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유니콘 프로젝트 3 독립닌자요원 잇토키 (609)

[에단 헌트]

“서용석이 일본에 들어간 것을 윈드가 알았고,
트레이시를 접촉할 때
그 이야기를 했다고 하는군.”







마치
무생물처럼 앉아 있던 남자의 눈에
감정이 보였다.


놀라움.


다만
그 놀라움은
밀러 국장이
그런 말을 해서 놀란 것은 아니었다는 것이었다.

자신이 아직
그에게 정보를 전하지 않은 상황에서
윈드(사쿠라바 잇토키)가
그 정보를 알아냈다는 것에 대한
놀라움이라고나 할까?

실제로
삼인위가
그에게
정보를 전하라는 지시를 내리지 않아서
잇토키 그 소년에게
자신이
정보를 전하지 않은 상황이기도 했으니.......


삼인위를 제외하고
일단
CIA 내부에서
서용석이
일본에 들어갔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오직 둘뿐이었다.

밀러 국장과
맞은편에 앉아 있는 동양인 남자,
이 둘뿐이었다.








“어딘가에서 개입했겠군요.”








남자가 말했다.








“어디서 개입했을까?”








밀러 국장이 되물었다.








“그 이가 닌자 가문이나
코가 닌자 가문같은
일본의 닌자 그룹이나
민간정보기업은 아닐 겁니다.
그 정도 레벨에서
짧은 시간에 알아낼 수 있는 정보가 아니니까요.”








동양인 남자가 말했다.

마치,
준비라도 한 것처럼 빠른 대답이었다.







“적어도
국가에서 운용하는 정보기관 레벨이라고 생각됩니다.
우선
일본 국가공안조사청이
가장 가능성이 크다는 생각이 듭니다.
해외 정보 수집력은 약해도,
자국 내 컨트롤은 확실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