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친구까지는 아니고
아는 사람의 아는 사람으로
모임에서 종종 보던 사람이 있었음
그럼 이런저런 이야기 하잖음?
사는 이야기도 하고 회사이야기도하고
이런 저런 본인들 이야기도하는데
얘가 딱
"너희들은 힘들게 안살아봤으니 감사한줄 알아라"
"니들 힘든거 알겠는데 솔직히 나만한거 아니잖아"
라는 논조에다가
뭐 뉴스에 누가 힘들어서 어찌했다더라
이런 이야기 나누면
"내가 힘든데 그사람들이 힘든거 솔직히 알빠임?"
이런식으로 자주 말했었음
또 어느날 이런 논조를 계속 펴길래
친구가
"그래, 니 말대로 남이 힘든거
니 알빠 아니지"
"근데 그 논리로
우리도 니 힘들고 찡찡거리는거
우리 알빠 아닌데 왜 계속 이야기하는건데
조용히해라"
"우리도 니가 힘들든 말든 관심 없어도 되는거아니야?"
라고 한소리 듣고나서 삐져가지고 짜져있더라고
존나 개 짜증나는 인간부류