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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가토와 데라즈 함대 인물들의 치명적 결함.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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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우선 확실히 선을 그어 두죠..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아나벨 가토'라는 캐릭터에 대해서 저 본인이 느끼는 매력요소가 무엇인가..를 말하고자 함입니다. 아래 제가 쓴 대로, 데라즈 플리트의 봉기가 가지는 의미에서 제가 찾고자 하는 것은 지금의 이라크 반란군이나, 일제 강점기의 우리나라의 독립운동가들이 가지고 있던 뜻을 찾으려고 하는 거구요. 데라즈가 기렌 오타쿠스러운 것은 인정합니다만, 제가 이야기하려는 아나벨 가토라는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행동력과 신념은 데라즈의 기렌 숭배와는 다른 이야기입니다. '기렌이라는 독재자의 망령에 매료되어 자기들끼리 꼬장부리는' 걸로 보여질 수도 있지만, 가토가 싸우는 모습에서는 뒤엎은 세상에서 만든 지온을 기렌에게 헌상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이 품고 있는 뜻을 굽히지 않고(이걸 독불장군에 세상물정 모르는 바보라고 한다면 할 말 없습니다만...) 헤쳐나가려는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아나벨 가토가 매력적인 캐릭터라는 겁니다. 뻔히 잡혀 죽을 줄 알면서도 목숨을 아까워 하지 않고 독립운동을 하신 윤봉길 의사와 안중근 의사와 같은 모습을 본 것입니다.
04.04.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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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하면 가토가 한행동은 현실성은 없어도 신념대로 행동해서 멋있다 인겁니까? ...글쎄요.. 제가 보기에는 그냥 군국주의자에 새로운 건담의 악역을 맞기 위한 억지 캐릭같습니다만 과연 가토가 언제 자신의 신념을 확고히 드러냈지요? 언제나 데라즈를 따라가는 수동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않습니까?
04.04.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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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가토를 볼때.....머리굳은 일본사람 군국주의자의 표상을 보는것 같습니다.. 2차대전에서 일본이 지자 천황만세하면서 할복하거나 숨어서 20세기후반까지 숨어서 혼자서 투쟁한답시고 있던 그 일본군들의 모습으로밖에는 안보입니다. 주의주장없고 단지 머리굳은 외골수의 군바리의 표상이죠...군인이외의 삶은 생각할 수도 없는.... 신념 어쩌구 하지만 정확히 따져보면 별 시덥잖은 군인정신이죠...진정한 군인정신이 아닌 군국주의 일본군의 모습..
04.04.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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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에 봐온 전쟁의 괴로움을 느끼던 주인공들과는 달리 신념이란 명목으로 눈하나 깜빡 안하고 수많은 인명을 한번에 날려버리는 것은 이해할 수 가 없습니다.
04.04.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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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토가 고집불통 외곬수라는 점에는 동의합니다만, 그것을 신념이라고 불러줄 가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분들 말씀처럼.. 맨날 데라즈 말만 따랐지, 어디 스스로의 사상이나 가치관을 드러낸 적이 있어야 말이지요. - -; 가토가 굽히지 않고 믿는 것이 있었다면 그것은 '자신의 뜻'이 아니라 '데라즈의 뜻'이었겠지요. 가토의 그 잘난 신념은 "데라즈와 행복하게 살거다♡" 일지도요? (어머나?)
04.04.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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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좋게 말하면 충직한 군인이고 나쁘게 말하면 데라즈 오타쿠랄까나...
04.04.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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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것 생각안하고 그 캐러 자체의 것만 생각한다면 우직함과 충직함은 좋은 요소가 아닐까요.
04.04.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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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요리저리 굴려서 가토가 어쩌다 저쩌다 해도 결국 일본에서 띄워주는것땜시 발끈해서 그러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습니다<시작도 여기서 주로 시작되죠>...그냥 그 부분은 어쩔수없이 좋은 사람은 좋은대로 싫은 사라은 싫은대로 잘 사이좋게 넘어가주길 바랄뿐입니다..
04.04.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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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냥 보고만 있으려고 했는데요.. ...가토와 데라즈.. 등등이 궐기를 일으킨 것은 지온 간부중 일부 졸부들이 마음대로 연방과 조약을 맺고 자기들 좋은 대로 연방과 쿵짝쿵짝 죽이 맞아 너 좋고 나 좋자 식으로 화평조약을 맺은 것이 마음에 안 들었던 것도 크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데라즈들과는 전혀 다른 세력이었지만 같은 뜻으로 항쟁을 계속했던 노이엔=피터 소장도 결국은 시대의 흐름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계속 고집만피운 옹고집 노인네라고 할 수 있는건가요? 극단적인 예로 만약 역사가 달라서 한국이 일본에게 독립되고 자치권이 허락되나 실제권력은 친일파가 다 잡고 있었다면 정말 독립의사들은 그에 만족하고 찌그러져 있는게 옳은 걸까요? (누가 뭐래도 데라즈들의 입장에서 그들 자신은 독립의사였겠죠. 연방과 타협하는 자는 친일파며.) 모든 국민들이 지온공국의 재건과 연방으로의 통쾌한 한방을 원하지 않는다고 단정할 수 있을까요? 가토는 자비가를 섬기던 무장이었고 섬김의 대상이 모두 죽자 자신이 판단하여 새로운 주군을 섬겼습니다. 그가 데라즈명령에만 복종하던게 아니라 그 둘은 같은 뜻(옳던 그르던)을 가지고 있었을 뿐입니다. 가토가 데라즈가 아닌 자신의 의지로 싸우고 있다는 것은 원작의 대사들속에 깊이 함축되어 있습니다. 브라이트 명령으로 싸우던 여렇들은 결국 브라이트 꼬붕이었던거라고 말할 수 없죠. 1년전쟁 반발전부터 연방은 코로니를 심하게 탄압했고 세월속에 쌓여가는 감정이 어떤지 실제로 아시는 분 계신가요? 가토밑 지온병들의 연방에 향한 적개심의 정도를 저희가 이해할 수 있을까요? 그들이 마지막으로 임했던 별의 부스러기 작전은 자살행위가 아니라 시마반란, 솔레시스템등의 예상치 못했던 요소들의 등장으로 인한 퇴각타이밍미스와 그런 상황에서 최후까지 싸우려던 데라즈함대 병사들 한사람 한사람의 모습이 그렇게 보이게 만든 거라고 충분히 볼 수 있습니다. (데라즈 역시 극한의 순간에는 작전의 취소와 병사들을 총퇴각시킬 의지를 확실히 보여주죠.) 가토의 신념이란건 별게 아닙니다. '연방의 타도 없이 우주시민에 완전한 자유는 없다.' 신념이 별거 입니까? 단순히 뭔가를 강하게 믿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그게 신념이죠. 또 가토가 군인으로서 밖에 살 수 없는 외골수라는 표현은 결국 자신의 좁은 시각으로 판단한 억지 아닌가요? 다른 분들이 보시기엔 많은 장병들로부터 인정과 존경을 받고 몇달만에 걸출한 여자도 사귀어내며 시적대사들도 훌륭히 소화해내는 다재다능한 멋진 남자라고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토가 사용한 핵은 그들의 적이 자신들에게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물건이었던 점을 항상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연방은 그 핵을 박물관 전시용으로 만들었던 것은 아니었을테죠. 가토가 이렇다 저렇다 하시는 여러분들 말씀은 결코 가토라는 캐릭터에 대한 진실이나 정의가 아닙니다. 솔직히 말씀드려서 가토가 이렇다 저렇다라는 말은 결국 많은 분들에겐 억지로 들릴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은 나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아닐지도 모르겠다가 여러분들 말씀의 요점이죠.(저도 마찬가지) 모노아이님 말씀대로 그냥 각자 타협을 봐야죠. 건담시대관은 모두 다르게 해석할 수 있는겁니다. 단지 이런 상황에서 반론이 나오지 않으면 일부 한쪽의 내용들만이 많은 분들에게 가토의 진실로 곧이곧대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데 그런 일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죠. 마지막으로 가토띄워주기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은 자신들의 소견만으로 가토라는 캐릭터의 가능성을 완전배제하고 자신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들도 가토만큼 비중있게 만들어달라고 때쓰는 이기적인 분들이라고 밖에 생각이 안 됩니다. 그 어떤분도 가토라는 캐릭터에 선을 그을 수는 없습니다. 세상 밖에는 가토가 받는 소위 '띄워주기'가 절대로 합당한 일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으니까요.
04.04.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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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토가 GP02로 크와트로의 백식을 제압하는 동영상만큼은 지나친 띄워주기죠
04.04.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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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대로 인지 아닌지 단정할 권리가 없다는 거죠. 띄워주기라고 믿으시는데는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으시겠죠. 마찬가지로 띄워주기가 아니라고 믿으시는 분들도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동영상 가토가 크와트로를 '제압'한 수준으로 잘 싸웠다고 보지 않는데요.. 마지막에 방심한 샤아가 조금 스타일 구긴것은 사실이나 전투내내 멋지게 대응해낸 샤아도 멋지던데요. 제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저는 그 동영상에서 샤아가 가토의 실력을 잘 몰랐던 관계로 자신의 실력을 다 발휘하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에 샤아가 가토가 소문대로의 사나이다라고 말하는 것도 예상외로 강력한 가토에게 감탄했기 때문이 라고 말이죠. 솔직히 가토가 특유의 기합력으로 압도적인 듯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샤아가 뛰어나게 대처해서 치명적인 상처는 전혀 주지 못한게 사실이죠. 단순히 동영상의 승패만을 따져 가토가 샤아'만큼' 강하다고 단정한다면 그것도 정말 슬픈일이지요. (정말 많은 분들이 단순히 저런 생각을 가지고 계신 것 같은데..) 반다이가 1년전쟁 지온 유명 에이스인 둘의 꿈의 전투를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게 비기게 만든것도 이해가 가고, 상황을 풀이해보면 전개도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나는 절대 이해 못하겠다' 하시는 것은 괜찮지만 모든 분들께 띄워주기라 강요할 수는 없다는 겁니다. '띄워주기라 생각됩니다'와 '띄워주기죠'는 전혀 다릅니다.
04.04.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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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전 가토정도면 크와트로에게 2~3합도 제대로 못버티고 쓸리는 수준이라고 생각해서요. (지제네제로의 31 31 33도 사기) 솔직이 크와트로에 비해 가토의 장점은 어윈님 말마따나 '기합력'으로 80의 실력을 100으로 보이게 하는 것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가진 얕은 정보로는 아무리 생각해도 GP02를 탄 가토가 백식을 탄 뉴타입을 상대로 15초 이상 버텼다는 것 자체가 사기라고 할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운이 좋아서 버틴것도 아니고 내용적으로도 밀고 들어가니 원... 뭐 사기다 아니다 토론할 생각은 없습니다. 웬만하면 단정형으로 글을 쓰지 않지만 저것만은 사실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기 때문에...
04.04.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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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제네 네오의 동영상이 어느 정도 가토 띄워주기라는 것은 부정하기 힘들죠. 실제로 설정자료를 뒤져서 그 동영상에 나오는 기체와 파일럿의 스펙을 비교해 볼 때 말이죠. 그런데 그 동영상의 싸움은 건담 시리즈의 정사(라는 표현이 좀 웃기군요)와는 관계없는 뽕빨 시나리오 게임의 있을 수 없는 꿈의 대전이라는데에 있죠... 지제네 네오에서 그려낸 크로스오버된 건담 월드에서 는 그 동영상이 용납될 수 있겠죠.. 사이클롭스 대와 가토의 건담강탈이 함께 이루어졌으니 말이죠. 제가 아나벨 가토라는 캐릭터를 이야기한 것은 그 동영상과 관계없는, 띄워주기와도 관계없이(근데 뜨긴 했나요?) 건담 0083이라는 사나이들의 이야기속에서 제가 바라본 아나벨 가토라는 캐릭터의 모습과 그 모습을 제가 좋아한다는 의견이었습니다. 바라보는 시각과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하나의 캐릭터가 많은 모습으로 비춰진다는 걸 다시 한번 알게 되기도 했구요... 지제네의 동영상은 (사실 모든게 그렇지만) 받아들이기 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 크로스오버 건담월드에서 도몬 캇슈의 지구연방군 발언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또, 빅토리2와 프로스트 형제의 대결을 과연 납득할 만한 결과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별로 없을 거란 생각도 해봅니다. 오프닝의 아무로와 미리알드의 대결을 진정한 호각지세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그렇다면 가토와 크와트로의 승부는.. 지제네 네오는 크로스 오버를 통해 새로운 건담월드를 만들었고, 그 안에서 해석하고 재미를 느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로봇대전의 캐릭터 관계와 시나리오를 진지한 정사(그참..)로 받아들이시는 분.. 계신가요?
04.04.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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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반다이의 상술이 맘에 안들뿐... 인기있는 놈은 뭔놈의 타고다니던 MS가 많은지...
04.05.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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