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의 항아리의 사기성은 언제 어느때나 디메리트 없이 확정적인 이득을 볼 수 있게 해준다는 미쳐버린 범용성 덕분이었지 욕항을 기점으로 특정한 빌드를 세울 수 있다거나 하는 식의 파워를 가진 카드는 아닙니다. 넣어야 할 필연적 이유가 있다기보다는 넣지 말아야 할 이유가 없는 카드에 더 가깝죠.
욕망의 항아리에 포인트가 생기면 넣지 말아야 할 이유가 추가된 셈입니다. 어쩌면 자신의 덱에 반드시 들어가야 할 다른 포인트 카드들도 있을테니 이전과는 달리 그런 카드를 넣기보다 욕항을 넣는 것이 더 이득이 맞을지 계산을 해봐야 할 것입니다. 그러다 보면 욕항을 포기하는 상황도 충분히 나올 수 있을 것이고요.
30이라는 포인트가 적절한 값인지에 대해서는 추후 진행을 지켜봐야겠지만, 무조건 100점을 박아야 하는 카드까지는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내부적으로도 그렇게 판단해서 저 정도의 값을 부여했을 것 같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