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화 요약 : 일중독 네로야옹이는 휴가가 싫대요!)
엎어져서 애옹애옹 울던 네로씨는
점장과 참치캔 하나 까먹곤 기운을 차렸다!
그녀는 즉석으로 체크리스트를 만든 뒤,
눈을 반짝이며 가게 이곳저곳을 살폈다.
...휴가를 보내라고 했는데
어떻게든 일을 하려나보네..
미루와 미오는 네로씨의 작업이
궁금한지 뒤를 졸졸 따라다녔다.
한참을 체크하던 네로씨는 작업이 끝났는지,
검지를 치켜세우며 설명을 시작했다!
"가게 입지는 어쩔 수 없다고 해도,
개선할 점은 많습니다."
전문적인 피드백인가?!
정장 차림에 체크리스트까지 합쳐지자
뭔가 전문적인걸..
미오도 나랑 같은 생각이었는지 방긋 미소를 지었다.
"손님을 어떻게 모실 수 있을까요.."
미오와 뭔가 심도한 이야기를 마친 네로씨!
그녀는 그대로 찻잎 점검에 들어갔다.
싱싱한 생잎을 보니..
족제비나 미연씨가 얼마전에 또 뜯어온 모양이다.
네로씨는 찻잎의 향을 킁킁 맡아보고,
뭔가 열심히 끄적인다.
"찻잎은 최상품인데.. 생잎이군요?"
생잎.. 맞아!
-네 이걸 갈아주고 그래요.
내 말을 듣자마자, 네로씨는 꼬리를 바짝 세웠다!
"냥?! 뭐가 어째요?!"
그치만.. 식이섬유가 가득한걸..
식이섬유 가득한 생잎차에 대한 설명을 듣자마자..
네로씨는 애옹이 아니라 캬옹 거리며 화를 냈다!
잠시 진정된 다음에야,
네로씨는 미루를 안아주었다.
"상품도 큰 문제군요. 이 찻집, 미루가 귀여운거 말곤 장점이 없잖습니까"
비겁하게 팩트를 들이밀다니..
미오와 내가 우물쭈물 하고 있자,
미연씨가 빙긋 웃으며 향긋한 차 한잔을 가져왔다.
"애옹씨, 그럼이 차는 어때?"
네로씨는 쪼르르 따라준 차의 향을 음미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흠.. 향은 좋군요."
옆에서 같이 향을 맡던 점장은 눈살을 찌푸렸다.
"삑삑..(이거 차 아닌 거 같은데..)"
"엉 캣닙이야."
미연이 말을 마치자마자,
네로씨는 벌렁 드러누워버렸다!
"애오오옹~으헤"
-캣닙차라고요?!
아이고.. 이를 어쩐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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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닙.. 효과 직빵인가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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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좋게 누워있는걸 보니까 만족하신게 아닐까오?! ㅎㅎㅎ | 25.08.13 10:0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