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와중에
메구레 반장의 허탈한 말투가
그 곳에 있는
모든 사람들의 양심을 아프게 찔러왔으니....
"....쿠도 신이치와.......
우리가 미치광이 살인자로 인식하고 있는
그 두 사람.........
그...그리고
그 괴도 키드야 말로
이 세계를 파멸로부터 지키는 최후의 방위군이자
진정한 영웅 그 자체야..
그리고..........
우리는
그런 그들을 매도하고 비난하는
진정한 두려움과 공포에 떨 수 밖에 없는
평범한 시민이자
하잘것없는..........
단순한 민간인 패거리들
아..아니
우리 모두가...........
영웅을 살해하려는..........
어리석은 패거리들에 불과하고 말이야....
이.....이 세상에
신이 존재한다면
우리는........
신에게만 용서를 빌 수 있을 거야.....
왜나면
진정한 전사이자
순수한 투사,
그리고
우리 모두를
모든 것을 걸고 지켜준
진정한 영웅을
속물처럼 경멸하면서 하찮게 대접한.......
우리들을
신께서는.........
절대로 용서하지 않을 테니까 말이야......."
그런 자신을
스스로 자책하고 책망하는
그런 말을 하는
메구레 경부를 바라보면서
메구레 경부를
아버지처럼 존경하고
어떤 비난을 한다고 해도
그것에 대해서
얼마든지 반박을 할 자신이 있던
사토 미와코 형사조차도
그런
메구레 경부의
스스로를 자책하면서도
자학하는 듯한
풀죽은 말투와
그 진짜 쿠도 신이치와
신이치의 사촌형
그리고
모리 코고로를
마음 한 편으로 두려워하면서 경멸하던
자신의 모습을 생각하자.
스스로의 양심이 심하게 찔리는 것과
동시에
도저히
자신조차도
이것에 대해서 반박을 할 수 없다는
절망에 가득한 얼굴로
메구레 경부를 말없이 쳐다볼 뿐이었고,
나카모리 경부는
울분과 수치심이 뒤섞인 얼굴로
자신의 경찰 수첩을 꺼내더니
스스로도 믿지 못한다는 얼굴로
그 수첩을
바닥에 집어던진 뒤
발로 지근지근 밟으려고 하다가
주위의 형사들에게
강제적으로 저지당하면서,
스스로의 울분과 수치심을
도저히 참지 못하겠다는 얼굴로,
"진...진정한 영웅이자
우리 모두를 구한 은인을
고작........
일본의 경찰이라는 이름 하에
체포를 하다니.......
내 자신이
경찰이라는 것이
이렇게까지.........
창피하고 수치스러운 적이 없었어!
이...이제 죽어서
천국에서
그 쿠로바 도이치
그 친구의 얼굴을 어떻게 본단 말이야!"
라면서 울부짖고,
그런 두 경부의
스스로를 자학하는 모습에
다른 형사들과
조디 요원을 포함한
다른 FBI 요원들은
진짜로
독한 위스키라도 배 터지게 먹고 진탕 취해버리고 싶다는
답답한 얼굴로
그런 그들의 광기어린 행동을 바라볼 뿐이었다.
그리고
엄청난 충격으로 말을 잊은 경찰관들과
하쿠바 사쿠루는
거기에
그것도 모자라서
그 뒤를 이어서 나온
경시총감의 마지막 말에
도저히
자신들이 들은 말을
도저히 못 믿겠다는,
아니
아예 믿지 않겠다는
단호하면서도 겁에 질린 얼굴로
하쿠바 경시총감을 바라보다가
숨막힐듯한 침묵이 흐른 뒤
메구레 경부가
도저히 못 믿겠다는 얼굴로
떨리는 목소리로 이야기하는 것을 들으면서
일본 경찰이
모리 코고로에게 저지른
도저히 용서받을 수 없는
엄청난 죄를
어떻게 용서받아야 하는가 하는 얼굴로
서로의 얼굴을
멍한 얼굴로 마주보기만 했을 뿐이었으니..........
"....그...모리....그 친구가
육상자위대 재직 시절에
그 쿠도 신이치가 괴멸시킨
그 스펙터라는 범죄 조직이
우리 일본 경찰과
다른 기관에 심어 놓은
그.....삼...인조의 음모에 걸려들어서
북한 지역에
그를 포함한 20명의 대원들이 투입되었다가
그들 모두
임무 완수 후
북한에서 탈출하려고 했는데,
그...삼인조가 미리 지시를 내려 둔
두 명의 공안요원들에게
모리 그 친구의 모든 팀원들이
전부 모리 코고로
전부 모리 코고로
그 친구 눈 앞에서
모두 다 참흑하게 죽임...
아..아니
사살을 당하고.....
그 친구만..........
간신히 일본으로 돌아왔다는 겁니까?
그리고
모리 코고로
그 친구가
일본의 경찰이 된 것도
그들을 파악하기 위해서
일부러
하급 경찰관이자
말단 형...사...가 되서
말단 형...사...가 되서
일본....경...찰을 비밀리에 조사하기 위해서였다구요?
거...거기에
저기 저 화면에 나온
저 신이치(?) 와 코고로의 지휘를 받으면서
함께 싸우고 있던
저...저 민간인들이
그 당시
우리 경찰의 손에 죽임을 당한 대원들과
같이 복무했던
육...육상자위대 특무반 대...원들....들이고 말입니까?"
그런
메구레 경부의
사시나무처럼 떨리는 목소리에
하쿠바 경시총감은
이 일본 경찰을
영원히 뒤덮을 스캔들이자
흑역사 그 자체를
생각하기도 싫다는 듯이
얼굴을 있는 데로 완전히 구기다가
말로 대답하기도 싫다는 듯한
일그러진 얼굴로
말없이 고개만을 끄덕이고,
그런
경시총감의 모습을
도저히 못 믿겠다는 듯이
다른 형사들을 바라보던
메구레 경부는
곧
시라토리 형사와
후루미 렌야의
죄책감과 후회에 가득한 모습을 보자,
자신이 들은 말이
진짜로 사실이었다는 엄청난 충격으로
잠시 몸이 비틀거리다가
도저히 믿지 못하겠다는 듯이
시라토리 형사를
떨리는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설...설마
자네도........
그 더러운 음모에 가담했고
그런....
미....치고 돌...은.. 짓...을 했단 말이야?
왜....
자...네 같은
엘리트 커리어 출신인데다가
공안의 차세대 에이스로 칭송까지 받았던
엘리트 중의 엘리트 도련님인 자네가
이런
형사부 수사 1과에 온다는 것 자체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런........짓........을 해....서였다니........?"
그렇게
경멸감과 분노가 뒤섞인 묘한 눈빛으로
시라토리 형사와
후루미 렌야를
눈빛으로 사람을 죽일 수 있다면,
당장
저 두 사람을
수백번이라도 찢어 죽여버릴 듯한
증오로
눈자위에
희번득 흰자위가 보이는 것에 더해서
도저히
억제할 수 없다는 분노로
눈썹과 입술까지
완전히 덜덜 떨던 메구레 경부는
곧
그런 분노를 능가하는
절망으로
말 그대로
머리를 완전히 쥐어뜯으면서
이제
모든 것은 완전히 끝장이 났다 라는
절망과 낙담이 가득한 모습으로,
"도....도대체
이 엄청난 죄를
그 친구에게
우리 일본 경찰이 저지르고도,
어...어떻게
우리가 경찰이라고
사람....들,
아...아니
그 모리 코고로 그 친구 앞에
어떻게...........
나설 수 있단 말이야?
거...거기에다가
그 친구의 얼굴을...........
이제 어떻게
우리가 당당히 마주 볼 수 있단 말이야!
일...일본 육상..자위대 ..대...원 20명이
적군도 아닌 아군....
그....그것도
경찰의 총에 죽임을 당하다니!
이....말도 안되는 사실이 공론화되는 날에는
그 친구....
아 아니
일본 육상 자위대 전 대원들이
우리 일본의 모든 경찰을 맨손으로 찢어죽인다고 해도
어느 누구도.........
우리 일본 경찰을 변호해주지 않을 거야!"
라고
완전히 울부짖듯이
후루미 렌야와 시라토리 형사를 잡아먹을 듯이 바라보던
메구레 경부는
곧
지금까지
그들 모두가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딱딱한 말투로 이야기를 하면서
후루미 렌야와
시라토리 형사를
마치
병균이라도 되는 것 같은
경멸 그 자체의 눈빛으로,
"그...모리 코고로
그 친구가
그 때 그 피의 현장에서 느낀 감정을..........
너희들이 알 것 같아?
나는
지금 진심으로
내 자신이 경찰이라는 것이
그리고
너희들이
나와 같은 경찰이라는 것이
이렇게까지나 실망스럽고 증오스러우면서
동시에
내 자신이
이렇게까지 비겁한 겁쟁이였는가 하고
내 자신에 대해서
진짜로.........
경멸하고 수치스럽개 생각해 본 적이 없었어!
그 모리 그 친구가
우리 일본 경찰을 어떻게 생각했는지........
너희들이
조금이라도 상상할 수 있겠나?
자신들의 동료가
우리 경찰의 총에
하나하나씩 사살당하는 것을 보면서
그 친구가..........
무슨 생각을 했을 것 같나?
분노? 두려움?
아니야!
그 친구가 느낀 감정은
단 하나........
절망 그 자체였을 거야!
자신의 가족같은 동료들이
자신의 눈 앞에서 처참하게 죽어가는데도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절망!
한 번 생각을 해 봐!
이 개새끼들아!
사람으로써...........
그보다 더욱 서러운 경우가 있다고 생각해?"
그런 분노로 울부짖는 말투에
시라토리 형사와
후루미 렌야는
차라리 쥐구멍이라도 있다면
그 곳에
머리라도 쑤셔박고 싶다는
수치심과 부끄러움으로
다른 모든 형사들이
경악과 분노
그리고
경멸감이 넘치는
차가운 눈빛을 느끼는 것도 모를 정도로
고개를 들 생각을 하지 못했고,
그런 그들을
차가운 눈빛으로 쏘아보던 메구레 경부는
곧
분통이 터진다는 얼굴로,
"내...언젠가
이런 말도 안되는 사태가 생길 줄 알았어!
일본 경찰은
이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정치와 직접적인 관련을 맺고 있으면서도
동시에
일본에서 직접적으로
정치적인 힘과 영향력을 강력하게 발휘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조직이니 말이야.......
고작 정권
아니
경찰의 정치적인 권력을 위해서
나라를 지키겠다고 맹세한
사나이들의 목숨을
하찮은 파리 목숨 만도 못하게 취급했었다니..........."
라고
넋두리를 하면서
이제는
일본 경찰의 자존심과
자부심,
그리고
진정한 도덕성 자체가
완전히 산산히 부서지고 사라졌다고 생각하는 듯한
절망에 싸인 얼굴로
힘없이 주저앉은
메구레 경부를 보면서,
이런
엄청난 흑역사 아닌 흑역사를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 하는 절망에 싸인 얼굴로
그들을 힘없이 바라보는
하쿠바 경시총감은
이런 엄청난 오점만큼은
절대로, 절대로!!
그 모리 코고로에게 밝힐 수 없다는
단호한 얼굴로
그곳에
완전히 넋이 나간 듯이
그를 바라보는
다른 형사들을 바라보고,
자신들이 믿고 있었던
모든 양심, 도덕성과
그들 모두가
신주단지처럼 믿고 있던
경찰에 대한
모든 자부심과 자존심이
완전히 산산조각으로 박살난 듯이
멍한 얼굴로
경시총감을 바라보던
사토 형사와
다른 형사들,
그리고
하쿠바 사구루는
절대로 절대로
이 사실만큼은
모리 코고로에게 밝히지 않겠다는
단호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자신들의 양심 그 자체를
스스로 완전히 무시하고
깔아뭉개는
자기 자신들에 대한 경멸감과 수치심이 뒤섞인
어두운 얼굴로
말없이 앉아 있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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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그 정도의 죄라면 신도 일본 경찰을 용서해주지 않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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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그 정도의 죄라면 신도 일본 경찰을 용서해주지 않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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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나는 것은 무저건 덮어버리거나 숨기는 그런 일본 경찰이니....... 한 번 정도 그 정도 급의 천벌을 받아보는 것도 괜찮을 겁니다. 가끔식 한 방 먹는 것도 정신건강에 좋으니까 말입니다. | 21.05.12 01:5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