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노트에서 L이 레이 펜버가 조사하던 관계자들의 집 안에 도청기와 카메라를 설치해 24시간 감시체제로
들어가자 라이토는 감자칩 트릭을 이용해 자기가 범죄자 소식을 듣지 못할 때 심판이 일어나는 알리바이를
연출해내죠. 원작 만화에선 그냥 그런가 보다 하는 정도의 장면이었지만 애니판에선 다소 과장된 느낌으로
연출되는 바람에 상당히 뿜게 하는 동시에 감자칩을 땡기게 하는 명장면으로 전락(?).
감자칩 봉지 뜯는 장면부터가 뭔가 심상치 않은 포스가 흐릅니다.
참고로 라이토는 야가미 일가 중 혼자만 콘소메맛 감자칩을 먹는다고 하며
다른 가족들은 김맛이나 짭짤한 맛을 먹는다 하더군요.
이후 라이토가 감자칩 안을 내려다보며 속으로 야심차게 웃는 장면도 뭔가 쪼잔한
데서 포스가 넘치는 위화감 때문에 좀 코믹한 느낌이 되어버렸습니다.
감자칩 안에 라이토가 미리 넣어둔 39800엔짜리 소형 액정 TV가 빛을 발합니다. 돈지랄
그리고 미리 붙여둔 노트 조각과 연필도...
이어 소형 액정 TV에서 방영되는 범죄자들이 라이토의 표적이 됩니다.
이후 오른손으로 방정식을 풀면서
왼손으로 조심조심 천천히 방영된 범죄자들의 이름을 적고
포테이토칩을 집어서...
먹는다!!!
...이젠 쓸데없는 박력으로도 모자라 쓸데없이 아름다운 간지마저...
진짜 이거 감자칩 CF에 내놓아도 손색없을 퀄리티로군요.
볼 때마다 감자칩을 땡기게 하니...
옆의 류크가 카메라 다 찾아준 뒤 사과 못 먹어 금단증상에 시달리는데도 혼자 처묵처묵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감자칩 이용한 트릭으로선 쓸데없이 박력있고 간지나서
도리어 뿜게 만드는 장면 연출이옵니당.
근데 전부터 생각하던 건데 애니판의 이 장면은 원작과 달리 구도가 오류더군요. 이 트릭의 핵심은 앞, 옆,
위에서는 감자칩 봉투 때문에 소형 액정 TV가 보이지 않고 뒤에서는 라이토 등에 가려 안 보여야 하는데
위의 장면을 보면 바로 옆에 떡하니 감자칩이 놓여있으니... 저래선 뒤의 카메라에 바로 찍힐 텐데 말이죠.
게다가 저런 위치에선 라이토도 제대로 소형 액정 TV를 볼 수 없으니까요. 봤다간 바로 부자연스러움이
포착될 테고... L도 소이치로도 계속된 철야로 피곤해서 제대로 포착을 못했나?
뭐, 감자칩 땡기게 하니 별 상관은 없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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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때 라이토는 딸딸이를 쳐야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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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거... 이전 루리웹 팬픽 게시물로 올라왔던 게 있죠. 저 부분에서 라이토가 그 짓을 하는 걸 전부 봐버린 소이치로는 머리 위에 김을 뿜으며 벽 쪽으로 가서는 주저앉아 버렸고, L은 완전히 석고상같은 얼굴로 굳어버린 채 아드님 혐의는 벗겨졌다고 GG쳐버렸죠. 단 그 때 거기 사유가 들어와 라이토가 변태로 찍힌 게 최대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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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칩 먹으면서 후까시 잡을 시간에 일베를 했으면 L이 포기하고 물러났을텐데 물론 대신에 소이치로가 와서 잡아갔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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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미 "삭제!"도 그렇고, 오버 액션이 나름 인상 깊은 애니판이였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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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크 : 토마토 먹고 싶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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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때 라이토는 딸딸이를 쳐야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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