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에노는 전통적인 만화 가치관으로 치면 소꿉친구 히로인으로써
개초딩시절 어린날에도 사랑을 바친 순정녀였다.
우에노는 굉장히 난폭하여 누구랑도 맞짱뜰 준비가 된 난폭한 여자였으나
오로지 단 한명에게만 벌벌떨었는데
그것이 바로 사랑하는 남자 쇼야다.
진짜로 우에노는 세상에서 딱 한명만 사랑하는 순정녀중 순정녀였다
♥♥♥이라서 그렇지
근데 초딩시절 메인히로인 쇼코를 이지메한 속죄에 여념이 없던 주인공 쇼야는
쇼코를 폭행하는 우에노를 도저히 용납할 수 없었고, 적극적으로 따지자 우에노는 폭발해
작중에서 최초이자 마지막으로 쇼야에게 폭행 딱 한번(아이스크림 투척)을 한다.
우에노가 이러는 이유가 작품 말미에 밝혀지는데
쇼코는 불우한 출생환경으로 주눅이 잔뜩 들어
'장애를 가지고 주변사람들을 힘들게 하는 내가 잘못'이라는 자기혐오를 품고살던 애였고
그렇기에 자기를 이지메하는 쇼야조차도 '내 장애때문에 맞서다가 이지메를 당한 불쌍한 애'라며 동정해주어
저렇게 쇼야의 이지메를 배려해주는 모습을 보자
이를 자기 상식으로 이해 못 한 우에노가
'이년이 가련한 행태로 내 쇼야에게 꼬리치는거구나!'하고 지레짐작해
그때부터 우에노는 쇼코를 연적으로 삼아 전심전력으로 적대한다.
그 절정으로
(우에노 입장에서)연적인 쇼코를 목숨바쳐 구하다 쇼야가 의식불명 중태가 되자
마침내 미쳐서는 쇼코에게 증오를 풀어내다 그것을 목도한 쇼코네 엄마가 우에노를 패주자 한치도 안 지려고 바락바락 덤벼든다.
우에노는
그냥 한마디로
개ㄸㄹㅇ년이다.
우선 굉장히 예쁘고
소꿉친구 포지션이며
주인공 이시다 쇼야 한명만 다른데 눈돌리지 않고 올곧게 사랑하는 외곬이긴 한데
문제는 사람이
너무 맹목적이라서 자기 사랑만 강요하고
자기가 사랑하는 쇼야가 처한 상황은 하나도 고려않고 자기 관점에서만 보이는 배려를 하다가
쇼야를 더 곤란하고 고통스럽게 만들어 혐오감만 가득 샀다.
사랑 하나로 다 하는 여자기는 한데
사랑 그거 하나만 품으면 어떤꼴이 되는지 보여주는 재미있는 캐릭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