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2화부터 차근차근 리뷰하려 했는데 일단 이번 편만 따로 리뷰하겠습니다.
일단 24화 A파트 「토토코 당황(이런 제목이었던 거 같군요)」간략
석유왕을 노리는 마츠들과
짧고도 굵은 석유왕과의 만남과 이별
그리고 24화 B파트 「편지」편 입니다. 모든 마츠들에 주목, 특히 오소마츠에 주목.
모두에게
편지를 쓰는 건 처음이라서 조금 긴장됩니다.
"갑자기 뭐야?" "기분 나빠." "또 자의식 라이징?" 이라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모두와 떨어져 사는 건 처음 있는 일이기도 하고
직접 말하는 건 어째 부끄러우니까 편지를 쓰기로 했습니다.
취직이 정해졌을 때-
토도마츠의 부름으로 완성하지 못하고 간 쵸로마츠의 편지.
모두가 떠들썩한 분위기
왠일로 멀쩡한 이별 선물을 건네는 카라마츠지만 쵸로마츠는 냐쨩 덕질을 그만둔 참...
만은 아니었네요.
13화 사고 편. 오소마츠가 간장 집어달라고 하는 사람은 쵸로마츠.
오소마츠의 분위기가 심상찮습니다.
어디서 꺼내는 거니 쥬시마츠
역시 토도마츠는 여자력 높은 선물을(기초화장 세트?)
엄마 아빠의 선물 뭔데 ㅋㅋㅋㅋㅋ
이치마츠도 생각해서 자신이라고 여겨줬음 하는 인형을 건넵니다.
이렇게나 신경써주는 가족들에게 울컥한 쵸로마츠
재작년, 작년에 했던 말들이 떠오르네요.
어쨌든 쵸로마츠가 늘 취직활동 힘내겠다고 한 게 떠오릅니다.
그래도 곧 진지한 분위기를 벗어나버리고 떠들썩하고 쵸로마츠를 배웅해주려는 가족들
그리고 거기에 섞이고 있지 못하는 오소마츠.
오소마츠를 제지하는 카라마츠
쵸로마츠는 오소마츠가 걱정이 되나 봅니다.
정말로 쵸로마츠가 떠나는 날, 오소마츠는 끝까지 얼굴을 내비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전하지 못한 편지.
악담을 퍼붓지만 쵸로마츠의 우는 얼굴을 봐버린 이야미와
(누가 보면 살인하는 연출인줄)
쵸로마츠를 배웅해주러 나오지 않은 오소마츠에게 빡친 토도마츠
육쌍둥이와는 악연이지만 걱정은 되는 이야미.
앞으로 마주하는 방은 여섯이 아니라 혼자 사는 방.
한편 (오소마츠에게 얻어맞은) 토도마츠도 낡은 아파트에서 혼자 살기로 합니다.
알게모르게 의존성향이 있던(무서울 때 형들 뒤로 숨는다거나 뭔가 하기 전에 형을 시킨다거나)
토도마츠에게도 큰 변화죠.
우선은 독립!
난 거기서부터 시작할 거야.
우리들은 아마...
함께 있지 않은 편이 좋은 거야.
이 생각이 오소마츠와의 싸움으로 생겨난 건지,
쵸로마츠의 독립을 보고 떠오른 건지,
그냥 생각해왔던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마음 아픈 대사입니다.
물론 쫄보 토도마츠가 어디 가진 않습니다만...
한편 카라마츠도 집을 나와 치비타의 집에 식객으로 들어갑니다.
치비타와 카라마츠가 얽힌 건 5화 카라마츠 사변, 9화 치비타와 오뎅, 15화 치비타와 꽃의 생명 편.
9화에서 치비타가 제자로 삼아주겠다고 하는 것과 연관되네요.
이대로라면 우리들 여섯 쌍둥이는,
나는...
쓸모없어져버려!
바뀌고 싶단 말야!!
빠져나오고 싶은 거라고!!!
안쓰러움 담당의 카라마츠도 실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던 걸까...
엔딩 가사에서 적극적으로 먹여살리지 않겠냐며 어필했던 녀석이...
치비타의 집에서 본격적으로 구직 활동에 나섭니다.
쥬시마츠도 아르바이트를 구해서 데카판 박사 거처에서 독립하게 되고
등으로 한 명 한 명 떠나보내는 오소마츠.
21화 신마츠에서 질렸다면서 모두 독립하라던 형 맞나요...
한편, 쵸로마츠는 여전히 편지를 부치지 못했습니다.
쵸로마츠의 편지 뒷 부분과 독립해서 나간 다른 형제들의 고난이 겹쳐지면서 애잔했던 부분.
4개? 편에서 나왔던 국화빵이 떠오르는 대목.
이치마츠도 출가하기로 합니다.
아마 이치마츠는 의외로 형제들을 의존했기 때문에(18화 이야미의 대역습 이야미 카트에서 이치마츠를 떠올리면)
모두가 흩어지고 어색하게 되어버린 집을 견딜 수가 없었을 거 같아요.
이제는 오소마츠만 집에 남겨졌습니다.
얼굴을 보여주지 않는 연출 때문에 더욱 애잔해보여요.
그 토토코의 데이트 권유도 무시해버리는 오소마츠.
20살, 고향을 떠나왔을 때 아마도 집의 모습이 저랬으려나.
험난하게 살아가는 여섯 쌍둥이는 같은 달을 보게 됩니다.
이치마츠를 구해준 커플은 11화 크리스마스 씨 블랙 산타 파트의 그 커플이네요.
쵸로마츠도 드디어 편지를 부치면서 달을 봅니다.
그리고,
오소마츠도.
그리고 다음편(최종화)으로 이어집니다.
"여섯이서 하나(여섯이서 겨우 사람 한 명 분)"라는 말을 자주 하던 여섯 쌍둥이가 최종화를 앞두고 흩어지는 이야기.
쵸로마츠를 시작으로 늘 함께 니트 생활을 만끽하던 이들이 자신의 글러먹음을 깨닫고 자립해보려 발버둥치는 모습이나,
그 모습을 지켜보면서 복잡한 심경이었을 장남 오소마츠.
결국에는 오소마츠만이 집을 지키고 모두가 나가게 되는 상황,
신입으로 들어갔지만 영 적응하기 힘들어하는 쵸로마츠며
독립을 하겠다고 나섰지만 형제들을 의존하던 시절을 그리워하는 토도마츠며
안쓰러움은 내다버리고 도게자까지 해가며 몇 번을 깨지는 카라마츠며
위험하게 알바하면서 다치고 상처받는 듯한 쥬시마츠며
그런 집을 견딜 수 없어서 무작정 가출해버린 이치마츠며
홀로 남아있는 오소마츠며
한 장면 한 장면이 어디선가 공감가는 이야기였네요.
저도 고향을 떠나서 독립하고, 남들만큼은 아니지만 취업전선에서 패배해보고, 상처받고, 질투해가며 보낸 20대 절반이 딱 떠오르네요. 남겨진 오소마츠의 심경이야 알 수 없지만 어쩐지 알 거 같은... 자식을 떠나보낸 부모님 사이드로 나오진 않았지만 어쩐지 부모님이 떠오르기도 하는 에피소드였습니다.
오소마츠상의 시리어스 편이라고 하면 아무래도 5화의 에스퍼 냥코, 9화의 사랑하는 쥬시마츠, (15화 치비타와 꽃의 생명은 카라마츠 파트가 애매, 19화의 쵸로마츠 라이징은 내용은 시리어스한데 분위기상으론 제외) 그리고 24화의 편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중에서도 지금까지 여섯 니트들이 보여준 모습들을 쭉 보던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어놨을 법한 편이 이번 편일 겁니다. (9화는 제가 짝사랑 경험도 없는지라 그냥 감정이입만 해서리...)
여섯 명이 일하다 각기 다른 곳에서 달을 바라보는 모습,
마지막으로 쵸로마츠가 드디어 쓴 편지가 오소마츠에게 도착하며 '이어서(つづく)'
(이제까지는 한번도 '이어서'이라고 나온 적이 없고 다 '끝(おわり)'이라고 나왔죠.)이라고 나올때 울 것 같았네요.
감정이입이 좀 과했으려나 싶지만 울컥 할 것 같은 걸 참고 본 뒤로부터 계속 마음이 저릿저릿한 채 있습니다.
다음화, 이어지는 마지막화는 과연 어떨런지 한 주를 기다리기가 힘들겠네요.
특히, 이번 화에서 추측만 할 수 있었지 제대로 심경을 알 길 없는 오소마츠의 심경은 어떻게 표현될런지가 가장 신경쓰입니다.
그리고 쵸로마츠-이야미, 토도마츠-다용, 카라마츠-치비타, 쥬시마츠-데카판, 이치마츠-11화의 커플, 오소마츠-토토코 라는
주연과 조연의 조합도 과연 어떻게 최종화에 녹아들지 궁금하네요.
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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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페이소스가 오소마츠가 가진 가장 큰 매력이죠. 아카츠카 후지오씨 사진 보면서 깊은 생각에 잠기는 캐릭터들이 인상적이였어요.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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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를 보면 꽤나 현실적이더라고요 언제까지고 백수로있을수는없고 뭔가 독립해가는게 어른이되어가는 모습을 보는듯한 느낌 ㅠㅠ 다음화까지 언제기다리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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쵸로마츠가 무슨 편지를 썼을지 오소마츠는 과연 독립은 하게될지 다음화가 너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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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최종화에서 끝나면 잘 완결이 날 것 같은데 억지로라도 더 보고 싶은 마음이 더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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