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온이 방영되던 2009년 2분기 시점에 주연 5인방 중 가장 덜 알려진 사람은 바로 히카사 요코였죠. 인기 라디오 방송인 모모노키 파이브도 케이온 방영 시점에 첫 전파를 탔으니깐요. 하지만 5인방 중 현재 가장 탄탄한 커리어를 쌓고 있는 사람도 바로 히카사 요코입니다.
일단 케이온이 대박을 친 2009년엔 케이온 말곤 아예 주연작이 없었죠. 그런데 2010년에 와서, 그 미오를 연기한 사람이 2번째 주연급 출연작으로 성흔의 퀘이서라는 희대의 괴작을 선택합니다! 게다가 이게 1회성 일탈이 아니었다는 말이죠. 이후의 캐스팅 목록을 보면 미오와 비슷한 캐릭터를 찾기가 매우 힘들어 집니다.
성우 본인의 기본 음정이 높은 편이 아니었는데다, 미오처럼 귀엽고 청순한 캐릭터 다수는 높은 음정을 요구한다는 것, 그리고 업계 내에서 히카사가 중저음 성우로 인식될 가능성이 높았다는 점을 감안한, 대단히 똘똘한 전략이었죠. 어쨌든 지금의 히카사는 매년 무쌍을 찍는 A+ 인기 성우입니다.
그런데 아직도 이 사람이 똑같은 목소리만 낼 줄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던데, 사실 이 친구의 연기 다양성과 음성변조능력이 장난이 아닙니다. ㅅㅅ 어필하는 캐릭터 전문성우가 되어서 이 사람의 다재다능함이 부각이 안 되어 참으로 아쉽네요.
가장 히카사스러운 연기들은 크게 세 분류로 정리가 됩니다. 언젠가는 대마왕의 준코와 이것은 좀비입니까의 세라핌 등이 가장 스테레오타입에 가까운 캐릭터들이죠. 그리고 연음을 풍부하게 넣어 성숙한 여성의 섹시함을 강조하는 연기(하이스쿨 DxD - 리아스, 캄피오네 - 에리카 등등)가 있습니다. 끝으로 대사 속도를 상대적으로 높이면서 기름기를 좀더 빼내는 연기들(알바 뛰는 마왕님 - 에미 등등)도 있죠.
애니 좀 본 사람들이 위의 연기들을 들으면 히카사가 나왔다고 바로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런 연기로 나오는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고요. 그런데 이 사람도 고음 연기가 가능합니다. 그걸 이미 2010년~2011년도에 증명했고요.
하늘의 유실물이라는 또 한 편의 괴작에서 청순가련함의 대명사인 히요리를 연기했는데요. 정말로 히요리만 따로 빼서 정통 순정 로맨스 한 편을 찍었으면 좋겠단 감상이 절로 나올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BD의 음성해설에선 자연인 히카사의 우왁스런 목소리가 들려서 묘하더군요.
게다가 특유의 중저음 츤기가 없는 고음정 마조히스트(열등용사의 귀축미학 - 미우, 노 게임 노 라이프 - 스테프 등등) 연기도 가능하고요. 심지어는 정통 로리 연기(로큐브 - 사키)도 커버하죠. "히카사는 시노노노 호우키스런 목소리만 낸다"는 늦어도 2011년에는 완전히 반박된 얘기입니다만, 자주 하는 연기가 그러다 보니 여전히 이런 오해가 가시질 않네요.
그나저나 일반적인 개그 이미지와 달리 이 사람, 천상 연기자입니다. 작품성 높은 정통 드라마 연기에 욕심이 많은 듯해요. 악의 꽃 프로젝트에 참가했을 때 녹음이 끝나고 이세 마리야와 함께 매번 눈물을 흘리면서 이런 작품에서 연기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는 소감을 피력했던 에피소드가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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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개인적으로 상당히 좋아하는 성우인) 히카사 요코 이야기를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 자주 들리는 히카사 요코의 연기는 섹시함을 강조하는 연기가 많더군요. 던만추의 프레이아, 순결의 마리아의 아르테미스, 심신의학의 이야시, 그리고 전부터 계속해왔던 리아스까지... 개인적으로는 이토 시즈카 풍이라고 생각하면서 듣고 있습니다. 이 중 프레이아는 분량이 너무 적었고 리아스는 애니메이션 자체가 이상한 곳으로 가는 것 때문에 아쉬웠지만 이야시나 아르테미스는 좋았습니다. 특히 아르테미스의 연기는 초반 극이 살짝 미묘했을 때 계속 볼 수 있게 도움을 줬네요. 본인은 섹시함과는 거리가 멀지만 목소리는 여전히 섹시했습니다. 울려라 유포니엄의 사이토 아오이는 일반적으로 히카사라고 생각되지 않는 소리였습니다. 기본적으로 상냥하지만 과거의 일 때문에 고민하고 결국 선택을 하게 되는 아오이라는 캐릭터를 히카사 답지 않은(?) 진중한 연기로 잘 묘사했네요. 특히 절친인 부장(cv. 하야미 사오리)에게 담담하게 비수를 날리는 씬은 드물게 나오는 절제된 히카사 연기를 볼 수 있는 씬이었습니다. 또 재밌는 점은 유포니엄이라는 작품에서 히카사가 맡은 주변부 캐릭터가 적어도 3명정도 있어서 여러 군데에서 다른 목소리 톤으로 말하는 히카사를 볼 수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쿄애니는 타마코마켓이나 러브스토리, 빙과, 프리, 그리고 경계의 저편 극장판 미래편 등까지 매번 다양한 연기를 히카사에게 요구하고 있는거 같더군요. 앞으로도 자주 불러줬으면 합니다. 히카사 요코의 연기 욕심이라고 하니 올해 초 히카사 블로그에 여러 번 올라왔던 사운드 오브 뮤직 20주년(?) 기념판 재더빙에 참여한 일이 생각나네요. 소령(?)의 첫째 딸역을 맡아서 목소리 연기를 했는데 글의 내용으로 봤을 때 본인에게 있어 굉장히 기쁜 일이라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발매기념 이벤트도 참가하기도 했더군요. 나카무라 에리코씨 덕분인(?) 개그맨 이미지가 강한 사람이고 본인도 그런 걸 즐기면서 활용하는 편이지만 연기라는 측면에서도 확실히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3분기에는 오랜만에 듣는 히카사 연기 인생 중 가장 이질적인 연기인 워킹의 타카나시 이즈미를 들을 수 있겠군요. 기대됩니다. ps1.다만 솔로 아티스트로서는 살짝 아쉽습니다. 개인적으로 앨범 수록곡 모두 좋아하는데 다음 번 싱글은 안 나올 것 같네요. ps2.케이온 5인방이 아직 잘 활동하고 있는 건 팬으로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토요사키가 그 사건 이후로 살짝 주춤하긴 하지만 그래도 여러 활동을 소화하고 있고 (소속사 포함 가장 걱정되는) 슈가미는 첫 앨범을 냈네요. 그리고 코토부키는 꾸준히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타케타츠도 주역을 몇 개 소화하면서 듀엣 활동도 열심히 하는 모습입니다. 혹시 가능하다면 2019년에 케이온 10주년 기념 이벤트가 열렸으면 좋겠네요 ps3. 타케타츠 아야나가 생각하니 갑자기 똑같은 목소리(?)를 가진 오오쿠보 루미가 생각나네요. 유루유리하고 서번트 서비스 정도 출연한 기억에 남는 성우인데 요즘 제가 보는 애니메이션에서는 본 적이 없어서 어떻게 활동하는지 궁금합니다. 전에 봤을 때 나이도 타케타츠와 똑같이 89년 생이라서 (노토 마미코 - 하야미 사오리와는 다르게) 겹치는 것 때문에 손해를 볼 것 같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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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성우자체가 재밌어서 게닌으로 유명하기도 하지만 진짜 성우로써 실력도 엄청난 사람이지요. 개인적으로 누님스러운 연기보다 스테파니 도라나 유사 에미같은 개그가 가미된 연기가 더욱 잘살려주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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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성우자체가 재밌어서 게닌으로 유명하기도 하지만 진짜 성우로써 실력도 엄청난 사람이지요. 개인적으로 누님스러운 연기보다 스테파니 도라나 유사 에미같은 개그가 가미된 연기가 더욱 잘살려주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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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개인적으로 상당히 좋아하는 성우인) 히카사 요코 이야기를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 자주 들리는 히카사 요코의 연기는 섹시함을 강조하는 연기가 많더군요. 던만추의 프레이아, 순결의 마리아의 아르테미스, 심신의학의 이야시, 그리고 전부터 계속해왔던 리아스까지... 개인적으로는 이토 시즈카 풍이라고 생각하면서 듣고 있습니다. 이 중 프레이아는 분량이 너무 적었고 리아스는 애니메이션 자체가 이상한 곳으로 가는 것 때문에 아쉬웠지만 이야시나 아르테미스는 좋았습니다. 특히 아르테미스의 연기는 초반 극이 살짝 미묘했을 때 계속 볼 수 있게 도움을 줬네요. 본인은 섹시함과는 거리가 멀지만 목소리는 여전히 섹시했습니다. 울려라 유포니엄의 사이토 아오이는 일반적으로 히카사라고 생각되지 않는 소리였습니다. 기본적으로 상냥하지만 과거의 일 때문에 고민하고 결국 선택을 하게 되는 아오이라는 캐릭터를 히카사 답지 않은(?) 진중한 연기로 잘 묘사했네요. 특히 절친인 부장(cv. 하야미 사오리)에게 담담하게 비수를 날리는 씬은 드물게 나오는 절제된 히카사 연기를 볼 수 있는 씬이었습니다. 또 재밌는 점은 유포니엄이라는 작품에서 히카사가 맡은 주변부 캐릭터가 적어도 3명정도 있어서 여러 군데에서 다른 목소리 톤으로 말하는 히카사를 볼 수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쿄애니는 타마코마켓이나 러브스토리, 빙과, 프리, 그리고 경계의 저편 극장판 미래편 등까지 매번 다양한 연기를 히카사에게 요구하고 있는거 같더군요. 앞으로도 자주 불러줬으면 합니다. 히카사 요코의 연기 욕심이라고 하니 올해 초 히카사 블로그에 여러 번 올라왔던 사운드 오브 뮤직 20주년(?) 기념판 재더빙에 참여한 일이 생각나네요. 소령(?)의 첫째 딸역을 맡아서 목소리 연기를 했는데 글의 내용으로 봤을 때 본인에게 있어 굉장히 기쁜 일이라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발매기념 이벤트도 참가하기도 했더군요. 나카무라 에리코씨 덕분인(?) 개그맨 이미지가 강한 사람이고 본인도 그런 걸 즐기면서 활용하는 편이지만 연기라는 측면에서도 확실히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3분기에는 오랜만에 듣는 히카사 연기 인생 중 가장 이질적인 연기인 워킹의 타카나시 이즈미를 들을 수 있겠군요. 기대됩니다. ps1.다만 솔로 아티스트로서는 살짝 아쉽습니다. 개인적으로 앨범 수록곡 모두 좋아하는데 다음 번 싱글은 안 나올 것 같네요. ps2.케이온 5인방이 아직 잘 활동하고 있는 건 팬으로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토요사키가 그 사건 이후로 살짝 주춤하긴 하지만 그래도 여러 활동을 소화하고 있고 (소속사 포함 가장 걱정되는) 슈가미는 첫 앨범을 냈네요. 그리고 코토부키는 꾸준히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타케타츠도 주역을 몇 개 소화하면서 듀엣 활동도 열심히 하는 모습입니다. 혹시 가능하다면 2019년에 케이온 10주년 기념 이벤트가 열렸으면 좋겠네요 ps3. 타케타츠 아야나가 생각하니 갑자기 똑같은 목소리(?)를 가진 오오쿠보 루미가 생각나네요. 유루유리하고 서번트 서비스 정도 출연한 기억에 남는 성우인데 요즘 제가 보는 애니메이션에서는 본 적이 없어서 어떻게 활동하는지 궁금합니다. 전에 봤을 때 나이도 타케타츠와 똑같이 89년 생이라서 (노토 마미코 - 하야미 사오리와는 다르게) 겹치는 것 때문에 손해를 볼 것 같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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