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 다이의 대모험 - 미나카토르
"꺼져라, 내가 없는 시대에서 태어났을 뿐인 범부여."
악신과도 같던 아자젤을 압도해버린 카즈야.
아자젤은 어둠을 뿜으며 폭발하고...
카즈야는 그를 통째로 흡수해버립니다.
그렇게 전에 없이 강해진, 트루 데빌 카즈야가
탄생하죠.
유일한 희망인 진을 위해 시간을 벌려는 주변인들.
얼밀히 말해 지금의 카즈야는 진이
베스트 컨디션이라도 당해내기 힘들지만
그를 제외하곤 아예 승산이 없죠.
잠시 망설인 진이었지만 혼자 해결하려다
초대형 사고를 쳤던 만큼 주변에 귀를 기울입니다.
진 일행은
리리의 전용기로 야쿠시마 섬을 향합니다.
이 와중에 아스카는 남으려 했으나 리리가
강제로 끌고가죠.
나머지는 카즈야를 상대하러 갑니다.
급조된 철벤져스.
면식도 없는 녀석들도 있지만 주인공의
라이벌에, 아군 최강자에, 정체불명의 루키 등
라인업은 탄탄한 편이죠.
가소롭기만 한 카즈야.
힘으론 무조건 안 되니 핵심은 퇴마술사인 클라우디오입니다.
술식순전 창
화랑을 필두로 철벤져스가 달려드는데...
킥은 가볍게 막히고,
알리사에게로 던져집니다.
알리사의 로켓 펀치는 파리 쫒듯 튕겨지죠.
그 사이에 달려든 리와,
빅터.
그러나 닿지도 못한 채,
데빌 블래스터를 간신히 피하는 데에 그칩니다.
리의 신호를 받고 라스가 강권을 날리지만...
카즈야는 한 손으로 가볍게 막아버렸습니다.
이번엔 동시에 좌우에서 달려드는 철벤져스.
그러나 바닥을 친 충격파 한 방에 전원 나가 떨어지죠.
자세를 잡은 라스였지만 달려들기도 전에 누군가가
그를 발판 삼아 도약합니다.
마지막 인원인 레이나가 이제야 움직였죠.
카즈야가 튕겨냈던 알리사의 팔을 들고 왔습니다.
무심히 알리사의 팔을 날려버린 카즈야.
그러나 폭발하면서 발생한 연기로 시야를 가린
레이나의 박치기를 맞습니다.
발끈한 카즈야는 레이나부터 손봐주기 위해
수정 결계 같은 걸 전개하죠.
겁도 없는 레이나.
그러나 자신만만할 만 했습니다.
예상 밖의 힘을 발휘하며 카즈야를 날려버리죠.
듣도보도 못한 가시나가 미시마 류를 쓰니 놀라는 카즈야.
그러나 그게 다였습니다.
원래도 레이나가 감당하기 힘들 상대인데
아자젤까지 먹은 지금은 누구도 그를 막을 수 없죠.
뭔갈 노리고 있는 레이나.
누구딸 아니랄까봐 그녀도 몸빵, 근성이 대단했죠.
친히 필살기까지 쓰며 레이나를 두들기는 카즈야.
마무리용 데빌 블래스터까지 날아오는데...
외부 맴버들이 뭔갈 한 건지 수정 결계가 박살납니다.
시선이 많아지자 다시 기특한 후배인 척 연기하죠.
술식순전 출력최대 창
어느새 완성된 클라우디오의 구속 결계.
트루 데빌 카즈야마저 포박할 위력입니다.
극번 창궁
비장의 카드인 케팔로스의 창이 카즈야에게로 향하는데...
카즈야는 포박을 풀어버리고,
스치는 정도로 끝나죠.
많은 힘을 쓴 나머지 무릎을 꿇는 클라우디오.
막타가 날아오려 하는데...
이 모든 게 클라우디오의 계획이었습니다.
클라우디오의 손짓에 따라 움직이는 케팔로스의 창.
궤도를 틀어 카즈야의 후방으로 향하죠.
데빌 블래스터가 쏘아진 직후,
창이 카즈야에게로 옵니다.
뒤늦게 눈치챈 카즈야였지만...
피할 수 없었죠.
별 대미지가 없는 카즈야.
하지만...
몸에 균열이 생겼고 이를 통해 힘이 불안정해집니다.
이를 통해 아직 덜 소화(?)된 아자젤이 발악하죠.
하는 수 없이 물러나는 카즈야.
이로 인해 저항 세력은 다음 반격을 준비할 수 있었죠.
뭔가 아쉬웠던 철벤져스.
라인 업 빵빵하고 화랑은
데빌 진에게, 라스는 아자젤에게 이긴 적이 있죠.
필패할지라도 이후의 보스 레이드가 기대됐는데...
실상은 레이나 띄워주기였습니다.
어벤져스일 줄 알았는데 저스티스 리그라니...
제작진이 전작의 비판점을 어느정도
깨달은 건지 자캐딸 소리 들을 정도로 푸쉬하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저 인원들을 가지고도 레이나 혼자만
카즈야와 싸움이 성립된 게 뭔가뭔가였죠.
플레이어가
한 명 골라서 맞다이 뜨는 거였음 좋았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