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들의 작은 행동 하나하나, 정적 속의 눈빛까지도 1분 1초가 모두 볼거리이다.
뭐라할까. <원더 에그 프라이어리티>는 '힙하다'. 모든 방면에서 질적으로 굉장히 우수한 이 작품은 그렇기에 깨나 고상하게도 보인다. 나무랄데 없는 작화와 섬세하고 트랜디한 연출, 화려한 액션, 꼼꼼한 인물들의 감정 묘사까지. 한 화, 한 화를 보고 나면 배가 부른듯 하다.
그래서인지, 역시 이 작품은 훌륭한 탓에 조금 붕 떠있다. 매번 뭔가를 보여주면서도 이 끝에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조마조마해진다. 물론 지금까지만으로 충분히 경력직 신입과 베테랑들이 '각잡고'만든 이 '배부른' 작품은 평가받을만 하지만, 마지막까지 치닫았을 때 온전히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며 깔끔하게 소화될지, 팍팍한 삶은 달걀에 목이 막혀 미묘한 뒷맛을 남기게 될지 기대된다. 물론 후자쪽이 더 어울릴지도 모른다.
"전부 다 '그치그치' 맞아맞아'라고 하면 기분 나쁘잖아"
공감은 도움이 될 때가 많지만, 하등 도움이 안될 때가 있다. 그렇다고 사이다같은 것과 무례한 것은 이퀄이 아니다.
냉장고 문을 열고 냉장고 안쪽 시점에서 바라봐지는 구도를 좋아한다. 이유는 딱히..없다.
정말 좋고 재밌는 작품인데, 뭐라 표현할 마땅한 표현을 찾기 애매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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