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etrovideogame.wikia.com/wiki/Metro_2035
- 출처 -
메트로 2035가 이미 외국에서는 출간된 상태이더군요.
메트로유니버스에 관심있는 사람으로서 미리니름을 무시하고 위키에 들어가 볼 수 있는 자료를 몽땅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내용은 정말... 어우야...
일단 메트로 2035의 도입부는 메트로 라스트 라이트 굿엔딩 이후의 얘기입니다.
아르티옴은 안나랑 같이 고향인 베데엔하 역에서 살게 되죠.
다만 다른 점은 검은 존재들은 이미 2033 시점에 몰살되었다는 점이고 아르티옴은
검은 존재들의 도움을 받지 않고 혼자 살아남았다는 것입니다. 인간흉기 아르티옴
검은 존재를 몰살시켰다는 사실에 괴로워하던 아르티옴은 미사일 유도를 했을 당시
라디오에서 무언가 들었다는 생각을 하고는 안나와의 생활도 팽개치고 매일매일 지상으로 나가서
혹시나 올지 모르는 외부의 무전을 들으려 하고 이에 그의 건강도 악화되게 됩니다.
그러다 아르티옴은 호메로스(메트로 2034의 적기 좋아하던 할아버지)를 만나게 되고 그와 함께
다니면서 다른 지역에서 오는 무전을 들었다는 소문을 추적하기 시작하는데...
--------------------------- 여기서부터 커다란 스포가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소문을 추적하면서 오르도에 재입대도 하고 제4제국 병사가 되기도 하고, 제4제국 노역장에서
죽을 고생을 하기도 하면서 드디어 몇몇 동료들과 함께 지상의 통신시설에 도착하게 된 아르티옴.
지상의 통신시설을 지키던 정체불명의 무장 세력들을 모두 사살하고 열심히 무전을 쳐보지만 답장은 오지 않았습니다.
이에 절망한 아르티옴은 날뛰지만 그러다가 우연히 통신시설의 풍력발전기 전원을 끄게 되고 그러자...
"여기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여기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응답하라!"
"여기는 베를린... 베를린..."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미르니 섬에게 전합니다..."
"스베르들롭스크의 시민 여러분, 들리십니까..."
그토록 기다리고 기다리던 무전들이 넘치도록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통신 시설의 풍력 발전기들은 사실 전파 방해시설이었으며, 이에 아르티옴은 다른 세계의 사람들이
살아있다는 사실에 기뻐하며 모스크바 지하철에도 사람들이 있다면서 무전을 보냅니다.
그러고는 풍력 발전기로 위장하고 있었던 전파 방해기들을 모두 부시려고 하는 순간...
지상의 생존자들과도 조우하게 됩니다!!!
그들은 니즈니 노브고르드(지도로 보니 모스크바 동쪽의 볼가강 근처임) 근처의 거주지에서 왔다고
스스로 소개하였으며, 옷차림 또한 메트로 사람들과는 전혀 달랐습니다.
그곳에서는 오염된 공기가 없어 방독면이 필요없으며 비만 조심하면(아직 낙진은 있나봄) 농사도 지을 수
있다는 소리를 들은 아르티옴은 기뻐하지만, 얼마 안있어 정체불명의 군인들을 태운 트럭이 접근해옵니다.
이 통신시설(과 전파 방해시설)을 지키러온 그 세력으로 안 아르티옴 일행은 전투를 준비하지만
거기서 내린 사람은 바로 아르티옴의 오르도 동료. 군인들도 모두 오르도 소속입니다.
그리고 그 동료는 지상의 생존자들을 모두 사살합니다.
그 동료는 아르티옴에게 전파 방해시설은 우리를 가두는 벽이 아니라 방패이며, 지난 핵전쟁에서
적이었던 유럽 국가들과 미국이 아직도 건재하여 이에 대한 대비를 한 것일 뿐이라고 말합니다.
이에 석연치 않음을 느낀 아르티옴은 다시 메트로로 돌아가 진실을 파헤치고 그러다가
사샤(2034에 나오던 그 모에하던 소녀)가 매음굴에서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이미 호메로스가 아르티옴에게 사샤에 대해 말하였음) 그곳에서 사샤를 만나고 진실을 알게 되는데...
사실 메트로의 세계는 하나의 거대한 조직에 의하여 통치되고 있었습니다.
그 조직의 이름은 '보이지 않는 감시자'. 정체는 살아남은 러시아 정부였습니다.
메트로 사람들이 러시아 정부가 우랄 산맥의 벙커로 피신하다가 모두 죽었다고 믿는거와는 달리
러시아 정부 요인들은 타간스타야 방호 사령부가 있는 벙커 42로 피신, 메트로의 지배 세력들 뒤에서
암약하고 있었던 것입니다(사실 메트로에서 문명 수준이 가장 높은 폴리스도 그들의 꼭두각시).
그리고 그들은 밖의 세계가 핵으로 완전히 파괴되지 않았다는 걸 알고는 음지에서 세력을 구축하다가
적국이었던 유럽과 미국이 재건되었을때, 지상으로 나가 진정한 러시아를 재건하려는 야망을 품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목적을 위해 메트로의 세력들을 배후조종하게 된 것이죠.
한자 동맹과 폴리스는 그들의 수족이나 다를 바 없었고 붉은 라인의 모스크빈 서기장에게는
뇌물을 먹였으며, 제4제국의 총통에겐 그에게 돌연변이 딸이 있다는 사실로 숨겨주는 댓가로
각 세력을 모두 조종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게다가 그들은 모스크바로 접근하는 다른 도시의
생존자들을 모두 죽이고 전파도 차단하여 모스크바를 철저히 봉쇄한 뒤에 자신들만의 세상을 만든
것입니다(물론 그걸 말해준 감시자 일원은 "모스크바인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운운 하지만).
또한 오르도를 지휘하고 있는 멜니크 대령은 '보이지 않는 감시자들'의 프로파간다에 넘어가
아직도 밖에 적들(유럽연합과 미국)이 건재하며 이들로 부터 안전하려면 모스크바 메트로의 존재를
숨겨야된다고 믿게 되면서 그들의 충실한 종이 되고 맙니다. 이쯤 되면 꿈도 희망도 없다
(근데 밖의 '적들', 최소한 미국이 건재하다는 것은 사실인것 같습니다. 설정상 미국은
3차대전 당시 강력한 미사일 방어 체계를 구축했다고 하며, 아메리카 대륙 부근에서
송신된 음악방송을 멜니크 대령이 녹음했다고 하니... America Fuck Yeah!!!)
진실을 알게 된 아르티옴은 이걸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성과는 별로 없이
폴리스에서의 고발은 실패로 끝나고 오르도는 멜니크 대령파와 아르티옴의 주장을 믿는 파로
나뉘어져 내전에 들어가니... 설상가상으로 아르티옴의 오르도 동료 중 한명은
시스템은 내부에서 개혁해야 한다며 감시자들의 일원이 됩니다.
이에 절망한 아르티옴은 아내인 안나와 함께 떠날 요량으로 베데엔하 역에 들리게 되고
거기서 양아버지 수호이를 비롯한 사람들에게 마지막으로 진실을 알리지만
수호이 또한 메트로 사람들이 지금의 생활을 버리고 지상으로 올라가려 하지 않을꺼라고 말하고
역사람들의 고발로 인해 한자동맹에서 체포조가 도착하게 됩니다.
이에 아르티옴은 한 사람만이라도 자기와 같이 가게하려고 하나 역 사람들은 그것조차
못하게 하고 결국 그는 안나와 함께 지상으로 나가 동쪽으로 떠나갑니다.
(아마 지상인들이 말했던 니즈니 노브고르드로 가려는 듯)
... 이것도 코즈믹 호러에 들어갈 수 있으려나요?
뭐 초자연적 존재가 아니라 인간이 더 무섭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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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엑소더스를 기대해야겠네요. 소설하곤...이어지지 않겠지만, 차라리 이거라도 위안을 받아야겠어요 | 17.07.23 20: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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