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이 일본에서 발매되고 현재 10주년을 맞이한 사쿠라장입니다.
벌써 차기작인 청춘 돼지 시리즈도 얼마 전 10권을 발매했을 정도로 시간이 지난 책이지만..
오래되었다는 느낌은 없었고 지금 봐도 정말 재미있는 라노벨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TVA가 각 캐릭터의 심리적인 묘사가 부족하여 원작과 애니메이션의 평가가 갈리면서
작품 외적으로 지금까지도 유행할만한 대사가 남아있을 정도니 이게 사쿠라장의 팬으로서는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복잡미묘하네요.
한 가지 분명한건 라노벨을 읽은 사람과 TVA만 본사람과 평이 갈린다는 점
TVA를 재미잇게 봤다면 원작 라노벨은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다는 점
하지만 원작 6권에 해당하는 TVA 21화의 나나미의 그 장면은 원작 팬들도 인정하는 역대급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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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타도 은근 성희롱 많이 했다는 점
마시로 당번에 너무나 익숙해진 탓인지 마시로의 몸을 만지는걸 나나미에게 허락을 요구하는 장면이라던가
레슨으로 땀을 흘려 소라타에게 거리를 두는 나나미에게 "좋은 향기가 난다," "(땀이)새콤달콤 맛잇을 것 같아 "라며 놀리는 장면 등등
물론 개그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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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다 남매는 공부를 엄청 잘한다는 점
두 남매 모두 그 어렵다는 스이메이 예술 대학 부속고를 입학
칸다는 담임인 코하루가 힘들 것이라 말했지만, 소라타는 추천을 노리고 수험 공부를 병행하며 스이메이 예술 대학을 목표로 했고 결국 추천으로 대학 입학했다는 점
의외로 유우코는 칸나의 가르침으로 고교 성적 상위 50등 안이라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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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돼지 시리즈]에 나오는 까메오는 전부 커플(유우코는 제외)
만약 아오야마 나나미가 [청춘 돼지 시리즈]나온다면 성우라는 포지션으로 단독 출현 혹은 후카야 시호와 같이 나올지도...
사쿠라장 2부라고 볼 수 있는 7권부터 소라타의 담임 시로야마 코하루와 마시로의
같은 미술과 친구인 후카야 시호는 TVA에서 잠깐 나오는 정도지만 원작 라노벨에선 많이 언급되는 편이었다는 점
시호는 마시로의 유일한 미술과 친구이자 소라타가 만든 게임 회사 창립 멤버인데도 존재감이 없어서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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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권까지의 내용은 천재와 범인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라면 7권~ 10.5권부터는 사랑과 꿈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
전체 에피소드중 정말 재미있게 읽엇던 이야기를 뽑자면 당연 8권
마시로와 나나미중 누구를 선택한 것인가에 대한 소라타의 고민하는 모습 등 수학여행에서 일어나는 일들, 칸나의 고민을 포함 각 캐릭터의 심리묘사가 정말 대단했습니다.
2부라고 말할 수 있는 장면들은 TVA로도 보고 싶은데 그러지 못한다는 점은 참 아쉽네요.
이미 알고 있지만서도 다시 읽으면서 엄청 몰입하고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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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재복습인데도 지루하지 않고 엄청 재밌게 읽었네요.
청춘/러브/미디로서 각 캐릭터가 성장하는 이야기를 좋아하신다면 이 책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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