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늦게서야 내용 보고 왔습니다. 아 진짜 웃겨서 한참 굴렀네요.
1. 야마이 자매가 맨 먼저 이츠카 부부를 빈집털이로 오인, CQC로 제압. 차악의 첫 인상을 남김. (그나마 다행히 최악은 아님...)
2. 오리가미가 뒤이어 코토리 아버지를 나이프로 정체를 밝히라며 협박. 처음에는 손가락을 하나씩 자르겠다고 엄포했다가 토카가 말리니 손톱을 뽑겠다고 협박의 수위를 낮춤(?). 그래도 말리니 한다는 말이 "그럼 자백제?"
그러다 부부의 항변을 듣고 정령들 중 가장 먼저 이분들이 시부모님 되실 분들이라는 것을 유추해 내고선 조신모드로 태세변환을 시도하였으나 이미 엎질러진 물. 최악의 첫대면. 얘는 정령이 되서도 풀리는 일이 없나
3. 토카가 환영의 뜻으로 손수 만든 요리(!)를 만들어 가지고 나옴. 바로 주먹밥(오니기리)인데, 부부가 뭘 좋아하실지 몰라서 이것저것 마구 넣은 데다, 토카가 자기 식탐 기준으로 만든, 사람 얼굴도 가릴만한 빅사이즈. 다만 생각 외로 맛있어서 부부는 하나정도는 거부하지 않고 먹을 수 있었으나, 토카가 맛 없어서 더 안먹는줄 알고 침울해 하자 그 빅사이즈를 억지로 더 먹음. 결국 배탈 크리.
-남은 음식은 스텝들토카가 순식간에 맛있게 먹어치웠습니다. 그래도 부부가 정령애들에 대한 경계심을 풀게 하는데는 성공. 역시 약속된 승리의 정실 파워
4. 요시노와 나츠미가 안방에서 배탈난 부부를 간호함. 코토리의 친구냐며, 친구들을 놔두고 애가 어딜 간 거냐고 부부가 자리에 없는 코토리를 책망하자, 말주변 없는 요시노가 사실을 말 못해서 안절부절함. 결국 나츠미가 코토리로 변신해서 대신 인사를 하려고 했는데...
딸바보 아빠가 그만 딸(로 변신중인 나츠미)을 허그하려고 달려들다가 배탈난 배에 킥을 먹음. 나츠미는 악의가 아니라 생전 모르던 아저씨가 덤벼드니 놀라서 반사적으로 걷어찬 것. 물론 사죄는 했으나 아빠의 마음에 대못질을 한 결과가 되어버림.
5. 요시노가 허둥대며 약을 가지고 오다 물컵을 엄마에게 쏟아버림.
6. 욕탕에 들어간 엄마의 등을 밀어드리겠다고 야마이 자매 강림. 둘이서 온갖 푼수짓 다 하다 시도가 자기들이랑 혼욕한 사실을 무의식중에 까발림.
멘붕 다시 온 엄마가 추궁하자 그만 당황해서 구풍의 왕녀라는 이름답게 잽싸게 도피.
7. 엄마 갈아 입을 게 없어서 시도 옷 잠시 빌리러 시도 방에 간 아빠는 장롱 안에서 시오리 교복 발견 후 역시 2차 멘붕을 맞음.
8. 멘붕상태인 부부가 각자 알게 된 시도의 충격적인 사실로 상의하려고 하자 미쿠가 맛사지를 해드리겠다고 제안. 토카가 아빠쪽, 미쿠가 엄마쪽을 담당.
미쿠는 입다물고 있었다면 점수땄을 것을 그놈의 백합 기질 때문에 엄마에게 하악거리다 감점당함.
토카는 다행히도 힘을 너무 안 써서 아빠한테 피해를 하나도 안 준 관계로 감점은 안 당함. 대신 맛사지 효과는 없었는 듯. 역시 약속된 승리의 정실 파워(2)
9. 오리가미 재등장. 최악의 첫 인상을 준 애가 돌아오자 부모님들 기겁. 오리가미는 자신이 시도와 교제중이라며 증거사진(?)을 제출. 그러나 부모님들에게 최악의 첫인상 + 스토커 의혹만 더해줌. 얘는 정령이 되서도 풀리는 일이 없나(2)
더불어 시도는 여성 취향을 의심당하고 시오리 사진도 들킴. 부모님들 멘붕추가.
10. 오리가미가 혼인신고서를 내밀고서 시도가 18세가 될 때 자신에게 달라며 증인이 되어주길 요구. 이 말을 들은 정령애들 열받아서 시도는 자기가 결혼하겠다며 단체로 항의. 부모님들 코토리가 돌아와 수습하기 전까지 완전 멘.탈.붕.괴.
주관적인 정령 애들의 시부모님 대면식 결과:
토카, 요시노- 고득점. 역시 약속된 승리의 정실 파워와 시도 마음의 오아시스의 파워는 강려크했음.
나츠미- 평타. 잘 보인것도 아니지만 못 보인 것도 아님. 실례 저지른 부분도 코토리로 변신중이었을 때라 부모님들은 모름.
미쿠- 다소 실점. 입만 다물고 있었어도 고득점이었을 걸 그놈의...
야마이- 대량 실점. 첫인상, 혼욕 사실 누설 등 시부모님께 드린 멘붕이 좀 큼.
오리가미- ...... 완패수준. 얘는 정령이 되서도 풀리는 일이 없나...
추가. 시도는 부모님들에게 정령 애들이 사고 치기 전에 집에 들어가려고 서둘렀으나 선생님, 토노마치, 광삼이, 아이마이미이 트리오, 엘렌까지 등장해서 시도의 멘탈을 차례차례 갈아버림. 그렇게 힘들게 겨우 집에 도착했더니 시도에게 여장취미가 생겼다고 오해한 부모님들 때문에 그나마 남아 있던 멘탈도 탈곡기로 탈탈탈탈 털리면서 에피소드 종료.
사족. 에피소드 초반에 오리가미가 토카랑 같이 게임합니다. 물론 토카를 탈탈 털어주기 위해서지만요. 그래도 예전의 오리가미를 생각해 보면 정말 많이 변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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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령왕의 하루는 오늘도 평화롭군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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