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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원펀맨] 12화 - 유일무이했던 이해자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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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부터 보아온 선과 악의 대결(용자물이나 전대물, 혹은 가면라이더 시리즈나 선과 악의 대결을 다룬 작품들)은 하나같이 너무나 강력해서 과연 이 놈을 쓰러트릴수 있을까 생각되는 악을 선이 처절하게 이겨냄으로서 시청자들에게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주는데 원펀맨은 그걸 뒤집어 버린게 이 작품의 인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보면 결국 강대한 악을 상대로 이긴 선의 히어로이지만 개인적으로 보면 이겼지만 자신의 모든걸 걸고서 싸울만한 적이 없을정도로 강력해 오히려 공허함을 느끼는 선과 비록 선에게 패했지만 자신의 존재가치를 걸고 싸울만한 선을 만나 만족스럽게 죽어간 악인이라는 구도는 본 적이 없으니까요
15.12.22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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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뢰찾기만하다가 처음으로 그래픽 개쩌는 게임 잡고 플레이하는 기분이니 져도 째지는 기분일듯(?)
15.12.21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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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내가 쓰러트린다! 할때 누가 악당인지 구분이...;;;
15.12.22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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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로도 사이타마와 싸움을 성립시켰던 가로우도 보로스같은 강한 정신등이 없이 결국 "어중간한" 존재였던 점과, 이로 인해 사이타마의 적이라기 보다는 그를 통해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가르침을 받는 존재에 가까웠다는 점에서. 결국 이 작품에서 아직까지 사이타마의 고독과 고뇌를 정말로 이해하고 있던 것은 보로스 뿐이었죠...
15.12.21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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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은 이제 끝이냐?" 할 때 표정이 정말로 기대했던 것 미만의 좌절감이 담겨있었죠. "설마 정말 이것 밖에 안되? 결국 너도 날 만족시킬 순 없는거냐?" 라는 느낌..
15.12.21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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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이었습니다... ^^ 너무도 강하기에 가지고마는 허무함이란....
15.12.21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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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정말 멋진 리뷰 잘 읽고 갑니다. 제가 막연하게 느꼈던 것을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된 리뷰로 보니 정말 기쁘네요. 앞으로도 좋은 리뷰 부탁드리겠습니다.
15.12.21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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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타마에게는 미안하지만 저런 초월자가 더 나오면 그때는 100% 인류 멸망이라서
15.12.21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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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로스는 정말 진심으로 즐거워하면서 싸웠지만 반면에 사이타마는 미소조차 전혀 보이지 않고 오히려 공허해 보였다는게 아이러니...... 분명 이겼으면 기뻐해야 할텐데 반대의 상황이니.....
15.12.21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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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은 이제 끝이냐?" 할 때 표정이 정말로 기대했던 것 미만의 좌절감이 담겨있었죠. "설마 정말 이것 밖에 안되? 결국 너도 날 만족시킬 순 없는거냐?" 라는 느낌.. | 15.12.21 23: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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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멋진 글 너무 좋아요 잘 보고 갑니다
15.12.21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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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보로스가 지금 사이타마의 기분과 비슷하고 가로우도 한계를넘어 자신의 이상의 모습에 다가가는 옛날 사이타마랑 비슷한느낌
15.12.21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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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뢰찾기만하다가 처음으로 그래픽 개쩌는 게임 잡고 플레이하는 기분이니 져도 째지는 기분일듯(?) | 15.12.21 23: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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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을 공허함과 지나치게 뛰어난 자신의 능력에 의한 무료함으로 보냈던 만큼, 자신의 모든 것을 마음껏 풀어헤칠 수 있는 상대를 만났으니. 이미 승리나 패배가 문제가 아니라 하고 싶은걸 마음껏 해봤으니 이제는 죽어도 여한이 없다는 느낌이죠 | 15.12.21 23: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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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뢰찾기만 하다가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5.12.22 01: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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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달까지 날아갔다 돌아왔을 때 살짝 웃은거보면 "그래도 이번엔 조금은 괜찮을지도?"라고 생각했을 듯....
15.12.21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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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단행본에서 달까지 날아갔을 때 속으로 생각했던 대사가 "이제야 조금 싸움답네" 였으니까요. 하지만 그정도가 끝이니 허무했겠죠. | 15.12.21 23: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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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 뜨겁다 o
15.12.21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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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의 캐릭터 재해석이라고 할까... 리메이크 판을 볼 때 사이타마의 저 표정과 보로스의 모습에서 절대자의 고독을 느꼈는데 이제보니 보로스 쪽도 사이타마에게 동정심을 느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원작에서도 이런 의도였으면 ㄷㄷ
15.12.21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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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멋진 리뷰입니다. 보로스는 정말 행복하게 최후를 맞이했네요. 사이타마가 속으로는 "좋겠네.." 라고 했을지도 모르죠.
15.12.21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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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 펀치에 직접적으로 맞은 것도 아니고 권풍에 맞아 죽은...
15.12.21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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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로도 사이타마와 싸움을 성립시켰던 가로우도 보로스같은 강한 정신등이 없이 결국 "어중간한" 존재였던 점과, 이로 인해 사이타마의 적이라기 보다는 그를 통해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가르침을 받는 존재에 가까웠다는 점에서. 결국 이 작품에서 아직까지 사이타마의 고독과 고뇌를 정말로 이해하고 있던 것은 보로스 뿐이었죠...
15.12.21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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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가 오히려 승리를 기뻐하기보단 공허해하고 패자가 자신의 모든 것을 부딪친 상대를 만나서 기뻐하는 상황이란 모순적인 모습이 한편으론 아이러니 하면서도 한편으론 이해가 되는군요.
15.12.21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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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과 악의 대결에서 선의 입장이 이렇게 마음편하게 지켜보며 악의 분투에 가슴이 찡해지는 작품이 또 있을지
15.12.21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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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근데 진심과 전력을 구분할 필요가 있을까요? 진심 시리즈 역시 비장의 카드이자 필살이고, 전력을 낸 보로스에 의해 우주선이 박살나는 상황에서 부하들이 보로스가 너무 진심을 냈다고 하는 것고 그렇고요.
15.12.22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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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잡고 정권날리는거랑 젖먹던 힘을 다해 정권을 날리는건 다른거죠 | 15.12.22 00: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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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비장의 카드이자 필살이 전력이 아니라고 생각하긴 어렵다고 보네요. 전력인 메테오릭 버스트도 너무 진심을 냈다는 언급도 있는데 그 비유는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자세잡고 정권 날리기는 보통펀치 정도? | 15.12.22 07: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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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펀치는 아무런 자세도 잡지않고 날리는 그 펀치입니다. 그 헤드라이트를 조롱하던 괴인이라던가 진화의 집 사마귀라던가… | 15.12.22 15: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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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말이여.. | 16.02.11 18: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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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내가 쓰러트린다! 할때 누가 악당인지 구분이...;;;
15.12.22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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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5.12.22 01: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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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치킨 or 먼치킨'이 상쾌하게 악당들을 도륙하는 ▶ 먼치킨 of 먼치킨이라고 하고 싶으셨던 듯?
15.12.22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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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 | 15.12.22 16: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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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부터 보아온 선과 악의 대결(용자물이나 전대물, 혹은 가면라이더 시리즈나 선과 악의 대결을 다룬 작품들)은 하나같이 너무나 강력해서 과연 이 놈을 쓰러트릴수 있을까 생각되는 악을 선이 처절하게 이겨냄으로서 시청자들에게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주는데 원펀맨은 그걸 뒤집어 버린게 이 작품의 인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보면 결국 강대한 악을 상대로 이긴 선의 히어로이지만 개인적으로 보면 이겼지만 자신의 모든걸 걸고서 싸울만한 적이 없을정도로 강력해 오히려 공허함을 느끼는 선과 비록 선에게 패했지만 자신의 존재가치를 걸고 싸울만한 선을 만나 만족스럽게 죽어간 악인이라는 구도는 본 적이 없으니까요
15.12.22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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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댓글 배댓 보내고 싶다.... | 15.12.22 01: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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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화진 수고하셨습니다
15.12.22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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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쓰러트린다! 대사를 좀더 생각을 하니까 이상하게 느껴지네요..........
15.12.22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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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과 전력이 따로 있다고 보면 전력 시리즈도 있다는건데 나오지 않는 한 루머로 보고 있는 입장이라 개인적으론 동일하다고 보고있네요...
15.12.22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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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하게 사이타마를 멘붕시키며 승리하는자 킹....
15.12.2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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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우전도 보면 가로우의 처절함떄문에 눈물이 ㅠ.ㅠ
15.12.22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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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들 알고 계시리라 생각하는데 보로스는 작가가 10대에 썼던 작품에 최종 보스면서, 결국 이기지 못하고 끝냈다고 했었죠. 그리고 보로스가 말하는 20년은 '현실의 20년'이 지나서 원펀맨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출처 : https://ㅁㅁrTdICM ) 그렇기에 보로스의 무료함은 진실미가 더욱 느껴지기도 하고.. 그에게 이해받은 사이타마는 얼마나 고독한지... 등등 여러 생각이 드네요..
15.12.2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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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로스는 원래 절대로 이길수없는 최종보스 포지션이었다니… | 15.12.22 15: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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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내가 쓰러뜨린다! 라는 대사는 최종보스인 악당이 할 대사가 아니잖아. 주인공이나 언더독의 대표적인 대사라고! 크흑 보로스...ㅠ.ㅠ
15.12.2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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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모로 천체전사 선레드가 생각나는 원펀맨 입니다... 선레드가 개그에 비중을 뒀다면 원펀맨은 리얼에 비중을 둔 느낌이랄까요?
15.12.22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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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보로스=가로우 아니었나요? 요 공식이 맞다면 예언의 상대는 가로우였을태니까 가로우와 보로스의 상태를 볼 때 가로우는 보로스와 싸우면서 히어로를 하고 싶었던 자신의 마음을 알게 될태고, 보로스는 가로우와 싸워서 자신의 욕구를 채운, 윈윈전략일탠데... 어쩌다 보니까 둘 다 세계관 끝판왕하고 싸워서... 결과적으로 둘 다 구원받지만 이리 생각이 드니 왠지 뒷맛이 찜찜함.
15.12.23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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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고구패가 떠오르네요
15.12.23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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