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사가 마왕을 무찌를 때 우리들도 있었다. (용마무우) 리뷰는 본래 귀찮으니 작성할 생각은 없었는데. 게시글 중에 자기 취향에 편중된 글이 보여서 내가 읽고 느낀걸 솔직하게 그대로 장점/단점으로 후기를 적습니다.
장르 : 라이트 노벨/판타지
제목 : 용사가 마왕을 무찌를 때 우리들도 있었다. (줄여서 용마무우라고 불림)
기타사항 : 2013년 3월에 시드노벨 대상 수상.
용마무우는 공모전에 당선되기전, 2012년도부터 인터넷 소설 사이트 -조아라-에서 높은 인기에 연재되던 무료소설이다.
판타지 부분에서 연재된 소설로 당시 늘 베스트 순위 상위권에 올라갈 만큼 인기를 유지하다가 소설 당선과 함께 공지를 남기고 삭제되었다.
조아라부터 봤던 독자로서 인터넷 당시와 출판용을 비교하자면, 일부 내용이 지워지고 새로운 이야기가 추가되었는데 덕분에 이야기가 예전보다 더욱 기승전결에 맞게 되었다.
용마무우의 장점과 단점.
장점.
-안정된 문장으로 이야기가 시작부터 끝까지 유려하게 흘러가 읽기 편하다.
-다섯명의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각각의 개성이 들어가 캐릭터의 구분이 쉽고 누구하나 캐릭터가 묻히지 않는다.
-독특한 세계관으로 흥미를 유발하는 설정이 시작~끝에 걸쳐서 캐릭터들에 의해 자연스레 설명된다.
-과도한 드립 없는 코믹.
-제법 뛰어난 전투신 묘사 및 각 상황 묘사와 심리 묘사.
-라이트 노벨에 맞게 기승전결에 맞은 진행 그리고 상당히 재밌는 스토리.
-흑백 삽화는 대충 그리는 일부 라노벨과 달리, 표지와 내부 컬러 일러스트는 물론 흑백 삽화의 퀄리티까지 수준이 상당히 높다.
-후기에 나오는 작가의 겸손함. 이건 조아라 시절에도 작가가 워낙 겸손해서 상당히 좋은 반응과 수천명의 많은 독자층을 유지했음.
단점.
-라이트 노벨이긴 한데 분량이 자그마치 436페이지. 재밌으니 상관없지만 총알을 막을 수 있을 것 같다. 가슴에 넣고 다니자.
-한 두곳 정도였으나, 세계관 설명이 긴 부분이 있었다. 그 부분은 좀 더 나눠서 설명했으면 좋았을 거다.
-책 얘기는 아니고, 망할놈의 광고. 광고가 작품 홍보를 망쳤다. 장난하냐. 광고가 왜그래. 그래도 책은 확실히 재밌다. 광고는 무시하자.
(작가님이랑 시드에게 정말 미안한데...... 광고는 그거 진짜 너무 아니었어. 진짜 그 광고는 아니었어. 책이 재밌으니 넘어가는거야. 광고 그렇게 만들지말자. 나 광고가 그렇게 만들어졌기 땜에 책 출판 되는 날까지 친구에게 추천하는 거 망설이다가 책 나오고나서, 광고 안 보여주고 책만 바로 보여줬어. 진지하니 계속 말한다. 광고 그렇게 만들지마. 마지막 PV광고 빼고 다 별로였어.)
-분명 기승전결에 맞게 한 권에서 이야기는 확실히 끝나서 매우 만족한다. 그러나 2권을 읽지 않으면 모를만한 떡밥이 중간에 나옴. 궁금해서 2권 읽게 할 생각인가? 그렇다면 반은 성공이다. 왜 반이냐고? 너무 자연스럽게 흘러가서 대부분은 그 떡밥 기억도 못할 것 같다. 나도 두 번 읽고 알았음.
결론.
-용마무우는 인터넷에서 리뷰나 후기를 검색해보아도, 상당수가 호평일 만큼 스토리와 캐릭터들이 재밌다. 다소 두꺼운 책이긴 하지만, 총알 막는다고 생각하고 들고 다니겠다.
그리고 이건 조아라에서 2권 중간 분량까지 미리본 사람으로서 하는 말인데, 1권보다 2권이 더 재밌다. 2권부터 스토리와 캐릭터들 개성 대박나기 시작한다.
1권은 진짜 2권을 위한 프롤로그였다는 느낌일 만큼 2권이 굉장히 재밌다. 개인적으로 2권을 엄청나게 기대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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