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이 작년에 홍수나서 터널에서 자동차에 같힌 170명이 산채로 익사함...ㅜㅜ
그럼 작년에 스페인에서 무슨일이 있었냐?
현재 스페인 총리 페드로 산체스는 중도좌파 사회당 대표임.
사회당은 꽤 장기집권을 해서 스페인의 노동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성과를 올렸음.
급여는 약 1,500달러로 유로 주요국중 최하위로 묶는대신에, 휴가 및 근로시간을 대폭 확대해서
오후 4시면 문을 닫아버림.
국민들도 마냥 저항하지 않은 이유는 스페인 국민성이 유로에서도 느긋하고, 삶의 질을 중요시하기때문에
급여삭감 대신 휴가, 근로시간 축소를 받아들인거임.
거기다 제조업이 상대적으로 뒤떨어지고 농업, 관광도 괜찮아서 적게벌고 푹 쉬자!
하는 협의가 가능했음.
근데, 코로나가 터졌네...너무 많이 죽었네..거기다 난민이 몰려오네..
거리가 너무 가까워서 난민들을 막기가 힘드네..
극우경화되는 국민들
2023년 선거에서 사회당은 다수당의 자리는 지켰지만, 연정대상이 없어서 과반수는 실패함.
여기서 행정부의 통제능력이 무너지기 시작함.
야당은 과반수 아닌데 니가 왜 총리야? 시전, 생난리가 났음.
결국 몇달간의 무정부 상태에서 4당 대표는 국왕 펠리페6세에게 해결을 요구하는데
어차피 국회해산해서 또 총선 치르는건 무리다. 내게 국회해산권이 있지만 그거 한 국왕은 전쟁후 아무도 없다.
고로, 나는 4당 대표중 가장 의석이 많은 페드로 산체스 사회당 당수에게 정부수립 권한을 주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코로나 후유증도 심하고, 난민문제도 심하다. 빨리 결정해라...(색기들아! 나는 무늬만 왕이야!)
이게 국왕의 최대악수였음.
자기입으로 과반이 안된 총리를 지명할수는 없으나, 니들 4명이 합의 안하고 있으면 그냥 다수당이 해라..
그리고 페드로 산체스는 총리직을 유지하는데, 이전 만큼의 권력유지가 힘들어지고,
국가사업, 정책이 하나도 안 먹히게 된다.
나머지 3당 대표가 니가 먼데 총리야? 왕이 총리 임명하는거 사문화된거 몰라?
그러다가 발렌시아 주에서 대홍수가 발생하는데, 지자체와 중앙정부, 군대, 소방서 어디 하나 발 맞추지 못하고 우왕좌앙하다가 결국 217명이 죽는 참사가 발생하고, 국민의 분노는 산체스 총리를 넘어서 국왕에게 향한다.
니가 맘대로 임명해서 이렇게 됐자나! 니가 책임져라!
사실 국왕이 산체스 총리를 좋아해서 혹은 정치에 관여하려고 한건 절대 아니었음.
아버지가 븅신짓을 하는데다가 경제도 안좋아져서 스스로 책임감을 느끼고
왕위를 계승중입니다! 아버지!
적극적으로 왕실 유지비도 줄이고, 닛산이 철수하고 지역경제가 파탄날 지경에 이르자
왕이 직접! Lg화학 사장단을 접견하고 구 닛산 공장까지 데려가서 "이거 배터리 공장으로 딱이야! 코리아 형제들! 사주면 지원 팍팍해줄께!"궁전에 불러서 귀빈 대접까지 해줌.
하지만 산체스 비겁한 놈은 발렌시아 재난에 위문? 하러 갔다가 맞아죽을뻔 하고,전용차는 파괴되서 쌍용렉스턴 군용버전 타고 런했고, 왕과 왕비는 진흙 맞으면서 사과하다 경호원까지 구타당하자 철수했음.
정권이 안정되지 못하면 어느 나라나 비슷한 문제에 닥치게 됨.
특히나 지금처럼 코로나, 전쟁, 미국이 정신병에 걸리는 이런 시기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