아아아앗!"
마코토
"예비동작이 전혀 없어...
움직임을 읽을 수 없어!!!"
마코트의 행동 예측은 상대의
근소한 예비 동작을 남다른 동체 시력과
통찰력으로 이끌어내는 기술이다.
아니마기어든 인간이든 자기 생각으로 행동하는 이상은
다음 행동으로 넘어갈 때는
반드시 그 조짐이 움직임으로 나타난다.
하지만 기가마키나는 행동에서 행동으로의
예비 동작이 전혀 없었다.
잘 보이지 않는다, 읽기 어렵다 등의 차원을 넘고 있다.
예비 동작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그 증거로, 커다란 원숭이는
다시 마코토의 관찰안을 피해
움직임을 읽을 수 없는 공격을 무사시에게 쏟아냈다.
무사시
"으윽......으!!"
마코토
"무사시!"
캔사이퍼
"쿄우라든가 하는 그 녀석보다
눈에 자신이 있다고 하던데,
우리들의 이 모습에
그 예측은 통하지 않는다고 보는 것이 좋아."
적의 맹공은 계속된다.
한번 기세가 무너진
무사시에는 어쩔 도리가 없다.
고 클라우드
"정말 기분나쁜거야
이 스위칭이란 놈은!"
마코토
"스위칭......!?"
캔사이퍼
"우리들은 몸의 지배권을 공유하고 있다.
내부 시스템이 항상 전투 상황을 감시하고
서로의 사고를 비교 검토하는 것이다."
그리고 고 클라우드와 캔사이퍼의 사고 중
시스템이 최적의 행동을 자동으로 반영한다.
행동의 최종 결정에 자신들의 의사가
개재하지 않는 것이라고 기가마키나는 설명했다.
고 클라우드
"우리들에게 있어서는
몸이 제멋대로 움직이는 것 같은 거야!
그러니까 할아범과의 합체는
기분이 나빠서 어쩔 수 없어!
아아아 짜증나!!"
화를 내면서도 공격의 손길이 쉬지는 않는다.
정말 몸과 생각이 따로 움직이는구나,
라고 마코토는 이해한다.
마코토
"내 힘이......통용되지 않는다......라니....
도대체 어떻게 하면......"
캔사이퍼
"이러면 지시도 아무것도 없군.
자, 고 클라우드, 우리들의 안녕을 위해 끝내자.
고 클라우드
"아, 아아! 전적으로 동의다,
이의 없다, 대찬성이다!
미안하지만 장수 풍뎅이. 여기서 가라앉아 달라고!!"
가위로 잡힌 무사시의 몸이 상공에 던져졌다.
이번에야말로 끝장이다.
......나는 또 소중한 친구를 잃는 것일까?
주마등처럼 뇌리에 스쳐가는 것은
흰색 듀얼라이즈 카부토.
형의 파트너이자 절친한 친구처럼 지낸
무라마사의 모습이다.
마코토
"미안, 무사시......!"
마코트가 자신의 무력함에 절망할 뻔했던 그때다.
캔사이퍼
"음!?"
굵은 빛뭉치가 날아와, 무사시를 쫓아
도약한 큰 원숭이의 겨드랑이를 스쳤다.
자세가 무너진 기가마키나는 추격을 포기하고 착지.
곧 빛다발이 날렸을 방향으로 시선을 보냈다.
고 클라우드 "누구냐!!"
???
"사과하는 것은 이르다 소년"
아니마기어DE 제4장
숙정의 빛 EPISODE 30
에픽 기가마키나의 맹공.
그 궁지에서 무사시를 구한 빛의 포격.
사수의 이름은 듀얼라이즈 기라포르테.
스스로 코지로우라고 자칭한
그 아니마기어는 아무래도
무사시와는 이미 알고 지내는 사이인 것 같다.
근거리·장거리 불문하고 사격을 메인으로 한 전투가
특기인 코지로우는 숨 돌릴 틈도 없이 전국에 개입했다.
코지로
"도와줄게 무사시짱!"
무사시
"너였구나 코지로우!
도와주는건 고맙지만!
짱을 붙일 만큼 친해진 기억은 없......어
코지로우
"또 그거냐구~ 틀리지 않아 형제!
뭐 나를 잊었다면 다시 친해지면 돼!!"
캔사이퍼
"기어틱스사의 청소부까지 나왔다면
이쪽도 기어를 올려야겠군...."
고 클라우드
"다하하하하하하!!재미있어,
새로운 얼굴도 포함해 상대해주지!!"
마코토는 기억이 없어지기 이전의
무사시를 아직도 잘 모른다.
어떤 싸움을 겪어왔는지 얘기로 들은 적은 있다.
그러나 차마 지금의 무사시와
이야기로 들었을 뿐인
옛 무사시가 잘 연결되지 않았다.
마치 안개가 낀 것 같은 그런 기분이었다.
그래서 옛날 그를 아는 자가 나타나면
그 안개가 조금씩 풀리는 것 같다.
또 하나, 무사시를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기뻐졌다.
캔사이퍼
"약해빠진 3세대 모두 이몸이 직접 여기서 끝내주마!"
말하면서 기가마키나가
코지로우에 대해 가위를 휘둘렀다.
격돌하는 순간 코지로우의 팔에 장착된
소형 기관총이 풀려 궤도를 빗나가게 한다.
결과적으로 코지로우는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공격을 피해보였다.
코지로우
"하하.제2세대 상대라면 같은 제2세대.
업데이트한 나의 활약을 놓치지 말라고
뭐하면 무사시짱 푹 쉬고있어"
무사시
"공교롭게도 나는, 시키는 대로
가만히 있을 정도의 아니마기어가 아니야....
너무 친하게다가오지마...~"
기가마키나가 무사시를 공격하면
코지로우가 커버에 들어간다.
반대로 코지로우를 노리면
그 틈을 타서 무사시가 적을 공격한다.
2대 1이라는 수적 유리함을 최고 효율로 해나가는
두 아니마기어의 모습은 마치 춤을 추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마코토
"대단해......호흡이 딱 맞아......!"
코지로우
"오, 네가 형제의 새로운 짝꿍인 마코토치구나?
소문은 전부터 듣고 있었어.
동생이 신세를 지고 있군, 예를 표하지."
무사시
"그러니까! 동생이 된 기억은 없어!"
미움받을 말을 하는 무사시였지만
마코토에게는 그가 어딘가 기뻐하는 것 같다.
자신이 모르는 파트너의 모습을 보는 것은 신선했고,
마코토 자신도 기뻐하고 있었다.
고 클라우드
"두들겨 패는 와중에 시끄럽게!!
너희들 진지하게 싸워라!!"
무사시
"여기는 철두철미하게 아침부터 밤까지
진지하다 에픽 기가마키나!!
너도 나를 우롱한다면 용서하지 못한다!!"
마코토
"아, 무사시!"
고클라우드의 목소리에 부추겨진 무사시는
감정이 격앙됐는지 먼저 보여준
야성적인 싸움으로 전환하고 있었다.
단신으로 뛰어나가 기가마키나에 정면으로 부딪히러 간다.
코지로우와의 제휴는 포기해 버린 것 같다.
놀라운 것은, 마코토의 지시나
코지로우의 팔로우를 필요로 하지 않고,
지금은 거의 호각으로 싸우고 있다는 점이다.
혼자서는 당해낼 수 없었을 텐데,
아까보다 움직임 자체는 세련되어 있는 것이다.
코지로우
"아, 괜찮나? 보고는 들었지만,
저거 역시 "섞여"있군 그래"
마코토
"섞여 있다......고?"
코지로우
"마코토치는 모를려나 무사시를 개수하는데,
이전 기체 파츠와는 별도로
다른 기체 파츠도 사용하고 있어."
앞의 검사에서, 무사시의 잠재 의식에
그 외의 기체의 의식이
들어가 있는 것을 알았다고 한다.
그에 수반해 기체 조정이 행해졌는데,
나날이 그"타인의 의식"이 좀먹듯이
무사시의 정신을 침범하고 있다고 한다.
마코토
"그런......그 의식을 지울 수는 없어......!?"
코지로
"아니, 애초에 지울 필요는 없어. 마코토치.
무사시가 그 녀석과 정면으로 마주할 수 있다면,
무사시 자신의 힘을 더욱 끌어 올릴수 있을거야.
그것을 위한 조정이었는데...
그 모습을 보면 아무래도 아직 조정하기에는 빨랐던것 같네"
어쨌든, 마코토에게도 알 수 있을 정도로
싸우는 법이 엉망진창이다.
강하다면 강하지만 저러면 먼저 몸쪽이 부담이 걸린다.
코지로우
"아이고 이 이상은 안 되겠네.
형님이, 좀 흥분한 동생을 말리러 갔다올게.
덩치의 상대도 해야겠어"
마코트
"잠깐만!"
코지로
"......음? 왜 그래, 마코토치"
전쟁터로 돌아가려던 코지로를
마코토는 불러세우지 않을 수 없었다.
무사시 속에 잠든 타인의 의식,
그 정체에 어는 예감이 있기 때문이다.
마코토
"무사시에 파츠가 사용되고 있다는,
다른 아니마기어......의 이름 알고 있을까?"
처음 무사시를 만났을 때의 감각.
등뒤에서 찔린 듯한 충격.
듀얼라이즈 카부토형, 이라고 하는 것만이 아닌 기시감.
마치 망령을 만난 것 같은
외로움과 그리움이 뒤섞인 그 감각의 그 답이.
코지로우
"수갑옥[獣甲屋]에 있던 듀얼라이즈 카부토형의 기체.
....무라마사란 놈이야."
지금 마코트 안에서 확신으로 바뀐 것이었다.
코지로우
"그럼 가자, 만약 괜찮다면
나에게도 지시를 부탁할게 마코토치!"
무라마사
"수갑옥[獣甲屋]에 있었다"는 말만으로
형에게 버림받은 뒤
무라마사가 어떤 길을 걸어갔을지 상상하기 어렵지 않다.
하지만, 무슨 인과인지 그의 의지는
지금 자신의 단짝에 깃들어 있다.
마코트
"알았어!
무사시를 부탁할게, 코지로!"
코지로 "......오!"
무사시의 거칠기는 도를 넘어서기만 한다.
이제는 말 한마디 없이
우렁찬 고함을 지르며 싸우고 있다.
폭주, 라고 하면 그렇겠지.
무사시의 자아가 기능하고 있다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다.
하지만 그 안에 무라마사가 정말 살아 있다면.
그리고 무라마사와 무사시의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다면.
반드시 그는 극복한다.
그 믿음이 지금의 자신들에게는 있다.
마코토
"기가마키나의 움직임은 읽을 수 없어도,
무사시의 움직임이라면 전부 알고 있어...
무사시가 적을 따라갈 수 있다면,
무사시의 움직임에 이쪽이 합치면......!"
그래서 지금 자신에게 낼 수 있는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
적뿐만 아니라 무사시에게도.
마코토
"코지로우! 무사시가 움직이면
적의 반대편으로 돌아가!!"
코지로 "과연, 알았어!"
코지로의 리스폰스도 나쁘지 않고,
자신의 상상대로 움직여 주고 있었다.
역시 무사시와 형제기를 자칭하는 것만큼은 있다.
마치 코지로우와도 옛날부터 함께 싸워온 것 같은 안도감이 있었다.
무사시 "으윽 오우우우우!!!"
캔사이퍼 "으, 크윽....!"
고 클라우드 "참아라 할아범!
정말로 울화가 치밀지만
이 모습의 우리들이 최강이지!?"
코지우로
"최강. 최강이라!
원숭이짱한테는 미안하지만
우린 더 강한 놈을 산더미처럼 알고 있지!"
에픽 기가마키나와 두 체의 아니마기아가
호각으로 싸우고 있다.
이대로 가다가는 승리의 활로가 열릴지 모른다.
적이 트윈 크로스업 시스템을 발동했을 때의
절망감은 어디에도 없었다.
그런데 그때였다.
마코토 "이럴 때......통신... 쿄우다!"
마코토의 휴대 단말기에, 쿄우로부터의 착신이 있다.
아마 그들도 이쪽으로 다가오고 있을 것이다,
라는 예측으로 통신을 열자
마코토 "쿄우! 지금 캔사이퍼와 고 클라우드가"
??? 마코토군인가요!?
마코토의 말을 가로막고
튀어나온 것은 예상치 못한 목소리였다.
귀에 익은 여성의 목소리
틀림없어, 아즈나=오거스트=키리에다.
마코토
"아, 아즈나 씨!?어째서 쿄우의 단말기에서......"
아즈나
"자세한 설명은 나중에!!
지금 당장 무사시 군들을 데리고
거기서 도망쳐!!"
몹시 절박한 모습으로 아즈나가 소리쳐다.
마코토
"아니 도망간다고해도
지금 무사시와 코지로우가 적을..."
아즈나
"달라, 그렇지 않아!"그들은 적이 아니야!!
말했잖아 무사시군 "들"을 데리고 도망치 라고!!"
고 클라우드와 캔사이퍼도 함께 데리고
조속히 그 자리에서 이탈.
너무나 당돌하고 의미불명의 그녀의 요구가
마코토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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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재등장해야죠. 망할 쿠로다 놈은 도망쳤고 또다시 새로운 패악을 부릴 게 뻔하니까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모미지 일가와의 악연의 종지부도 찍어야 하고요. 애초에 쿠로다 쇼우마와 모미지 일가는 물과 기름같은 존재. 해리 포터와 톰 리들의 관계처럼 절대로 공존할 수 없고 둘 중 하나는 지구상에서 영원히 사라져야 하는 사이니까요. | 22.05.29 11:42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