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화 월드 유니티 & 루팡레인저 & 패트레인저 (4)
이때...
“!!!?”
갑자기 후크가 파묻힌 곳이 폭파되더니...
“크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윽..!!!”
“후크?!!!”
그 자리에선 본래의 모습으로 되돌아가진 후크가 검을 지팡이로 삼아 간신히 서있었고...
“살아있었나!!?”
“거짓말거짓말!!”
“5개의 큰 공격을 받았는데!!?”
“정말로 인간이 아냐..!!”
토오마와 우미카, 사쿠야와 츠카사가 놀란 틈에...
“하지만..!!”
“기회는 있어!!!”
녹트가 나를 데리고 후크를 향해 알테마 블레이드를 던져서 그쪽으로 워프한 순간...
“!!!?!?”
갑자기 후크 주위에서 연막이 피어올라서 나와 녹트의 공격이 빗나갔고...
“선장님, 도와드리겠습니다!!”
“고맙다.. 스미..!”
“거의 회복하셔도 못 이기시다니..! 살아남은 모두, 후퇴해!!!”
갑자기 나타난 스미가 후크를 업고는 바로 도망친 동시에...
“칫. 또 보자, World Unity.”
“가자.”
“Let's Run.”
엑스와 완다, 크리스와 싸우던 마이티 워리어스도 살아남은 해적들과 같이 연막탄을 터트려서 후퇴했다.
“제길..!!”
“놓쳤어요..!”
“해적들 주제에..!!”
이렇게, 무사히 살아남은 후크와 해적들이 연막으로 도망치고나서 연막이 사라진 뒤...
“그 녀석..!!”
“끝내지 못했어..”
“그래도.. 일단은 이 세계를 지켜낸 건 다행이야, 녹트.”
“그래, 네로. 그건 불행 중의 다행이지.”
나와 녹트는 후크를 죽이지 못한 것에 아쉬워했지만, 그래도 이 세계를 지켜낸 것에 안도했다.
...
“놓쳐서 안타깝네.”
“너희들의 숙적을 끝내지 못해서 유감이야.”
“아냐, 카이리, 케이.”
“언젠간 찾아서 그 목을 딸 테니까.”
“그게 멀티버스를 지키는..”
“스톤 키퍼로서의 의무야.”
“그래?”
“그럼 응원하지.”
카이리와 케이이치로가 나와 네로에게 와서 유감과 응원을 표했고...
“여기..”
“너희들이 빌려준 VS 비클들.”
“잘 썼어.”
“덕분에 죽을 고비를 넘겼다.”
“그래.”
“잘 돌려받을게~.”
무라사키와 이그니스, 웨이드, 클린트가 다이얼이 달린 VS 비클들을 토오마와 우미카에게 돌려주면서...
“그러고보니, 소닉에게 살짝 들었는데, 토오마 너는 레스토랑 주방장을 했다며?”
“? 그런데?”
“이그니스 씨, 토오마한테 무슨 볼일이 있으세요?”
“나도 요리를 하거든. 그러니 너에게 아이디어를 전수받고 싶어. 괜찮을까?”
“응, 좋아. 가르쳐주지.”
“고맙다.”
“그럼..!”
“이그니스의 새로운 요리가 나오는 거네~!”
“기다리고 있을게, 이그니스.”
“맡겨만 둬, 세 사람 다.”
이그니스가 토오마에게 요리 레시피를 가르쳐달라고 요청했고...
“잘 썼어.”
“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해적들에게 밀리지 않게 됐다.”
“아냐~.”
“너희를 믿었으니까.”
마리아와 요미, 엑스가 손잡이가 달린 VS 비클들을 사쿠야와 츠카사에게 돌려주면서...
“그런데.. 전투 로봇을 직접 보는 건 처음이야..!”
“그래? 내가 사는 세계에선 많이 있어. 인간이 쉽게 돌아다닐 세계가 아니지만.”
“그런가. 만약 내가 그 세계에 방문하면 경호해줄 수 있어?”
“상부의 허락을 받으면.”
“그럼, 혹시 모를 나중을 기대할게.”
“선배, 혹시..”
“관심이 있어서, 사쿠야.”
“어머머.”
“로망이 느껴지네요~.”
츠카사가 엑스에게 ‘록맨 X’ 방문 시의 경호를 부탁했다. 한편 근처에선...
“후크가..!?”
“아카식 레코드라는 걸..!”
“찾으러 왔다고!!?”
“응. 그렇게 말했어. 그것도 아카식 레코드를 물질화해서 갑옷으로 입겠다고 그랬거든.”
“...”
소닉과 토니, 키류가 노엘에게서 후크가 이 세계에 방문한 이유를 들었고...
“아카식 레코드.. 모든 기록을 담은 초차원 정보집합체.”
“그걸 후크가 찾고 있을 줄이야..”
“그런데, 물질화라니..?”
“어떻게!?”
후크가 어떻게 아카식 레코드의 물질화를 하는 건지에 대해 의문을 품었다. 물론, 나중에 나와 네로, 이그니스도 캡틴과 같이 이 셋에게 그 의문을 들어서 알게 됐다. 그리고...
“우리가 생포한 해적들이 있는데, 그 녀석들을 어쩔 거야?”
“그러게.. 일단 우리에게 넘겨.”
“우리 말고도 멀티버스를 수호하는 조직이 또 있거든. 그 조직에게 넘기면 될 거야.”
“또 있어?”
“너희들이 밑을 만한 조직이군.”
“그야 당연하지.”
“월드 유니티 이전에 세워졌으니까.”
“그런가.. 진짜로 넘기게, 케이?”
“그래, 카이리. 상부에는 내가 잘 말할 거야. 너는 걱정하지 마.”
“그럼 괜한 걱정을 했네.”
나와 네로가 케이이치로와 같이 이 세계에 죽지 않고 붙잡힌 해적들 인계를 결정한 다음에...
“자 그럼, 슬슬 돌아가자.”
“그래. 돌아가자고, 모두들!!”
“오우!!”
다섯 태스크 포스 모두 각자의 원래 세계로 돌아가기로 했고...
“그럼, 잘 있어, 카이리.”
“몸 조심하라고, 케이.”
“그쪽이야말로, 녹트.”
“건강히 지내라, 네로.”
“우리보다..”
“너희가 걱정된다고.”
“하, 걱정은..”
“너희가 더 위험한 일을 하잖아.”
나와 네로는 카이리와 케이이치로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