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편이 만들어질지 아닐지 모두가 안절부절 했었죠.- 미사키
- 그럼 먼저, 애니메이션 1기를 마치셨을 때의 감상을 가르쳐 주세요.
마루토 : 애니메이션이끝난 게 벌써 작년 3월이니까 말이죠. 그때는 ‘Classroom☆Crisis’의 각본같은 것도 겹쳐있었고, 애니메이션 방송중에 ‘Girls Side (GS)’를 내지 않으면안됐고, 8권의 원고도 해야했고, 같은 느낌이었죠. 거기에 코미케 스페셜도 있었고 해서, 아무튼 일이 산더미라 무사히 끝났다는 것에 대해 한숨 놓았었습니다. 코미케스페셜은 살짝 사고도 쳤지만, 어쨌든 애니메이션은 생각 이상으로 호응해주셔서. 이렇게까지 팔린 적은 없지 않았나하고(웃음).
미사키 : 애니메이션의감상하고는 조금 다르지만, 제 안에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할까. 그, 휴식이......(웃음). 이번에도드래곤 매거진의 표지가 날아 들어왔고(웃음). 한숨 돌릴타이밍이 필요하다고.
편집 : 죄송합니다......
미사키 : 애니메이션의감상이라고 한다면, 방영이 끝난 타이밍에는 마루토씨가 말씀하신 것처럼 작업에 쫓기는 일이 많았습니다만, 그것과는 별개로 디스크 1권의 매상이 나온 뒤에는 속편이 나올지말지 모두 안절부절 했었죠.
마루토 : 여기를넘어가면 속편이다 하고, 꽤나 명확한 얘기를 받았고 말이죠. 첫주에는 가능할까? 가능할까? 하던 참이었는데, 어째선지 2주차에서 쿵하고 쌓여서,아얏! 하는 식으로.
미사키 : 애니플렉스+의 매상이 덜컥하고 올려졌었죠.
마루토 : 이작품, 다들 애니플렉스+에서 구매해주셨던 거였죠. 특전을 노리고(웃음). 그특전이 이제야 1월에 발송됩니다.
미사키 : 그것이끝나서, 저의 1기 업무가 겨우 끝났다는 기분입니다.
마루토 : 미사키씨는 1기의 업무를 작년 마지막까지 했다는 말이 되는 거네요.
편집 : 일러스트레이터는패키지의 일도 있어서, 방송이 끝나고 나서도 꽤 오래 일을 하게되는 거네요.
미사키 : 그러는사이에, 피겨용, 쿄마페(교토국제 만화 페스티벌)용의 일러스트라던가, 다음 일도 들어오거나해서......
마루토 : 미사키씨로서는상상을 초월하는 부분이 있었다는 거네요. 업무량 적으로.
미사키 : 그렇네요. 고마운 일입니다.
- 애니메이션 속편의 결정은 꽤 빠른 시기였던 거네요.
마루토 : 1권의매상으로 결정되었습니다.
미사키 : ‘사에카노페스’의 2,3일 전이었죠. 정말로 결정된 건. 그러니까 5월 초순 무렵이었군요.
마루토 : 거의확실하다는 얘기였지만, 거기서부터 제작위원회에서 이야기를 정리한다던가 하는 조정이 있었으니까요, 페스에서 발표할 수 있을지 어떨지 아슬아슬했었죠.
편집 : 성우분들도당일에서야 듣고 놀라셨었죠(웃음).
마루토 : 그건미사키씨가 서프라이즈로 하자고. 저는 사전에 알려도 괜찮지 않을까 했습니다만.
편집 : 하지만, 그 덕분에 텐션이 단숨에 올라갔었죠.
미사키 : 페스당일은 입장시간이 이른 덕에, 카시와다P하고 밥을 먹고 있었죠. 그랬더니 다른 프로듀서나 선전 담당분들이 와서 ‘속편 발표는 어쩌실건가요?’라고물으셔서. 카시와다P는 서프라이즈는 하지 않는 방향으로라고하셨지만, 제가 밀어붙였었습니다(웃음).
마루토 : 그때는미사키씨에게서 전화가 와서 ‘서프라이즈로 하려고 생각합니다만, 괜찮을까요?’라고 물어보셨었지만, 애초에 저에게는 그런 결정권은 없으니까~하고.
미사키 : 거기서는마루토씨의 도움이 없으면.
마루토 : 저도꼭 했으면 했다라고 말했다는, 응원이 필요하셨던 것 같지만, 그무렵의 저는 아직도 8권을 쓰고 있었죠(웃음). 그 타이밍에 아직도 쓰고 있다는 건 후지미쪽으로서는 곤란 하겠지라고 생각하면서.
편집 : 아니, 정말로 책이 나올지 말지의 경계선이었다니까요. 페스 당일에 마루토씨에게플롯에 대해 상담해주세요라는 말을 들었지만...... 원래대로라면 그 날 원고가 올라왔어야 되는거였죠. 당신 정말. 그때는 정말 얼굴이 새파래지는 것 같았습니다.
마루토 : 생각나네요~. 원고를 쓰지 않으면 안 되서, 저는 페스에는 개시 직전에 들어가는걸로 하고 아침부터 원고를 쓰려고 했었습니다만, PC를 켜니까 페스의 판매대에 늘어서 있는 팬들의 코멘트가넷에 올라와 있단 말이죠. 그걸 보고나니 전혀 원고가 진행이 안되서......
편집 : 자, 너무 탈선해버렸으니까 본선으로 되돌아가도록 할까요!
애니화를 앞두고 걱정됐던 건, 메구미가 묻혀버리는 게 아닌가하고...... - 마루토
- 애니메이션에서는 메구미가 대인기였습니다만, 이건 예상대로인 건가요?
마루토 : 애니메이션에관해서는 여기가 제일 특징적이다 보니 이제까지의 취재에서도 자주 받은 질문이지만, 전혀 상정하지 않았었습니다. 애니화를 앞두고 걱정했던 건, 메구미가 묻혀 버리는 게 아닌가하고...... 원고 내용대로(웃음). 처음에는성우리스트의 순서도 에리리, 우타하, 메구미가 아니고, 메구미를 제일 위에 올려놓지 않으면 곤란하지 않을까 하고, 애니프로듀서랑 상담했었지만 말이죠.
미사키 : 제쪽에서 제작위원회에 ‘카토 메구미·취급설명서’ 비슷한 메일을 보낸 게 기억나네요.
마루토 : 그때는아직 시간에 여유가 있었죠......
미사키 : 지금에비교하면 아직은(웃음). 이제는 여러분께 완전히 맡겨버릴수 있게 되었습니다만.
마루토 :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그게 효과를 발휘해서 전략이 대성공했었죠.
미사키 : 물론예상했던 그대로는 아니고, 마루토씨와 마찬가지로 걱정도 했었습니다만,인기가 생기도록 노력은 했었습니다.
마루토 : 마침원작 7권의 노림수를 구상하던 무렵이기도 해서, 여기서 겨우처음으로 메구미로 표지를 장식하자 하고.
미사키 : 원작과마찬가지로 메구미는 3번째 순서가 되게 해주세요하고, 애니메이션방송전까지는 그런 인상조작 같은 걸 부탁했었습니다. 그리고 애니가 시작되고, 카토가 메인이 되는 3화가 끝나고부터 캐릭터의 취급을 달리 해 주세요하고.
마루토 : 규제를풀었다라는 느낌이죠. 잡지 같은 곳에서도 메구미를 소재로 사용하게 되었다던가, 6월에는 원작 8권의 표지가 나왔고.
미사키 : 관련상품에 관해서도 메구미는 가급적 그리지 않으려고 했었기 때문에, 참을만큼 참았죠. 그래서 3화가 계기였구나 하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해서 인기가 생기도록 유도를 했던 거지만요.
마루토 : 그래도그렇게까지 3화를 시청자분들이 마음에 들어 할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해서. 아무리 노렸던 거라고는 하지만, 만드는 쪽에서는 뭐가 적중할지 알수 없으니까요.
편집 : 엄밀하게말하면 2화부터였을까요.
미사키 : 2화는저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마루토 : 2화라면, 찻집과 토모야의 집에서 씬이 두 개 밖에 없죠. 거기에 거의 계속메구미와 토모야가 대화할 뿐인데 말이죠. ......이래도 되는 건가하고 생각했습니다만, 왠지 반응이 좋아서. 만들 때도 불안이 가득했었습니다만, 정말로 뭐가 적중할지는 모르는 거구나 하고. 노려도 반응이 없기도하고, 노리지 않았는데도 반응이 좋기도 하고, 정말 뭐가뭔지.
편집 : 메구미를눌러놓는다는 건, 원작의 1권부터 미사키씨가 계속 말해왔던거였죠. 실제로 원작 1권에서는 권두 일러스트의 3번이 될 때 까지 계속 메구미는 얼굴을 보이지 않죠. 이건 작품전체에 일관되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마루토 : 덕분에에리리가 손해를 보게 된다고하는......(웃음)
미사키 : 어떻게좀 해주세요.
마루토 : 그래서원작 9권 표지의 로리리로 인기 폭등...... 정말(웃음)!?
편집 : 지금까지라노벨의 히로인은 역시 픽션의 캐릭터라고 하는 부분이 있어서, 이 아이가 만약 현실에 있었다면 분명히이런 재밌는 일이 벌어지겠지 라고 할 때, 자신 쪽을 픽션의 세계에 몰입시켜서 감상하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메구미는 반대로, 자신은 깨닫지 못하고 있지만 실은 지금자신의 주변에도 메구미같은 아이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하는, 라노벨적인 픽션 쪽을 자신이 있는 현실로끌어내리는 사고회로를 가지게 해주는 존재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마루토 : 역시, 착안점이 다르군요(웃음)!
편집 : 에리리나우타하는 역시 현실에는 없지 않겠습니까. 그렇지만 메구미라면 어쩌면 있을지도 모른다는 환상을 보여주는부분이......
마루토 : 결국환상인겁니까(웃음)!
편집 :...... 그렇지만 뭐, 저는 애니를 보고 새삼스런 그런 작품이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그게 정답인지는 알 수 없지만요.
미사키 : 어떤의미로는 새롭지요.
마루토 : 일부러하려고는 생각하지 않을 테니까요. 메인히로인이 묻혀버린다는 건 역시 리스크가 너무 커서. 애초에 제 경우엔 지금까지 써 온 작품의 메인히로인들의 인기가 없었기 때문에(웃음). 그렇기 때문에 배 째라는 식으로, 뒤집어 볼 수 있었다는 점이있습니다. 지금까지는 결과적으로 메인히로인의 캐릭터가 세워지지 않았던 거죠. 저는 그 ‘새로운 것’을 계속 자연스럽게 해 왔던 거군요.
편집 : 마이너스에마이너스를 덧붙이면 플러스가 되었다고 할까.
마루토 : 요컨대, 클라이언트가 추구하는 물건을 쓰지 못했다는 것이죠. ...... 클라이언트여러분, 죄송했습니다(웃음).
애니메이션 버전의 우타하 선배는 역시 6화가 최고였죠. - 마루토
- 메구미나 에리리 말고도, 우타하나 미치루는 어떤가요.
마루토 : 애니판우타하 선배는 역시 6화가 최고죠. 때마침 그 화의 흑백원화가 완성됐을 때 한잔 하러가서, 성우분들이라던가 다른 여러분들과 만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랬더니 정말 완성도가 높아서 말이죠, ‘이 우타하 선배의 씬이!’ 라고, 물론 그 스타킹의 씬 말입니다만, 그런 것들을 얘기했더니 스탭분들은 다들 아연해서. ...... 그렇지만, 성우분들은 어른스러우시죠(웃음).확실히 아연해질만한 말을 했는데도 웃음으로 대해주시고. 원작자라고 배려해 주시는구나 하고. 모두들 다 어른스러워서 애같은 건 저 밖에 없었던 거죠(웃음).
미사키 : 6화는굉장했죠 (캐릭터 디자인·총 작화 감독이신) 타카세씨나 애니메이터분들이 힘써 주셔서. 좀처럼 보기 힘든 스타킹 묘사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작품들에게는 아직 모자라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마루토 : 모자람이없죠. 극장판 작품들을 포함해도 모자람은 없이 않을까 하는 공전절후의 스타킹 애니(웃음). 당연히 속편에서는 더욱 진화한 모습을 보여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 담당이 아니니까요(웃음). 그리고밋치는 맨다리도 이렇게 좋구나하는 걸 느끼게 해 줬습니다.
미사키 : 전애니메이션 덕에 미치루가 좋아졌어요. 미치루를 연기한 야하기씨의 연기가 굉장히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마루토 : 미치루는 10화의 편집적인 앵글도 최고였습니다.
미사키 : 콘티가좋았죠. 그 회의 콘티는 분명 여성분이 그렸던 거였죠?
마루토 : 여성시점에서잘도 이런 게 그려지는구나 하고.
편집 : 여성이기때문에 그려지는 것일지도 모르죠. 그리고, 미치루의 라이브씬은 3 테이크 찍었었죠.
마루토 : 매우긴장, 긴장, 자연스럽게의3패턴을 찍어서, 최종적으로는 매우 긴장 버전을 사용했죠.
편집 : 일부러어색한 연기의 버전을 사용했다고.
미사키 : 그라이브 씬에서는 저희에게도 들러리 소음 역을 시키셔서(웃음). 원작자든스탭이든 편집자도 총동원해서.
마루토 :...... 그리고, 전혀 언급이 없는 이즈미쨩.
미사키 : 연급좀 하자구요. 일단은(웃음).
마루토 : 그럼얘기해 볼까요. 애니에서도 귀여웠지만, 이즈미쨩은 원작의제 2부에 기대해주세요. 그녀는 아직 발전도중이니까, 분명히 가슴도 아직 점점 커집니다(웃음).
미사키 : 뭐정말로 이즈미는 제 2부가 기대된다고 생각합니다.
편집 : 이즈미의헤어스타일이 제 2부부터 바뀌었다고 눈치 챈 분들이 얼마나 계실까요?문장으로는 확실히 얘기하지 않았잖아요.
마루토 : 7권의삽화에서는 헤어스타일이 바뀌어 있습니다만, 그때는 어느 쪽이냐 하면 원작을 쓰고 있었을 때는 헤어스타일을바꿀 생각은 없었기 때문에.
미사키 : 그렇지만, 중학생 때의 그 헤어스타일 그대로 고등학생이라는 건 조금 안쓰럽다고 생각해서......
마루토 : 이부분에서 미사키씨가 바꾸자고 얘기해 오셔서, 이제 8권부터는문장 쪽에서도 아무렇지도 않은 듯 바뀌어있었다는 걸로.
편집 : 8권은컬러에서도 보여줬고, 아마도 눈치채 주시겠죠?
마루토 : 그리고그 컬러 일러스트에서는 ‘누구냐 이 훈남’이라는 느낌의 맨얼굴의 토모야도 있어서. 이 녀석, 안경을 벗으면 이렇게 굉장했었냐!
미사키 : 그도그럴게, 엉망진창으로 두드려 맞았으니까......(웃음). 맨얼굴은 훈남으로 하지 않으면.
편집 : 메구미도머리칼을 잘라서, 서클 멤버중에는 세 명의 비쥬얼이 변한 거네요.
미사키 : 과연이번에는 누가 변하는 것인가.
마루토 : 어떻게할까요.
편집 ; 아니이제 서클 안에서는 이오리랑 미치루밖에 안 남았잖아요. 그 둘이 변한다고 해도 아무도 득보는 사람은없다구요!?
마루토 : 그럼이오리를 스포츠 머리로 할까요.
미사키 : 깍두기머리라던가.
편집 : 그만둬주세요. 이상한 인기가 생기기라도 하면 어쩌려구요(웃음)!?
그것을 본 순간에 이 애니는 성공하겠구나하고 생각해서, - 미사키
- 다음은 애니에서 마음에 드는 씬을 여쭤보려고 했습니다만......
마루토 : 거의다 얘기해 버렸죠. 6화라던가 10화의 에로한 부분들이라고(웃음).
미사키 : 그리고저는 1화의 트윈테일 싸대기라던가, 에리리의. 분명히 그게, 애니판에서 채색이 된 채 움직이는 것을 본 최초의씬이었죠. 그걸 본 순간에 이 애니는 성공하겠구나하고 생각해서, 그런의미에서도 마음에 드는 씬입니다.
마루토 : 속편에서는어디에 넣어 볼까요. 안 넣을 수는 없겠죠. 트윈테일 싸대기는.
- 그럼 그, 애니속편에 대해 가르쳐 주세요.
마루토 : 뭐, 분명 다른 페이지에도 쓰여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전작에 이어서 시리즈구성은 또 제가 맡게 되었습니다. 어떤 내용이 될 것인지를 얘기하자면,이어서 각본을 쓰게 되었다는 점에서 단발적인 이야기가 아니라는 부분을 상상해 주셨으면 하고. 나머지는제 1기 무렵에도 그저 원작의 순서를 따라가기만 하는 것이 아니고, 예를들어 ‘FD’의 내용을 짜넣는다던가 애니 오리지널 편을 해보고 싶다던가 하는 어레인지를 해 봤습니다만, 그 컨셉을 바꾸지 않고 이어가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원작의넘버링이 아닌 이야기라는 것도 있을지도 모르지만, 확실히 있다고는 얘기 안했다...... 라는 걸로. 이 정도는 얘기해도 되겠죠?
미사키 : 1기무렵에는 각본회의에도 출석했습니다만, 속편에서는 일도 바쁘고 하니 회의에는 노터치로. 하지만 원하는 게 있으면 편집을 통해서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회의에나가지 않는 만큼, 그 칼로리를 신작 일러스트에 사용하고 싶다고......
마루토 : 지금의회의에서 중요한 건 미사키씨를 향한 부담에 대해서죠(웃음). ‘또미사키씨에게 일을 맡길 안건이 나와있는데 어쩔까요?’라던가, 자주화제로 올라오고 있죠.
미사키 : 이미작중작이라던가, 이래저래 잔뜩 들어와 있으니까요......
편집 : 원작에있는 거니까요......
마루토 : 할수 없죠, 이건 (웃음).프로듀서의 의향이 강하니까.
미사키 : 그렇다는걸로 해둘까요(웃음). 우선은 이것저것 내주시면 나중에 조정할테니까요......
마루토 : 그리고미사키씨, 로케가 하고 싶다고 하셨었죠?
미사키 : 무대가되는 장소는 원작에서부터 정해져 있습니다만, 다른 애니의 2기라던가를봐도 새로운 로케이션이 나오지 않으면 조금 심심하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이번 속편에서는 원작에서는 볼수 없는 4권과 5권 이후의 무대를 영상으로 보고 싶다고생각해서, 각본 단계에서 로케의 요구를 올렸습니다.
편집 : 바로전에 캐릭터 얘기를 할 때도 언급 했었습니다만, 픽션이지만 조금 현실감이 있다고 하는 건, 무대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일까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 작품이라서더욱 현실에 존재하는 장소를 사용하자라는 이야기는 1기때부터 있었죠.그게 속편에서도 답습된다고 하는 거네요.
미사키 : 로케지는지방이 아니고, 시내의 근방으로 했습니다. 마루토씨의 나고야소재에서는 멀리 떨어져버리기 때문에 송구스럽습니다만.
마루토 : 애초에저는 정경 묘사 라던가는 하지 않죠(웃음).
미사키 : 그러고보니, 애니에서 인상적인 씬에 사용되는 그 언덕에는 실제로는 가 본적이 없네요. 사진은아내가 찍어왔습니다. 언젠가는 가보고 싶다고는 생각합니다만.
마루토 : 저도가본 적이 없어요. 원작자가 둘 다 안 가봤다니. 팬 분들은잔뜩 갔다는데(웃음).
편집 : 애니스탭은 갔다는 거 같습니다. 그 언덕에서 자료용으로 사진을 찍고 있었더니, 인근 주민분들끼리 소곤소곤 거리셨다던가(웃음).
마루토 : 주택가니까말이죠.
미사키 : 뭐, 이런 느낌으로 속편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제 2부는제 안에서는 일종의 루프물로써 생각되어서...... –미사키
- 원작 쪽은 8권부터제 2부가 되었습니다만, 제 1부와 다른 건 어떤 부분일까요.
마루토 : 첫번째는 서클의 구성이 달라졌다 라는 부분이겠군요. 예전에도 얘기했던 부분이지만, 에리리와 우타하가 이탈한다고 하는 7권까지의 구상은 3권 무렵쯤에는 정해져있었기 때문에, 4~7권은 그걸 기반으로 만들었습니다. 생각하고 있던 건 7권까지로 다 끝내버렸기 때문에 그럼 제 2부는 어떻게 할까 하는 건데, 주인공인 토모야는 지금까지는 어느쪽인가 하면 프로듀서로서 크리에이터인 히로인들과 관계를 맺어왔습니다. 거기서 제 2부부터는, 드디어 주인공도 제작에 발을 딛기 시작한다는 걸 테마로하자, 라는 흐름이 되었죠. 그래서 지금까지 저를 투영하고있던 건 우타하 선배였었지만, 이제부터는 토모야가 되어가는 건가 하는 부분은 있습니다. 제 2부가 되어서 겨우 주인공의 성장이야기가 된 거네요.
편집 : 그런의미에서는 제 1부는 히로인의 성장 이야기였으니까 말이죠.
마루토 : 성장이라고해도 원래부터 강한 히로인이었지만요. 뭐, 지금까지 고뇌하고있었던건 주로 히로인들이었기에, 이제부터는 주인공에게도 고뇌를 시켜볼까 하고. 긴 준비운동이었네요(웃음). 미사키씨쪽은 어떠신가요?
미사키 : 우선로고는 제 2부가 되기 전에 바꾸자고 프로듀서씨와 상담했었습니다.
마루토 : 지금까지의로고로는 너무 커서, 커버의 레이아웃에 꽤 제한이 걸린다는 말을 들었죠.
미사키 : 로고가양쪽에 있다는 것도 힘들었죠. 그렇다고는 해도, 역시 제 2부가 되는 거니까 1부와는 차별을 두고 싶었다는 부분이 큽니다. 커버 일러스트에 관해서는 여러분들의 예상을 뒤집는 듯 한 방향으로 생각해서,그 결과 8권은 메구미로 9권은 로리리라는 느낌이되었죠.
마루토 : 로리리는말이죠, 저의 예상도 뒤집혔던 거였죠(웃음).
미사키 : 단지, 그렇게까지 내용과 동떨어진 물건으로는 안 만들었으니까요.
편집 : 매번, 원고를 읽고 나서 이런 식으로 가자, 라고 정하니까 말이죠.
마루토 : 그러니까항상 아슬아슬한 승부가 되는 거군요.
미사키 : 네, 죄송합니다......
편집 : 아니, 원고가 좀 더 빠르면 아슬아슬한 승부는 안 된다구요?
마루토 :......(안들리는 척)......?
전원 : (웃음)
미사키 : 8권의삽화라던가는 애니에서 도입된 부분도 많지 않은가 하고 생각됩니다. 배경 설정도 그리고 있는 상황이고, 속표지 그림의 메구미도 애니판 엔딩에서의 오마쥬라고 할까, 그대로따온 거지만. 그리고 제 2부는 제 안에서는 일종의 루프물이라고생각되어서...... 7권부터 하고는 있습니다만, 이전에그렸던 삽화와 같은 구도를 집어넣고 있거나 합니다.
마루토 : 같은구도지만 캐릭터를 바꿔 본다던가, 시츄에이션을 바꾼다던가하는 거군요.
미사키 : 예를들자면 7권에서 안경을 들고 있는 에리리는, 2권의 메구미와대비시키고 있는거죠. ...... 대충하고 있는게 아니라구요, 이거 (웃음).
마루토 : 무슨말씀을 하시는 건가요! 저는 9권의 게임 시나리오 부분에서애니판의 복불이라는 말을 잔뜩 들었습니다. 뻔한 걸 가지고, 그런건하는게 당연한거죠(웃음)!
편집 : 아, 이 일러스트는 제가 얘기하게 해주세요! 3권의 폼잡고 있는 토모야와......
마루토 : 8권의이즈미쨩의.
편집 : 토모야는 (이즈미의 동인지를) 내가 팔아 줄게. 이즈미는 (토모야의 게임 원화를)내가 그려 줄게요 라는, 스승과 제자가 각자의 각오를 다지는 씬이라고 할까. 저는 이 일러스트를 굉장히 좋아해서요, ‘사에카노’를 맡아오면서가장 떨려 왔었죠.
미사키 : 일부러예전과 겹칠 수 있는 부분은 겹치도록 의식하고 있습니다. 이후에도 어쩌면 그런 부분이 나올까하고 생각하고있죠.
편집 : 삽화에관해서도, 분명 다들 매번 기대하고 계실 겁니다. 이번에는어떻게 매료해 주실 것인가 하고.
마루토 : 7권의 5페이지 연속 삽화 같은 거라던지요 (웃음).
미사키 : 그때 마루토씨의 지정은 우타하와 토모야의 키스씬은 넣어주세요 정도였습니다만. 3단 개그(* 역 : 원문은 三段落ち 주로 코메디에서 비슷한 예를 세 번 늘어놓으면서마지막을 개그 요소로 잡는 기법.)같은 느낌이 돼 버렸죠.
편집 : 그페이지 때문에 행수 조절을 한다거나 해서 굉장히 힘들었다구요~! 그렇지만, 모두가 허슬한 결과 좋은 물건이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마루토 : 7권에서는미사키씨가 지정도 안했는데 양면 표지를 만들어 온다던가 했었죠 (웃음).
편집 : 그건예전부터 하고 싶다고 말씀은 하셨었지만, 해야 한다면 이 권에서라는 이야기가 되어버렸죠.
미사키 : 7권은특장판을 만들자구요라는 이야기도 있었죠. 1~6권의 커버 일러스트를 전부 메구미로 바꿔버린 교환 커버를부록으로 하자고.
마루토 : 지금생각하면 얼마나 일거리가 많았을지, 생각하고 싶지도 않습니다만.
미사키 : 네, 물리적으로 불가능했습니다 (웃음).
마루토 : 그야그렇겠죠 (웃음).
제 2부부터는꽤나 타이틀 사기가 되어 버린 느낌이라 - 마루토
- 원작의 이후 전개를 가르쳐주세요.
마루토 : 10권이후에 대해서는 이제부터 편집자분과 상담할 테니까요(웃음). 다음에나오는 것은 Girls Side2 (GS2)가 됩니다. 9권에서메구미와 에리리의 이야기에 결말을 짓는다는 흐름이 됐기 때문에, GS2에서 그 전말을 그려볼까 하고. 그래서 지금 말할 수 있는 건, GS2에 전력투구 했습니다 라는것이겠네요. 커다란 테마로써는, 메구미와 에리리의 관계를여기서 어떻게 착지시킬 것인가. 이건 더 이상 길게 끌고 갈 생각은 없습니다만, 그 후에 어떻게 될지는 모른다구요(웃음)? 나머지는 그 사건에 대해 토모야 이외의 캐릭터가 어떻게 관련되어 있었던가.그 부분을 표현해 나가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전의 GS는에리리와 우타하의 이야기 였습니다만, 이번에는 토모야 이외의 여성 캐릭터가 거의 다 등장하는 걸즈 사이드가됩니다. 지금까지 조금밖에 등장하지 않았던 캐릭터도 나올지도 모르고,출연이 없었던 캐릭터도 나오게 될지도 모르죠. ...... 라고 말하면, 미사키씨에게 ‘잠깐 스톱’이라는 말을 들을 거 같습니다
만.
편집 : 아직확정되진 않았지만 미사키씨는 그리신 적이 있을 테니까, 아마도 괜찮을 겁니다.
미사키 : 어째서그 부분을 얼버무리는 건가요(웃음)!?
마루토 : 어쨌든이번에는, 걸즈가 잔뜩 등장하는 걸즈 사이드라는 구상으로.
편집 : 이번의드래곤 매거진 개재분에서는 우타하와 미치루라는 어떤 의미로는 처음으로 짠 콤비라고 말할 수 있는 두 사람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건 신선했죠. 그 둘은 성격이 어울리지 않는 건지, 어울리는 건지. 우타하에게도 상대하기 힘든 사람이 존재하는구나 하는.
마루토 : 우타하선배는 점점 치녀 캐릭터가 되어가는구나...... (웃음). 거꾸로밋치는 좋은 녀석이 되어 갔죠.
편집 : 밋치의주가가 올라가겠네요.
마루토 : 지금까지의작품은 역시 토모야와 1:1이었다던가, 여성 캐릭터들끼리라고해도 에리리와 우타하라던가, 에리리와 메구미라고 하는 정형화된 씬이 많았습니다. 그건 캐릭터들 사이의 관계성이 짙은 조합이라는 것도 있고, 토모야가앞에 있기 때문에 그런 씬이 되는 거기도 하구요. 그렇다면, 토모야가없는 자리에서 지금까지 그다지 관계성이 그려지지 않았던 캐릭터들끼리 마주친다면 어떤 반응이 될 것인가, 하는것을 이것저것 어프로치해 나가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럼, 미사키씨의이후 전개는?
미사키 : 아니~, 그건.......
편집 : 그건원고가 오고 난 다음부터죠 (웃음).
마루토 : 뭐그렇겠군요(웃음). 다만 에리리와 우타하를 서클에서 탈퇴시키자는얘기는 셋이서 얘기하던 중에 나왔던 거고, 메구미의 헤어스타일을 바꾸자는 건 미사키씨의 요청이었어서. 제 1부 무렵에는 기믹이나 전개에 대해 꽤 구상을 짜 주셨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제 2부 는 스토리에 관해서 상당히 신뢰받게 되었구나하고.
미사키 : 애초부터신뢰하고 있다니까요(웃음)! 저는 요청을 넣을 뿐이니까, 제 1부 무렵에는 만났을 때 살짝 요청을 넣으면, 마루토씨는 안들은 척 해놓고서는 슬그머니 요청을 들어주신다던가 해서. 제 2부에서는 좀처럼 그런 요청은 할 수 없지만, 또 뭔가 떠오르면 뭔가얘기를 할지도 모르겠지 하는 그런 스탠스입니다. 그렇지만 이제는 캐릭터가 멋대로 살아 움직인다는 느낌도있어서.
마루토 : 캐릭터가홀로 서서 움직이기 시작한 게 아닌가 하고.
미사키 : 일러스트도거기에 맞춰서 그리게 되었죠. 하지만 어딘가에서 다시 노림수를 넣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커다란 걸로.
마루토 : 메구미는상당히 멋대로 움직이게 되어서, 슬슬 제어가 안되게 되었죠 (웃음).
걸즈 사이드에 이어서 보이즈 라이프를 내보자는 이야기도 -마루토
- 이제부터는 프리토크라는 느낌으로, 마루토씨는 ‘사에카노’에서 좋을대로 얘기를 그려도 괜찮다는 말을 들으면 어떤 이야기를 그리실 건가요?
편집 : 휴식했으면좋겠다는 얘기는 빼고 부탁드립니다(웃음). 하지만, 지금까지도 자유롭게 쓰셨잖아요?
마루토 : 아니아니, 꽤 편집자님의 의향이 강하게.......(웃음). 좋을대로 쓴다고 한다면, 역시 저거일까요, 시골의 고향집에서 밋치랑 에로한 일을 하는, 코믹LO의 만화같은 걸 그리싶네요. 뭐 이건, 우타하 선배의 망상이기도 하지만.
편집 : 마루토씨, 밋치 좋아하시는 군요.
마루토 : 밋치는에로한 의미에서는 매우 좋아합니다(웃음).
편집 : 예전의잡지에서는, 이오리를 주인공으로 한 동인파락호 탐정의 이야기같은 것도 하셨었죠. 그거, 저로서는 별로 언제 써주신다고 해도 괜찮습니다만!
마루토 : 그건제가 마음대로 쓰고 싶은게 아니고, 편집자씨가 좋아서 쓰게 하고 싶은 이야기죠(웃음)? 이건 ‘서클 탐정 ·IORI’라는 술자리 얘깃거리였어요. 그걸 이 편집자씨가 꽤나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는 얘기입니다만. 매번 직판이벤트에서 사건이 발생해서, 그걸 이오리가 지식과 인맥을이용한다던가, 준비위원회 라던가를 끌어들여서 해결한다고 하는.
편집 : 히로인은초등학생 동인작가, 라는 부분까지 이야기가 진행됐습니다(웃음).
마루토 : 이오리가꼼짝도 못하는 유녀 히로인이 등장하죠. 나머지는 ‘사에카노’의 히로인들이나 토모야라던가도 서브 캐릭터로서등장한다던가.
편집 : 남은건 쓰시는 것 뿐이죠?
마루토 : 그게힘들다니까요(웃음). 그 외에는 걸즈 사이드에 이어서 보이즈라이프를 내자는 이야기도 편집자씨로부터 나왔습니다만, 그건 과연 어떨지 하고(웃음).
편집 : 저는원고를 기다릴 테니까요. 모두들, 편집부에 요청 엽서를 보냅시다(웃음)!
- 미사키씨는 ‘사에카노’에서 마음대로 일러스트를 그려도좋다는 얘기를 듣는다면, 어떤 일러스트를 그리실 건가요?
미사키 : 그렇게되면 마루토씨와 마찬가지로 에로 방면으로 가버립니다만(웃음)?
마루토 : 애니플렉스+의 BD/DVD 전권 특전의 일러스트에서도 상당히 공격적이었죠.
편집 : 그굉장히 커다란 태피스트리 말인가요. 그것도 우타하의 스타킹이 굉장하죠.
마루토 : 에리리의팬티를 그리는데 8시간 걸렸다고 들었습니다.
미사키 : 그렇죠. 그래서 박음질 자리라던가를 보면 굉장한 상황이 되어있죠.
마루토 : 그렇게까지정밀하게 그려서, 인쇄에는 반영이 되는 건가요?
미사키 : 반영되지않겠죠(웃음). 하지만 사이즈가 크니까 조금은 나아졌다고생각하지만요.
마루토 : 그러니까특전을 기대하고 계시는 여러분. 1월 발송인가~ 하고 얘기하지말아주세요. 그만큼의 시간을 들이고 있으니까요. 그건 집대성이라고할 수 있죠.
미사키 : 애니플렉스+의 통판 페이지에 올라왔던 것 같은, 파고 들데까지 파고 든 작품을그리고 싶었죠. 그 외에도 미디어 믹스를 통해서 그리고 싶은 것들은 거의 그렸다고 생각합니다. 개중에는 등신대 피겨의 기반 일러스트같은 것도 있었고. 이만한 일은일생 안에서도 분명 다시는 없겠죠. 그래서 이후로도, 마루토씨의멋진 원고를 기반으로 한 일러스트를 그릴수 있도록, 정진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교과서적인 답변으로(웃음).이상입니다.
- 만약 ‘사에카노’ 캐릭터랑 사귄다고 한다면, 여러분은 누구를 선택하실 건가요?
마루토 : 그건좀 전부터 얘기해왔던 대로, 밋치랑 나가노의 고향집에서 문란한 관계를......
미사키 : 저는에리리의 어머니와 문란한 불륜관계를......
편집 : 무조건문란해지는 거군요(웃음).
마루토 : 편집자씨는이오리와 문란한......(웃음).
편집 : 아니아니, 이오리는 그런 대상이 아니니까요! 이오리와는 서로 간에 여친은 있지만, 어쩐지 이오리와 같이 있는 시간 쪽이 여친과의 시간보다도 긴, 같은관계가 베스트죠. 어느쪽의 여친도 실은 자기들쪽은 위장교제가 아닌가하고 생각할 정도의.
마루토 : 이오리는남자에 대해서는 의외로 플라토닉? 아니 당연한 건가(웃음).
편집 : 이오리는정말 좋아하는 캐릭터입니다만, 저는 사귄다고하면 마치다씨입니다.
마루토 : 아~ 동업자고 말이죠.
편집 : 일은잘하는데 사생활은 글러먹었을 거 같잖아요. 그 부분이 좋습니다. 검은스타킹도 어울릴 거 같고.
마루토 : 우타하선배의 것보다 타이츠에 가까운 타입일까요.
편집 : 네, 조금 더 방어력이 높을 것 같은(웃음). 애니에서 마치다씨의 성우를 어느 분께 부탁드릴까하는 얘기가 나왔을 때, 쿠와시마씨로부탁드립니다하고, 아무에게도 이론을 제시하게 놔두지 않았으니까요. 제가애니에 관해서 혼자서 결정한 건, 유일하게 그것 뿐입니다.
미사키 : 다들글러먹은 답변들이군요(웃음).
속편도 분명히 좋은 작품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1기 이상의 작품이 될 거라고, - 미사키
- 그러면 마지막으로,메시지를 부탁드립니다.
마루토 : 애니속편에 대해서는 현재 순조롭게 각본을 써 나가고 있어서, 1기때와 같은 전혀 글러먹었다던가, 몇 번이고 리테이크를 먹던가 하는 일도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스탭여러분들이 꽤 제 성격을 분석해 주신 듯 해서, 이것저것 써 제껴도 이해해주시게 되었습니다 (웃음). 그래서, 분명초반은 즐거운 작품이 될 거라고......
편집 : ‘초반은’부분, 커트해 주세요(웃음)!
마루토 : 아니, 애초에 원작적으로 말이죠, 중반부터는 즐거운 분위기의 스토리가 아니게되고 말이죠. 아직 초반밖에 만들지 않아서, 뒤는 어떻게될지 모르고 말이죠(웃음). 그리고 원작 쪽은 적어도 애니속편이 방송될 때까지는 계속 될 테니까 안심해주세요. 거꾸로 애니 앞에서 원작이 끝나버리면 큰일 나니까요. 이제부터 겨우 주인공이 활약할 예정이니, 토모야의 활약을 기대해주세요.
미사키 : 애니속편은 1기와 같은 제작진으로 만들게 되어서, 애니 스탭및 제작자분들을 존중하고 있고, 그 신뢰관계의 결과 속편도 분명히 좋은 작품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1기 이상의 작품이 될 거라고 스탭분들에 대한 허들을 높이면서, 원작사이드도 노력 할테니 여러분들도 기대해 주셨으면 하고. 원작 쪽도 작년보다는 시간을 들일 수 있다고생각합니다. 작년은 정말 빠듯했어서......
마루토 : 원작에서는에리리가 굉장한 상황이 되어있지만, 미사키씨의 분주함은 에리리정도가 아니니까요(웃음).
미사키 : 삽화의장수를 유지하면서, 속간은 좀 더 퀄리티를 올리도록 노력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 오늘도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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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메거진 3월호에 수록되어 있던 인터뷰 입니다. 계속 올려야지 올려야지 하다가 매번 까먹어서 이제야 올리게 되네요 =ㅅ=;;;
번역은 항상 신세지고 있는 사탕님께서 해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역자 님께 다시 한번 더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넙죽)
덧)
몇시간 전에 올린 고찰글은 찬찬히 생각해 보니 그닥 좋은 글은 아닌것 같아 그냥 삭제했습니다. 삭제하기 전에 댓글 달아주신 분들도 몇분 계시던데... 지송지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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