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리뷰까지 저의 이야기의 근간을 설명 드렸습니다.
이번 리뷰부터는 본격적으로 에바의 미스터리를 파해쳐 보고자 합니다.
미스터리인 만큼 이야기에 점점 저의 색이 더해갑니다.
걱정반 기대반으로 이야기 시작합니다!
파트 : 3 니어 서드 임팩트와 서드 임팩트
Q에서 가장먼저 우리의 머리를 혼란스럽게 한 미스터리는
니어서드 임팩트와 서드 임팩트입니다.
분명 파까지는 신지가 만들어 낸 그것이 서드 임팩트라고 서술되고 있었습니다.
리츠코 : 그래 세컨드 임팩트에 이어 서드 임팩트가 시작된다
그럼 문제의 Q로 넘어가 봅시다.
카오루 : 네가 초호기와 동화되어 있는 동안 일어난 서드 임팩트의 결과야
카오루: 한번 각성해서 가프의 방을 열어버린 에바 초호기는 서드 임팩트의 트리거가 되어버렸어
리린이 말하는 [니어 서드 임팩트] 그 계기는 바로 너야
으음...
니어 서드 임팩트? 뭐 창맞아서 중단됐으니 니어... 인가? 오케이 몬다이나이.
Q부터는 니어서드 임팩트로구나 ㅇㅇ
응? 그런데 서드임팩트의 트리거?
음? 신지가 잠들어 있는 동안 한번 더 일어난건가?
미사토네는 신지가 이랬다고 하잖아?
아 뭘 모르고 있는건가?
암것도 모르면서! 미사토 못된 냔!!
쵸커성애자!
마음을 진정하고 다시 한번 대사를 잘 읽어 봅시다.
네가 초호기와 동화되어 있는 동안 일어난 서드 임팩트의 결과야
~
초호기는 서드 임팩트의 트리거가 되어버렸어
리린이 말하는 [니어 서드 임팩트] 그 계기는 바로 너야
먼저 서드 임팩트와 니어서드임팩트가 각각 다른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착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초호기는 서드 임펙트의 트리거/니어 서드 임팩트의 계기
두 단어가 각각 다른 의미이라면 초호기는 동시에 2가지 사건의 계기가 되는 이상한 상황이 발생합니다.
이제 적어도 서드와 니어서드가 한가지 사건을 지칭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또다른 의문이 생깁니다.
(니어)서드 임팩트는 무엇을 가르키는 거지?
(니어)서드 임팩트란 신지가 잠들어 있던 시간 동안 발생한 진정한 서드의 도화선이 된 것을 의미하는가?
아니면 이후에 발생한 서드는 없고 (니어)서드가 완성된 서드 인건가?
이 의문을 풀기위해서는 우선 대사의 이 부분의 의미를 밝히고 가야합니다.
네가 초호기와 동화되어 있는 동안?
[네가 초호기와 동화된 동안]은 일단 2가지로 해석이 가능합니다.
1. 초호기와 신지가 잠들어 있던 14년 동안
2. 신지가 레이를 구하기 위해 각성한 동안
올바른 해석은 후자입니다.
파의 마지막 장면으로 돌아가 봅시다.
리츠코 : 에바가 인간을 넘어선 신에 가까운 존재가 되고 있어
순수하게 단지 인간의 바램을 이뤄주기 위해서
파의 임팩트는 신지가 레이를 구하기 위한 의지로 인한 일어난 사건입니다.
리츠코도 순수하게 단지 인간의 바램을 이뤄주기 위해서라고 설명하고 있고요.
그리고 후유츠키도 '역시 저 두사람으로 인해 초호기가 각성했군'이라는 대화를 하고요.
굳이 동화된 이란 단어를 사용했다는 점은 초호기와 신지의 의지가 하나가 된 그 순간을 지칭하기 위함입니다.
그렇다면 Q에서 보여지는 참상은 신지가 발생시킨 (니어)서드 임팩트의 때문인 것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미안하지만 신지... 정말 네 책임이야...
그럼 왜 두개의 명칭을 사용하는 것일까?
역시 해답은 카오루의 대사에 있습니다.
리린이 말하는 니어서드 임팩트 그 계기는 바로 너야
[리린이 말하는]
니어 서드 임팩트란 용어는 리린=인류의 입장을 대변하는 용어입니다.
잠시 서로 돌아가 봅시다.
미사토 : 서드 임팩트를 일으키게 되면 이번에야 말로 인류는 멸망할거야
신지 : 그 이야기는 몇번씩이나 들었어요
-신지를 리리스의 방으로 데려가는 장면 중-
미사토의 말그대로
인류에게 임팩트란 인류를 멸망시키는 최후의 대재앙입니다.
임팩트가 중단될 경우 세컨드와 같이 인구의 절반 정도로 끝날 수 있지만
임팩트가 완료될 경우 인류는 필멸하게 됩니다.
리치코 : 그 대가로 과거의 생명은 멸망한다.
이런 대사에서 서드임팩트 = 인류멸망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관점은 에바 시리즈 전통의 가장 기본적인 임팩트에 대한 관점이자 일반적인 인간의 입장입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대사가 가능하게 됩니다.
아스카 : 바보 신지! 또 서드임팩트를 일으킬 생각이냐
[또] 서드임팩트... 서드를 사전적으로 세번째 임팩트라고 생각하면 이런 대사가 나올 수 없지요.
하지만 임팩트를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는 자들이 있습니다.
겐도 : 그래 우리 계획에 도달하는 날도 얼마 안남았어
-세계 멸망의 순간에 다음...을 생각하는 겐도?-
모두가 알고 있듯이 겐도는 임팩트를 이용하려는 입장입니다.
제레 또한 인류보완계획을 위해 임팩트 자체를 하나의 목적으로 삼고 있기도 하고요.
이들은 서드 임팩트 = 인류멸망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니어 서드 임팩트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임팩트는 임팩트로서 의미를 지니며 인류멸망은 임팩트의 필요조건이 아닌 것이지요.
그래서 굳이 번거롭게 [니어]를 붙일 필요가 없습니다.
정리하면
임팩트 = 인류멸망으로 간주하는 경우에는 니어서드
임팩트 = 임팩트라고 간주하는 경우에는 서드
라는 표현을 사용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럼 샘플로 작중 대사들의 늬앙스를 읽어 볼까요?
아스카 : 서드임팩트의 다음이 일어나기 전에 이녀석을 정리하겠어!
마크 6, 제 12 사도에 의해 발생할 임팩트는 서드의 다음... 임팩트=임팩트
카오루 : 내가 트리거야
카오루가 사용한 트리거라는 의미는 다음 임팩트의 단서가 아닌 지금 임팩트의 시작점이라는 의미
리츠코 : 누구 덕분인지는 모르지만 포스는 멈췄어
빌레의 입장에서도 니어 서드 다음의 넘버링은 서드가 아닌 포스
그들도 니어서드도 실질적으론 서드라는 것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종합해보면
미사토를 비롯한 빌레의 핵심들은 임팩트의 진실을 알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에 대해서는 나중에 마크 6를 다루며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파트 3.5 미사토
니어 서드 임팩트의 의미를 풀어 내면서 Q의 미사토를 좀 더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미사토는 가장 인류다운 입장을 대변합니다.
사도는 결과적으로 인류의 안위를 위협하는 존재입니다.
이에 대한 가장 인간의 입장에서 당연한 행동은 사도를 저지하고 평화를 지키는 것입니다.
미사토는 그러한 사도 섬멸 작전을 총 지휘하는 인류 방위의 수장입니다.
네르프의 수장이라는 작자와 그 위의 제레가 하는 짓을 보면 더욱 그렇지요.
하지만 미사토도 왜곡된 존재입니다.
미사토 : 사도 섬멸은 내일이야
리츠코 : 일? 개인적 원한이겠지 넌 사도에게 복수하려 하는거야
미사토가 사도 격퇴에 집착하는 이 장면은 시리즈 내내 빠지지 않습니다.
미사토의 이러한 집착은 그녀가 가진 트라우마에서 비롯하지요
세컨드 임팩트로 인한 아버지의 죽음
이것은 미사토에게 임팩트에 대한 트라우마를 심어 주었습니다.
이것이 미사토의 사도섬멸에 대한 집착을 만들었고
그것이 29년간의 삶을 살아온 목적이었습니다.
하지만 29년 간 미사토는 원념만으로 살아온 것은 아니었습니다.
젊은 시절엔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한 애정의 부재를 카지를 통해 채우려 했고
리츠코 : 뭐라고?
미사토 : 그러니까 신지는 내가 맡기로 했어 상부의 허가도 받았다구!
카지가 없는 동안은 신지를 통해 달래려합니다.
굳이 아스카까지 데려온 것은 행복한 가정에 대한 갈망이었을까...
사도섬멸에 대한 집착이 트라우마에 대한 절망의 욕구였다면
애정에 대한 집착은 트라우마에 대한 희망의 욕구였을 것입니다.
그런 미사토이기에
빌레의 수장이 되고
스위치를 누르지 못하는 사람이 됩니다.
희망과 절망이 꼬리물린 사람 그것이 Q의 미사토입니다.
계속...
P.S.
이번은 분량이 좀 짧죠?
미사토에 대한 이야기는 제가 가장하고 싶었던 이야기여서 편집에 사심을 조금 부려봤습니다.
내용도 지금까지 사실에 대한 딱딱한 분석이 아닌 뭔가 말랑말랑하고 포카포카한 내용입니다.
저는 사실 에바를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바는 이런게 아닐까 싶습니다.
이 리뷰 시리즈도 종국에는 이런 바램을 담은 저의 반쯤 소설로 끝날거 같지만서도...
뭐 그런게 감상이고 다시보기(re-view) 아니겟나요? ㅎㅎ
여튼 다음 글부터는 다시 사심없는 내용과 풍족한 분량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십자가로 남겨주고 싶었던건 사랑이었을까요 증오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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