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부터
얼마 뒤
키사키 에리 변호사 사무실로
한 검은 옷차림의 남자가 들어오더니
다짜고짜로
사무실로 들어오면서
앞을 막아서는 비서의 얼굴에 총을 겨누더니
비서가
그 자리에서 기절하자
말없이 문을 열고는
책상에서 서류작업을 하다가
고개를 든
키사키 에리의 정면에
권총을 겨눈 뒤
"우리 조직의 보스가
당신 딸의 남자친구인
쿠도 신이치에게 전하는 선물이니
감사하게 받으시오."
라는 말을 끝으로
아직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얼굴로
멍하게 쳐다만 보는
에리를 향해
방아쇠를 당기려고 했다.
그러나
순간!
싸늘한 미소를 지으면서
방아쇠를 당기려고 한
검은 옷차림의 남자
이마 한 가운데에
붉은 구멍이 두 개 생기더니
그 남자는
그 구멍에서 피를 쏟으면서
썩은 나무토막처럼
그 자리에 쓰러져서 절명하고,
그제서야
상황이 파악된 에리는
비명을 지르면서
책상 밑으로 몸을 숨기고,
그 비명소리에
정신이 든 비서도
방 안을 쳐다보더니
비명을 지르면서 바닥에 몸을 엎드렸다.
그리고,
그 난리 아닌 난리를
저격총 스코프로 바라보던
모리 코고로는
저격총 방아쇠에서 손가락을 떼면서,
"개새끼만도 못한
검은 조직 새끼들!
감히
내 사랑하는 아내를 죽이려고 해!
이 개새끼들의 씨를 완전히 말려버리겠어!"
라고 내벹더니
옆에 대기하고 있던
과거에 자신이 지휘했었던
전 육상자위대 특수전 교리 개발단 ( CQ 11 ) 대원에게 손짓을 하자
대원은
말없이 휴대폰을 내밀고
코난의 휴대폰에
바로 전화를 건 코고로는
"너 예상대로
그 개자식들이 에리를 죽이려고 했어.
이제
어떻게
이 개새끼들에게 빚을 갚아줄까?"
그 분노에 찬
코고로의 말에
코난은
잔인한 웃음을 입가에 머금으면서
"지금 그렇지 않아도
그 새끼들이
헤이지와 카즈하를 인질로 잡은 곳에 갈 예정인데
이미
그 상황에 대한 시뮬레이션은
준비가 된 상태니까,
그 곳에서
화끈한 무력시위겸
답례를 해 주기로 하죠."
라고 말하고
그런
코난의 대답을 들은
코고로의 얼굴에서도
곧
잔인한 미소가 서리기 시작했으니....
그로부터
2시간 뒤
오사카
카이와 고등학교 학교 주위에는
인질극 상황으로 인해서
비상 소집된
오사카 부경의 나머지 SAT대원들과
기동대원들이
완전 무장한 상태로
학교 주위에 포진하고 있었고,
그 외각 지역에는
오사카 부경의
모든 정복 경찰관들이
모두 집결한 것처럼
많은 수의 경찰관들이
주위를 차단한 채로
땀과 약한 이슬비에 젖은 모습으로
민간인들의 출입을 차단하느라
안간힘을 쓰고 있었고
그런 인의 장벽 바깥에는
일본의 모든 방송국 기자들이
모두 모인 것 같은
기자단 그룹이
취재활동을 벌이느라
완전히
축재 장터처럼 시끌벅적하고 있었고,
그 외각 지역에 설치된
경찰 지휘 텐트 안에서는
핫토리 헤이조 오사카 경찰 본부장과
토야마 형사부장이
오사카 부경의
SAT 지휘관을
거의 잡아먹을 듯한 분위기로 다그치고 있었으니.............
"이게 도대체 말이 되나?
왜........
자네 휘하의 대원들 중
10명이나 되는 대원들이
인질극을 벌이고 있는 것인가?
게다가
자네의 명령이 아닌
검은 옷 차림의 두 남자의 지휘를 받는 듯한 모습으로
오히려
우리 기동대와
다른 SAT 대원을 공격해서
사망자가 2명에
부상자만 10명 넘게 나오는 인명피해가 발생하다니?
게다가
왜
내 아들과
토야마 형사부장의 딸을 인질로 잡고 있는 건가?
입이 있다면 말을 해 봐!
저들이 원하는 것이 뭔가!"
헤이조 본부장의
분노에 찬 음성에도
SAT 지휘관은
자신도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한 얼굴로
입을 열지 못하고
그런 그의 태도에
헤이조 본부장은
주먹을 휘두르지 직전의 모습으로
벌벌 떨던 중,
결국
주먹을 날리려고 하다가
토야마 형사부장이 필사적으로 말리자
"놓으란 말이야!
이 멍청한 바보자식이
자신의 부하도 제대로 관리를 못해서
지금
내 아들과
자네 딸이 인질이 되었단 말이야!
왜 말리는 거야!"
하고
고함을 지르면서
토야먀 형사부장의 팔을 뿌리치려고 하고
형사부장은
그런 헤이조를
필사적으로 말리기에 급급하고
SAT 지휘관은
지금까지 맛보지 못한 치욕과 모욕감으로
온몸을 덜덜 떨고만 있었다.
그리고,
그런 난리가 일어나는 동안
그 근처에서
경계 임무를 수행하던 경찰관 2명이
누군가의 습격으로 기절당하고
그들의 물건 2가지가 강탈당했지만,
어느 누구도
그것을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
그리고,
얼마 뒤
그런 아수라장이 벌어지고 있던 경찰 지휘 텐트 안에서는
갑자기
고함소리가 울려퍼졌으니...........
"무...무슨 말이야?
제복 경찰관 2명이
지금 인질극 현장에 단독으로 들어가다니?"
헤이조 본부장의
그런 이해할 수 없다는 말에
보고를 맡은 순경은
"저...저희들도
전혀 파악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갑...갑자기
두 명의 경관이
지금 인질극이 벌어지고 있는
카이와 고등학교 운동장 스탠드 앞에 나타나더니
인질범들과
뭔가 이야기를 시작하고 있는 것을 목격했는데
그들이 누구인지는
전혀 파악이 되고 있지 않습니다."
그 말에
헤이조 본부장은
"그게 무슨 소리야?
누가 인질범들과 직접 접촉하라는 명령을 내렸어?
나는 분명히 아닌............."
그 말이 끝나기도 전에
카이와 고등학교 안에서
갑자기
권총의 발포음과
폭발음이 울려퍼지고
다급하게
지휘 텐트를 나선
헤이조 본부장과 토야마 형사부장은
영문을 모르겠다는 얼굴로
서로를 쳐다보면서
"이........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 발생한 거......."
라고 말하면서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IP보기클릭)223.38.***.***
진정한 코난의 복수가 뭔지 볼 수 있겠군요! 거기에 코고로도 멋있고 말이지요.
(IP보기클릭)223.38.***.***
진정한 코난의 복수가 뭔지 볼 수 있겠군요! 거기에 코고로도 멋있고 말이지요.
(IP보기클릭)203.210.***.***
코고로와 코난, 신이치가 진과 워커에게 하는 통쾌한 복수는 내일 보실 수 있으실겁니다. 기대하셔도 좋을 겁니다. | 21.02.04 00:2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