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독수리 오형제로 유명한 과학닌자대 갓챠맨의 후속작 갓챠맨 크라우즈를 봤습니다. 옛 추억을 떠올리는 분들에게 어필할 만한 요소는 아직 갓챠맨 로고 정도 밖에 보이지 않지만 작품만 따로 놓고보면 그럭저럭 괜찮게 나온 것 같습니다.
전작(?)과 비교해 설정이 완전히 새로워졌고 첫화이니 만큼 1화에 알 수 있는 설정과 복선위주로 간략하게 살펴봤습니다.
우선 타이틀, 갓챠맨 크라우즈입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크라우즈’ 항목이 더 강조되었고 갓챠맨은 일종의 부제정도의 비중인 것 같습니다. CROWD(s)는 우리말로 '군중‘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로고의 형태는 마치 세포가 증식되고 있는 것 같아보입니다. 검은색이니까 나쁘게 보면 암세포 같기도 하고. 이것이 주제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갓챠맨, 수수께끼의 조직입니다. 주인공이 속해있지만 신참인지라 아직 아는게 없으니 저희도 알 도리가 없습니다. 노트를 사용해 변신하고 지구에 쳐들어온 외계인을 잡는다는 것 외에 목적, 리더의 정체, 활동범위, 은폐이유, 개개의 능력 등이 아직 불명입니다만 차차 밝혀질듯 합니다.
그 외에 신경쓰이는 점은 갓챠맨이 되는 과정입니다. 마치 몸속에서 무언가를 끄집어내는 것 같은 연출이 혹시 모 마법소녀처럼 영혼을 대가로 하는 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멤버들은 각자 개성이 강하고 뭔가 숨겨진 이야기가 있을 것 같이 생겼습니다. 특히 ‘죠’라고 불리는 캐릭터는 전 세대의 ‘콘돌 죠’(독수리 2호)와 이름이 같네요. 변신 컬러링도 비슷하니 일종의 오마쥬나 더 나아가 전작과 관련된 어떤 복선일지도 모르겠습니다. O.D라는 멤버도 변신을 못한다고는 하지만 오프닝에서의 포커싱이 굉장히 큽니다. 고참멤버라는데 숨겨진 설정이 있을 듯 합니다. 도입부에서 지나가듯 변신한 모습(?)이 보이기도 했는데 선명하지가 않아서 잘 보이지 않습니다.
1화에는 아직 악역이 많이 나오진 않았지만 일단 주로 등장한 비인간형 외에 인간형 악역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둘 사이에 어떤 관련이 있어보이나 아직은 알 수 없습니다.
오프닝을 통해서 일단 보이는 인물 3명중 2명은 타블렛 PC를 사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갓챠맨으로 변신할 때 쓰이는 노트와 어떤 연관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노트<->타블렛 // 아날로그<->디지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로고도 갓챠맨 로고를 검게 칠한 모습이고, 단순한 대립세력이 아니라 아예 제대로 갓챠맨의 안티테제 성격을 지닌 집단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갓챠맨의 후속작이라는 이유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갓챠맨 크라우즈입니다만, 독립된 작품으로서는 무난하게 나온 것 같습니다. 1화만 봤을 때에는 크게 뛰어난 작화나 연출을 보여주지는 않지만 타츠노코 프로덕션의 작품이니만큼 앞으로 화려한 3D액션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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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ㅇωㅇ..? | 13.07.15 23: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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