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틀러와 나치독일이 나락행으로 간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그 무엇보다도 탱킹을 했던 소련의 비중은
결코 무시 못 할 것이다.
그래 나도 그건 알았는데..새삼 이 게임을 해보면 정말 토 나온다..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분야에서 꽤 유명한 패러독스사의 하츠 오브 아이언, 약자 호이(HOI) 시리즈의 4편.
이미지 정 가운데 흰색 박스가 독소전 개전 당시 독일군이 노린 소련의 3대 도시임.
북쪽의 레닌그라드 / 중앙의 모스크바 / 남쪽의 스탈린그라드.
근데 옆에 보이는 나머지 유럽 국가들을 보라, 저 박스 정도 넓이가 서유럽 몸통만 하다.
그리고 개전 당시 독일군의 핵심 목표 중 하나였던 스탈린그라드.
이 곳이 중요한 이유는 당시 소련의 지도자인 스탈린의 이름을 딴 도시인 것도 있으나 뭣보다 저 아래가
소련군의 핵심 연료 공급처였다.
박스 우측 하단에 '바쿠' 라는 지명이 보이는가? 저 일대가 석유가 많이 나오기로 유명한데
현재도 산유국인 '아제르바이잔' 되시겠다.
문제는 저 바쿠까지 기어 가려면 스탈린그라드를 뚫고도 캅카스 산맥을 햝으며 끝자락까지 가야 함..
저 정도 거리 길이면 대충 지금의 독일 국경 끝에서 끝 정도 아닐까?
참고로 이 게임에서 내가 아는 게 맞다면 정석으로 싸웠을 때 소련이 독일에 항복하는 조건은
바로 저 박스 안 두툼히 솟은 '우랄 산맥' 인근까지 밀었을 때다.
이건 게임이라 그런 거라고 하지만 참으로 토 나온단 말 밖에 안 나온다..
(IP보기클릭)106.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